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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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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7.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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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작전 실패(?)"

DUMMY

이른 새벽 모두가 군영 모두가 잠든 시간 나는 공작군 지휘부에 작전을 위해 출진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곤 병력을 수습해 군영을 이탈하였다.


어스름한 달빛을 아래 우리는 적군도 아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하고 신속하게 적진을 향해 이동하였다.


나룬 평원은 넓게 펼쳐진 평야 지대긴 하나 공작군의 군영은 평원의 거의 끝자락에 있었기에 우리는 금방 나룬 평원과 이어지는 숲속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공국의 땅이 아닌 알토 왕국 영역이라 정찰병이 돌아다닐 수 있기에 좀 더 우리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이동을 시작했다.


숲으로 둘러싸인 내 영지의 병사들에게 나무 타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우리는 낮에는 나무 위에 올라 밧줄로 몸을 나무에 묶어 휴식을 취했고, 해가 떨어지면 내려와 이동하며 조심스럽게 왕국군의 배후로 접근하였다.


우리가 휴식 중 몇 왕국군의 수색대를 조우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땅에 적군이 들어와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던 듯 수색을 소홀히 하고는 지나쳐갔다.


그렇게 이틀을 이동한 우리는 마침내 숲의 끝자락에서 왕국군의 배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 작전 개시까지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여기까지 이동은 이번 작전에서 준비 과정에 불과했다.


우리는 이제부터 포복으로 갈대밭을 가로질러 저 멀리 보이는 왕국군의 진영으로 최대한 근접해야 했다.


주변에 왕국군 수색부대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나무에서 내려와 전투 전 마지막 식사가 될 수 있는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윽고 나와 페드로를 선두로 갈대밭에 진입했다. 나룬 평원 한쪽의 이 갈대밭은 사람 허리 정도 오는 높이의 갈대가 무성했기에 비교적 소규모 병력인 우리의 이동은 적들의 눈을 속이기에 유리했다.


게다가 전방의 제국군이 저들의 시야를 끌어주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왕국의 땅인 후방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점도 한몫했다.


덕분에 우리는 들키지 않은 채 반나절을 포복으로 이동하여 왕국군 후미에 약 500m 정도 거리를 둔 위치에 도착할 수 있었고 작전 개시까지 대기하였다.


우리는 긴장을 풀지 않은 채 잠시간 휴식을 취했다. 그렇게 밤이 지나며 이른 아침 녘이 되자 제국군의 활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군의 사기를 고양하고 적군의 사기를 겪는 제국의 북소리가 조금 더 요란스러워졌으며. 멀리서 보기에도 본격적인 전투를 위해 진형을 갖추는 것이 보였다. 이에 맞춰 왕국군도 전방을 향해 진형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양쪽의 양쪽 군대가 진형을 갖추고 전투 준비하며 분위기를 고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 해가 중천에 떠오르고 있었다.


'부우~~~~~~~~~~! 둥 둥 둥 둥 둥.'


이윽고 제국군 진영에서 진격의 나팔이 울림과 동시에 제국의 북소리가 이전보다 고조되었다. 그러자 제국군은 마치 하나의 성벽이 움직이듯 전방에 타워 실드를 앞세운 방진으로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후방에 있던 공작군의 병사들도 조금씩 천천히 전진해 제국군의 측면에 진형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제국군의 장기중 하나인 타워 실드를 통한 방진은 대륙에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일반적인 타워 실드는 방어력을 위해 통짜 강철로 주조하기에 무게가 매우 무거워 수비 전투에서나 쓰일 뿐 이런 원정 전투에 거의 쓰이지 못한다.


하지만 제국의 야장 기술은 이 무거운 타워 실드에 경량화에 성공했고, 기존 통짜 강철로 주조된 타워 실드보단 강도는 아주 조금 떨어지지만, 무게 부분에서 획기적으로 경량화에 성공해 이렇게 원정 전투에서도 쓰일 수 있었다.


왕국군 또한 제국군의 방진을 보곤 방진을 구성했지만, 제국의 타워 실드와 같이 몸 전체를 가리는 방패가 아닌 히터 실드로 몸통 절반 정도 가릴 뿐인 수준이라 양쪽 진영의 수준이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드러났다.


그렇게 제국군과 왕국군이 서로 진격하며 점점 가까워지자, 제국군의 기세에 눌린 왕국군은 후방 부대도 전진 배치를 하였다.


그렇게 후방에 지휘부를 둘러싸고 있던 병력 또한 전진 배치 되자 적의 배후를 잡고 있는 우리 눈앞에는 천오백 정도 돼 보이는 지휘부와 직속 호위대만이 남아있었다.


