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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속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자속
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305,475
추천수 :
4,907
글자수 :
1,070,016

작성
23.12.26 17:15
조회
617
추천
16
글자
13쪽

무(武)란 무엇인가 (2)

DUMMY

一.





“허, 허억!”


이기어검을 처음 마주한 사내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창백한 묵색의 검신이 암청빛의 기운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신비로웠기 때문.


저기 하남성의 남영에 위치한 중소문파의 촉망받는 기재였던 그에게 이기어검은 너무 큰 자극이었던 것이다.


‘항복하자.’


그래. 그게 옳은 수순이다.

애초에 광화신검과 한 판 붙게 된다고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마음을 접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 앞에서 쪽이 좀 팔리더라도, 사람이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일단 싸워보거라. 이것도 경험이니.


그의 등을 떠미는 사부의 전음이 없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항복했겠지.


“남영에서 온 중임이라고 합니다. 광화신검과 비무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렇게 검을 향해 포권한 중임이 힘차게 걸음을 내뻗었다. 생각외로 비무는 할만했다. 물론,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기어검으로 검을 조종해 비무장에 보내서 비무를 벌이는 사람이 봐줬기 때문일 것이다.


“하아아아아압!”


중임은 자신의 최선을 다해 검법을 펼쳤고 조휘의 이기어검은 그 모든 수를 하나하나 다 받아줬다. 자세가 잘못된 부분이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부분 역시 짚어주니 비무가 아니라 지도 대련이 된 셈.


중임도 그것을 느낀 것인지, 비무가 끝날 무렵에는 황올한 표정이 되어 무아지경으로 검을 펼쳤다.


무혼지벽을 돌파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만으로도 무관을 나와 한중까지 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느낀 깨달음을 잘 정리하고 갈무리한다면, 소림이 있는 호남성까지는 무리겠지만, 남영에서는 능히 패자를 자처할 수 있게 되겠지.


이 자리는 천하제일 비무대회가 열리는 자리다. 능력 없는 이들은 정백무대에 오르지도 못하고 그저 멀리서 구경하는 것이 다일 뿐.


재능이 일천한 자는 비무대에 설 수도 없었다. 조휘는 재능 넘치는 이들을 높은 경지로 이끌어줄 스승으로서의 자질도 충분했다.


남영의 중임은 온 힘을 다해 가진바 최선을 보였고 조휘는 그의 모든 것을 받아주고 가르침을 내렸다.


그 모습이 꼭 정백무대가 지어진 직후, 진산월과 조휘가 벌였던 비무를 보는 것만 같았다.


그때를 기억하는 이들은 저마다 추억을 회상하며 전율에 잠겼다. 검강이 흩날리고, 기운이 용의 형상을 이루거나 번개가 되어 내리치는 화려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


무인이란 족속들은 무(武)로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족속들인 바. 자신이 아닌 다른 무인들이 스스로를 증명하는 모습을 보며 저마다의 전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전적으로 조휘가 의도한 바.


중임과의 비무가 깊어질수록 이기어검은 더 정교해졌다. 아니, 스스로 생명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주인이 실어준 진기가 점차 사라져가지만, 그 빈 자리를 외부의 기운을 흡수해서 채워넣는다. 기(氣)는 만물이다. 기에서 태어난 광명검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어쩌면, 광명검에는 검마들의 의지가 실려 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그들 역시도 마인이기 이전에 무의 바다에 몸을 던진 숭고한 순례자들이었으니까.


무림을 살아가는 이들은 저마다 무에 진심이 될 수밖에 없고, 삶에서 중요한 목적을 갖게된 이들이 별처럼 빛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


조휘는 이런 순간이 좋았다. 가능성을 발견하고 별의 빛을 인도해주는 이런 순간이.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끝자락에서 조휘가 회귀한 걸지도 몰랐다.






二.




“봤나? 봤어?”


원래라면 안 되겠지만, 조휘 대신(?) 참가한 묵색의 검은 연신 다섯 번의 비무를 치렀다.


전야제 때, 수실을 괜히 다섯 개를 얻으라고 한 것이 아니었던 것.


원래라면 띄엄띄엄 비무를 벌였어야 했겠지만, 그 광화신검이라는 이름값과 그의 뒷배로 자리한 흑제라는 거물이 있었기에 일부 가능했던 일이었다.


“다섯 번의 비무 전부 지도 대련으로 해주다니.”


“확실히······ 무림맹에서 일하는 내 친구가 있는데 그놈이 만날 때마다 그자의 이야기를 했던 이유가 있었네.”


“아, 그 하급무사로 일하고 있다던 그 친구 말인가?”


“어엉. 난 사람은 난 사람인 거지. 외모는 말할 것도 없고 인품과 무공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니 미워할 수도 없네.”


“그래도 백도를 배신하고 흑도로 전향한 사람이 아난가.”


“우리한테 흑도와 백도가 무슨 상관있나. 백성들 고혈 빨아먹는 백도도 있고, 지역 사람들과 잘 섞여서 살아가는 흑도도 있는 거지. 흑백으로 사람을 구분할 거면, 장강 이북과 이남을 완전히 다른 나라로 구분해야 하지 않겠나.”


