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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입맛의 서재

베스트 드라이버 천마가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아기입맛
작품등록일 :
2023.12.03 20:36
최근연재일 :
2023.12.19 23:31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494
추천수 :
1
글자수 :
82,029

작성
23.1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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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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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5화

DUMMY

베스트 드라이버 천마가 강함 15화



전정철의 신체가 일어나면서 분위기가 요상했다.

전정철은 눈이 떠지며 입을 열었다.


“으··· 도대체 뭐가 이리 시끄러···"

“형님. 일어나십시오. 아직까지 자면 어떻합니까?”

“뭐야? 나 죽지 않았나? 이건 꿈인건가? 망할 자식 결국 차현석을 죽인건가?”

“형님 정신차리시지요. 빨리 일어나서 물 한모금이나 마시세요.”


차현석은 전정철에게 음료를 내 놓았다.

그리고 전정철은 음료를 마시고 바로 토해냈다.


“이건 뭐야! 아유 맛 이상하네. 이거 솔의 입이지? 맛없잖아!!!”

“형님께서 정신을 차리시지 않는데 당연히 맛좋은 것을 드릴리가 있겠습니까?”

“나는 이거 싫댔잖아! 그런데 이걸 먹여?!”


차현석은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물이고 뭐고, 남는 음료를 전해주는 건데 뭐 불만이 있습니까?”

“이제야 정신이 드는 남자한테 음료를 왜 저딴 것을 줘?”

“흐음. 이제야 문제가 뭔지 알겠습니다.”

“당연히 알아야지. 안 그러면 많이 섭섭할거다.”


차현석은 다른 맛 음료를 전해주었다.


“맛이 안 좋다니 참.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음료이니 불평 마십시오.”


전정철은 차현석이 준 음료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건 바로 민트초코 우유였다.

그리고 바로 멱살을 잡으려 했으나. 고통이 해소가 되지 않았다.

배에 격통이 일어난 것이다.


“으윽······"

“형님은 환자입니다. 환자는 음식을 가려선 안됩니다. 병원에서 맛없는 환자식을 주는 이유가 대체 뭐겠습니까? 맛이 없더라도 영양분이 듬뿍 들어가 있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참고 드시길 바랍니다.”

“이 새꺄. 민트초코 우유가 무슨 환자식이야!!! 정상적인 환자식으로 달라고. 그나저나 진짜로 산 모양이네.”

“말 돌리지 말고 민트우유 드시길 바랍니다.”

“싫다고!!! 최소한 바나나 우유로 바꾸라고!!!”


차현석은 쓰레기 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 환자가 밥투정입니까? 참고로 민트초코의 우수성을 알려주기 위해서 적어도 두 곽은 마셔 주어야겠습니다.”

“이런 미친놈이!!!”


둘 다 이야기를 멈추었다. 


“하아. 결국엔 산건가?”

“네에 살았습니다. 잘못하면 죽을 뻔했어요. 사정 받아 주셨고요. 그러니까 감사인사나 해요. 


전정철이 일어나서 강서진에게 다가갔다. 


“도대체 왜? 날 살린거냐?”

“내가 뭐? 살리겠다고 한 적 없어. 그냥 어쩌다 보니까 그런거지.”


강서진은 임윤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하였다. 


“저 녀석이 살린 거니까. 뭐라 안했으면 좋겠어.”

“호오? 나는 아이의 피를 뽑은 극악무도한 놈인데?”

“그 외엔 저 애가 잘해줬다고 생각하니까. 뭐라하는 것도 웃기잖아. 안 그래?”

“하긴. 뭐라 하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지. 좋아 내가 뭐 하면 되는거냐?”


강서진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전정철은 그 의도를 모르고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강서진의 다음 말에 전정철이 황당해 하였다. 


“딱히 없어.” 


강서진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딱히 없다는 말. 굳이 전정철을 이용하여 뭘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냥 설렁설렁 지내고 싶어도 못 지낼 이 빌어먹을 세상처럼 말이다.


