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방콕레오 님의 서재입니다.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방콕레오
작품등록일 :
2020.07.02 09:25
최근연재일 :
2020.11.11 08:2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59,501
추천수 :
1,514
글자수 :
490,829

작성
20.08.18 08:20
조회
783
추천
20
글자
14쪽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2화

DUMMY

[마스터의 영역에 접속된 새로운 기기를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건물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창고가 열립니다.]


“응? 창고?”


진성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메시지에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이 방금 설치한 기기를 바라보았다.


진성은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담겨있는 외장 하드들을 집에서 가져와서 연결하고 있었다. 진성이 가져온 외장은 총 4개였는데 3개째를 연결할 때 메시지가 울린 것이었다.


아마도 충분한 용량의 외장 하드가 연결되자 창고가 열린 것 같았다. 남은 외장 하드를 마저 연결한 진성은 정보창에서 창고의 정보를 확인했다.


<< 창고 >>

- 상태 : 열림

- 레벨 : 1

- 공간 활용이 효율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져니, 공간이라면 사무실 공간을 말하는 거야?”

[아닙니다. 마스터. 물리적인 공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터의 영역안에 있는 기기들의 저장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


진성은 져니의 설명에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소환하면서 실체가 생성된다. 그래서 기기들의 저장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에서 만드는 게임은 그렇지 않다.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일 중에 하나는 바로 버전 관리다.


개발을 하면서 버그가 생기면 작업하던 것의 전 버전과 비교해보면 비교적 쉽게 버그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 버전에서는 없던 버그가 새로 생겼다면 추가로 일한 작업 분량만 보면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버전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들도 많았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것들은 대부분 유료 상품이었다. 그래서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는 무료로 인터넷에 올라가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것을 깔아서 사용하고 있었다.


진성이 소환한 프로그래머들은 자신들의 공간에서 조각을 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조각들은 실제로 컴퓨터 안에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 파일이었고, 데이터 용량도 필요한 것이었다.


우주 침략자로 연습할 때부터 퀴즈 게임들, 그리고 ‘창공의 에이스’까지 개발하면서 상당한 양의 데이터가 벌써 쌓여 있었다.

최종 버전만이 아니라 중간 개발 과정의 모든 버전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게임 개발이 끝났다고 예전 버전들을 지울 수도 없다.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버전들은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슬슬 하드 용량에 대한 걱정이 되고 있던 진성이었는데, 이번에 창고가 만들어 지면서 걱정이 덜게 되었다. 하드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를 해준다고 하니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런데 진성이 집에 있던 외장 하드들을 사무실로 가지고 온 것은 용량 문제 때문이 아니었다. 새로운 건물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가지고 온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순전히 직원들의 취미 생활 때문이었다.


‘창공의 에이스’ 본 게임의 개발이 끝나고 진성은 직원들이 다시 취미를 즐기며 개발하기를 원했다.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개발에만 매달리는 직원들이 걱정되었던 것이다.


물론 네크로맨서의 능력으로 소환된 해골들이기 때문에 지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성도 젊었을 때 그렇게 개발에만 몰두해 봤기 때문에 어느 순간 지쳐서 쓰러질 까봐 걱정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프라모델을 조금씩 사다 주기 시작했다. 다시 취미를 시작하라는 의미였다.


진성은 이번에 가져다 주는 프라모델의 등급을 바꿨다. 예전에는 스케일이 큰 등급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1/144 스케일을 가진 비교적 작은 프라모델을 가져다 준 것이다.


그렇게 등급을 바꾼 주된 원인은 어쩔 수 없이 돈 때문이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프라모델의 스케일이 커지면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이었다.


큰 스케일의 제품 하나 살 돈이면 작은 스케일의 제품을 보통 2개에서 3개, 많으면 4개까지도 살 수 있기 때문에 바꾼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스케일을 바꾸면서 생기는 문제도 있었다.


스케일이 작아진 프라모델들은 도색을 하더라도 예전만한 박력이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그냥 완성하는 것에 의의를 둘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멋지게 완성하는 것이 더 뿌듯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진성이 생각한 방법이 바로 애니메이션에 나온 명장면을 따라 만드는 것이었다.


프라모델 크기가 작아진 만큼 하나가 아니라 두개를 사용해서 명장면들을 따라 제작해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장면들을 만들 때 조금이라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원작이 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랬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들어 있는 외장을 가져오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진성은 가방에서 가지고 온 빔 프로젝터도 꺼내서 설치했다.


