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이런 글을 쓸 수가 있다.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분류의 사람과 이러한 분류의 사람이 있다. 이러한 분류의 사람은 이러저러 하고 이러이러한 분류의 사람은 저러하다.’
실제로 나도 이런 글을 써본 적이 있고 공감하기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글을 써가면서 뭐라고 하기도 하고 공감도하고 반대도 하고 추가도 하고 하면서 글을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와서 생각해보니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분류의 사람과 이러한 분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라는것 하나는 확실하고 나머지는 결국 주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얼굴이 화끈거린다.
사람을 분류하여 어디론가 한정짓는다는 것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카오스적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닐까?
001. Lv.1 [탈퇴계정]
13.03.16 10:35
잘 보고 갑니다.
002. Lv.49 유통기한
15.10.17 16:50
우리는 살면서 순간순간을 배워가잖아요. 그리고 그 순간에는 우리가 배워온 무언가가 모든 것인줄 알고 그것이 정의가 되지만, 나이를 먹고 더 배워가면서 우리는 게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죠. 그래서 또 새로운 정의를 하게 되지만, 우리는 이제 알죠, 이것이 또 무지에서 나온 단정이란걸. 그래서 부끄러워하지만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단정 지을 필요가 있다는 아이러니한 오류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