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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헌터의 게임방송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게임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08 12:59
최근연재일 :
2024.04.23 22:45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28,924
추천수 :
5,663
글자수 :
291,968

작성
24.04.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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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글자
14쪽

37화 - 인연 혹은 악연(1)

DUMMY

김도원이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사형이라고?”

“예. 항고도 불가하고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쯧, 엿같은 법이구만.”


불편한 심기를 알리듯 거칠게 술잔을 탁자에 내려놓는다.

탁,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유독 공허하게 울렸다.


“진성이 가족은 따로 없었지?”

“예. 홀몸이었습니다.”


조진성은 조직에서 공들여 키우던 사냥개였다.

나이도 어리고 능력도 쓸만하고 담도 좋다.

쓸데없이 자존감이 높다는 게 흠이지만, 원래 자의식 과잉은 어린 사내 새끼들이 거쳐가는 성장통 같은 거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철도 들고 괜찮은 사냥개로 거듭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턱주가리가 개박살이 나서 침을 질질 흘리는 병신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차라리 잘 된 걸지도 모른다. 이미 병신이 된 놈 데리고 나와 봤자 처치하기도 곤란했으니.’


쓸모가 없어진 놈을 다시 거둘 필요가 없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형 판결을 받게 된 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그에게나 자신에게나 말이다.


‘그래도 복수는 해야겠지.’


어디까지나 조직의 명예와 위상을 위해서다.

하찮은 뒷골목 인생이라고 해도 은근히 이런 게 중요하다.

나는 끝까지 내 사람을 챙긴다.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동생들이 따르고 위계질서가 바로 서는 법이니까.


“진성이 그렇게 만든 놈은 알아봤냐?”

“그렇지 않아도 아까 막 연락이 왔습니다. 여기 이놈입니다.”


김도원은 부하가 내민 서류철을 받았다.


“강민혁?”

“예. 본업은 게임 방송 스트리머라고 합니다.”


김도원이 뚫어져라 사진을 바라봤다.

이 얼굴. 뭔가 익숙하다.


‘분명 어디선가 봤는데···.’


한창 고민에 빠져 있는데 부하가 첨언했다.


“1세대 헌터 출신이라고 합니다. 부상으로 은퇴했고 방송은 최근에 시작했다고···.”

“1세대 헌터?”


그때 벼락처럼 기억이 떠올랐다.


‘매버릭! 그놈 얼굴이다!’


매버릭.

그 악몽이나 다름없는 놈의 얼굴이었다.


‘이놈이 왜···?’


과거 김도원은 탈영병이었다.

당시 탈영병과 약탈자가 모여서 거대한 준군사조직을 형성됐는데, 그들을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서 파견한 이가 바로 매버릭의 팀이었다.


‘악마 같은 놈! 죽었다고 들었는데 살아 있었나?’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무적이라 일컬어지던 조직의 보스가 무참히 찢겨나가던 그때를.

보스의 죽음 이후 사기가 떨어진 조직은 빠르게 와해됐고 김도원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오랫동안 전국을 떠돌아야 했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들려오는 부하의 말에 김도원이 상념에서 깨어났다.


“이 자식이 진성이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예. 1세대 헌터 중에서도 좀 날렸던 놈이라는데 지금은 부상 후유증으로 반 병신이나 다름없는 상태랍니다. 그래서 최근에 게임 방송을 시작한 거고요.”

“흐음···. 확실하냐?”

“병원 관계자한테 들은 내용이니 확실합니다! 앉은뱅이 신세에서 벗어난 것도 불과 얼마 전이라 했습니다.”

“그럼 진성이는 왜 당했는데?”

“헌터 수사관이 도와줬겠죠! 원래 다 그런 판이지 않습니까. 요새는 마케팅을 이런 식으로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긴. 그렇지···.”


김도원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부상이라···.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단 말이지.’


이건 기회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기회.