작은 크기의 빔 프로젝터로 진성이 시골에서 TV도 없이 사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사드렸던 물건이었다. 그런데 별로 사용할 일도 없고, 사용하는데 복잡하다고 다시 가져가라고 하셔서 집에 놔뒀던 물건이었다.


집에서는 그냥 TV로 보는 것이 편해서 사용하지 않고 한쪽에 방치하던 물건이었다. 사무실에 남는 모니터가 없어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지고 온 것이었다.


한쪽 벽에 맞춰서 화면의 크기를 조정하고 선명하게 초점을 맞췄다. 그러자 또다시 새로운 메시지가 울렸다.


[마스터의 영역에 접속된 새로운 기기를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건물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소극장이 열립니다.]


“헐, 이번에는 극장이야?”


<< 소극장 >>

- 상태 : 열림

- 레벨 : 1

- 도서관에 입력된 영상 자료에 의해 직원들의 경험치 습득량이 증가합니다.


도서관이 경험치의 습득 속도를 올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두 건물이 서로 보완하며 이제부터는 직원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 같았다.

물론 건물들의 레벨이 아직 낮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차이는 없을지 몰라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기분 좋은 기대를 하면서 소극장을 보고 있을 때 새로운 메시지가 울렸다.


[새로운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개발 환경 변화 5>

새로운 건물 소극장으로 인해 당신은 직원들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규모가 작습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게 규모를 키워보세요.

해결 조건: 새로운 취미의 규모를 키워 주십시오.

보상: 영혼 소환권 1장


“어라? 오늘 무슨 날이야? 메시지가 많이 오네?”


입으로는 툴툴거리면서도 진성의 입꼬리는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퀘스트 정보를 보던 진성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 개발 환경 변화 퀘스트는 4번을 끝내지도 않았는데 5번이 나왔네? 꼭 앞에 퀘스트를 끝내야 뒤에 퀘스트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구나··· 그런데 이번에도 규모야?”


진성은 퀘스트가 나오는 방식보다 퀘스트에 나온 규모라는 말에 집중했다.


“소극장이라고 했으니 레벨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다는 말 같고··· 설마 요즘 극장들처럼 멀티 상영관을 만들어야 되는 거야? 여러 개의 모니터를 연결해야 되는 것은 아니겠지?”

[ ··· ]


설마 하는 마음에 져니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져니의 눈치를 보니 그 설마가 정답인 모양이었다.


“에휴··· 그건 나중에 돈 벌면 해야겠다.”


진성은 멀티 상영관에 대한 생각을 일단 머리에서 털어 내면서 직원들을 광장으로 불렀다.


“이번 한주도 수고 많았습니다.”


금요일 퇴근을 앞두고 진성은 한주동안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리고 소극장이 되어버린 빔 프로젝터 사용법을 알려줬다.


“한번에 너무 많이 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이것도 일이 아니라 취미로 즐기는 겁니다. 아셨죠?”


지치는 법이 없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뭔가를 시작하면 몰아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당부한 것이다.


진성이 프라모델을 위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애니메이션은 1979년에 나온 ‘기동전사 건X’로 총 43화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이 쉬지않고 보게 된다면 20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애니메이션만 볼 것 같았던 진성이 몇 번을 당부하고는 퇴근했다.


* * * * * *


다행히 월요일날 출근했을 때 직원들의 컨디션은 괜찮았다. 져니가 직원들을 컨트롤해서 너무 몰입하지 않게 만들어 줬던 것이다.


덕분에 프라모델들도 진성이 구해줬던 것은 전부 만들어져 있었다. ‘3배 빠른 킥’, “대지에 서다” 등 애니메이션 초반 명장면들이 완성되어 있었다.


그것을 흐뭇하게 보던 진성은 월요일 아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마치고 ‘창공의 에이스’ 챕터 6의 DLC를 올린 진성은 프라모델 사진들을 찍어 블로그 작업마저 끝냈다.


그리고 열심히 작업중인 직원들을 보면서 고민에 빠져 들었다. 벌써 ‘창공의 에이스’의 마지막 DLC를 작업하고 있었다.


그러니 다음주가 되면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야 되는 것이 또 고민이었던 것이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 노트를 보면서 생각하던 진성은 테이블 한쪽에 놓여있던 노트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아직도 갈 길이 머네···”


그 노트 위에는 무엇인가의 리스트처럼 수많은 항목들이 쓰여 있었다. 그 중 1개는 목록에서 지우듯이 선이 그어져 있었다.


