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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헌터의 게임방송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게임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08 12:59
최근연재일 :
2024.04.23 22:45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28,859
추천수 :
5,663
글자수 :
291,968

작성
24.03.30 21:20
조회
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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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글자
13쪽

24화 - 감이 좋은 편입니다(3) [데몬 소울]

DUMMY


달리면서도 쉬지 않고 시위를 메겨 활을 쏘았다.

수많은 악마가 데릭을 노리는 위태로운 상황.

잠시도 멈춰선 안 됐다.


펑! 파아앗-!


신광탄이 터지면서 다시 악마들을 물러났다.


-와 이동하면서 쏘는데 정확한 거 봐라;;

-균형 감각 미쳤네

-이러다가 진짜 살리는 거 아님?


점차 가까워지는 데릭.

민혁 역시 악마들의 사정권에 들어오면서 공격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후웅-


거대한 날갯짓 소리가 들려오고 날카로운 발톱이 아슬아슬하게 등을 스쳐간다.

절로 간담이 서늘해졌으나, 민혁은 멈추지 않았다.


피슉-! 팍!


본능적으로 조준을 하고 시위를 놓는다.

초 당 한 번씩 활을 쏘면서도 허투루 날리는 것이 없다.

화살은 하나같이 정확하게 머리나 목 같은 급소에 틀어박혔다.


‘축복이 없으니 스테미너가 부족해.’


마음 같아선 더 빨리 뛰고 더 빨리 쏘고 싶지만, 게임 시스템의 한계로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끼에에에!”


순간 빠르게 날아와선 발톱을 휘두르는 악마.

민혁은 몸을 틀어 피하고 활대로 놈을 후려쳤다.

쿵, 소리와 함께 악마가 바닥에 내리 꽂힌다.

이어서 뒤통수에 화살을 꽂아 넣었다.


“끼아아···.”


악마의 눈에서 빛나던 붉은 안광이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캬! 대장님 센스!

-이 게임에서 활로 후려 패는 건 처음 보네ㅋㅋㅋㅋㅋ

-레골라스인줄

-일단 패는 거지ㅋㅋ


전투는 조마조마한 줄타기의 연속이었다.

민혁은 제 몸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데릭의 안위도 살펴야 했다.


“쿨럭!”


피를 토해내는 데릭.

다행히 숨이 붙어 있었으나 언제 생을 마감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놈이 마지막이다!’


그때 남은 악마 하나가 발악하듯 데릭을 향해 돌진했다.

민혁이 재빨리 시위를 메기고 악마의 목에 화살을 꽂았다.

그대로 신전 바닥에 고꾸라지는 악마.

잠시 부들거리더니 그대로 움직임을 멈췄다.


“후···.”


민혁이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주변에는 스무 마리가 넘는 악마의 사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챙겨 온 화살도 마치 계산하기라도 한 듯 정확하게 다 떨어져 한 발도 남지 않았다.


[‘레골라스민혁’님이 별사탕 100개를 선물!]

[이걸 어떻게 잡은 거예요..?]


[‘헤로롱’님이 별사탕 50개를 선물!]

[이게 되네;;;]


[‘데붕이’님이 별사탕 100개를 선물!]

[데릭 할아범 살림???]


-캬~ 이걸 다 잡네ㅋㅋㅋㅋ

-원래 악마들이 데릭 납치하고 바로 상황 종료인데 뭐지?

-아닠ㅋㅋㅋ 이게 무슨 전개야


여태까지 알려진 루트는 이것과 다르다.

원래는 컷신이 종료되자마자 악마들이 데릭을 덮치고 그를 납치해 가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허탈하게 돌아서서 나가는 것으로 이 에피소드가 종결되는데.

민혁은 악마들을 모두 처치한 것도 모자라 데릭을 살려내기까지 했다.


“괜찮으십니까.”


데릭에게 다가간 민혁이 물었다.


“이, 이걸···.”