조직원의 복수, 과거의 청산, 그리고 매버릭을 처리했다는 이름값까지.


“애들 준비시켜. 진성이 한은 풀어줘야 하지 않겠냐.”


자신과 조진성. 모두를 위한 복수의 시간이 왔다.


*


“이게 뭐야···?”


정다인은 심히 당황했다.

매버릭, 강민혁과 약속을 하고 왔는데.

약속 장소에 시커먼 남자들이 잔뜩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오, 왔네. 이리 와서 앉아.”


민혁이 카페에 들어선 정다인을 발견하곤 손을 흔들었다.


“얘들은 뭐야?”

“다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누군데 나랑 같이 보자는···.”


순간 정다인은 앉아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깨달았다.


“광대랑 똥개 아니야?”


광대는 장태우를, 똥개는 최한결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하, 이럴 거면 미리 말을 해 줬어야지.”

“그럼 싫다고 했을 거잖아.”


정곡이다.

미리 말했으면 나중에 따로 둘만 보자고 시간을 잡았을 거다.

하지만, 그 사실이 지금 상황을 정당화하진 않는다.


“··· 애초에 내가 왜 얘들이랑 같이 봐야 하는데!?”

“그냥 다 같이 보면 좋잖아. 옛날 생각도 나고.”


민혁이 정말 다른 뜻은 없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 순수한 웃음을 보니 치솟던 화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하아, 예나 지금이나 넌 진짜···.”


그때였다.


“어이, 아줌마. 심기 불편한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꺼질 거 아니면 얌전히 닥치고 앉아.”


제우스 최한결의 말이었다.

한기가 뚝뚝 흐르는 목소리에 얼굴이 잔뜩 경직된 게 그 역시 무언가가 굉장히 불편한 듯했다.

사실 이 또한 민혁 때문이었다.


‘한결아. 시간 되면 오늘 같이 커피나 마실래?’

‘알겠어요! 바로 갈게요!’


갑자기 만나자는 말에 얼마나 설렜던가.

민혁과 단둘이 만나고 오는 줄 알고 신이 나서 왔는데 장태우가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정다인까지 오니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봤는데 싸우지 말고 우리 잘 지내자고.”


중간에 있던 장태우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는 이 분위기와 관계가 너무나 숨 막혔다.


‘부대에서 제일 미친놈년으로 유명한 둘을 붙여 놓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최한결은 매버릭 명령이 아니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미친개로 유명했고.

정다인은 피도 눈물도 없는 지휘관으로 별명이 싸이코패스였다.

이 둘은 부대에서도 마주치면 으르렁거리는 사이였는데, 설마 이런 자리에서 보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똥개. 주인 만나서 신난 건 알겠는데 사람 봐가면서 까불어. 그러다 진짜 죽는다?”


정다인이 입꼬리를 잔뜩 비틀며 말했다.

그러자 최현결 역시 지지 않겠다는 듯 사나운 미소를 지었다.


“아줌마. 미리 말해두는데 나는 노인 공경 같은 거 없어.”


파지직-


순간적으로 최한결 주변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격렬한 감정에 마나가 반응하면서 초능력이 발동하려는 것이다.


‘미친개랑 싸이코패스의 싸움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지네.’


한 발 떨어져서 구경하는 입장이었다면 정말 흥미진진했을 것 같은데.

불행히도 지금은 정확히 둘 사이에 끼어있었기에 양 옆에 시한폭탄 두 개를 끼고 있는 기분이었다.


“자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건 알겠는데 일단 앉자.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이런 와중에 민혁이 아무렇지도 않게 정다인을 끌어서 의자에 앉혔다.

그 태연한 모습을 보며 장태우는 생각했다.

어쩌면 여기서 가장 미친 건 매버릭일지도 모르겠다고.


“휴···.”


정다인이 못 이기는 척 의자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최한결을 쏘아보며 덧붙인다.


“똥개 새끼랑 대화를 시도한 내가 병신이지.”

