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화

“예전부터 RPG의 정석은 잡몹으로 레벨 올리고 보스 도전하기지. 그렇다면 연습삼아 만들기 딱 좋은 게임이 있지···”

진성은 남은 컴퓨터를 키고는 인터넷에 들어가 ‘우주 침략자’란 게임을 검색했다.

우주 침략자는 1978년 일본의 한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우주에서 침략해 오는 외계인을 몇 개의 방어막 뒤에서 쏴서 없애는 간단한 형태의 게임이었다.

하지만 형태만 간단했을 뿐, 그 당시의 기술력을 생각하면 획기적인 작품으로, 슈팅 게임의 레전드로 취급 받는 게임이었다.

개발사 자체 테스트에서는 어렵다는 이유로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이 게임은 대중들에게 같은 이유로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이 나왔을 당시 일본에서 이 우주 침략자만 설치된 오락실도 수두룩하게 생겼고 이 게임이 있는 카페도 유행했을 정도였다.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 설명하면, 오락실에서 나오는 수입을 회사로 나르던 트럭이 뒤에 실린 동전의 무게 때문에 앞바퀴가 들리는 사건이 생길 정도였으니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우주 침략자, 이 게임이라면 쉽게 개발하고 연습해 볼 수 있지. 그래픽도 이거 정도면 나도 가능하고.”

연습용 게임을 결정한 진성은 빠르게 움직였다.

먹던 햄버거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는 기획자인 방성원과 대화하며 게임의 내용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방성원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더니 마법서를 들어 올리고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한동안 그렇게 주문을 외우자 모니터에 우주 침략자의 기획서가 생성되었다. 진성은 그 기획서를 보면서 검사해주고 수정사항들을 말해줬다.

수정사항들이 나오면 방성원은 마법서를 들고 주문을 외워 수정을 했다.

그렇게 기획서를 완성하는 동안 진성은 틈틈이 인터넷을 뒤져서 우주 침략자의 그래픽 소스들을 다운받아 다듬었다.

기획서가 완성되자 진성이 받은 그래픽 소스와 함께 김태두가 프로그램 작업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작업은 기획 작업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김태두가 서 있는 곳에 통나무와 같은 기둥이 생성되고 그것을 김태두는 검을 들어 깎기 시작했다.

통나무가 조금씩 깎여 나가자 모양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우주 침략자의 외계인의 모습을 조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거의 다 만들어져 갈 때쯤 모니터 화면에 벌레 하나가 생성되더니 화면 바깥으로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 어··· 저거!”

자신이 소환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벌레가 모니터에서 튀어나오니 기겁한 진성이 소리쳤다.

그 소리에 벌레를 발견한 김태두는 조각을 하다 말고 그리로 뛰어가 벌레와 싸우기 시작했다.

방패로 벌레의 공격을 막으면서 검을 몇 번 휘두르자 의외로 쉽게 벌레는 퇴치되었다. 김태두는 벌레를 죽이고는 다시 조각 작업으로 돌아왔다.

진성은 모니터에서 실제로 벌레가 나오자 너무 놀랐었다. 그런데 김태두가 나서서 처리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벌레가 예상외로 쉽게 잡히자 실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헐··· 버그라서 벌레 모습인 거냐?”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생길 때 버그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실제로 벌레에 의해서 오류가 생긴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1940년대의 초창기 컴퓨터는 크기가 집채 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오류가 발생해서 원인을 찾아봤더니 실제 벌레가 컴퓨터 안으로 기어들어가 생긴 오류였다.

그때부터 프로그램 오류를 버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벌레를 퇴치하는 김태두의 모습에 실소한 것이었다.

그 뒤로도 두 마리 정도 벌레가 더 기어 나왔지만 김태두에 의해서 가볍게 처리되었다. 아마도 버그의 정도에 따라서 벌레들의 능력도 결정되는 듯했다.

그렇게 간간히 나오는 벌레들을 잡아가며 조각을 완성했다. 그러자 져니가 진성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면서 게임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마스터가 요청하신 게임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진성은 조금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다음 스캔을 위해서 고르던 책을 내려놓고 회의 탁자에 둔 자신의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핸드폰의 잠김 화면을 열자 홈화면에 새로 생긴 아이콘이 있었다.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사각형, 그 위에 조금 튀어 나와있는 모습의 포탑이 그려진 아이콘이었다. 바로 자신이 연습 게임을 위해 만들어준 우주 침략군의 게임 아이콘이었다.

책을 고르며 져니와 대화할 때 게임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메시지가 온다는 것을 들었었다.

개발하는 게임을 폰 게임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테스트 기기로 바로 연결돼서 메시지가 간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등록되어 있는 폰은 진성의 핸드폰이었다.

게임 완성 알림과 함께 게임도 자동으로 깔린다는 설명도 들었던 터라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반대로 설레임과 흥분은 있었다.

진성은 새로운 아이콘을 터치해 게임을 실행했다.

특별한 오프닝 화면 없이 바로 메인 메뉴로 들어간 진성은 게임을 시작했다.

