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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속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자속
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305,464
추천수 :
4,907
글자수 :
1,070,016

작성
23.12.11 20:35
조회
755
추천
15
글자
15쪽

검마 (1)

DUMMY

一.





한적한 밤. 맹 전체에 비상령이 떨어진 지금, 천성맹의 무사들은 두 눈을 부릅뜬 채로 밤을 보내야만 했다.


“하아, 점점 추워지는고마.”


“앞으로 한 시진이면 교대니까 조금만 더 힘냅시다, 조장.”


“허리가 너무 아프다. 허리가.”


“그나저나······ 마교라니. 이게 뭔 상황이래요. 그 광신도 집단은 사백 년도 더 전에 없어진 거 아니었습니까?”


“제대로 뿌리째 못 뽑았나 보지.”


“소문만 들어보면 진짜 마귀 집단이 따로 없는데, 진짜 무덤에서 기어 나온 것이 아니래요? 진짜 땅 밑에서 불쑥 튀어나오겄네.”


“그럴지도. 마귀니까 하늘을 날아서 올 수도 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곳은 이 지면만이 아니라 저 높은 하늘이라는 거지.”


웃음을 흘린 조장이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봤다.


“빌어먹을. 존나게 스산하네.”


“왜요. 운치 있고 좋구먼. 우리 같은 놈들이 하늘 올려다볼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처자식들 먹여 살린다고 허리 굽히면서 살다가, 지금 같이 하늘 한 번 올려다보니 좋기만 하구먼.”


“느낌이 안 좋잖아. 느낌이. 너무 조용해.”


그의 말을 들은 조원들의 기색이 침착하게 가라앉았다.


“조장.”


“조용.”


벽에 기대어둔 창을 슬그머니 집어 들은 조장이 숲길을 바라봤다. 붉은 안광이 번뜩이기도 잠시, 스르릉 따위의 소리와 함께 흑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막내! 적습이다! 적습을 알려라!”


“이런 시발!”


창을 꼬나쥔 조장이 흑의인들을 향해 달려가고 그 뒤를 대원들이 따랐다. 경공 성취가 가장 뛰어난 막내는 성벽을 뛰어 올라 거대한 종을 쳤다.


데에에엥!


“이, 이게.”


그러나 문제는 종을 울린 것이 그들이 막고 있던 남쪽 성문만이 아니었다는 것. 장강과 맞닿아 있는 북쪽을 제외한 모든 성문이 비상 종을 울림과 동시에.


쿠구구구구구구구.


마지막으로 막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두운 밤 하늘을 가르는 한 줄기 검격. 밤보다도 더 어두운 흑색의 검강이 천성맹의 남문을 가르고 지나감과 동시에.


“아······.”


섬찟한 칼바람이 막내를 스쳐지나갔고, 그대로 두동간 난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졌다. 성벽 위로 두둥실 등장한 한 노인이 투명한 눈동자로 시체를 바라보기를 잠시.


그의 발아래에 놓인 검이 검명을 토하며 주인을 하늘 위로 부유시킨다.


전설로만 전해지는 검선의 어검비행.


한 자루 검을 타고 밤하늘을 가르는 노인의 모습은 그런 검선에 비할 법했지만, 그에게서 풍기는 괴랄한 마기는 사람이 아닌 악마로 보이게 할 뿐.


어느덧 수위 삼조를 도륙 내고 맹으로 들어온 광명종의 마인들이 검마의 뒤를 따랐다.






二.




‘시작됐군.’


뇌옥의 최심부는 그 어떠한 곳보다도 어두웠다. 그곳의 한복판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던 폐림의 눈이 번뜩 떠짐과 동시에 스산한 안광이 번쩍였다.


뇌옥을 지키는 간수들이 한순간 픽픽 쓰러졌다.


흑색으로 물든 눈의 중심부에 적색의 기운이 휘몰아친다. 그와 동시에 그를 옥죄던 구속구가 깔끔하게 베여나갔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그의 하단전에서 적색의 응룡기가 전신 혈도를 주천하고.


“신실한 종이 광명의 사도께 귀의하겠나이다.”


나지막한 목소리가 주술적인 언령으로 세상에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끄으으으!”


