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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수미르 님의 서재입니다.

영웅 이정기열전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S수미르
그림/삽화
S수미르
작품등록일 :
2024.07.26 21:26
최근연재일 :
2024.09.03 12:2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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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61
추천수 :
839
글자수 :
219,279

작성
24.08.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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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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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21. 저요, 저요!

DUMMY

제21화 (저요, 저요!)


“완전 재수지.”


“그래, 하루 노임으로 철전 세 냥이면 꿀이다.”


“그런데 이게 뭐하는 짓이야?”


“몰라.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면 되는 거다, 뭘 따져.”


절도사부의 뒤켠으로 불리는 이사도의 거주구역이 뒤집어 졌다.


백 개의 부뚜막이 만들어 지더니 그 위에 거대한 항아리가 올라가고 장작에 불이 붙었다. 뒤 이어 항아리에 담긴 오줌이 끓어 올랐다. 항아리는 꼬박 24시간 끓어오른 다음 다시 24시간 동안 식히길 반복했다.


그뿐 아니다. 평로치청의 목수 수백 명이 동원되었다. 이들은 통나무를 쪼개고 또 쪼개더니 이쑤시개처럼 작은 나무조각을 만들어 냈다. 그런 나무조각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또 다른 곳에서는 손톱만큼 작고 네모난 모양으로 잘린 종이에 곱게 갈은 모래와 송진 섞은 액을 붓으로 바르는 작업이 벌어졌다. 이 또한 만만치 않게 쌓여 있었다.


그리고 한 곳에서는 유황과 항아리에서 다 식은 다음 침전된 적린(赤燐)을 섞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도련님. 저기 아줌씨들은 뭘 시킵니까요?”


판석의 물음에 이사도가 대답했다.


“이제 준비가 다 끝났어. 저 아줌마들은 상품을 기름종이에 담아야 해. 최종 포장공정이랄까. 하여튼 기다려.”


“네. 알겠습니다요.”


궁금할법도 한데 더 묻지 않는다. 물어봐야 알 수 있는 분야가 아니지만, 깊이 물어보지 않는 건 이사도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지. 원래 성냥 대가리에 염소산 칼륨을 바르고, 유리와 적린을 섞어 발라 둔 사면에 긁어서 불을 붙여야 하지만, 지금 환경에서는 이게 최선이다.’


현대 사회에서 거의 사라진 하찮은 성냥도 당나라 시대에 만드려니 이렇게 어렵다.


할 수 없이 지금 기술로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했다.


무식하지만, 적린은 오줌을 끓여서 만들었다. 그리고 유리가 없는 시절이니 곱게 갈은 모래 알갱이에 적린을 섞였다.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송진을 첨가한 건 물론이다.


이렇게 흔히 성냥을 그을 때 벽돌 색깔 마찰면이 완성되었다.


거기다 성냥 대가리는 정제된 유황에 송진을 섞어 만들었다. 이걸 걸쭉하게 휘저어 넓은 웅덩이에 모아놓았다. 그동안 목수들이 열심히 만들어 쌓아놓은 나무 조각, 이걸 대기하고 있던 아줌씨들이 일일이 콕 찍어 볼록한 성냥 대가리를 만든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완성된 성냥 대가리와 마찰면을 기름 먹인 종이에 스무 개씩 담으면 끝이다.


비로소 완성품이 나온 것이다.


이사도는 살짝 떨리는 손으로 처음 나온 성냥을 마찰면에 긁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성냥 대가리에 불이 붙었다.


“오오오! 됐다!”


이사도가 손에 불붙은 성냥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성공한 것이다.


“우와와! 도깨비 불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판석이가 고함을 질렀다. 지금껏 노심초사 고생했던 모든 것이 한 순간에 풀리는 듯,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믿고 있었지만, 도대체 뭘 만드는 것인지 정체를 알 수 없어서 내심 걱정되었던 것이다.


“성공했다. 판석아.”


“도, 도련님. 이게 뭡니까요?”


“휴대용 부싯돌, 보다 간편하고 바로 불을 붙일 수 있는 화섭자(火攝子)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


“말이 안 나옵니다요. 이런 신기한 게 있을 줄이야. 생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요.”


