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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코끼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구단주의 EPL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펩클롭
작품등록일 :
2024.02.16 16:26
최근연재일 :
2024.05.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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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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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6화. Ep. 15 : 한국으로...

DUMMY

46화.


&


한국 여행에 대한 공문을 올리고 며칠 뒤.

추가로 여행 일정과 기간, 한국의 문화와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매뉴얼이 업데이트되고, 개인이 따로 챙겨야 하는 준비 물품이 올라오는 가운데, 우리 팀 중 딱 한 사람에게 불행한 소식이 하나 실렸다.


“뭐!? 이게 뭐야? 왜 나만 빼는 건데!!”

“그야 당연한 거 아닙니까? 델레 선수는 수술받는지 얼마 안 됐잖아요. 지금 비행기를 타는 건 위험합니다.”

“Fuc···!!”

“델레 알리. 보스에게 예의는 지켜야지? 다 너를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작년 가을 퇴근 하던 나에게 달려와 시비를 걸던 패트릭의 모습은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나는 그의 목자이고, 패트릭은 나의 어린 양일지니···.

패트릭은 나에게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인 뒤,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어 보였다.

패트릭의 조언에 델레 알리는 인상을 구기며 돌아섰다.

후후후, 꼬시다 이 녀석.

델레를 뺀 나머지 선수 전원이 함께하게 된 한국으로의 여행길.

여권이 없는 선수들이 몇몇 있어 빠르게 발급 절차를 밟아가던 어느 날.

델레가 나를 다시 찾아왔다.

한 손에는 종이 한 장을 들고···.


“의사 소견서 받아 왔어. 나도 가도 된대.”


그럴 리가? 이거 어디 아는 병원에서 가짜로 받아 온 거 아냐?

의심의 눈초리로 델레를 쏘아보자, 녀석은 뒷짐을 진채 먼 산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거 확실한 거 맞습니까?”

“맞다니까. 진짜라고!!”

“아니, 몸도 성치 않은데, 굳이 멀고 먼 한국까지 아득바득 가려는 이유가 뭡니까?”

“가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쏘니의 나라인걸.”

“······.”


이거 거의 한국인인 나에게는 가불기(가드 불능 기술) 아닌가?

아무튼 한국에 가려는 노력은 가상하다만···. 진짜 비행기 탔다가 괜히 쇼크라도 일으키면 진짜 큰일인데.


“일단 알겠습니다.”

“Yes!!”

“대신 지금 바로 로지 씨랑 같이 맨체스터에 있는 병원에 가서 소견서 다시 받아 오세요.”

“뭐!?”

“뭘 그렇게 놀라시죠? 혹시 이 소견서 정말 가짜인 겁니까?”

“무슨 소리야. 알았어. 지금 로지 씨랑 같이 가서 받아 오면 되잖아.”


책상 위에 있던 의사 소견서를 집어든 델레는 부르르 입술을 떨며 로지를 찾으러 나섰다.

똑똑.

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드니 이번엔 톰 감독님이 안으로 들어왔다.


“델레 군이랑 무슨 일 있나? 굉장히 씩씩거리며 걸어가던데?”

“그 친구는 저랑 엮이면 화가 많이 나나 봅니다. 이번에 자기도 한국에 가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후후. 그랬군. 그런데 과연 괜찮을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을 텐데?”

“뭐 저렇게 흥분해도 멀쩡한 거 보니 거의 다 나은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한국에 가고 싶으면 로지랑 같이 가서 의사 소견서 받아 오라고 했습니다.”

“로지 양이라면 믿을 수 있지.”

“동감입니다.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어쩐 일이냐니, 자네가 날 부르지 않았나.”

“아, 맞다.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바쁘면 나중에 다시 올까?”

“아닙니다. 실은 감독님께 일정 체크 좀 부탁드리려고요.”

“나한테?”

“일단 한 번 보시죠.”


톰 감독님은 내가 내민 일정표를 읽기 위해 안경을 고쳐 쓰고 유심히 살폈다. 그리고 잠시 후.


“호오, 이거 좋은 아이디어군.”

“선수들의 휴식도 좋지만, 적당한 긴장감은 줘야겠죠.”

“나 역시 같은 생각이라네. 역시 자네는 타고난 감독 체질이야.”

“단장에 구단주 노릇까지 하고 있는데, 거기에 감독까지 시키시려고요? 저는 슈퍼맨이 아닙니다.”

“허허, 하긴 내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했군. 아무튼 자네 일정은 나도 찬성일세.”

“그럼. 한국에 연락해서 상대 팀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수준 이하의 팀이 섭외될 수도 있습니다.”

“하하핫. 이보게, 자네 이제는 우리 클럽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아닌가?”


아, 맞다. 그것도 그렇네?


***


-코만동님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였습니다.-


[오? 뭐지? 라이브 영상은 디게 오랜만인데?]