‘쾅!, 쾅!, 쾅!’


"밀리지 말라 우리는 제국의 성벽이다!"

"밀리지 말라 방진을 유지해라!!"


잠시 뒤 서로 진격하던 양쪽 군대는 손을 뻗으면 방패가 맞닿을 거리까지 접근하였다. 그리고 이내 서로 방패를 맞부딪치며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양 군의 서로 힘겨루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춰 서 있던 공국군이 조금씩 전진을 시작했다. 그리고 제국군과 왕국군의 힘겨루기가 고착되자 공국군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속도를 높이며 전방으로 전진하던 공국군은 갑작스레 방향을 전환하며 왕궁군의 측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모습은 왕국군의 후방에 있던 우리에게도 보였고 우리는 조용히 작전을 시작했다.


"전방의 적, 준비된 사수 사격 개시."


‘푸슈슈슈슈슈슈슉!’


나와 페드로를 선두로 우리는 포복에서 오리걸음으로 바꿔 우리의 화살 사거리까지 접근하였다. 그리고 곧이어 나의 지시와 함께 500명의 병사가 일제히 적의 뒤통수를 향해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적의 지휘부는 전방의 제국군과 왕국군의 전투에 정신이 팔려 뒤에서 우리가 화살을 쏘는 줄 몰랐고 갑작스러운 화살 세례에 그들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기습! 기습이다! 사령관을 보호하라!! 후방을 향해 방진!"


역시 지휘관이 있는 부대의 판단은 빨랐다. 첫발의 화살이 도착하고 두 번째 화살 세례가 도착하기 전 지휘관의 지시와 함께 적군의 혼란은 금방 수습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있는 쪽을 향해 방패를 들어 올리며 화살을 막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의 기습이 꽤 유효했던지 이미 많은 수의 적병이 화살에 상처를 입거나 사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전군 우리는 지휘관을 포획 후 제국군이 올 때까지 버티기만 한다. 살아남아라! 그것이 유일한 명령이다! 전군 돌격!"


짐이 많아진다면 짐을 통해 소음을 동반하게 될 것이기에 기습을 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보급품을 챙겨올 수 없었다.


우리는 받았던 대부분의 보급품을 공국군 진영에 위치한 우리 막사에 둔 채 이곳에 왔었다. 그러다 보니 화살 또한 그리 많은 수량을 챙겨올 수 없었다.


한 사람당 화살 열발 남짓 정도밖에 챙기지 못했기에 우리의 화살 세례는 효과적이었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거기다 첫 화살이 꽤 유효했을 뿐, 다급히 방진을 구성한 왕국군 지휘부에 이어지는 화살은 그리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의 병력은 언뜻 보기에 처음보다 절반은 줄어있었다. 


"백작님 제 뒤에 서십시오. 제가 선두에서 적을 뚫겠습니다."


화살을 전부 소비한 우리는 나와 페드로를 선두로 내 명령과 함께 쐐기 진형을 갖춘 채 왕국군 지휘부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거리가 가까웠던 만큼 적의 지휘부대까지는 금방이었다. 적과 충돌하기 전 페드로는 속력을 더 내어 나의 앞에 달리기 시작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페드로의 뒤에 섰다.


부대의 사기를 위해 내가 선두에 서긴 했어도 나 자신은 전투와 전쟁에 적합하지 못했기에 페드로가 쐐기 진형의 첨단을 맡았다.


'쾅!'


우리는 기병이 아닌 보병이었기에 충돌에 의한 돌파력은 크지 않았지만, 페드로가 챙겨온 타워 실드가 찌그러질 만큼 체중을 실어 적을 밀어내 버렸다.


그러자 견고해 보였던 적의 방진이 출렁하였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방진을 뚫고 적진 깊숙이 돌파를 시작했다. 페드로의 선전으로 우리 부대는 예상보다 훨씬 수월하게 적군을 돌파해 나갔고 이윽고 적의 사령관의 모습이 눈에 들오기 시작했다.


"적 사령관이 코앞에 있다! 다들 전진!! 사령관을 포획하라!!"

"사령관을 지켜라!! 적의 수는 적다 포위해서 섬멸하라!!"


페드로와 적 지휘관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병사들의 사기를 띄우고 부대를 통솔하기 시작했다. 각각 서로 반반씩의 이득 얻으며 대치가 이어졌다.


우리는 적 사령관과 호위 기사로 보이는 자와 그리고 병사 열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아직은 그들을 포획하진 못한 상태였다.