“그래. 나는 완성품 몇 개 들고 할아버님께 갈 테니, 너는 여기 관리해라. 서로 손이 익으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거다.”


“넵. 알겠습니다요. 도련님.”


“절대, 절대로 일하는 사람들이 호기심으로라도 불을 붙이지 않도록 단속해. 까딱하다가 불이 붙으면, 여기 절단난다.”


***


태평전.


평로치청 절도사부의 가장 중요한 곳이다. 여기서 이정기와 문무백관이 모여 정사를 논의하고 결정한다.


그 태평전에는 마침 대폭 늘어 난 군사들의 조련에 대한 논의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다.


“주군, 벌써 칠 만이 넘었사옵니다.”


“나이를 속이고 군사가 되겠다는 자들이 속출하는 지경이라 이를 솎아 내느라 병역청이 골머리를 싸매고 있사옵니다.”


“좋은 일이다.”


“네. 주군. 하지만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재정이 문제되고 있사옵니다.”


평장사 여태곤의 말이 끝나자 바로 재무총감 마동성이 나섰다.


“주군, 이런 상황이면 세금으로 감당이 안 되옵니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소금은 어떠한가?”


“네. 그게 쉽지 않사옵니다.”


“응? 자세히 고하라.”


“지금까지 소금을 몰래 독점적으로 채취하던 밀염방이 괴멸되면서 소금은 우리 손에 들어왔사온데. 정작 이를 판매할 길이 꽉 막혀서 염전의 창고가 부족할 지경이옵니다.”


“판매?”


“네. 주군. 채취는 밀염방이, 판매는 염상이 각기 독점적으로 해왔사온데, 아직 염상과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나이다.”


“허어. 그게 말이 되느냐?”


“그렇다고 밀염방처럼 염상까지 때려 잡을 순 없나이다. 한 두 포대도 아니고 수백만 포대를 전 대륙에 판매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옵니다.”


“염상이 요구하는 건 무엇인가?”


“없사옵니다.”


이정기의 눈썹 끝이 치솟아 올랐다.


“아무 것도 조건을 내 놓지 않고 있다?”


“네. 주군. 염상 대표단이 성내에 왔사온데, 진지하게 협상을 할 생각이 없는지, 입을 다물고 있사옵니다.”


군부의 최고 좌장으로 새로이 병마사에 임명된 송문표 노장군이 끼어 들었다.


“재무총감, 나는 사정이 어떻든 모르겠고. 다음 달 초에 부족한 병장기와 갑옷, 그리고 올려주기로 약속한 병사들 녹봉, 전부 차질없도록 해주시오.”


“병마사 장군. 없는 돈을 어찌 강요하는 게요?”


“나는 정치에 관심없소. 또 경제도 몰라. 그건 재무총감과 평장사가 알아서 하고, 병사들 조련하는 데 부족함 없게 해 달라는 말이외다.”


“내어줄 돈이 없습니다. 차라리 내 껍데기를 벗겨 가시오.”


“어쭈! 대가리에 먹물만 가득한 주제에, 한 번 해보겠다 이거냐?”


“흥이오. 칠순 넘은 병마사에게 내 맞을 것 같소?”


“나와! 계급장 떼고 한 판 하자.”


“좋습니다. 원하는 바이외다. 어차피 다음 달이면 돈도 떨어져 할 일 없는데, 이 참에 푸닥거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이정기는 머리를 짚었다. 항상 저 둘이 문제다. 만나면 싸운다. 둘 다 자기 분야에서 고집 덩어리로 소문 난 이들,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이다.


평장사 여태곤도, 간의대부 황광복도 입맛만 다셨다. 이건 둘이 개입할 수 없었다.


번진의 재정이 고갈되고 있다는 사실. 진짜 큰 일이다.


“그러게 왜 이 공자께서 세금을 반이나 낮추자 해가지고 이 사달을 만드는 것인지.”


“간의대부, 말을 삼가시오. 백성들이 폭발적으로 늘었소. 덕분에 우리 번진이 다른 번진들보다 우위에 섰어요. 그런 결과를 낸 이 공자요. 아무 죄없는 이 공자를 탓하면 되겠소이까?”


“생각만 좋으면 뭐합니까? 대책도 없이 저지르는 건 누구나 해요. 당장 세수가 빵구날 지경 아니외까?”