[올덤 해터 AFC 우승 축하!!]

[그래 봤자. 이제 겨우 내셔널 리그.]

[대한민국 해터그 보급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코하.]

[코만동하.]

[이 형님. 아직 살아 계셨구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잘 봤어요. 우승 축하합니다.]

[조기 우승 개멋졌다.]

[39라운드 게이츠 헤드 경기 진짜 개쩔었지.]

[우승 기념 축하하는 거 멋지던데? 코만동 형님. 행복했겠다.]

[역시 영국은 축구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음.]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귀염둥이 코만동 인사드립니다.-


[아무도 당신을 귀여워 해준 적이 없는데, 왜 귀염둥이죠?]

[저번에 부탁드린 메로나가 아직 안 왔어요.]

[영국에서 보내는 거라 오래 걸림.]

[메로나 충들 또 지X이네.]

[여전히 잘생기셨는데, 형님 쪽이 더 잘 생기신 거 같아요.]


-어우, 간만에 켰더니, 채팅창이 어마어마하네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도네도 감사해요. 사실 오늘 이렇게 오랜만에 방송을 켜게 된 것은 여러분께 한 가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소식?]

[뭔가요?]

[새로운 선수 영입?]

[혹시 이번엔 제이미 바디? 레스터 떠난다고 하던데?]

[오, 쓰벌 제이미 바디까지 올덤 해터에 들어오면 진짜 5부도 씹어 먹을 듯.]

[델레 알리랑 제이미 바디. 영국 뽕 차오른다.]

[바디 맞는 듯. 이건 무조건이지.]

[ㅂㅅ들 제이미 바디가 다시 5부 클럽이랑 계약하겠냐?]

[바디 다시 5부 찍고 1부까지 올라가면 즐라탄보다 나이 많을걸?]


-아,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를 떠나요?-


[몰랐냨ㅋㅋㅋ]

[야!! 넌 현지에 있잖아!!]

[이 사람 진짜 스카우트 팀 맞음? 큭큭큭.]

[킷맨 일걸요?]

[영국에 있는 사람에게 축구 소식 전해주는 한국인들 지린다.]


-하하하.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전해드릴 소식은 이번 7월. 올덤해터 AFC의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모두 축하해주세요.-


[음?]

[으음···.]

[그닥?]

[별거 아니었군.]

[5부 리그 축구팀도 공항 마중 나가야 하나?]

[델레 알리 오나요?]

[델레 심장 수술받아서 못 올 듯.]

[그럼. 별거 없네.]

[에잉, 난 또 뭐라고.]


생각보다 반응이 차갑네.

하긴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올덤 해터의 한국 방문이다. 다른 빅 클럽의 내한 같은 열렬한 반응을 기대하면 안 되긴 하지.

이번 방한 일정은 한국 팬들보단 선수들에게 휴식이랑 기분 전환이 주목적이니까.

그나저나 생각보다 반응이 싸늘하니 승우 이 녀석 얼 타는 것 좀 보게?

그때였다.

승우의 카메라 앵글이 다른 쪽으로 돌아가더니 델레의 얼굴이 비쳤다.


“Hi, Guys. I'm Dele Alli. I'm also on the list of visitors to Korea, so I hope many of you will come if there is a game. Then see you in Korea”

(안녕 친구들. 나는 델레 알리야. 이번 한국 방문 명단에 나도 포함되어 있으니, 혹시 경기가 있으면 다들 많이 와주었으면 해. 그럼. 한국에서 보자고.)


[오옷!!]

[델레 알리가 온다고!?]

[쓰벌. 그럼 가야지!!]

[경기도 하나 보네? 어디랑 하는 거지?]

[영국 5부리그 클럽이랑 K리그 팀 매치 가나요?]

[우와아아악!! 델레 개 멋짐.]

[시즌 내내 포텐 터졌던데, 진짜 오나!?]

[진짜고 자시고 본인이 직접 등판에서 온다는데 뭘 진짜를 따져.]

[크흐, 이러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지.]

[7월? 얼마 안 남았네? 지금부터 경기 일정 잡는 게 가능하나?]

[내 생각에 k 리그 클럽은 무리고, k 리그2 정도 팀에서 고를 거 같음. 거긴 일정이 좀 널널하니까.]

[델레 알리가 k 리그 2 선수들이랑 경기를? 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냐.]


-방금은 여러분도 알고 계시는 델레 선수였구요. 자세한 소식은 한국에 도착해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코만동님이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였습니다.-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구단주실 문이 벌컥 열리며 그가 들어왔다. 그래, 여기로 바로 달려올 줄 알았지.

콧구멍을 크게 벌린 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델레 알리는 당당하게 나에게 의사 소견서를 내밀었다.


“로지 씨랑 같이 가서 받아 온 거야. 자, 확인해 봐.”

