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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 님의 서재입니다.

사드의 비밀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여행공감
그림/삽화
여행공감
작품등록일 :
2019.04.14 21:06
최근연재일 :
2019.06.02 08: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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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8
추천수 :
151
글자수 :
231,051

작성
19.05.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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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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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죽음

DUMMY

자영은 미국과 한국에서 지시된 임무를 마치고 치앙마이로 돌아왔다. 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임무는 단지 저격하는 일이라 어려움은 없었다.


부장이 공항에 나와 있다.


“수고했어요. 은지 양.”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부장은 잡지를 건네면서 말했다.


“이제 고국에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일만 남았네요?”


자영은 마지막 임무가 무엇인지 짐작되었지만, 예상이 틀리기를 바랐다. 김동현과 이진선을 제거하라는 것이었다.


자영은 진선에 전화했다. 혼다 CBR500R을 타고 그들에게 달렸다. 별장은 외곽에 있었지만, 공항에서 멀지 않았다.


시내를 통과해 반캉왓을 지나자 사찰이 보였다. 안쪽 길로 십 여분 더 달렸다. 비포장 길을 따라 올라가니, 태국전통가옥이 나왔다. 집 주변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어, 집이 보이지 않았다.


야외 벤치에 동현과 진선이가 앉아있었다. 그들은 일어나 환한 미소로 자영을 맞이했다.


진선이 말했다.


“거의 죽을 뻔한 사람을 오라 가라해. 참 너무한다. 한국정부는. 은지야. 이제 정말 쉬어야지. 여기 공기도 좋고 조용해 너무 좋다. 며칠 여기서 좀 쉬어.”


“이번 일만 끝내고 여기서 쉬고 싶네요.”


진선이가 물었다.


“아직 뭐가 남았어?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본부에서 어떤 지시를 내렸어?”


“오빠와 언니를 보호하래요. 적이 아직 남았고,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은 저와 함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은지하고 같이 있으면 안심이지. 당분간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즐겁게 보내자. 다친 네 몸도 좀 쉬고.”


자영이 말했다.


“예. 여기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김동현이 말했다.


“그래, 사람들이 찾아올 수 없는 곳에서 당분간 숨어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미 의사와 나를 도와준 태국인 몇 명이 알게 되었으니 노출된 셈이지. 물론 그들을 믿지만, 위치가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위험해지니 은지 말처럼 다른 곳으로 피신하는 것 좋겠어.”


자영은 씁쓸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싶었다.


“그런데 오빠, 그 지퍼라이터 안에 있는 카드에 무슨 내용이 들어 있는 거예요?”


동현이가 약간 당황한 눈빛으로 자영을 보면서 말했다.


“아~ 나는 네가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야 뭐 위에서 시킨 일만 하니 잘 몰라요. 그냥 보호하라니까 보호하는 거지요.”

“좀 이상한 것이 있어. 사실 록히드마틴사에 나와 사장, 필립 한이라는 사람, 한국의 무기상뿐만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아. 한국정부는 어떻게 알고 은지를 보냈을까? 아마 그들은 은지를 보내 나를 제거하려고 했을 거야.”


진선이 끼어들었다.


“왜? 한국정부가 너를 죽이려 하겠어? 동현이는 한국정부를 돕는 좋은 일을 하는데.”


김동현이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니야, 한국정보기관은 미국과는 다르게 대통령의 힘이 작용하더라고. 정권을 잡고 실세는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통해 정보기관의 주요 요직에 자기 사람을 앉혔어. 카드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들의 비리가 들어나 위험해지지. 나를 없애려고 하는 게 정상이지.”


자영은 당황해 말을 둘러대었다.


“오빠, 한국 정보기관을 너무 얕잡아보는 것 아녀요? 한국도 미국 정보기관처럼 권력에 대해 나름 독자적으로 움직인다고요. 청와대 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세력도 있어요. 그래서, 정보기관이 아닌 이진선 오빠인 이 중령에게 정보를 보내게 한 거예요.”


