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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헌터의 게임방송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게임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08 12:59
최근연재일 :
2024.04.23 22:45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28,856
추천수 :
5,663
글자수 :
291,968

작성
24.04.11 21:15
조회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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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글자
13쪽

36화 - 코볼트 광산(3) [다크 던전]

DUMMY


파이터 유저의 죽음과 동시에 감탄한 시청자들의 채팅과 후원이 쏟아졌다.


-와 함정 이용해서 어그로 돌리는 건 생각도 못했네ㅋㅋㅋㅋ

-뇌지컬 지렸다 ㄹㅇ

-교수님! 오늘 수업이 유익해요!


[‘제갈공명’님이 별사탕 50개를 선물!]

[한수 배우고 가오]


[‘게임하는학생’님이 별사탕 100개를 선물!]

[거기 함정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운이 좋았습니다. 함정은 몰랐고 원래는 난전을 유도할 생각이었거든요.”


민혁도 처음부터 함정을 이용할 생각은 아니었다.

원래 계획은 단순히 코볼트킹을 전투에 끌어들여 난전을 일으키는 것.

리스크가 큰 계획이었지만, 선택지가 없었다.

변수가 절실했으니까.

어떻게든 견고한 파이터의 방어를 뚫고 위저드를 공격할 변수가 필요했다.


“그런데 도중에 적당한 함정이 보여서 즉석에서 계획을 바꾼 겁니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좁은 통로와 연계된 바위 함정이 없었더라면.

지금 동굴 바닥에 드러누운 건 파이터와 위저드가 아닌 자신이었을 수도 있었다.


“크와아아!”


그때 코볼트킹이 괴성이 들려왔다.

거대한 양손 도끼를 들고 달려오는 놈.

민혁 역시 단검을 빼들고는 전투에 나섰다.


“일단 보스 마무리부터 할게요.”


코볼트킹과 직접 맞붙기 위해서 일부로 파이터를 일찍 처치했다.

현실과 어떻게 다른지.

게임 속의 코볼트킹은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했다.


“크와아!”


지척까지 다가온 코볼트킹이 도끼를 휘둘렀다.

민혁은 뒤로 스텝을 밟으며 아슬하게 도끼를 피했다.


부웅-


절대 도끼와 맞서선 안 된다.

이미 파이터를 보며 저 도끼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패링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데몬 소울이었다면 패링 시스템을 활용해서 손쉽게 도끼를 튕겨낼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전투 시스템이 더 현실적인 다크 던전에서는 이렇게 회피에 전념하는 게 최선이었다.


후웅- 훙!


도끼가 바람을 가를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진다.

민혁은 재빨리 도망치면서 거리를 벌리다가 여유가 되면 화살을 날렸다.


피슉- 착!

“크와아!”


코볼트킹은 분노한 듯 괴성을 내질러 보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피슉- 피슉-


점차 몸에 꽂힌 화살이 늘어간다.

어느 시점부터는 코볼트킹이 아니라 고슴도치처럼 보일 지경이다.


“간단하네요. 방해만 없으면 혼자서도 쉽게 잡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조금 김이 새는 느낌이 든다.

거리를 벌리면서 활만 쏘면 되니 사냥이 너무 쉬웠다.


피슉- 촥!


그렇게 코볼트킹의 체력이 거의 바닥에 가까워졌을 때.

민혁이 단검을 들었다.

이후 목을 노린 깔끔한 마무리.


“켁!”


코볼트킹은 짧은 단말마와 함께 쓰러졌다.


-뭐야 왤케 쉽게 잡아

-진짜 미친 거리조절이다;;

-빨리 지하로 가긴 해야겠네ㅋㅋㅋ 지상은 너무 쉬워

-ㄹㅇ 수준이 안 맞는다ㅋㅋ


원래는 이렇게 쉽게 잡을 수 있는 몬스터가 아니다.

보통 지상층을 탐험하는 유저는 일부로 코볼트킹을 피해서 파밍할 정도.

그런데 민혁은 너무나 간단하게 코볼트킹을 사냥해 버리니 게임 밸런스가 의심될 정도였다.


-사실은 헌터가 갓인 건가?

-직접 헌터해보면 절대 그 말 안 나옴ㅋ

-정보 : 다크 던전에서 헌터 픽률은 뒤에서 2등이다.


그때였다.

쓰러진 코볼트킹의 근처에서 무언가 반짝거리는 게 보인다.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망토였다.


“오, 괜찮아 보이는 장비가 나왔네요.”


[코볼트킹의 망토(유니크)]

⬝방어력 : 10

⬝모든 능력치 +1

⬝이동 속도 +6

⬝최대 체력 +20


“유니크 망토입니다. 역시 보스라 그런가 보상이 좋네요.”


-???이게 유니크가 뜨네ㅋㅋㅋ

-캬 옵션 야물딱진거 보소

-나만 맨날 운 없어...ㅠㅠ


“아, 이게 보스 잡으면 무조건 주는 게 아니에요?”


-지상층 보스 유니크 드랍률 10프로임ㅋ


생각해 보면 벤시 사냥 때는 유니크가 아니라 레어 아이템이 떴던 것 같다.