뇌옥에 퍼져 있던 어둠이 모조리 폐림에게로 향한다. 귓구멍을 뚫고, 눈알을 파먹고 입을 통해 내장까지 휘저은 어둠이 모든 인간 생명의 근원인 중단전으로 향한다.


마기에 침식된 중단전의 선천진기가 선천마기로 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삼초. 조화경의 무인이 극마지경으로 변할 때까지 걸린 시간이다.


극심한 통증이 잦아들고, 천고의 쾌락을 누리는 듯, 폐림의 표정이 황홀해진다. 천천히 뜨여지는 눈의 흰자와 검은자가 역전되어 있고, 전신에 일어난 혈관이 온통 거멓게 물들어 꿈틀거린다.


하단전의 응룡기는 이미 응룡마기로 변한 지 오래. 다시 중단전으로 이어진 응룡마기는 완전히 선천화(先天化)되어 그 수준을 몇 차원 높인다.


“크흐흐흐흐.”


늙은 노인의 육신이 회춘하고. 마음에 품은 욕망이 수십 배는 거대해지는 것을 느끼며 폐림이 천장으로 일장을 휘둘렀다.


투콰아아아앙!


흑적색의 마기로 이루어진 강기가 천장을 뚫고 거대한 구멍을 만들었다. 그 속으로 뛰어오른 폐림이 도달한 곳은 뇌옥의 하늘. 천성맹의 모든 곳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높은 곳에서.


그가 허공을 움켜쥔다.


그와 동시에 날아오는 한 자루의 창은 폐림과 사십 년을 함께한 동반자. 응룡신창이라고 불리는 창의 창대를 손날로 잘라버림과 동시에, 기존 창에 비해 기다란 창날을 마치 검처럼 꼬나쥔 그가 서쪽 하늘을 바라본다.


쿠르르르르릉!


수십 다발의 벼락보다도 빠른 속도로 폐림에게 짓쳐 드는 한 사람의 신형. 골수마저 얼려버릴 듯한 한기를 느끼며 폐림이 마기를 극성으로 끌어 올렸다.


화르륵!


검은색 불꽃을 어깨에 휘감은 폐림이 정면으로 손을 뻗었다. 쩌어어어어억!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마주한 손을 깎지 낀 그 순간 폐림이 좌수를 휘둘렀다.


서걱!


검결지를 쥐고는 휘두른 좌수가 밤하늘을 갈랐다. 번쩍! 하는 빛과 함께 거대한 검강이 하늘을 갈랐다. 지근거리에서 터져 나온 어마어마한 열량은 흘려내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상책. 그러나 사내는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을 택했다.


“구량!”


폐림의 노호성이 하늘 울렸다. 그것을 하나의 가락 삼아, 조휘의 손이 허공을 두들긴다. 마치 현을 튕기는 듯한 모양새. 표주천에게서 전해 받은 칠음의 깨달음을 일종의 탄지공으로 풀어낸 기술이었다.


충격파 역시 파동의 일종. 칠음으로 구현한 공기의 막이 파동을 그대로 흘리며 조휘의 몸을 한 바퀴 휘감아 다시 원 주인에게로 쏘아진다. 그 과정에서 조휘의 힘이 더해진 것은 당연한 일.


콰과과과과과!


용이 포효하듯, 강대한 파동이 폐림을 휘감음과 동시에 조휘가 손깍지를 풀어버렸다. 충격파를 얻어맞은 폐림이 뒤로 주욱 밀려나고, 거리가 생겨남과 동시에 조휘의 우수가 그에게로 향한다. 마치 위에서 손으로 포개어버리는 듯한 모습. 동시에 싸늘한 목소리가 밤하늘을 적막으로 뒤덮는다.


“만압금광장.”


“······!”


흠칫. 놀라는 순간, 삶을 향한 의지가 경종을 울린다.


입으로 내뱉은 무공의 진명이 정육면체의 영역을 구축하고, 손아귀에서 쏘아진 장력에는 심상이 실린다. 영역 위를 덧씌우는 심상은 그 자체로 구현된 심상.


조휘 자신의 심상이 아닌, 무공을 창안한 대종사와 무공 자체가 지닌 이야기로써 묻힌 심상이 시전자의 손에 의해 구현된다.


온통 흑색으로 뒤덮인 역장이 폐림을 위아래로 짓누르고. 정육면체의 중심에 놓인 폐림 위에서 마기가 회전을 거듭하며 구가 된다.