사실 따지자면 역으로 우리가 적군에게 포위된 형국이었다. 왕국군 지휘부 호위 병력을 뚫고 내부로 진입한 아군의 병사는 언뜻 약 350명 정도였다.


나머지 인원은 아마 싸늘한 주검이 되었거나, 우리를 에워싼 적군들 사이에서 이를 악물고 분투하고 있을 터였다.


빨리 적의 지휘부를 제압해야 하나, 우리가 포위된 형국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적의 병력을 막기 위해 우리는 원형으로 방진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방진 내부에서 운용할 수 있는 병력이 적어 적의 지휘관을 눈앞에 두고도 쉽사리 제압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령관님 기사 스테인, 제가 목숨을 걸고 길을 열겠습니다. 그때 몸을 피하십시오."

“스테인 그럴 필요 없다. 아직도 한심하구나, 이렇게 도망칠 것이었으면 애초에 출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과의 거리가 가깝다 보니 적의 지휘관과 그 옆에 있는 기사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듣고 조금 놀랐다.


기사 스테인, 내가 간행지에서 보았던 이번 전쟁에 참전 가능성이 높은 요주의 인물이라 생각했던 자이기에 잘 아는 자였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를 통해 옆에 있는 사령관의 정체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기사 스테인과 소린 장군. 이 둘은 대륙에서 나름 유명한 부자지간이었다.


소린장군은 유명한 기사 출신의 무인이다. 오랜 기간 알토 왕국의 왕실 기사단원으로서 크고 작은 여러 전쟁을 경험한 노장이었지만 왕국에서 주는 작위를 거부해 '작위 없는 장군'으로 대륙에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


그가 알토 왕실의 작위 제안을 5번째 인가 거절했을 때 '기사란 주군을 지키는 검, 날카로운 검에 작위라는 호화스러운 장식은 실전에서 검을 방해할 뿐입니다.'라는 발언은 크게 화자 되어 진정한 기사도의 표본으로 대륙 곳곳의 여러 기사에게 감명을 줬다 한다.


소린 장군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다. 무인이자 기사 중의 기사로 알려진 그답게 그의 아들들 또한 무에 재능을 보여주었고 어린 시절부터 지휘관이자 기사로 길러졌다고 했다.


하지만, 그에게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었으니 바로 첫째 스테인이었다. 다른 두 동생과는 다르게 그에게는 무의 재능이 없었다.


거기다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나 타고난 성품도 우직하고 꾀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정치나 전략에도 그다지 두각을 보이지 못해 소린 장군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매번 가문의 멸시와 아버지의 무시 속에서도 꿋꿋하게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검술의 기초인 초급 검술만을 갈고 닦았다.


그러다 보니 그에게 붙은 별명이자 조롱의 상징이 ‘최강의 초급 검사’ 였다. 그러한 조롱에도 불구하고 그의 초급 검술 수련은 지속되었다.


동생들이 다들 각자의 재능을 살려 군의 지휘관과 기사가 되어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가문의 위상을 높이는 와중에도 말이다.


그러다 근래 들어서 세간에 들려오는 그의 평판이 달라지는 계기가 있었다. 바로 그가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소문이었다.


이 세계의 소드마스터는 전에 말했듯 유형화된 검기나 검강을 사용하는 그런 판타지 소설 속 세상이 아니므로 이미 유명하게 알려진 소드마스터들이 아니고서는 전략 병기, 비밀병기 취급을 받으며 국가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관리하기에 소문에 휩싸인 자들이 많았다.


“하하하하! 나도 참 늙었나 보군, 많은 전장을 경험했다 자부했건만. 위풍당당했던 제국이 이렇게 칼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우리를 앞에 두고 한참을 탐색하던 소린 장군은 이 상황이 우스운지 갑자기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는 이 상황을 보고 제국을 깎아 내리며 이야기하였지만 그의 말처럼 정공법이 아닌 편법을 사용한 나는 따로 반박할 명분을 찾지 못했다.


“아들아, 우리를 습격한 적의 숫자는 적다. 별동대를 보내 지휘체계를 혼란 시키는 걸 보면 아마 곧 제국군의 대규모 공세가 있겠구나! 시간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하지만, 저 정도 숫자의 기습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잡아먹힌다면 우리는 조롱거리가 될 뿐이다.”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사령관님.”


“어쩜 이렇게 간단한 것조차 스스로 판단하지 못한단 말이냐... 저기 저자가 이 작디작은 부대의 지휘관으로 보이는구나. 이들의 무장을 보자 하니 수에 비해 소부대 지휘관이 적다. 한마디로 저자만 잡으면 나머지 부대들은 와해할 것이다.”