“할매. 벌써 치매가 왔어? 왜 사리 분별을 못해.”

“얘들아.”

“알겠어. 알겠다고! 그리고 나 아직 서른밖에 안 됐거든!?”

“어쩌라고.”

“한결이 너도 거기까지 해.”

“··· 예.”


그제야 분위기가 좀 진정됐다.

조용해진 둘을 보며 민혁이 활짝 웃었다.


“오랜만에 만난 거니까 다들 근황 이야기부터 하자. 그러려고 모인 거잖아?”

“나는 근황 들으러 온 거 아니야.”


정다인의 말에 민혁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왜 만나려 한 건데?”

“너한테 복직 제의하려고.”

“··· 복직?”

“중치국으로 와. 한 자리 줄게.”


중치국은 중앙 치안 유지국의 줄임말이었다.

갑작스러운 정다인의 제안에 민혁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어···. 중앙 치안 유지국에? 내가?”

“매버릭. 아니, 강민혁. 그 재능을 게임에나 쓰는 건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아? 좀 더 큰 일에 쓰라고.”

“나 아직 부상이 심해서···.”

“부상이 심각한 사람이 빌런 하나를 그렇게 작살내? 그리고 부상이 있어도 상관없어. 참모로 들어와서 머리 쓰는 일만 해도 충분하니까.”

“잠시만요. 거기 말씀 중에 죄송한데···.”


그때 이야기를 듣던 장태우가 끼어들었다.


“우리 대장은 나랑 이미 약속한 게 있거든요.”


나이는 장태우가 가장 연장자였지만, 오래전부터 정다인이 상관이었기에 말을 높이는 게 몸에 배어버렸다.


“무슨 약속?”

“대장은 나중에 우리 팀에 감독으로 오기로 해서···.”

“감독? 아, 광대 너 레전더리 헌터즈 프로팀 구단주라 했지.”

“예. 대장은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침을 발라뒀거든요···.”


그때 듣고 있던 최한결이 끼어들었다.


“잠시만! 대장을 네 떨거지 팀으로 데려간다고? 대장이 확실하게 약속한 거야!?”


그러자 모두의 시선이 민혁에게 모였다.


“딱히 약속을 한 건 아닌데···.”

“어디서 개수작이야. 대장이 아니라잖아.”

“뭐야~ 그럼 우리 쪽에 오면 되겠네.”

“아줌마도 빠져. 딱 봐도 대장이 싫어하는 거 안 보여?”

“이게 아까부터 보자 보자 하니까···!”

“그만. 잠시 진정해 봐.”


또다시 분위기가 과열되려 하자 민혁이 나서서 중재했다.


“다인이 너도 초능력 끄고.”

“어?”

“분신. 잔상이 나오기 시작하잖아.”

“아···.”


정다인이 다급히 마나를 갈무리했다.

흥분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초능력이 발동되려 한 듯했다.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저 똥개 때문에···!’


제우스 최한결. 저놈은 부대에 있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늘 민혁의 옆에 거머리처럼 찰싹 붙어 다니는 것도 거슬리는데 상관의 명령을 밥으로 취급해서 부대의 위계질서를 흐린다.

당시 민혁의 부하가 아니라 자신의 부하였으면 숨도 쉬지 못하게 조련했으리라.


“일단 여기서 나가자. 더 있으면 사람들이 싫어하겠다.”


민혁이 말했다.

그러고 보니 카페 안의 공기가 싸늘하다.

각성자들이 흥분하면서 내뿜는 마나로 한기가 돌았기 때문이다.

이미 근처의 손님들이 모두 자리를 피하고 남은 사람들도 이쪽의 눈치를 보는 상황.


“죄송합니다. 저희가 너무 시끄럽게 굴었네요.”


민혁이 가게 주인에게 사과를 하고는 웃돈을 얹어서 계산했다.


“아, 안 그러셔도 되는데···.”