데릭이 피로 물든 손을 들어 올렸다.

그의 손에는 칼자루(검의 손잡이)처럼 생긴 물건이 들려 있었다.

민혁은 이 물건이 뭔지 물어보려 했으나.


“우, 운명의 굴레를···. 끊어야···.”


칼자루를 넘긴 데릭은 소명을 다 했다는 듯 그대로 숨을 거뒀다.


-뭐지??

-처음 보는 템이네

-이거 때문에 공격받은 건가?


“아마 아벨린이 말한 보물이 이 검 손잡이인 것 같습니다.”


아벨린은 데릭이 배신하고 보물을 훔쳐 달아났다고 했다.

아마 이 칼자루가 그녀가 말한 보물일 확률이 높았다.


[???의 칼자루]

⬝설명 : ???의 칼자루다. 신묘하면서도 강인한 힘이 느껴진다.

⬝능력 : ???


순간 무언가를 떠올린 민혁이 인벤토리를 열었다.

그곳에 있는 아이템 하나.


[검의 파편]

⬝설명 : ???의 일부다. 신묘하면서도 강인한 힘이 느껴진다.

⬝능력 : ???


발파르를 사냥하고 얻은 파편이었다.

아벨린이 원했지만, 보상이 좋지 않다고 하여 그냥 인벤토리에 넣어둔 아이템.


“이 파편을 여기 장착하면···.”

달칵-


정확하게 꽉 맞물리면서 날이 짧은 단검이 완성됐다.


-오오오오!

-미친 이게 뭐야ㅋㅋㅋㅋㅋ

-저 파편이 여기 들어가는 거였음???

-데릭 에피소드 개연성 드디어 나왔다

-와 이렇게 쓰는 거였구나


지금까지 쓸모없는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검의 파편.

그리고 메인 퀘스트 답지 않게 뜬금없는 전개와 허탈한 마무리로 욕을 먹었던 데릭의 배신 에피소드.

완성도가 높은 데몬 소울에서 너무나 큰 허점으로 여겨졌던 두 가지가 오늘 이곳에서 껍질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냈다.


[틈새의 칼]

⬝설명 : 오래전 고대인이 만들었던 칼. 신비로운 힘이 담겨 있으며 의식 도구로 사용되었다.

⬝능력 : 에너지를 가르고 저장할 수 있다. 일정 에너지 이상 충족 시 차원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지린다ㄷㄷ

-오늘도 게시판 볼만할듯ㅋㅋㅋ

-뭔 방송 때마다 새로운 게 나오네;;


[‘마이데몬’님이 별사탕 1,000개를 선물!]

[최초 발견 축하드립니다.]


[‘피지컬대장갓민혁’님이 별사탕 300개를 선물!]

[믿고 있었다고!]


[‘민혁갓’님이 별사탕 500개를 선물!]

[젠장! 또 갓민혁이야!]


“별사탕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스토리는 모두 이 아이템을 위한 거였네요.”


민혁은 여태 스토리를 돌이켜 봤다.

절벽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하고.

소년의 부탁을 완수해서 고대의 활을 얻었다.

그 덕분에 데릭을 구할 수 있었다.

만약 고대의 활이 없었다면 결코 이곳에서 데릭을 구해낼 수 없었으리라.

즉, 절벽의 비밀문을 발견한 것에서 이어진 스노볼이 여기까지 굴러온 것이다.


“일반 장비는 아니고 퀘스트 아이템 같네요.”


따로 공격력 표시가 없는 걸 보면 전투에 쓰는 아이템은 아닌 듯했다.

능력 역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일단 검은 인벤토리에 넣어두겠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아이템인 것은 분명했으니 일단 인벤토리에 보관하기로 했다.


*


볼일을 끝내고 신전 밖으로 나오자 시스템 메시지가 들려왔다.


[아벨린의 축복이 다시 깃듭니다.]


사라진 축복이 깃들며 능력치가 다시 상승한다.