동현은 생각했다. 미래 시민군에서 지시를 받는 것도 은지의 말과 같았다. 정보를 빼내어 지포라이터에 담아, 이진선 오빠에 전달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이 작전의 시작 점이라고 했다. 그 점과 점이 연결되어 나중에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시민군 연구원이 말했다.


자영이 말을 덧붙였다.


“나도 말단 행동대원이라 잘은 몰라도, 우리 팀은 사드에 반대하는 윗사람의 명령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옆 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비밀로 하니까요.”


진선이가 말했다.


“그래, 은지 말이 맞아. 너 동현이 미국 시민이라고 한국을 너무 얕잡아보는 거 아냐? 경제 규모가 세계 11위인 분단국가라고? 어떻게 이런 엄중한 환경에서 한나라의 정보기관이 사사로운 권력에 휘둘리겠어, 말이 안 되지. 암~. 우리 대한민국을 뭘로 보고? 은지가 미리 잠입해서 우리를 보호해주는 거만 봐도 우리 정보기관이 얼마나 빠릿빠릿한지 증명된 거지. 뭐.”


“ 하하, 알겠어. 내가 잘못했어. 역시 나라 사랑 진선이가 맞아.”


자영은 생각했다.


‘어차피 국가이든 정보기관이든 인민에게는 부질없는 것들이다. 국가라는 보이지 않는 허상을 내세워 권력자는 충성을 강요하고, 인민을 전쟁터로 내몬다.

조국은 권력자들에게는 인민을 사찰하고 살해하고 고문하고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용하는 껍데기일 뿐이다. 반역이니, 반동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이런 경우 북이든 남이든 나 같이 출신이 보잘것없은 사람이 희생되어왔다.


동현이 말했다.


“은지야, 뭔 생각으로 그렇게 골똘히 해. 질문해놓고서는.”


“아~ 죄송해요.”


동현이 말을 이었다.


“진선이가 그녀 오빠에게 전해준 sd카드는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한 록히드마틴사와 한국 무기상과 정치인의 계획이 포함되어있어. 그래서 록히드마틴사와 한국 무기상은 그 자료를 빼낸 나를 없애고 자료를 유출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야.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었어.”


동현이 답에서 자영의 미국과 한국에서 한 일과 지금의 일에 얽힌 자신의 호기심을 채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영이 물었다.


“그 이상한 것이 뭐예요?”


동현이 망설이다가 말을 꺼냈다.


“문건에는 없지만, 북한의 거대한 권력자가 사드배치에 관련이 있는 것 같아.”


“그것이 무슨 말이에요? 북한이 개입되어 있다니요?”


“잘은 모르지만, 북한 출신인 필립 한이라는 자가 있는데, 그가 개입되고부터 록히드마틴사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북한이 움직이는 것 같았거든.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다면 미국이 한국이 사드를 배치할 이유가 없잖아.”




진선이 말했다.


“북한이 남한에 사드가 배치되면 불리한데 뭐 하러 그러겠어?”


동현이 말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한반도 사드배치를 하게 되면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록히드마틴사와 미국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북한도 이 국면을 타개할 수 있는 수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진선이 말했다.


“왜? 북한이 미사일 쏘면 그것으로 막아버리면 북한도 낭패인데.”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미사일은 수 천기가 넘어, 사드 몇 개 포대로 막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그리고 인구 대부분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장사정포 사정권이니, 굳이 미사일도 사용할 필요는 없지.”


“사드자체는 북한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말이군요.”


“북한이 걱정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애.”


“그게 뭐예요?”


“응. 첫째는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제재를 당하고 고립되는 거지. 둘째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지.”


진선이 말했다.


“고립을 피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했다는 말이군? 말이 되네. 중국과 러시아가 그렇게 반대하는 사드를 남한에 배치하면 경제적이유로 나날이 가까워지는 한국과 중국, 한국과 러시아 관계를 찢어놓을 수 있겠구나.”


“그렇지. 북한이 사드를 대놓고 찬성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사드 배치는 한중관계를 끝장내고 반대급부로 북한은 중국과 가까워지는 이익을 볼 수 있지. 이를 은밀하게 추진하는 북한 내 핵심권력이 있을거고 그가 필립한에게 지시하고 있을지도.”