세금을 줄여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그 결과 타 번진에서 유입된 백성이 대폭 늘었다. 더불어 군사도 삼 만에서 칠 만으로 두 배이상 폭증했다.


그러나 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다. 번진의 제정이 고갈된 것이다. 애초에 예측 못했던 일은 아니었다. 밀염방을 쳐서 소금을 장악하면 그 이익으로 충분히 벌충되고 남는다 판단했다.


그런데, 의외로 소금이 창고마다 넘쳐나지만, 이를 판매할 방법이 막혀 버렸다. 염상이 움직이지 않았다. 전혀 예상 못했던 복병이다.


난제다.


그때.


태평전으로 이사도가 들어섰다. 이정기의 명에 의해 이사도는 언제든 태평전에 들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터다.


사도가 들어서자 차마 면전에서 비판할 수 없었던 간의대부 황광복이 입을 다물었다. 반면 평장사의 표정이 밝게 변했다. 영락없는 사도빠다.


“할아버님. 소손 이사도 급히 아뢸 말씀이 있어서 입청했나이다.”


“오냐. 왔느냐?”


“네. 밖에서 옷매무시를 바로 잡는동안 여러 대신들의 걱정을 들었나이다.”


“으음. 뚜렷한 대책이 없어서 걱정이로다.”


“심려치 마소서. 소손이 해결책을 가지고 왔나이다.”


“오! 따로 해결책이 있더냐?”


이정기가 반색했다. 몇 번 신통방통한 일을 해낸 이사도다. 신하들도 귀를 쫑긋 세웠다.


“네. 우선 소손이 몇 달 동안 해괴한 짓을 저질렀으나, 이를 제지하지 않고 기다려 주신 걸 감사드리옵니다.”


“그래, 내 익히 듣고 있었다. 무슨 성과가 있었더냐?”


이사도는 이정기의 물음에 대답 대신 소매속에 넣어온 물건을 주섬주섬 꺼내 놓았다.


“그게 무엇이냐?”


이정기가 거듭 채근했지만, 이사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 대신 몇 번 접힌 기름 종이를 열어 성냥 하나를 꺼내더니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손을 들었다.


“이건 석류황(石硫黃)이라는 물건이옵니다. 지금부터 소손이 이걸로 불을 붙여 보겠나이다.”


모두 어리둥절한 얼굴이었다.


“이 석류황을 여기 종이에 붙은 여기, 사면(沙面)에 문지르면.”


딱!


이사도가 성냥 대가리를 사면에 긁자 '딱' 소리와 함께 ‘확’하고 불이 붙었다.


“오!”


“오오!”


“오오오!”


“도깨비 불이다!”


“기사로다. 왜 저기서 홀연히 불이 생기는 것인가?”


턴성이 터져 나왔다. 신기한 것이다.


살면서 누구도 이런 광경을 본 이가 없었다.


“그게··· 무엇이더냐? 석류황이라고?”


“네, 할아버님. 직접 해보시겠나이까?”


이사도가 두 손으로 받쳐 올린 성냥을 이정기가 손에 쥐더니 조금 전 이사도와 똑같이 성냥 대가리를 사면에 그었다.


따악!


역시 성냥 대가리에 불이 붙더니 한참을 지속하는 게 아닌가!


현시대에 있을 수 없는 물건의 등장에 놀라지 않는 이가 없었다.


여태껏 불씨는 부싯돌을 수십 번 튕겨야 겨우 얻을 수 있었다. 또 불을 붙이려면 마른 잡풀이나 작은 나뭇가지가 없으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사도와 이정기는 겨우 한 번 그었을 뿐인데 바로 불이 붙었고, 불이 계속 나무 조각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난 것과 진배없었다.


“오오오오! 놀랍구나. 이런 물건이 있을 줄이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슬그머니 평장사가 한 걸음 나섰다.


“주군, 소신도 한 번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그러시오. 사도야. 이 귀물, 더 있느냐?”


이사도는 빙긋 웃더니 소매 속에서 열 개의 기름 종이를 더 꺼내 평장사에게 내 밀었다.


“평장사 대인, 두루 다른 대신들과 경험해 보소서.”