동시에 허공이 갈라지며 아벨린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고하셨습니다. 계승자여.”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하는 아벨린.


“마침내 배신자 데릭을 처리하셨군요. 그에게 내려진 죽음의 형벌은 아우로스를 따르는 수많은 배반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을 겁니다.”


[현자 데릭의 배신]

[퀘스트 완료]


빠르게 퀘스트가 완료됐다.

보상으로 소울과 돈을 지급받고 컷신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신전 안에 악마들이 있었습니다.”

“아우로스의 부하들이에요. 그들은 어디에든 있죠. 그보다 데릭이 지니고 있던 보물은 어떻게 됐나요?”


보물이란 칼자루를 말하는 것이리라.

동시에 시야 한편에 2가지 선택지가 떠올랐다.


1. 보물이라니.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2. 보물이라면 여기 있습니다.


-111111

-1번으로 가야지

-2번 아벨린 줘보자 뭐나오나

-222

-1

-22

-2번은 정신이 있는 거냐? 아직도 아벨린을 믿음?

-주고 보상받는 게 확실하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민혁은 잠시 고민하다가 1번을 선택했다.


“보물이라니.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그렇군요. 아쉽습니다. 아우로스의 탐욕이 그 보물에까지 닿다니. 악마왕의 처단을 서둘러야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는 다음 메인 퀘스트로 이어졌다.


[새로운 퀘스트]

[악마왕 아우로스 처단]


마지막 메인 퀘스트를 받는 것으로 컷신이 종료됐다.

평소대로라면 여기서 아벨린이 사라졌겠지만,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신전 앞에 남아서 서성인다.

민혁은 그런 아벨린에게 말을 걸었다.


“아벨린.”

“말씀하세요. 계승자여.”

“데릭은 아우로스에게 충성을 맹세한 게 아닌가요?”

“맞습니다. 인류를 배신하고 아우로스를 따르기로 했죠.”

“그런데 어째서 같은 편인 악마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던 겁니까?”


민혁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아벨린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냉정한 얼굴로 답한다.


“악마 내에서도 파벌이 존재해요. 누군가 데릭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처리하려 했을 수도 있어요.”

“악마 내에서도 아우로스를 따르지 않는 자가 존재한다는 겁니까?”

“그런 셈이죠.”

“하지만, 방금 신전에 있던 건 아우로스의 부하들입니다. 다른 파벌이 아니라 아우로스 본인이 데릭을 처단하고 보물을 가져오길 원했다는 거죠.”

“···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데릭이 아우로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면 어째서 그런 귀찮은 과정으로 보물을 탈취한 거죠? 그냥 보물을 가져오라 명령하면 되는 일이었을 텐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벨린의 말은 이상했다.

방금 전까지 아우로스의 부하들에게 공격받았다고 했다가 이번에는 다른 파벌의 악마에게 공격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데릭이 아우로스의 부하에게 공격받은 것이라 해도 이상하다.

아우로스가 뭣하러 자신의 부하를 공격한단 말인가.

민혁이 그런 모순과 의문점을 지적할 때마다 아벨린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갔다.


-교수님 논리 정연한 것 보소

-아벨린 당황했다ㅋㅋㅋㅋ

-??? : 새끼가 그냥 까라면 깔 것이지

-아벨린 짱돌 굴리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데ㅋㅋㅋㅋ


이내 아벨린이 입을 열었다.


“계승자여. 저라고 해서 악마에 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들 사이에 어떤 내분이 있는지는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죠.”


그녀가 이글거리는 눈으로 민혁을 바라봤다.


“중요한 건 악마왕 아우로스를 처단하는 것. 그뿐입니다. 계승자께서는 그것만 신경 쓰면 될 입니다.”


더 말을 이었다간 사달이 날 분위기다.

민혁은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 알겠습니다.”


-오메;; 눈빛 표독스러운 거 봐라;;

-저런 이미지였나?

-내가 할 땐 꿈과 희망이었는데..?