정말 오래되고 간단한 게임이지만 이 새로운 능력을 얻고나서 만들어진 첫번째 게임이라서 그런지 플레이하는 내내 진성의 입가에는 웃음이 머물렀다.

게임을 테스트해보면서 의도한대로 게임이 잘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고 게임을 껐다. 그러자 져니의 입에서 기계적인 목소리의 시스템 메시지가 나왔다.

[축하 드립니다. 첫번째 게임을 완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영혼 소환권 1개를 드립니다.]

[비행 슈팅 게임 장르에 속하는 게임을 완성하셨습니다.]

[비행 슈팅 게임 장르에 대한 이해도 항목이 생성됩니다.]

[비행 슈팅 게임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5%가 되었습니다.]

져니의 메시지가 끝나자 진성은 궁금한 점을 물었다.

“져니, 이 장르 이해도라는 거는 뭐야?”

[특정 장르의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말합니다. 게임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더 적은 개발 시간으로 해당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 개발된 게임의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마스터.]

“좋네. 이해도는 무조건 올리는 것이 좋겠어··· 그런데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면 5%의 이해도를 받는 거야?”

[무조건 5%를 받지는 않습니다. 마스터. 개발하는 게임의 규모나 난이도에 따라서 이해도가 오릅니다.]

“그럼 5%는 한번에 많이 오른 거야? 아니면 적게 오른 거야?”

[적게 오른 편입니다. 마스터. 아마도 기존에 있던 게임을 그대로 만드셨기 때문에 5%만 오른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알았어.”

연습용 게임이기 때문에 변화 같은 것은 주지 않고, 우주 침략자를 그대로 만들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5%라는 낮은 이해도가 올랐다는 것이었다.

잠시 미간을 찌푸리고 고민하던 진성은 일단 소환권부터 쓰기로 했다.

“져니, 소환권을 사용할께···”

마법진이 발동하고 해골 하나가 솟아나왔다.

이번 해골은 머리에 커다란 노란색 꽃을 달고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자신의 키 만한 크기의 붓을 들고 있었다.

진성을 발견한 해골은 다소곳하게 인사하더니 모니터 바깥으로 나와서 나머지 컴퓨터 하나를 차지했다.

사무실에는 퇴직하던 사람들이 가져가고 남은 컴퓨터가 4개 있었는데, 이번에 소환한 해골까지 해서 사무실에 있던 모든 컴퓨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진성은 소환된 해골이 또다시 모니터 사이로 움직여서 컴퓨터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사무실 구조를 바꿀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금 이렇게 마주보게 배치되어 있는 책상들은 인간들이 작업할 때는 편할지 몰라도 진성과 해골 직원들이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배치였다.

일단 새로운 직원의 정보를 보고 더 생각해 보기로 한 진성은 새롭게 켜진 컴퓨터의 모니터를 확인했다.

왼쪽 모니터에는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작업실의 안쪽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물감들과 이젤들, 그리고 캔버스가 놓여 있었다.

진성은 오른쪽 모니터에 떠있는 정보창을 확인했다.

<< 직원 정보 >>

- 이름 : 이해인

- 직업 : 2D 그래픽 디자이너

- 레벨 : 1

- 비고

 전체적으로 귀여운 분위기의 그림풍을 가진 2D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 3D 그래픽은 할 줄 모릅니다.

“예쓰!”

모니터의 정보를 읽자 마자 진성은 주먹을 쥐며 짧게 환호했다.

소환된 해골이 새로운 컴퓨터로 가는 것을 보면서 진성은 새로운 직업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붓을 들고 있어서 은근히 그래픽 인원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엉뚱하게 마케팅 부서나 QA쪽 인원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자신이 원했던 그래픽 쪽 인원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환호한 것이었다.

이번에 소환된 것이 2D 그래픽 디자이너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2D 그래픽 디자이너는 대부분의 분야를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다. 물론 큰 규모의 게임을 만든다면 여러 분야를 나눠서 하지만 소규모의 게임을 만든다면 혼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3D 그래픽 디자이너는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없다. 물론 억지로 하려면 할 수 있지만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지고 개발기간도 두세배는 늘어난다.

게다가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는 2D 게임만 개발할 수 있는데, 3D 그래픽 디자이너가 나왔으면 낭패도 그런 낭패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 면접을 시작···”

진성이 이해인과 면접을 시작하려 할 때 메시지가 나왔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얻으셨습니다.]

[마스터가 자격의 최소 조건을 충족했음을 감지했습니다.]

[퀘스트 시스템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개발 환경 변화 1>

당신은 기획자,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환하여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켰습니다.

하지만 개발 환경이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이것을 고쳐보세요.

해결 조건: 사무실의 배치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바꾸십시오.

보상: 영혼 소환권 1장

“헐, 퀘스트 시스템도 있네?”

[네, 마스터. 선택 받은 마스터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활성화 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답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혼잣말로 중얼거린 것이었는데 져니에게서 대답이 나왔다.

“하하. 그렇군. 그럼 퀘스트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어?”

진성은 게임 기획자 출신이기 때문에 퀘스트 시스템이 무엇인지 상당히 익숙했다. 하지만 혹시 시스템이 주는 것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었다.

