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최근 집에 게신다.
아버지와 식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오늘도 아버지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 대해 과거를 이야기 했다.
아버지는 옛날에 주변에서 자기를 다 주저앉히려고 한다고 지금까지 그래왔다고 말하셨다.
친척들, 못 배우고, 못 살고, 안 치열하고, 바보같이 평안하다.
그들이 아버지를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슬프다. 벌써... 저 이야기를 처음 하신것이 40대 후반이신데... 이제 60세...
그동안, 배우고, 성공하고, 치열하고, 독사같이 열심히 사시느라 이런 이야기를 하실 새도 없었는데...
지금에 와서 둘만 남으면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시고, 방으로,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한다면서 들어가시며 한마디 하셨다.
“잃어버린 10년이야 잃어버린 10년...”
열심히 일하고 가족들을 먹여 살려오면서
가족에게 배척당하고 가족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아버지의 한숨...
눈물이 앞을 가려 소리내 울고 싶지만
뱃가죽을 떨고, 크게 숨을 들이키며 참는 아버지에 대한 응원...
당신, 당신의 아버지에게도 잃어버린 10년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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