지금 코볼트에게서 유니크 아이템이 나온 건 무려 10퍼센트의 확률을 뚫고 나왔다는 의미다.

민혁이 슬쩍 눈알을 굴렸다.


“저 혹시 직원분께서 뭔가 도움을 주신 건···?”


[‘인피니티게임즈’님이 별사탕 100개를 선물!]

[아닙니다...;; 게임 진행 도중 개입은 불가능합니다...]


“아하~ 그럼 제가 운이 좋은 게 맞았나 보네요.”


민혁이 능청스럽게 말하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러자 채팅창이 웃음으로 도배됐다.


-ㅋㅋㅋㅋㅋㅋ

-은근슬쩍 별사탕 갈취하넼ㅋㅋ

-??? : 당했다ㅅㅂ

-갓민혁이 이젠 수금 능력까지 성장해 버렸어...


“여러분. 오해입니다. 오해. 제가 막 별사탕을 갈취하겠다 그런 게 아니고, 혹시나 해서 여쭤본 거예요! 진짜로!”


한사코 오해를 주장하는 민혁의 입가에는 여전히 짙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다크 던전 정말 재미있네요!”


만족도 140퍼센트의 광고 방송이었다.


*


중앙 치안 유지국.

대한민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권력의 중심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한 여성이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흐응~ 뭘 하나 했더니 게임 방송을 하고 있어?”


그녀의 이름은 정다인.

현 중앙 치안 유지국의 국장이자, 과거 코드 네임 ‘에코’로 불렸던 민혁의 동료 중 하나였다.


“실력은 여전하네. 게임이긴 하지만.”


민혁의 생존을 알게 된 이후.

그녀는 민혁에 관해 여러 가지를 알아봤다.

정확히 언제 병상에서 일어난 건지.

왜 죽은 것으로 알려졌는지.

자취를 감춘 후에는 무엇을 하고 다녔는지.


“혼수상태로 2년. 깨어난 뒤에는 3년간 재활을 하다가 최근 들어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솔직히 자료를 보면서도 이게 사실인가?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들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매버릭이다.

영웅이라 불렸던 그가 인터넷 게임 방송이라니.

재능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다.


“오랜 재활에도 크게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부하의 말에 정다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네. 자료대로면 정말 숨만 붙어 있었던 게 맞아.”


민혁이 다녔던 병원 기록은 정말 투쟁의 역사였다.

이미 담당 주치의는 회복 불가 판정을 내린 상황에서도 민혁은 정말 치열하게 재활에 임했다고 한다.

그 결과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에 차도를 보여서 마지막엔 휠체어 없이도 걷는 게 가능해졌다고 적혀 있었다.


“그게 고작 몇 달 전인데. 이번에 그 빌런을 아주 작살내 버렸단 말이지···. 어떻게 생각해?”

“이 데이터로만 판단하면 불가능합니다. 갑자기 기적의 치료약을 먹은 게 아닌 이상 강민혁 씨의 현재 상태는 여전히 중환자 수준으로 보는 게 타당합니다.”

“그렇지. 내가 봐도 그래. 게임에서 활동하는 거랑 현실은 다르니까 말이지.”


정다인이 책상을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렸다.


“도대체 뭘까? 갑자기 어떻게 회복을 했고 게임 방송을 할 생각을 한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단 말이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녀를 보며 부하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 국장님. 굳이 이 남자한테 신경을 쓰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이유? 너는 매버릭이랑 같이 작전 뛴 적이 없었나?”

“이름은 들어봤습니다만. 같이 작전에 투입된 적은 없습니다.”

“그러면 그럴 수 있지.”


매버릭의 신화는 알음알음 전파됐지만, 실제로 겪어본 것과 이야기로 전해 듣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녀는 매버릭과 2년 이상 함께했고 이후에도 종종 같은 임무에 투입되면 얼굴을 보곤 했다.

그렇기에 확신할 수 있었다.


“영웅이 영웅이라 불린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지.”

“지금은 어차피 환자 신세이지 않습니까.”

“상관없어. 애초에 매버릭이 대단한 건 개인의 강함 때문이 아니었거든. 그건 부가적인 거지. 당시 걔네 팀원 중에 걔 이상으로 잘 싸우는 애들도 많았을걸?”


매버릭의 팀은 항상 최정예로 구성됐다.

그렇기에 팀원들의 실력은 모두 정상급이었고.

그 안에서 매버릭 개인의 신체 능력은 오히려 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매버릭은 타고난 마력이 약한 편이었거든.”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이거지.”


정다인이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이 머리가 매버릭의 핵심이자 본체야. 남다른 감각과 넓은 시야. 뛰어난 통찰력과 과감한 결단력! 이렇게 게임하는 것만 봐도 뭔가 다르지 않아? 사고방식 자체가 남다르잖아.”


부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봤자 게임은 게임이지 않나?

실제 전투는 훨씬 더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결코 게임이 실전을 대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최근 게임에서 두각을 좀 드러낸 걸 가지고 대단하니 뭐니 치켜세우는 게 남자의 입장에선 이해되지 않았다.