진선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야, 우리 동현이 스마트한데. 역시 내 남친이야.”


“우리 진선도 이런 것을 바로 이해하잖아. 똑똑해.”


자영은 자신이 행한 임무를 조금 알 것 같았지만,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동현이 추리대로라면 당에서 왜 그런 자료를 남조선으로 보내게 하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중국을 북한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면 당은 당연히 자료를 빼앗고 이 둘을 제거하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들을 도와 그 자료를 남조선 장교에게 넘기게 했다.

이 작전은 처음부터 이상했다. 암살조든 지원조든 최소 2명 이상 조를 형성하는 것이 규칙이다. 감시와 협조를 목적으로. 그런데 이번에 나 이외에 아무도 모르고 누구와 접선한 적도 없다.

부장은 전체 내막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저 메신져 역할만 하고 있다. 고위층 누군가가 나를 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출신 성분이 낮아 죽어도 불만 제기할 힘 있는 가족이 없고, 반역이니 변절자가 되었다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거대한 음모에 희생양이 될지도 모른다.’


이진선이 목소리가 들렸다.


“은지야,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무것도 아녀요. 그냥 어디에 숨어있을까 생각했어요.”


동현이가 끼어들었다.


“그래, 지금 우리가 한가롭게 위정자들 정치 얘기할 때가 아니네. 당장 우리 목숨이 위협받고 있는데. 빨리 여기를 떠나자. 용병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말이야. 어쩌면 북한 정보기관이 우리를 해치려 할지도 모를 일이고.”


“그러면 오빠, 언니 준비해서 나와요.”


진선이가 물었다.


“어디로 갈려고?”


은지는 말했다.


“아무도 모르는 깊은 산으로 갈 거예요.”


미얀마 국경 쪽으로 가면서 가는 길에 절벽 길에서 차를 추락시키라는 지시였다. 2천 미터의 깎아 세워진 절벽에서 추락하는 차 안에 이 둘은 죽을 것이다.


진선과 동현은 방으로 들어갔다. 자영도 방으로 들어가 큰 배낭을 가지고 나왔다. 총을 챙겼고 방탄조끼를 입었다.


큰 배낭을 어깨에 메고 자영이 집을 나왔다. 혼다 SUV쪽으로 동현이 다가왔다. 차 뒤 트렁크 문을 열었다. 진선과 동현의 캐리어가 있었다. 동현은 운전석으로 갔다. 자영이 손으로 막았다.


“오빠, 내가 운전할게. 가는 길은 나만 알잖아.”


“그래도 몸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나 젊잖아.”


진선이 말했다.


“넌 또 젊은 타령이다.”


동현이와 진선이가 뒷문을 열고 차에 올랐다. 차는 치앙마이 시내를 빠져나왔다. 2차선 도로가 타고 북쪽 산악지형에 들어섰다. 가파른 낭떠러지를 끼고 길이 나 있다. 창문을 열었다. 상쾌한 공기가 달리는 차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울창 숲 나뭇잎에 부서진 햇살이 함께 들어왔다.


가파른 경사의 도로는 뱀처럼 구불구불하여, 커브를 돌 때마다 몸이 쏠렸다. 동현과 진선은 자고 있다. 자영은 핸들을 오른쪽으로 급하게 감았다. 자동차는 도로를 벗어나 허술한 방어막을 뚫고 산 아래로 굴렀다.


콰광


자영은 운전석 문을 열고 몸을 말아 차 밖으로 몸을 던졌다. 몸이 산 아래로 굴렀다. 떨어지는 몸에 나뭇가지에 잡고 멈췄다. 매달려 자영은 아래를 내려보았다.


혼다 자동차는 절벽 아래쪽 나무에 몇 번 부딪혀 튀어오르고, 덜컹거리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닥이었다. 쇠가 찢어지고 깨어지는 소리가 산 아래 메아리로 들렸다.


자영은 나무를 타고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왔다. 조끼를 안에 입었지만,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신체와 총상이 맞닿는 부분에 묵직한 통증이 밀려왔다.