"가르침 감사합니다. 사령관님. 기사 스테인 사령관님을 위해 적 지휘관의 목을 가져오겠습니다!"


나는 이 대치 상황을 오래 끌기를 바랐지만 역시 전쟁 경험이 많은 소린 장군은 잠깐의 둘러봄으로 현 상황과 타개할 방법을 바로 알아차렸다.


사기가 고양되어 생각보다 분전한다고는 하나, 내 병사들은 아직 제국은 물론 왕국의 정규군과 접전을 벌이기엔 무리가 있다.


거기다 소린장군의 평가대로 훈련도가 낮다 보니 소부대 지휘관이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판단하에 부대를 운영하는 능력이 떨어져 나와 페드로가 당한다면 순식간에 와해할 것이었다.


나는 소린장군과 스테인이 얘기를 하는 동안 전면전 중인 전장을 살펴보았다. 소린 장군의 평가에서 유일하게 틀린 점이라면 시간에 쫒기는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공국군은 이미 왕국군 측면으로부터 돌파해 안쪽 깊숙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국군은 지금까지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않고 있었다.


결국 돌파력을 잃은 공국군은 사방에 왕국군으로 에워 쌓여 애꿎은 병력만 소비되고 있음이 눈에 들어왔다.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자 인제야 제국군, 아니 듀발 후작의 의도가 무엇인지 명확해졌다. 애초에 듀발 후작은 공국군을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없었다.


알아서 조공을 가져다 바친다는 공국의 편을 들어주는 것 처럼 행동했지만, 실상은 조공 이외에도 공국군과 제국군의 병력을 상충시켜 두 국가의 전력을 약화하는 게 가장 주된 목적인 듯 했다.


이렇게 된다면 알토 왕국은 몰라도 애초부터 군사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공국군은 결국 이번 전쟁에서 주력부대를 잃을 것이고 제국으로 전향한 지금 더 나은 대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었다.


따라서, 나의 작전의 성공도 불투명해 져버렸다. 내 안일한 판단으로 인해 제국의 아니 듀발 후작의 전략을 간파하고 있다고 자만했었다.


그래서 그 틈을 파고들어 실속을 챙기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벌였던 것이었지만 지금의 상황을 통해 그 성공 여부마저 불투명해 져버렸다.


아마도 제국군은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이곳에 도착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저 엉덩이 무거운 제국군이 도착하기 전까지 지휘부를 완전히 제압하거나, 아니면 현재의 대치 상황을 유지해야만 했다.


모든 상황을 따져 보았을 때 두 가지 다 쉽지 않은 일이었고, 소린 장군의 판단과는 달리 시간이 쫒기는건 오히려 우리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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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11.01 23:10
    No. 1

    작가님 잘 보고갑니다. 시간이 없어 자주 못 읽는게 한입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1.02 09:23
    No. 2

    이렇게라도 찾아와주시는게 감사하죠. 저도 비축분이 얼마 안남아서 요새 일하랴 글쓰랴 정신이 없는 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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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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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자네 밖에 없네." +5 23.07.09 5,585 61 12쪽
18 "레테의 강물" +3 23.07.08 5,644 63 12쪽
17 "무의미한 희생" +8 23.07.07 5,713 72 13쪽
16 "전장의 부자(父子)" +9 23.07.06 5,900 76 16쪽
15 "다가오는 죽음" +4 23.07.05 5,882 74 15쪽
» "작전 실패(?)" +2 23.07.04 5,968 78 16쪽
13 "호두 까기" +2 23.07.03 6,188 83 13쪽
12 "다가오는 전쟁" +3 23.06.30 6,659 85 14쪽
11 "나도 내 한몸 정도는" +3 23.06.29 6,654 92 14쪽
10 "전쟁 준비" +2 23.06.28 7,274 96 12쪽
9 "기사 서임" +3 23.06.27 7,317 99 13쪽
8 "내 꿈은 말이지." +6 23.06.26 7,752 103 13쪽
7 "산채 방문" +4 23.06.23 8,195 109 14쪽
6 "부러진검 알프" +1 23.06.22 8,998 112 13쪽
5 "첫 영지전" +16 23.06.21 9,510 137 13쪽
4 "영지전이라니!!" +6 23.06.20 9,965 132 13쪽
3 "영지의 위기(?)" +16 23.06.19 11,078 135 13쪽
2 "이것도 영지라고" +9 23.06.16 13,987 158 13쪽
1 "데일 볼든 백작" +22 23.06.15 20,067 17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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