“그런가··· 그렇다면 언제든지 날 필요하면 날 찾아와. 그럼 뭔가 해줄테니 말이다.”

“그래? 뭐 그렇다면야.”


강서진은 일어났다.

그리고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었다.

정지웅과 연민경은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고 말이다.


“어디로 가는거냐?”


전정철이 말하였다.

강서진은 이에 대하여 대답해 주었다.


“던전 깨부수고 집에 갈거다.”

“우리는 여기 있을거다. 그리고 서울을 지배할거다.”

“맘대로 해.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좋다. 꺼져라.”


강서진과 일행들은 자리에 떠났다.

임윤희와 차현석 그리고 전정철은 자리에 서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하여 얘기 하고 있었다.






*

*

*





던전을 깨부순 강서진은 시스템창을 보았다.


<당신이 있는 곳은 서울특별시입니다. 당신은 대한민국 서버에 서울지역에 입성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울려지기 시작하였다.

뭐 던전을 해결하면 이런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럴줄은 몰랐다.

그래서 강서진은 시스템의 다음 말에 허탈해하며 생각했다.


“돌아버리겠네.”


<동작구 이동 제한상태가 해제 되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서초구 입니다.>

<이번 미션은 종로, 강의 동서남북 기준이 되는 지역. 즉 강남, 강서, 강동, 강북 그리고 중앙에 위치한 종로. 이 5개 구역의 지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현재 동작구. 즉 강남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뭔 개소리를 말하는 거지?’


강서진은 표정이 굳어버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건 생존자들간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요소를 발생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후퇴하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 강남을 지배하라는 건가?”


난이도가 지옥으로 변하였다.

차라리 강서나 강동 아니 강북이면 좋았을 것이다.

종로나 강남은 제외하고 말이다.


강남은 부자인 놈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므로 자기들의 이권을 앗아가려는 놈들을 해치울려고 별난 수를 쓸 것이고, 또한 강남에서 어떻게 하는 지는 대략적으로 짐작이 가는 수준.


종로도 마찬가지 대부업의 정점은 바로 종로에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 두 말 할 것도 없을 지경이었다.


<당신에게 행운을 빌겠습니다.>


강서진은 시스템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행운같은 좇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물론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지 총으로 쏴서 죽여버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러니까 답답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 상황 자체가 답답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결국 목적지로 이동해야 했다.


<당신은 전장 서초구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초구로 이동하겠습니다.>


신체가 빛으로 감싸면서 눈을 감았다.

두 눈을 감고 떠서 주변을 확인했다.

이건 강남역이었다.


정지웅과 연민경은 강서진에게로 달려갔다.


“형. 지금 상황은.”

“어 그래. 좇된거다. 지금은 몬스터도 막아야하고, 사람들과도 싸워야 하고, 어디서든지 깽판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 각별히 유념해라.”

“그러면 어떻게 하겠어요?”

“뭘 어떻게 해? 지금으로는 방법이 없으니까 그냥 배째라고 말할거야? 아니잖아.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생존의 길을 찾아야지.”

“생존이요?”


연민경이 갑작스럽게 표정이 굳어졌다.


“너희들. 시스템창 봤냐?”

“??? 아직요. 근데 왜요?”

“내가 말을 하는 것보다 시스템 창을 보는 것이 훨씬 더 나을것다.”

“대체 뭐 길래···흡!”


강서진도 시스템 창을 보았다.


시스템 창에서 있는 미션을 보았다.


<미션입니다. 누구보다 많은 좀비들을 사냥하는 아포칼립스 장르입니다!!! 최선을 다해 좀비를 사냥하세요!!!>


이게 뭐냐? 도대체 좀비?

정지웅은 벌벌 떨고 있었다.

강서진도 눈빛이 변하였다.


“온다.”


연민경이 말하였다.


“100마리는 확실히 넘길것 같은데?”


좀비들의 숫자를 말이다.

강서진은 사냥을 하려고 주먹을 들어올렸다.