‘제대로 된 비행 슈팅 게임’이 목록에서 지워진 항목이었다. 나머지 목록에는 ‘퍼즐 게임’, ‘SRPG’ 같은 게임 장르를 나타내는 간단한 것부터,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게임’과 같이 조금은 추상적인 것들도 적혀 있었다.


진성은 목록을 다시 한번 보면서 몇일 전 일을 생각했다.


“방성원씨는 예전에 어떤 게임을 만들었어요?”


동상 근처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방성원을 우연히 발견한 진성이 물었다. 평소에는 바빠서 생각도 하지 못했던 사항인데 방성원이 쉬고 있으니 갑자기 궁금해졌던 것이다.


진성의 직원들은 피곤을 모르는 해골들 같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쉬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재충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마스터.]

“기억나는 것이 없나요?”

[네, 마스터. 제 자신에 대한 기억은 아무것도 나지 않습니다. 다만···]

“다만?”

[재미있는 SRPG 게임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런 소망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그래요? 그것 말고 기억나는 다른 것은 없고요?”

[네, 마스터.]


방성원의 말에 진성은 생각에 잠겨 말없이 그를 보고만 있었다. 그러자 방성원이 일어나더니 진성에게 말했다.


[그럼 일하러 가겠습니다. 마스터.]

“네, 수고하세요.”


진성은 일하러 컴퓨터로 가는 방성원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이들은 과연 영혼일까? 능력을 얻은 초반에 잠깐 생각해 봤던 주제였다. 하지만 금방 바빠져서 요즘은 그런 것을 생각할 틈이 없었는데 방성원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생각난 것이었다.


현재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의 직원은 20명이었다. 아무리 한때 IT 버블이 발생하고 많은 실업자들이 나왔다지만 20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이들이 영혼이라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이야기인데, 오랫동안 게임 업계에 몸담았으면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해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았다. 하물며 이 능력이 있다면 계속해서 소환할 것이 아닌가?


다만 게임 업계에서 떠난 사람은 많이 봤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이 업계에 발을 디뎠다가 결국 떠난 사람들을 수두룩하게 많이 봐온 진성이었다.


진성이 아는 형은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결국 치킨집을 하고 있고, 어떤 친구는 그래픽 디자이너였다가 PC방 사장을 하고 있다.

실력이 떨어져 직장을 얻지 못해 떠난 사람도 있고,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떠난 사람도 있다. 자신의 주변만해도 그런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더 말해 무엇 하나.


그래서 진성은 자신이 소환하는 해골들은 그들이 남긴 꿈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게임 업계에서 자신들이 이루고 싶었던 꿈들이 남아서 이렇게 해골로 되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방금 방성원과 대화하면서 거의 확신으로 바뀌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단 하나, 자신이 만들고자 했던 게임에 대한 소망만은 아직 간직하고 있다. 그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방성원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에 모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진성 앞에 있는 목록이었다. 그들이 기억하는 단 한가지, 그들의 꿈이 적힌 목록이었다.


처음에는 혹시나 그들의 꿈을 이뤄주면 자신의 직원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목록을 작성하면서 이미 해골들 중에서 꿈을 이룬 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그의 꿈이 ‘제대로 된 비행 슈팅 게임’라고 들었을 때는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진성은 ‘창공의 에이스’가 나름 제대로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의 말을 들은 진성은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마스터 덕분에 제대로 된 비행 슈팅 게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했던 강수민은 말을 마치고는 작업하기 위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었다.


그의 대답을 곱씹어보던 진성은 조금 지나서 이해할 수 있었다.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에서 ‘창공의 에이스’를 만들면서 강수민의 꿈은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었다.


사람의 꿈이란 끝없이 변하면서도 커지는 것이니까.


그래서 진성은 최선을 다해서 그들의 꿈을 해결해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서 도전할 생각이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잠시 쉬던 진성은 기지개를 피며 말했다.


“자! 그럼 힘내서 또 일을 시작해 볼까?”