“말이 너무 어렵네. 황실까지 가서 글공부하다 와서 그런가, 아는 것도 많네.”


“아무튼! 사람들 모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네. 황제 폐하의 은총 아래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할 중원이지. 흑백으로 갈라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텐데······.”


“됐네. 나는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마실걸세. 내 눈만 즐거우면 됐지.”


“······그래.”


고아한 학사풍의 외견을 하고 있던 사내의 눈이 조용하게 가라앉았다. 그의 정체는 황실에서 이번 비무대회로 파견 나온 감찰사.


황태자의 특명을 받고 황실을 위해 움직이는 사내로서는 지금 한중에서 벌어지고 있는 천하제일 비무대회라는 현상 자체가 달갑지 않았다.


‘너무나도 강력한 힘들이 한 곳으로 집결되고 있다. 자칫 잘못하다간 반역의 위험이 있어.’


무성십존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지.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하늘로 대변되는 황제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별이라고 불리는 무뢰배들이다.


그들을 지칭하는 명사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역이고 역모다. 사내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중에서도 광화신검은 특별하지. 백도와 흑도······ 양쪽 모두에서 각광 받는 젊은 고수. 흑백의 무림이 그 사내를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그랬을 때, 황궁을 손에 넣고 황제를 우롱하고 있는 사이한 집단을 물리치라는 명을 누구에게 내려야 할 것인가.


강호의 역사는 깊고, 그러는 와중에 화실이 이적들에게 침범당한 적이 그리 드문 것은 아니지만, 이번은 경우가 달랐다. 완전히 황실의 뿌리가 부정당할 수도 있는 사태.


황실을 차지하면 중원의 팔할을 차지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들은 황실을 잡아 삼키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랬기에 황궁에서 암투를 벌이던 사내가 바깥으로 나와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거겠지.


‘황실로 모든 힘이 집약된 이들이라 그런가, 무림은 너무나도 평온하다. 불안한 전운이 감돌지를 않아.’


그 말은 즉, 황궁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모든 정보가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거겠지.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번 한 번을 위해 비축한 힘과 권력을 생각하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정보 통제나 상황이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반년. 그 기간이 넘어가면 당신께서도 손을 쓸 수 없다고 하셨지. 더군다나 놈들의 앞잡이인 사례태감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들었다. 그가 관과 무림을 엮고자 준비한다고 했지.’


만일 그렇게 된다면 역사상 최고의 황제 반열에 들 수 있는 황태자 전하도 사태를 돌이킬 수 없게 될 터였다.


그분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가치를 모두 이루실 분이시다. 만일 황궁 내부에서 암약하고 있던 이적들의 존재가 없었다면, 성군이자 위대한 정복왕으로 불렸을 희대의 자질을 타고나신 분.


초패왕 한우가 타고 태어난 역발산기개세의 육체와 와룡이 지니고 있던 천재적인 머리가 더해진 전하께서는 십 년 전부터 무공을 익히셨고 조화경이라고 했던가? 강호에서 흔히들 말하는 무성십존의 경지에 이르셨다.


“후우. 아무튼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군.”


“음? 누굴.”


“광화신검.”


“자네 남색도 즐기는가?”


“뭔······ 그냥 궁금하지 않은가. 그토록 대단한 젊은 고수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황실에 대해서. 그리고 중원의 평화에 대해서.


“뭔 생각을 하겠어. 그토록 젊은 나이에 그토록 고강한 무공을 손에 넣었다는 것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이나 낮이나, 여자를 품을 때나 언제든지 무공 생각만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나. 어쩌면 여자를 품을 시간도 없을 지도 모르지.”


멍청한 사내의 말은 핵심을 관통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조휘라는 사람은 규격 외의 괴물이란 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었다.


조휘는 늘 무공 생각을 하고 있지만, 떠나보낸 동료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마음에 품고 있다는 말은, 곧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마교와 명천, 두 강대한 적에 대해서도 늘 생각하고 있었다. 나이 드신 두 사부의 노후를 생각해야 했고, 요 근래 의형제를 맺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워진 세 사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만 했다.


그는 생각할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었다.


세상에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멍청한 학사고, 나머지 하나는 생각 많은 칼쟁이리라.


조휘는 둘 다였다. 군사부에서 일할 때는 아는 것이 없어 멍청한 학사로 불렸고 무인으로서 전선을 뛸 때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렇지만 늘 세상을 바꾸는 것은 멍청한 학사고 생각 많은 칼쟁이였다.


그 사실은 역사를 공부하고 글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지만, 굳이 기억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멍청한 학사와 생각 많은 칼쟁이가 대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 불가능을 뚫고 대성에 이른 이가 간혹 세상에 등장하곤 했으나.


그 사람이 그들 주변에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습성이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군.’


사내, 도진화가 술잔을 매만졌다.






三.