이미 은퇴한 퇴물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정다인이야말로 살아있는 전설 같은 사람이었으니까.


“아무튼, 얼굴 한번 봐야겠어. 지난번에 밥 사라고 이야기하긴 했는데 이대로 두면 진짜 반년은 지나서 연락하겠네.”


원래는 민혁의 연락을 기다리려 했지만, 답답해서 안 되겠다.

차라리 이쪽에서 약속을 잡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내일 특별한 일정 없지?”

“강원도에 발생한 게이트 문제로 대책 회의가···.”

“그거 내가 갈 필요 없잖아. 나는 오후까지 출장이라고 말해.”

“알겠습니다.”

“옛말에 쇠뿔도 단 김에 빼라고. 직접 다녀와야겠어.”


오랜 친우를 다시 만날 때가 왔다.


*


“여러분!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민혁이 방송 종료를 선언했다.

코볼트킹 사냥 이후.

몇 차례 던전을 더 돌아 레벨을 올렸고 이제 곧 지하로 내려갈 타이밍.

더 깊어지기 전에 한 번 끊어가기로 했다.


-ㅠㅠㅠ벌써 가는 거야?

-가지마가지마가지마!

-재미있었어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다음 방송에서 또 뵐게요.”


민혁이 고개를 꾸벅 숙이자 게임사의 후원이 날아들었다.


[‘인피니티게임즈’님이 별사탕 100개를 선물!]

[강민혁 님. 좋은 방송 감사드립니다. 다크 던전. 인피니티게임즈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직원도 ㅅㄱ링

-감초 역할로 나쁘지 않았음ㅋㅋㅋ

-다크 던전 사서 해볼게요!

-다들 ㅂㅇㅂㅇ


“여러분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


[‘강민혁’님이 방송을 종료하셨습니다.]


방송을 끝낸 민혁은 곧장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을 열자 세민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뛰쳐나왔다.


“수고했어!”


표정이 밝은 것을 보니 방송 내용이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 괜찮았어?”

“응! 완전 좋았어! 하이라이트로 쓸 장면도 많이 나왔고. 시청자도 거의 팔천 명 유지했으니까 이 정도면 대성공이지.”

“다행이다. 솔직히 나만 재미있었으면 어쩌나 싶었거든.”

“에이~ 보통 스트리머가 재미있으면 시청자도 재미있는 거야.”

“그래?”

“당연하지!”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것이 팬의 마음이다.

세민 역시 오랫동안 팬으로 활동해 왔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인피니티게임즈에서 추가 보너스가 나올 것 같아. 방송 내용도 좋았고 시청자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나왔으니까.”

“오오. 그거 잘 됐네.”


광고료로 이미 1,800만 원을 받기로 했는데 거기서 또 보너스를 주다니.

참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민아. 광고료 들어오면 알바는 그만두자. 이제 굳이 할 필요 없잖아.”

“헤헤···. 그럴까?”

“그래. 대신 방송 서포트에 더 전념해 줘. 그게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아.”

“좋아! 안 그래도 요즘 피로가 쌓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


그럴 만도 했다.

아르바이트에 방송 관리에 대학교 수업까지.

몸이 세 개는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을 한 번에 하고 있으니.

사실 여태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었다.


“그리고 우리 위튜브 전문 편집자도 뽑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무래도 지금 내 수준으로는 간단한 컷편집 정도가 한계라서.”

“그건 꼭 필요한 거야?”

“방송이 계속 커지고 있으니까. 미리 지금부터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서 관리에 들어가는 게 좋지.”


현재 위튜브 구독자는 11만 명.

데몬 소울로 모은 구독자긴 하지만, 차차 여러 게임이 올라가면서 종합 게임 채널로 성장하면 더더욱 구독자가 붙을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지금부터 위튜브 편집자를 따로 구할 필요가 있었다.


“오빠가 괜찮으면 내가 한번 알아볼게.”

“나야 그래주면 고맙지.”

“좋아! 딱 알맞은 인재를 영입하도록 할게!”


세민이 주먹을 꽉 쥐며 의지를 다잡던 때였다.


우웅-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이 울렸다.

스마트폰을 꺼내 액정을 확인한 민혁이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정다인]


어제에 경찰서에서 도움을 받은 이후 따로 식사를 하자고 약속했는데.

설마 그사이 어떤 이변이라도 생긴 걸까.

민혁은 한 번 심호흡을 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어. 무슨 일이야?”

-우리 인기 스트리머 강민혁 씨! 내일 시간 되나?

“내일? 갑자기 왜?”

-저번에 같이 밥 먹기로 했잖아.

“그랬지.”

-기다리기 지쳤어. 그거 내일로 하자.


권력자가 된 탓일까.

옛 동료는 기억보다 상당히 저돌적인 여성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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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 코볼트 광산(2) [다크 던전] +2 24.04.10 3,656 112 13쪽
34 34화 - 코볼트 광산(1) [다크 던전] +7 24.04.09 3,794 112 12쪽
33 33화 - 던전 속으로(3) [다크 던전] +5 24.04.08 3,881 1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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