-뭔가 다른 루트가 열린 듯함

-말투도 그렇고 엄청 공격적이네 이런 거 처음 봄


원래 아벨린은 데몬 소울의 수호신으로 취급받았다.

어둡고 피로 얼룩진 세계에서.

그녀는 유일한 빛이고 희망이었다.

반복되는 전투와 죽음으로 피폐해진 유저는 미형의 npc인 아벨린이 하는 위로와 도움으로 다시 힘을 얻고 다음 퀘스트를 향해 나아간다.


“그럼 이제 가보세요.”


하지만, 지금 아벨린이 보이는 모습은 기존과 전혀 달랐다.

차가운 표정과 냉기가 뚝뚝 흐르는 말투.

분명 무언가 달라졌다.

그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여기를 벗어나겠습니다. 한기가 들어서 안 되겠어요.”


민혁이 과장되게 어깨를 털고는 다음 퀘스트를 위한 여행길에 올랐다.

그러자 뒤에서 아벨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계승자여. 잊지 마세요. 저는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처음 아벨린을 만났을 때 했던 대사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그때는 언제든 지켜보고 도움을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지금 감시할 테니까 조심하란 거임?

-아 소름 돋네;;

-저 대사가 이렇게 소름 끼치게 들릴 줄은 몰랐네

-뭐야,,, 무서워,,,


마치 항상 감시하고 있으니 허튼 생각은 말라고 경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민혁이 슬쩍 돌아보니 아벨린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서 지그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좀 무섭네요.”


이내 아벨린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이후 민혁이 말했다.


“여러분. 제가 감이 좋은 편이라 한 것 기억하나요? 장담하는데 아벨린은 분명 알려진 것과 다른 뭔가 있습니다.”


뜬금없는 민혁의 말에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ㅋㅋㅋㅋㅋ아니 이건 누가 봐도 구린 게 있잖아

-ㅋㅋㅋㅋㅋㅋ

-이건 감이 안 좋다 못해 썩어 문들어져도 알 듯

-그런데 민혁갓이 전부 여기까지 밝혀서 알게 된 거긴 함


“일단 아벨린이 무적이라고 했으니 무턱대고 공격하는 건 안 되고, 공략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칼로 아벨린 찌르는 거 아님?

-틈새의 칼

-칼로 아벨린 공격하면 될 듯?


이번에 얻은 퀘스트 아이템 틈새의 칼로 아벨린을 공격하면 되지 않을까.

이건 민혁도 생각했던 바였다.


“저도 생각하긴 했는데, 확실한 방법이 아니니 당장 시도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칫 섣부르게 움직여서 아벨린과의 관계가 틀어졌다간 안 되니까요.”


그때였다.

길 한쪽에 보호석이 보였다.


“일단 여기서 소울을 사용하고 저장부터 하겠습니다.”


신전에서의 사냥과 퀘스트 보상으로 상당한 소울이 모인 상황.

민혁은 모든 데몬 소울을 사용하고 저장도 완료했다.


[저장 완료.]


“됐네요. 이러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장 완료 메시지가 뜬 직후.

갑자기 민혁이 왔던 길을 되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

-갑자기 왜 돌아가는 거

-이분 왜 이러시나요


이내 저 멀리서 신전이 나타나고.

여전히 그 앞을 서성이는 아벨린이 보인다.


-...???

-에이 설마ㅋㅋㅋㅋㅋㅋ

-아니겠지,,ㅋㅋ

-ㅋㅋㅋ진짜 미친 건가

-무슨 일임??


몇몇 시청자는 민혁의 생각을 눈치챘으나 부정했다.

이내 민혁을 알아본 아벨린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계승자여. 아우로스를 처단하기 위해서는 이쪽이 아닌···.”


순간 민혁이 인벤토리에서 틈새의 검을 꺼내 쥐었다.

아벨린의 눈이 크게 떠지고.


콰직-!


칼날이 가슴을 가르며 깊게 파고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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