그렇게 혼자서 다짐한 진성은 다시 고민을 이어가며 아이디어 노트들에 파묻혀 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82화 +14 20.11.11 585 11 11쪽
8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81화 20.11.10 348 10 12쪽
8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80화 20.11.09 347 8 11쪽
7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9화 +2 20.11.07 376 11 13쪽
7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8화 +2 20.11.06 375 14 12쪽
7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7화 +3 20.11.05 363 11 12쪽
7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6화 20.11.04 360 12 12쪽
7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5화 +2 20.11.03 378 13 12쪽
7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4화 20.10.30 406 14 12쪽
7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3화 +2 20.10.29 394 13 11쪽
7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2화 +2 20.10.28 445 14 12쪽
7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1화 +2 20.10.27 413 13 12쪽
7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0화 +2 20.10.26 406 14 11쪽
6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9화 +4 20.10.24 417 17 12쪽
6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8화 +2 20.10.22 427 14 12쪽
6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7화 +2 20.10.21 429 12 12쪽
6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6화 +2 20.10.20 447 15 12쪽
6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5화 +2 20.10.19 458 15 12쪽
6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4화 +6 20.10.16 470 16 12쪽
6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3화 +2 20.10.15 476 14 13쪽
6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2화 +4 20.10.14 558 14 12쪽
6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1화 +2 20.10.12 537 17 11쪽
6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0화 20.10.09 520 15 12쪽
5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9화 20.10.08 519 17 13쪽
5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8화 +2 20.10.07 560 15 12쪽
5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7화 20.10.06 495 14 13쪽
5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6화 +2 20.10.05 520 16 12쪽
5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5화 +5 20.10.02 564 14 13쪽
5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4화 +4 20.10.01 586 17 13쪽
5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3화 +2 20.09.30 564 14 13쪽
5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2화 +6 20.09.29 616 16 12쪽
5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1화 +4 20.09.28 581 16 13쪽
5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0화 +5 20.09.25 595 15 12쪽
4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9화 +4 20.09.24 620 17 12쪽
4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8화 +2 20.09.23 579 17 12쪽
4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7화 +4 20.09.22 624 17 13쪽
4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6화 +4 20.09.21 614 17 13쪽
4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5화 +6 20.09.18 668 15 12쪽
4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4화 +2 20.09.17 668 16 13쪽
4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3화 +4 20.09.16 642 19 12쪽
4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2화 +4 20.09.15 675 20 13쪽
4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1화 +2 20.09.14 668 20 14쪽
4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0화 +4 20.09.11 713 21 12쪽
3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9화 +4 20.09.10 874 21 12쪽
3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8화 +2 20.09.09 678 20 13쪽
3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7화 20.09.08 718 20 14쪽
3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6화 +4 20.09.07 679 17 13쪽
3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5화 +2 20.09.04 706 19 12쪽
3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4화 20.09.03 668 22 12쪽
3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3화 +6 20.09.02 745 17 13쪽
3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2화 20.09.01 714 18 13쪽
3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1화 +4 20.08.31 730 19 13쪽
3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0화 +4 20.08.28 734 20 12쪽
2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9화 +4 20.08.27 744 19 12쪽
28 네크오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8화 20.08.26 739 21 14쪽
2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7화 20.08.25 738 20 13쪽
2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6화 20.08.24 747 20 14쪽
2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5화 +4 20.08.21 756 20 14쪽
2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4화 20.08.20 770 19 13쪽
2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3화 +4 20.08.19 775 20 14쪽
»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2화 +6 20.08.18 784 20 14쪽
2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1화 +2 20.08.17 782 21 17쪽
2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0화 +2 20.08.14 811 21 13쪽
1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사 19화 +6 20.08.13 830 20 17쪽
1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8화 +4 20.08.12 864 20 13쪽
1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7화 20.08.11 861 20 17쪽
1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6화 +2 20.08.10 855 21 16쪽
1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5화 20.08.07 898 21 15쪽
1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4화 +5 20.08.06 957 22 18쪽
1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3화 +5 20.08.05 923 24 14쪽
1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2화 +4 20.08.04 936 24 14쪽
1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1화 +2 20.08.03 959 25 13쪽
1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0화 +6 20.07.31 1,043 24 15쪽
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9화 +2 20.07.30 1,035 23 16쪽
8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8화 +2 20.07.29 1,044 23 14쪽
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7화 20.07.28 1,081 24 13쪽
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화 +6 20.07.27 1,153 25 14쪽
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화 +2 20.07.24 1,227 28 15쪽
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화 20.07.23 1,351 31 17쪽
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화 20.07.22 1,576 32 16쪽
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화 +5 20.07.21 2,087 38 15쪽
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화 +8 20.07.20 2,907 3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