“놈이 내 정체를 알고 있었다. 심지어 무림맹 내에 숨어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지. 항실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우리 쪽은 걱정하지 마라. 네놈의 계획만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면, 우리의 대업이 완성에 이르기까지 한 발만 남은 셈이다.”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 쪽에서도 400년을 준비해온 일이다. 첫 조각을 잘못 끼워넣어서 어그러뜨리고 싶지 않아.”


“진행한다.”


“······내 말을 못 들은 것인가?”


“잘 들었다. 그래도 진행한다.”


“미쳤군. 단단히 미쳤어. 네놈들의 대업만 대업이냔 말이다! 우리도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하고 있음이다. 새로운 세상을 도래하기 위해!”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손을 잡은 것은 아니잖나.”


“······!”


“네놈이 우리에게 찾아왔던 그 순간.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을 감안하고 얻은 세월이 아니더냐.”


“······.”


“천마를 삼키고 네놈이 새로운 마인들의 왕이 되겠다는 발상······ 나는 존중한다. 적어도 나에겐······ 네가 네놈의 종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가 아무짝에도 상관이 없기 때문이야. 그러니······ 유일하게 네놈을 지지해주는 나와 척을 질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천기(天璣)!”


“더 길어지면 꼬리를 잡힐 것 같으니, 이만 가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시켜라.”


천기라고 불린 사내가 어둠 속으로 스며들었다. 검은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시작하는 천기. 완전히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직전, 그가 혈마에게 말했다.


“대업은 이미 완성되었다.”







四.





남궁진천은 가주의 부름을 받아 남궁세가가 머무르는 전각으로 향했다.


‘고작 이 정도 수준인가.’


가주가 머무르는 객실 내부에서 느껴지는 기세는 아무리 잘 쳐줘도 그보다 반 수 아래. 숨겨둔 힘을 완전히 개방한다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표면상 드러나는 힘은 자신보다 못했다.


‘할아버님께서는 어디에 가시고.’


대관절, 생각을 알 수 없는 조부였기에 남궁진천은 생각하는 것을 멈췄다.


“왔느냐.”


“예.”


남궁제위는 오싹한 기도를 뽐내는 그의 장남을 바라봤다. 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진기의 파동에 내심 당황하기를 잠시, 장남이 타고난 천고의 자질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천무지체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 정도의 무재를 타고 났던 장남, 남궁진천.


가문 전체를 통틀어서 뇌전의 힘을 저토록 잘 다루는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못 본 사이에 기도가 더 헌앙해졌구나.”


“불철주야 노력하는 덕입니다.”


“그래. 무공을 향한 너의 마음은 늘 진심이었지.”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본론부터 꺼내십시오. 우리가 한가하게 대담이나 나눌 관계는 아니지 않습니까?”


날 선 그의 태도에 남궁제위의 얼굴에 한 줄기 금이가는 것도 잠시. 침착을 되찾은 그가 차분히 말했다.


“네가 그걸 원한다니, 그럼 바로 본론을 전하마.”


“······.”


“혼인해라. 상대는 황실의 사람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례태감의 둘째 손녀지.”


“······!”


작가의말

아니 미친,.... 어제 예약 시간이 잘못 되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죄의 의미로 오늘은 진짜! 일찍 올리겠습니다!



내일은 진짜! 다시 8시 35분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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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무(武)란 무엇인가 (3) 23.12.27 624 15 15쪽
» 무(武)란 무엇인가 (2) +1 23.12.26 618 16 13쪽
132 무(武)란 무엇인가 (1) 23.12.25 685 14 17쪽
131 전야제 (3) 23.12.23 695 13 13쪽
130 전야제 (2) +1 23.12.22 647 15 15쪽
129 전야제 (1) 23.12.21 658 13 13쪽
128 후기지수 (3) 23.12.20 670 13 13쪽
127 후기지수 (2) 23.12.19 659 15 16쪽
126 후기지수 (1) 23.12.18 726 14 16쪽
125 금의환향 (2) (5권 完) +1 23.12.17 732 15 16쪽
124 금의환향 (1) 23.12.16 674 15 13쪽
123 검마 (5) 23.12.15 668 13 13쪽
122 검마 (4) 23.12.14 651 14 15쪽
121 검마 (3) +1 23.12.13 691 16 12쪽
120 검마 (2) +2 23.12.12 716 16 14쪽
119 검마 (1) +1 23.12.11 756 15 15쪽
118 전운 (5) +2 23.12.10 731 16 15쪽
117 전운 (4) +1 23.12.09 693 16 13쪽
116 전운 (3) +2 23.12.08 722 14 13쪽
115 전운 (2) +2 23.12.07 747 15 16쪽
114 전운 (1) +1 23.12.06 769 15 15쪽
113 구량 공자 (5) +2 23.12.05 757 14 13쪽
112 구량 공자 (4) +1 23.12.04 765 16 14쪽
111 구량 공자 (3) +1 23.12.03 767 18 14쪽
110 구량 공자 (2) +1 23.12.02 772 16 13쪽
109 구량 공자 (1) +1 23.12.01 815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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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천성맹 (1) +1 23.11.29 810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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