난리가 났다. 둘러선 대신들이 체면 불구하고 서로 손을 내 밀었다.


“그만! 이런 귀물을 처음 접하는 기회요. 자, 무관 중 병마사 송 장군과 곽 장령께 다섯 봉을 드리겠소이다. 알아서 나눠 주구려.”


“오! 역시 평장사 대인답게 공평합니다. 감사하오이다.”


이제 문관들 차례다.


평장사가 짖궃은 표정으로 문관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응시했다. 그리곤 몇 명을 지목해 네 봉을 나눠 주었다.


“펴, 평장사. 나는 없소?”


“없소이다. 간의대부는 조금 전까지 우리 사도 공자를 힐난하지 않았소이까? 무슨 염치로······.”


이 영감님. 뒤끝 장난 아니다.


딱!


딱!


따악!


열 군데서 동시에 성냥을 당겼다.


모두 붙었다. 태평전 빈청에 열 개의 불이 솟아 올랐다.


“내 평생에 도깨비 불을 본 적 없거늘. 놀랍다. 놀라워.”


“귀물이오. 정말 세상에 다시 없을 귀물이외다.”


“이제 야전에서 불 피우느라 걱정할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이건 하나면 바로 불이 생긴다니 신기하오.”


“군에서만 쓰일까? 민가에서도 불이 꺼지지 않도록 얼마나 신경쓰는데.”


다들 눈이 휘둥그렇게 변했다. 그러나 재무총감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았다.


“이 공자, 이거 돈이외다. 돈벼락을 맞게 생겼오. 전 대륙으로 판매하면··· 우히히, 단숨에 부족한 재정을 매꾸고 남겠소이다.”


“공짜 아닌데요?”


“······!”


“제가 이거 만드느라 천 냥이나 빚을 졌다는 사실, 모릅니까?”


“그, 그건.”


“헤헤헤. 농담이옵고, 이 석류황으로 벌어들일 돈의 일 할만 제가 먹겠습니다.”


재무총감의 머리가 물레방아처럼 돌아갔다.


“이 스무 개 들이 한쌍 만드는 데 얼마나 들었소? 그리고 이 도깨비 불 한 봉을 얼마나 받으면 되겠소이까?”


“원가는 고정투자된 걸 제외하면... 일 전도 안 들었을 걸요? 제 생각에는 철전 한 닢 정도 받고 팔면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사실 초기에 부뚜막을 앉치고, 항아리를 구매하고, 창고도 몇 채 짓고, 하는 시설비에 빌려온 천 냥의 90% 이상이 투자되었다. 실제 성냥의 제조 원가는 1%도 안 된다.


“안 되오. 이런 귀물을 어찌 그런 싼 값에 판 단 말이오. 은자 한 냥을 받아도 날개 돋힌 듯 팔릴 것이외다.”


재무총감이 한껏 욕심을 부렸다. 하지만, 이어진 사도의 말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


“백성들도 은자 한 냥을 내고 석류황을 살까요?”


“······.”


“이 석류황은 일꾼만 보강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여, 박리다매로 많이 팔아야 합니다. 그래야 전 대륙의 사람들이 살 겁니다. 그러면 일부 부자들만 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이정기도 문무백관들도 입을 떡 벌렸다.


총명한 건 익히 알았지만, 상술까지 뛰어나다니.


“참! 제가 갖는 이익 일 할 중 일 푼은 초기 투자금을 융통하는 데 쾌히 보증을 서 주신 평장사 대인 몫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그 순간.


주름진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띄는 평장사와 썩은 돼지 간으로 변해버린 간의대부.


“흘흘흘. 내가 뭐랬소? 간의대부, 내 말년 팔자가 확 폈소이다. 나는 부자가 되었오.”


“제기랄, 나도 보증을 섰어야 하는데.”


둘의 희비가 갈리고 태평전은 지금이라도 성냥을 한 번 그어보려는 대신들이 줄을 서 있었다.


다행이다. 성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이정기 왕국을 탄탄히 하는 일등 공신이 될 것이다.


한 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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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한국인 황제


작가의말

글쟁이도 성냥을 쉽게 봤습니다. 


아니더군요. 다 과학입니다. 


이를 조곤조곤 가르쳐 주신 ‘향로성냥’의 전 공장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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