[네, 마스터. 퀘스트 시스템은 마스터의 성장을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을 해결하면 보상이 주어집니다.]

져니의 설명을 들으면서 진성은 게임의 퀘스트 시스템과 거의 같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효율적이라···”

잠시 퀘스트에 대해서 생각하던 진성은 모니터 앞에 서있는 이해인을 보고는 퀘스트에 대한 것은 조금 있다가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 새롭게 소환된 직원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느낀 것이다.

“그럼 또 이상한 면접을 시작해 봅시다.”

이 면접은 보통 면접과는 달랐다. 보통은 면접을 보고 실력을 가려서 뽑지만 소환수이기 때문에 이미 뽑아진 사람을 면접 보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 진성이 이상한 면접이라고 부른 것이었다.

“그럼 해인씨, 귀여운 그림 스타일을 가졌다고 나오는데 그린 그림을 보여줄 수 있어요?”

진성의 말을 들은 이해인이 뒤를 돌자 왼쪽 모니터에 화면이 가득 찰 정도의 캔버스가 생성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해인이 그린 그림들이 캔버스에 나타났다.

잘 그려진 꽃부터 시작해서 여러 동물을 귀엽게 그린 그림, 그리고 다양한 그림들이 나왔다.

특히 장르는 가리는 것이 없는지 자연적인 대상을 그린 것들이 지나가자 귀엽게 디자인 된 비행기부터 탱크 등 여러 분야의 그림들이 지나갔다.

진성은 그림을 보면서 잠시 멈춰서 자세히 보기도 하고 그림에 관해서 질문도 해가면서 이해인의 실력을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했다.

어느 정도 이해인의 실력을 파악한 진성은 생각보다 좋은 그녀의 실력에 만족하고 있었다. 같은 1레벨이라도 격차가 있는지 이해인의 실력은 괜찮았다.

물론 귀여운 그림풍에 한정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귀여운 그림풍에 어울리는 게임을 개발하면 된다는 해결책이 있었다.

소환과 면접으로 조금 바빴던 일이 끝나자 진성은 퀘스트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효율적인 개발 환경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 전 김태두와 방성원의 자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작업하던 것이 생각났다.

지금의 책상 배치는 사람들이 앉기 좋게 배치한 것이라서 상당히 많이 불편한 점이 있었다.

아마도 이 배치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바꾸면 퀘스트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당장 일어나서 배치를 바꾸려던 진성은 무엇이 생각났는지 져니에게 물었다.

“져니, 갑자기 생각난 건데 만약에 전기가 나가거나 해서 컴퓨터가 꺼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별로 상관 없습니다. 마스터.]

“상관이 없다고?”

[네, 저희 본체는 이렇게 컴퓨터와 분리돼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가 꺼지더라도 저희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럼 진행하고 있는 작업은 어떻게 되는데?”

[작업은 진행하던 상태 그대로 보존되게 됩니다. 물론 컴퓨터를 다시 키면 그 상태에서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오케이 알았어. 일단은 사무실 배치부터 어떻게 손을 보던지 해야겠어...”

사람 직원들이 사무실을 사용할 때는 사무실 구조가 불편한 것이 없었다. 그냥 의자에서 일어나서 모니터 너머로 바라보면서 이야기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크로맨서가 되면서 생긴 해골 직원들과 작업을 하려니 불편한 것이 생겼다. 얼굴을 봐야 대화하는 느낌이 나는데 현재 배치로는 그것이 힘들었다.

지금 배치로 얼굴을 보고 대화하려면 진성이 계속 각자의 자리로 움직여 다녀야 했다.

퀘스트 때문도 있지만 이렇게 계속 작업을 지시하려니 불편할 것 같아 사무실 배치를 바꿀 결심을 했다. 그리고 혹시 자리를 옮길 때 문제가 생길까 싶어 져니에게 물어본 것이었다.

져니에게 대답을 들었지만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진성은 최대한 컴퓨터를 끄지않고 자리를 바꿔볼 생각으로 혼자서 끙끙거리며 자리 정리에 나섰다.

일단 회의 탁자의 위치는 별로 변하지 않았다. 책장의 앞, 사무실의 거의 중앙에 위치시켰다.

그리고 책장이 있는 벽을 제외한 3면에 책상을 2개씩 배치했다. 그러자 회의 탁자를 책장과 책상들이 둘러싼 배치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모든 모니터를 회의 탁자 쪽으로 향하게 배치했다. 이렇게 하면 진성이 회의 탁자 쪽에 앉아 모든 모니터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을 최대한 안 빼면서 작업하려고 하니 한참을 걸렸다. 혼자서 고군분투한 끝에 원했던 배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

그때 시스템 메시지가 울렸다.

[영역의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영역의 바뀐 환경을 파악 중···]

[파악 완료]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서 새로운 건물의 해금 조건 중 1개를 충족하셨습니다.]

“응? 퀘스트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건물이라고?”

[악덕상인]

리메이크 연재하시는군요 잘보고갑니다
그런데 연재하는거 모르는사람많을텐데 전에 연재하던곳에 공지라도 올리시는게 어떠신가요?

[방콕레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