“으드드드드드득.”


한낱 인간의 몸으로 구현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대한 이적이 폐림을 갈아버렸다.


“당신이 마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당신이 쌓아 올린 무(武)로서 나를 상대했다면, 만압금광장의 역장 속에서 탈출할 수 있었겠지.”


후욱!


정육면체의 영역이 수그러듦과 동시에 영역이 펼쳐지는 동안 진공상태였던 곳에 바람이 휘몰아친다. 육편이 되다 못해 먼지로 변한 폐림이 바람에 휘날려 사라진다.


“당신의 심상을 구현했다면. 그랬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리지 않았을 것이오. 한 사람의 심상은 그리 미약한 것이 아니니.”


그렇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겠지.


성광만천공의 진기만큼이나 익숙해진 청광을 두르고 어딘가로 날아가는 조휘에게서 더 이상 망설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향하는 곳은 가장 강대한 기운이 느껴지는 남문. 광동성에서부터 들이닥친 가공할 무장군세가 성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三.





일차 방어선이 뚫린 직후, 남쪽으로 날아온 관구백위와 표주천의 덕에 이차 방어선까지 뚫리는 불상사는 면할 수 있었다.


광명종의 세 주교와 좌호법 하나.

그리고 그들의 사도인 검마가 모조리 남부전선에 투입된 것은 비효율적인 전장 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나, 광명종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일이었다.


얼마나 많은 고수가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검진을 펼칠 수 있는 최소 인원인 다섯이 모여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극마지경의 절세 검수 다섯이 모여 펼치는 검진은 현경 위의 고수마저 베어 낼 수 있었으니, 그들로서는 해남파를 멸문시킨 전력 그대로 천성맹을 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었다.




“사도시여.”


“······.”


“남쪽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작전이 실패했습니다. 또한, 천성맹의 한복판에서 맹을 휘젓기로 한 폐림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런가. 하지만 우리의 계획에 변함은 없다.”


“알겠습니다.”



주교가 물러난 직후, 검마가 눈을 감고 하늘을 바라봤다. 온통 어두운 칠흑이 눈두덩이를 뒤덮고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눈에 명징하게 비치는 것은 태양보다도 찬란하게 빛나는 거대한 별.


‘신이시여.’


머지않았음이라.


‘성신의 도래가 얼마 남지 않았도다. 간악한 배교자들을 이해하고, 세상 모든 신도들을 구원해주실 당신께서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도다.’


약속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랬기에 성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거겠지.


-교인들을 이끌고 어둠을 쳐라.


그 한마디.

그 한마디가 물밑에서 공략하던 해남파를 단숨에 지워버리고 그들을 천성맹으로 이끌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천히 눈을 뜬 검마.

그의 눈은 온통 흑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부디 눈이 먼 불쌍한 교인의 광명을 되찾아주시옵소서.”


“비나이다.”


“광명을 되찾아주시옵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광명을.”


광명종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종의 경전. 그곳의 가장 첫 줄에 적힌 문구를 나지막이 내뱉는다. 그들은 흥분하는 법이 없었다. 이미 모든 신경이 신을 향한 신심에 향해 있었기에.


그들 하나하나가 완성된 검수였다. 명경지수의 마음가짐을 신심으로 완성시킨 어딘가 뒤틀린 검수들.


스르릉,


그들이 일제히 검을 뽑아 들었다. 스산한 적막이 두 진형 사이에 감돌고. 허공 위로 끊임없이 솟구치는 검마의 주변에서 들려오는 작은 진동소리가 거친 천둥이 되어 천성맹 무사들의 귓가를 때리는 와중.


번쩍!


하는 빛이 하늘을 가르고 올라가 검마와 부딪친다. 피이이이잉! 허공을 가르는 파공음이 적막마저 갈라버리고.


그래선 안 되는 것을 알지만, 천성맹 무사들의 시선이 일제히 빛이 날아온 곳으로 돌아갔다.


“다들 뭐하나. 앞을 봐야지.”


잔잔한 목소리가 천성맹 무사들의 정신을 고양시킨다. 목소리는 언젠가 들었던 목소리와 닮아 있었다. 정사대전을 휩쓸었던 전쟁 주역들의 귀에는 그 무엇보다 익숙한 흑제의 목소리.