자영은 지원조를 기다렸다. 검은색 랜드로바가 자영 앞에 멈추어 섰다. 검은 차의 조수석 창문이 내렸다. 총알이 그녀의 심장으로 발사되었다. 자영은 뒤로 튕겨 나갔다. 뒤로 밀려난 그녀는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다.


차를 세우자 조수석에 앉은 남자가 말했다.


“부장동지에게 전화해보라우. 남조선 애미나이 미제 놈 차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박살났고, 배신자 반동년 심장에 총을 쏴 그년은 절벽으로 떨어졌다고 보고하라오. 아무리 정자영이라도 심장에 총알을 받고 저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는데 어떻게 살 수 있갓어.”


나머지 한 명이 전화했다.


“부장동지! 지시대로 처리했습니다. 그 반동 사살했습니다.······.”


“부장동지 뭐라카네?”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고 하는데.”


“전화 일루 줘보라우”


다른 한 명이 전화기를 손에서 낚아채고 인상 찌푸리며 말했다.


“ 부장동지, 남조선 애미나이는 탄 차가 절벽으로 떨어져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절벽에서 기어 나오는 반동년을 내레 정확하게 바로 앞에서 심장에 쐈습네다. 총 맞고 반동년은 천길 낭떨러지로 떨어졋시오. 확실히 뒈졌습니다. 내려가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낭떠러지입니다. 어머어마합니다.”


“그럼, 알갔어. 복귀하라우.”




매일 아침 8시에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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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위장 19.06.01 93 2 10쪽
47 태블릿피씨 19.05.31 89 2 10쪽
46 나바세 19.05.30 110 2 11쪽
45 부활 19.05.29 91 2 10쪽
44 고백 19.05.28 90 2 10쪽
» 죽음 19.05.27 91 2 13쪽
42 희망 19.05.26 85 2 10쪽
41 마지막 수단 19.05.25 87 2 12쪽
40 실패와 맞짱 19.05.24 98 2 13쪽
39 거래 19.05.23 102 2 8쪽
38 전우 19.05.22 103 2 9쪽
37 조력자 19.05.21 116 2 9쪽
36 제3의 권력 19.05.20 114 2 9쪽
35 세도정치 19.05.19 138 2 12쪽
34 민주공화국 19.05.18 132 2 13쪽
33 논쟁 19.05.17 157 3 8쪽
32 만남 19.05.16 121 2 9쪽
31 김유미 19.05.15 126 2 11쪽
30 필립 한 19.05.14 128 2 9쪽
29 록히드마틴 19.05.13 128 2 10쪽
28 아들 호준 19.05.12 136 2 13쪽
27 발리 꾸따해변 19.05.11 137 2 10쪽
26 실종 19.05.10 121 2 10쪽
25 누명 19.05.09 130 2 9쪽
24 작은 나라 생존전략 19.05.08 131 2 12쪽
23 지포라이터 19.05.07 143 2 12쪽
22 보복 19.05.06 134 2 11쪽
21 사드 배치 19.05.05 143 2 12쪽
20 보고서 19.05.04 152 4 10쪽
19 거짓말 19.05.03 154 3 9쪽
18 제3의 권력 19.05.02 159 3 10쪽
17 정의가 없는 나라 19.05.01 178 4 9쪽
16 회귀 19.04.30 199 3 12쪽
15 납치 19.04.29 17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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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몽유병 +2 19.04.27 175 3 9쪽
12 오줌과 기절 19.04.26 181 4 11쪽
11 정자영 2 19.04.25 19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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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자영 1 19.04.23 220 3 8쪽
8 민박 19.04.22 219 3 13쪽
7 선제타격 19.04.21 256 4 12쪽
6 동행 19.04.20 298 4 13쪽
5 치앙마이로 +2 19.04.19 307 7 10쪽
4 선물 19.04.18 317 7 12쪽
3 새로운 세상 19.04.17 346 9 10쪽
2 이진선 +1 19.04.16 414 9 11쪽
1 자살폭탄테러 +2 19.04.15 630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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