“아니에요. 장사를 방해한 게 마음 쓰여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서둘러 계산을 마친 민혁이 동료들을 불렀다.


“뭐해? 얼른 가자.”


그 모습에 정다인과 최한결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똥개. 오늘은 넘어가는데 다음에 또 거슬리게 하면 그땐 죽는다.”

“그쪽이야말로.”

“자자, 선배님들. 그만하고 얼른 가시죠!”


마침내 밖으로 나온 네 명의 남녀.

민혁이 시간을 확인하더니 배를 쓸었다.


“슬슬 저녁시간이네. 배도 고픈데 저녁 메뉴로 삼겹살 어때!? 내가 좋은 곳 알고 있거든.”


*


민혁이 말한 좋은 곳의 정체는 허름한 동네 고깃집이었다.

테이블이 4개뿐인 오래된 식당.

민혁은 특별한 날이면 세민과 함께 이곳에 오곤 했는데 이제 곧 재개발이 되면 사라질 식당이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왔다.

그래서 옛 동료들과 함께 한 번이라도 더 와보고 싶었다.


“후! 다들 여전히 잘 먹네.”


다행히 입에 잘 맞는지 무지막지하게 먹어치우는 친구들.

민혁이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민혁이 너는 생각보다 적게 먹네.”

“원래 나는 각성자 치고 많이 먹진 않았잖아.”

“하긴, 그랬지.”


각성자는 비각성자보다 식사량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능력이 강할수록 식사량도 덩달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최한결이나 정다인 같은 경우엔 평범한 사람보다 몇 배나 많은 양을 먹어치울 정도.

그 덕분에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게였음에도 4명에서 먹은 밥값이 무려 30만 원을 넘겼다.


“이건 내가 계산할게.”


계산은 장태우가 했다.

오늘도 값비싼 스포츠카를 끌고 오고 목과 팔에 금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그는 온몸으로 부유함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반짝이던 장태우를 보던 민혁은 돌연 의문이 생겼다.


“그런데 레전더리 헌터즈 구단주는 다들 돈을 그렇게 많이 버는 거야?”

“어···?”

“예전에 태우 네가 그랬잖아. 그 돈 게임으로 번 거라고.”

“아아, 그렇지! 하하···!”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최한결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웃었다.


“형. 이거 게임으로 번 돈 아니에요. 오히려 떨거지 팀 키우겠다고 돈을 얼마나 꼬라박았는데요.”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그 말에 듣고 있던 정다인이 쐐기를 박았다.


“쟤 그냥 집이 금수저야. 레전더리 헌터즈 프로팀은 돈 써서 하는 취미 같은 거지.”

“진짜!?”


민혁이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장태우를 바라봤다.

그동안 게임만 하면 자신처럼 돈을 벌 수 있다며 자랑하던 장태우가 실은 원래부터 금수저였다니.


“··· 미안. 대장을 감독으로 데려오려면 환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았어.”

“그랬구나···.”


민혁이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배신감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장태우의 사탕발림 덕분에 게임을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으니 미워하진 않기로 했다.


“솔직히 감독은 부담스럽고 고문 정도라면 한 번 찾아갈게.”

“오, 정말!?”

“잠시만! 그럼 중치국은!?”

“거기는 아직 생각을 좀···.”


그때였다.


“야. 저거 아니야?”

“맞는 것 같은데.”

“맞네. 눈이 똑같잖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앞을 막아섰다.

하나같이 몸을 도화지로 사용 중이고 험상궂은 인상을 한 게 호의적인 목적으로 다가온 건 아닌 듯했다.


“다른 놈들도 있는데.”

“꺼지라 하면 그만이지.”

“어이. 거기 더벅머리. 그쪽 이름이 강민혁?”


민혁이 눈을 끔뻑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쪽한테 볼일이 있거든. 우리랑 잠시 이야기 좀 할까?”


잔뜩 거들먹거리며 다가오는 남자들.

그 앞에 선 정다인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병신들은 뭐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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