“일단 사냥하고 끝내버리자. 지금으로는 미션에서 지배자가 되라는 말이 나왔잖아.”

“그야 그렇지.”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지금? 우리밖에 없어. 지금 믿을 사람이 말야.”


두 사람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믿을 사람이 없으니, 지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좀비를 다수 죽이는 사람이 바로 지배자가 되는 조건일까요?”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커. 그리고 보스몬스터의 존재.”

“보스요?”


강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게도 일반 몬스터가 좀비라면 강화좀비나 대형좀비같은 것이 있지 않겠는가?

그럴 빌어먹을 상황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보스를 죽여야 한다는 상황도 맞지 않을까요?”

“그렇지. 그러면 지배자를 하는 것도 목표달성에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좋아요. 어차피 형을 제치고 올라설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강서진은 누구보다 앞장을 서서 나갔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뒤를 따르며 달려나갔다.




*

*

*




“허억. 허억···씨발놈이. 죽을려고 환장했나?”


쓰러져있는 사람에게 담배가 있는 재떨이로 머리를 깨트리고 있었다.


퍽! 퍽!


계속 때리는 사람은 눈에 살기를 띄우고 있었다.

그 사람은 살기를 띤 눈으로 앞에 있는 군정택을 바라보았다.


“야 이새꺄!! 너 지금 실수하는 것 알아!! 지금 네가 죽인 사람은 재벌 3세라고!”

“그래서?”

“뭐?”

“그래서 라고 물었어. 왜?”

“너는 죽을거야. 진짜로 살해당할 거라고! 장무현!”


장무현이 군정택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크게 웃었다.

압도적인 피 비린내가 나는 미소. 

그 미소가 공포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싸늘하게 분위기를 나타내어 그 미소가 군정택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그런 장무현이 군정택에게 하는 말이 있었다.


“조까. 너는 나를 보며 한심하고, 버러지 같은 눈빛을 한 것도 잊었어?”

“하아···그러면? 거지가 된 너에게 뭘 해줘야해? 도와줘야해? 아니면 그 년 때문에 그런거냐?”


그 년.


장무현의 트리거가 되는 그 말에 장무현의 얼굴이 붉어졌다.


“이 새끼가···"


군정택은 킬킬 웃었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해야지 장무현을 빡돌게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 행동은 적중했다.

장무현의 성질을 야마돌게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허나 군정택도 잘못 안 것이 있었다.


그것은, 예상보다 더한 광기를 보이는 사람은 그 보다 더한 광기를 내뿜으면 예측이 안간다는 점이다. 

광기를 얕보아선 안된다. 

그것이 사람의 광기라면 더욱 더 말이다. 


그 어떤 살기를 내뿜는 동물보다 사람의 광기가 더 무섭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 소수의 사람이 바로 눈 앞에 있는 장무현이란 사실을 말이다. 

장무현은 군정택의 머리를 벽에 박았다. 

당연히 군정택은 고통에 신음을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크헉···”


군정택의 머리에서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장무현은 이에 멈추지 않고, 주위에 굴러다니는 술병을 주웠다. 

그 술병을 들고 뚜껑을 열고 머리위에 술을 부었다. 


콸콸콸. 


술에서 나오는 술향이 방 안에서 풍겨나왔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성냥 박스에서 성냥하나를 꺼낸 다음에  불을 붙였다. 

성냥 하나에 불을 붙이고 군정택의 머리에 불을 붙인 성냥을 던져놓았다. 


화르르륵. 


머리카락에서 불이 붙여졌고, 비명을 질러 고통을 순화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인간이 제일 잘 느끼는 고통 중 하나가 화상이란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고통을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는데, 침착? 그딴 것을 느낄 수 없었다. 


누군가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희망사항으로 기도는 끝났다. 

화상에 대한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채 죽었기 때문에 말이다. 


작가의말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 개인사정으로 인해 연재가 지연되어드려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피치못할 사항으로 연재가 불가할 시 공지에 올리겠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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