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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배우 유아인, 공지영 `나치` 발언에 일침

http://news.hankyung.com/201212/2012122300167.html?ch=news

 

 

입력: 2012-12-23 13:44 / 수정: 2012-12-24 12:43
최근 치러진 제18대 대선 결과와 이를 놓고 왈가왈부 중인 트위터리안들에 대해 유아인이 또다시 일침을 놓았다.

12월22일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서 백(원담) 교수님의 글이, 공 작가님의 글이 합당하는 것인가. 아니면 상처받았으니 이해하고 위로해 달라는 것인가. 백원담 님의 부친께서는 유신의 희생자이니 그의 자식인 백원담 님의 실언에는 면죄부가 있고, 박근혜 당선자의 아버지가 독재자였으니 이제 대한민국은 나치치하의 독재를 맞이할 것이라는 공지영님의 악담이 온당한 발언이라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이어 “논리 없는 억지와 피해자드립으로 내 글에 없는 논지를 끌어와 비난하지 마라. 어린새끼 어쩌고 딴따라 어쩌고 하는 비아냥은 우습게 넘기겠는데 없는 얘기로, 억측으로 논리적인냥 비난치 마라. 좌절과 허무를 두루마리 휴지 끊어내듯 쉽게 도려내서 냉정할 수 있는것 아니다”라며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트위터리안들에 일침을 놓았다.

유아인은 “슬픔은 얕고 열정이 모자란 사람만 냉정할 수 있다는 일반화는 가히 용감하기까지 하다. 슬픔에 젖어 통곡을 해야만 상처인가. 참고 참으며 어금니 꽉 깨물어 슬픔을 추스르고 상처는 덧나지 않게 약 바르고 우리가 그렇게도 옳았는데 어째서 진 것인지 거울을 보며 가다듬고 앞날로 가자는 얘기가 생채기에 소금 뿌리는 일이라는 곡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국가의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치는 말자는 얘기가, 절망 보다는 희망을 품자는 내 얘기의 어느 부분이 잘못됐다는 건지 정확히 반박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위로도 냉정도 필요한 오늘이다. 슬픔으로 삼일장을 치루든 삼년상을 치루든 그것도 모자라 5년을 꽉 채우든 반드시 냉정을 찾아 그것으로 열정을 담아내야 한다. 그래야 현실에서 승리할 수 있다. 현실 정치 모른다고 손가락질 하더니 이제 와서 그토록 감정적이 되어서는 나더러 어쩜 그렇게 냉정하고 현실적일 수 있냐는 손가락질. 너무 가볍다. 진보가 뭐 이래”라고 직격탄을 놓았다.

앞서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18대 대선 결과를 놓고 “이제 48프로의 유권자는 51프로의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한다”라며 “진보 인사의 나찌드립이나 보수 파티타임의 메롱질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의 환멸을 재차 초래할 뿐이다…(중략) 분개하든 환영하든 진영논리나 윤리적 선악 구조의 이분법이 아니라 국민 각자의 역사의식과 도적적 잣대 그리고 합리적인 사고로 오늘을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중략)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50프로에 육박한 열망은 현재에 대한 불만과 변화에 대한 피상적인 염원이 투영한 정권교체를 향했던 것이지 문 전 후보 그 자체가 50프로의 지지를 받아낸 절대 가치는 아니었다. 문후보에게 충분한 감사와 위로를 보내고 진보는 이제 더욱 진보해야 한다”고 국민 통합과 미래 진보 가치에 대해 남긴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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