그것과 비슷한 젊은 청년의 목소리가 귓가에 내리꽂힘과 동시에, 등줄기를 타고 찌르르 올라오는 작은 전율이 있다.


이 자리의 그 누구도 모르는 자가 없었다. 아니, 모를 수가 없었다.


적법한 흑도의 후계자.

흑제의 진정한 후예가 누구인지.


소수의 몇몇이 빠르게 알아차린 그것은 엄청난 속도로 전체에 퍼져나갔다. 모두가 전율을 느끼며 전의를 불태우길 잠시.


그들 뒤편에서 거대한 빛이 한 번 더 치솟아 올랐다.


이번 것은 위험하다고 느낀 것인지, 뒷짐을 쥐고 있던 허공의 노인이 재빨리 손을 휘둘렀고.


파지지지직!


노인의 검결지에 부딪친 것은, 한 자루의 검. 밤하늘을 머금은 듯한 투명한 검신이 노인의 검결지와 힘싸움을 하던 와중.


스으으으으.


따위의 숨소리가 들려오더니. 검이 허공에서 꿈틀거렸다.


“이, 이기어검!”


그것을 알아본 누군가가 발작적으로 외침과 동시에 조휘의 현월 위에서 암청빛 검강이 화르륵 타오른다.


밤하늘을 밝히는 등대처럼.

조휘의 현월에 맺힌 암청빛 군림만야기는 천성맹 무사들의 이정표가 되었고. 그것은 단순히 하급무사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흐흐흐흐. 옛날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구먼.”


“군림만야기라······. 그분의 후계자가 벌써 저 정도의 경지란 말인가.”


“앞으로 흑도의 미래가 밝구먼. 아, 이럴때는 어둡다고 해야 하나?”


전장을 계속해서 해쳐온 전문가들의 몇 마디 농담이 전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절그럭.


“맹주님. 후계······ 참 잘 키우신 것 같습니다.”


그 직후 이어진 거대한 용울음.


사슬 소리와 함께 일어난 거구의 노인이 뽑아 든 검명에 사기가 미친 듯이 치솟는다.


“암. 누구 제잔데.”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악기 소리가 들려오며 자칫 잘못하다간 과잉될 수 있는 감정을 절제했고.


“오늘이 너의 첫 무대구나. 제자야.”


“······.”


“잘 할 수 있겠느냐.”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대담이 화룡점정처럼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흐.”


침음을 흘리며 일어난 흑제가 천성맹의 무사들을 바라보며 쩌렁쩌렁하게 외쳤다.


“모두 고개를 들어 적법한 흑도의 후계자를 보라. 그의 이름은 구량. 백도에선 광화신검으로 불리고 있는 이가 흑도로 찾아와 본좌의 제자가 되었다. 오늘 밤은 그를 위한 최적의 무대. 장차 너희를 이끌 위대한 존재 앞에서 너희들을 증명할 기회가 찾아왔다.”


혁련무강은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포기했다. 조휘가 흑도의 후계자에서 백도로 넘어가더라도, 그것은 이제 혁련무강이 감내할 일. 넌지시 조휘에게 그리 말을 건네며.


“후대의 제왕에게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거라.”


혁련무강은 눈을 감았다. 구름이 낀 짙은 하늘이 오늘만큼 고마운 적이 없었다. 달빛 없는 하늘 아래. 흑제는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에 담긴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조휘, 그뿐. 등불 아래의 어둠이 가장 짙단 것을 알기에, 조휘는 이기어검으로 조종하는 현월의 불꽃을 더 크게 지폈다.


.

.

.

.

.



구름에 가린 달이 묵색으로 빛나는. 현월이 뜬 밤이었다.


검마는 어떤 이야기를 떠올렸다.


썩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스승과 제자를 한 날에 함께 죽였던 악행의 이야기.


검(劍), 월(越), 마(魔).


그 중 밝히지 못한 것은 마(魔)뿐이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저들을 죽일 수 있다면, 바라마지않던 마(魔)의 완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천평월마삼식검.


어느날 보았던 악행의 기록을 꺼내 들었다.


“좋은 밤이야.”


시커먼 마기가 구름을 뒤덮어 달빛마저 범해버리는. 스산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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