“좋네요. 알겠습니다. 함께 한국으로 가시죠.”

“이예스!!”


돌아선 채 두 주먹을 꽉 쥐며 환호성을 지르는 델레 알리.

하긴 이 녀석 나이도 이제 겨우 스물 일곱이지.

워낙 젊은 시기에 이룬 게 많아서 가끔 착각하게 되지만, 확실히 애는 애란 말이야.

뭐 의사 소견서도 정식으로 받아 왔고, 무리만 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다 오는 것도 좋겠지.


***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인천 국제 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의 9개월 만에 한국이다.

비행기가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내려다보는 한강은 확실히 런던에서 보았던 템즈 강보다 훨씬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이윽고 게이트 터널이 연결되었다.

선수들의 입국 수속은 로지와 수빈 씨의 일 처리로 빠르게 통과 되었다.


“오!! 여기가 한국이군.”

“드디어 도착했다. 너무 멀어. 쏘니는 이런 장거리 비행을 견디고 한국에 왔다 갔다. 하는 거야?”

“그러고 보니, 토트넘이랑 맨시티도 이번 주에 한국에 온다던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랑 발렌시아도 온다더라. 또 어디였지? AC 밀란도 온다고 했던가? PSG도 올거야.”

“오, 유럽 빅 클럽들이 꽤 오는구나.”


공항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국 게이트가 열린 그 순간.

우리 앞에 생각보다 많은 환영 인파가 모여 있었다.


“웰컴 투 코리아!! 올덤 해터 AFC!!!!”

“델레 알리!!”

“델레!! 사인 해주세요!!”

“델레 알리!! 여기요!!”


델레 알리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팬들에게 달려가 그들의 옷과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었다.

자신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을 들고 온 팬과 악수까지 하며 팬 서비스를 보이자, 지켜 보던 선수들이 그저 부러운 눈으로 델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캡틴 풕스톤스!! 아이 원트 유얼 사인!!”

“샘 뻐킹 지니어스!! 사인 플리즈!!”

“제이미!!”

“패트릭, 앤드류!! 유얼 사인 플리즈!!”


여기저기서 우리 선수를 알아본 사람들 몇몇이 손을 흔들자, 올덤 해더 선수들은 각자 흩어져 사인을 해주었다.


“내 이름 꼭 기억해. 언젠가 유명해질 테니까.”

“풕스톤스 욕 한 번만 해주세요.”

“여기까지 와서? 진짜 미치겠네. Fuc···.”


툴툴거리며 고개를 저으면서도 해줄 건 다 해주는 스톤스였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 괜찮을까요?”


수빈 씨의 말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조금 더 대기하라고 하시죠. 조금 늦는다고 인천 대교가 무너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긴 그것도 그렇네요.”


그때 정장 안쪽 주머니에서 핸드폰 벨 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귀국을 축하드립니다.]


아버지의 비서가 도착하자마자 나한테 무슨 일이지?


[실은 굿팡 쪽 담당자가 부장님과 꼭 통화하고 싶은 급한 일이 있다는데, 연락처를 알려드려도 될까요?]

[굿팡에서요? 무슨 일이죠?]

[그건 부장님께 직접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합니다.]

[네. 그럼. 연락처 알려드리세요. 아버지께는 저녁쯤 집으로 가겠다고 전해주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비서와 통화를 종료하고 잠시 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네. 누구시죠?]

[아, 안녕하세요. 혹시 한수 그룹, 아니지. 올덤 해터 AFC의 구단주님. 아니지. 뭐라고 불러야 하죠?]

[둘 다 제가 맞는데, 누구십니까?]

[아, 네. 저는 굿팡 플레이 스포츠 채널 팀장 곽한수라고 합니다.]

[네. 정연우입니다. 용건 말씀해 주시죠.]

[그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문의를 드려 죄송한데, 혹시 올덤 해터 AFC의 한국 체류 기간을 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2주 정도 머무를 생각입니다.]

[혹시 그 기간 안에 다른 팀과 친선 경기가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아니. 사실 드럽게 안 구해져서 아직도 구하는 중이다.


[아, 그렇군요. 허이구. 이거 어쩌나.]

[무슨 일인지. 천천히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3일 뒤 일요일 저녁. 친선 경기 한 게임을 제안하려 하는데, 혹시 가능하시겠습니까?]

[으음, 상대는요?]

[현재 한국에 내방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입니다.]


오, 이건 생각지도 못한 대어인데?


작가의말

연재 시간 변동으로 오늘은 조금 일찍 올리게 되었습니다 ㅎ

연참은 아닙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 승우가 제이미 바디의 이적 소식을 모른 이유는 지난 회의 때 참석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 도입부에 수정해 두었습니다.

전에 비축 분에서 수정을 해뒀는데, 저장을 안했었나 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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