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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노력형 광기무쌍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글세포
작품등록일 :
2023.11.21 20:01
최근연재일 :
2023.12.20 14:14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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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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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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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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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크로드(7)

DUMMY

그벨은 오크의 말을 할 줄 아는 박진후를 흥미로움이 담긴 시선으로 쳐다봤다.


박진후는 목구멍에 확성기 박은 듯한, 커다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결승전에서 이긴다면 나랑 싸워라!! 그리고 내가 전사임을 증명한다면 네 녀석의 피를 내게 줘라!!”


그벨은 박진후의 대범한 제안에 씨익,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췩!! 그래, 좋다!!”


그벨은 오크들의 우상이자, 다른 오크들과 격이 다른 로드급 개체였다. 태생부터 남달랐기에, 언제나 힘으로 모든 것을 쟁취했었다. 그렇기에 초심을 잃었다. 경쟁 상대로 삼을만한 오크가 없었기에, 강해지고자 하는 열망의 불씨가 사그라든 것이다.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게 무료하고 따분해질 무렵에 박진후가 등장해 흥미를 자극했다.


‘저 인간의 눈빛이 마음에 드는군. 취익!’


그벨은 과거의 투쟁심과 메말라버린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었다.


인간 전사, 박진후가 그걸 가능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벨의 곁에 있던 오크 챔피언, 파타가 말했다.


“취익! 대족장이 나설 필요 없다. 이 파타가 없애겠다!!”


그벨은 파타를 흘끗 쳐다보며 대답했다.


“이건 나에 대한 도전이다. 췩! 아니면, 내가 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파타는 고개를 저으며, 입을 닫았다. 이윽고, 시작된 결승전.


결과부터 언급하자면 박진후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오크의 머리에 매달려, 목을 360도로 꺾어 죽여버린 것이다.


전사의 전장, 오크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대난투.


거기에 최초로 참가한 인간 전사, 박진후가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벨은 육중한 몸을 일으키며 경기장 중앙으로 도약했다.


콰-아아아아아앙!!


흙먼지가 안개처럼 피어오른다. 요란하기 짝이 없는 등장에 박진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했다.


‘50은 채울라나.’


50번.


아마, 박진후가 오크로드, 그벨을 상대하면서 치명상을 입게 될 횟수였다. 여기서 절망적인 사실을 하나 언급하자면 박진후는 그벨을 죽었다 깨어나도 죽일 수 없다. 그만큼 전투력의 격차가 심했다. 그럼에도 박진후는 그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것은 오크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싸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사임을 증명한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오크로드를 전율케 해서 인정을 받아내면 박진후의 승리였다. 어찌보면 이것조차도 도박이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벨은 상반신을 살짝 숙이고, 발끝에 박차를 가했다.


콰-아아아앙!!


발사된 포탄처럼 가공할 속도로 다가오는 그벨.


A급 헌터조차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녀석이다. E급 헌터인 박진후가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의 공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피할 순 있었다.


그벨의 시선과 근육의 움직임 그리고 생존본능과 경험에 의거한 회피였다.


쿠-웅!!


박진후의 몸을 스치고 지나간 그벨이 발꿈치로 바닥을 찍었다. 그리고 박진후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박진후는 상반신을 옆으로 기울여, 가까스로 피해냈다.


퍼-어어엉!!


‘무슨 정권 지르기 한 번 내질렀을 뿐인데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냐?’


이어지는 그벨의 매서운 공격에 박진후는 미친듯이 바닥을 굴렀다. 거의 동시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취이익!! 우우우우우우!! 전사는 추하게 바닥을 구르지 않는다!”


“나같으면 전사로서 수치스러워서 혀깨물고 자살했다. 췩!!”


“취이익! 전사의 수치다. 대족장의 손에 머리가 터져버려라!!”


성질머리 같아선 관중석에서 야유를 내뱉는 녀석들 몇 놈 골라다가 머리통을 쪼개버리고 싶었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게 몹시, 아쉬웠다.


콰-앙!!

쾅!!

콰직!!!!


그벨은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회피하는 박진후를 보며 말했다.


“슬슬 끝내야겠군. 췩!”


허벅지를 들어올려 발꿈치로 바닥을 있는 힘껏 내리찍었다.


쿠-구구구궁!!!


지반이 흔들린다. 박진후의 신체 균형이 자연스럽게 무너져 내렸다. 그 짧은 빈틈을 그벨의 주먹이 비집고 들어갔다.


콰-아아앙!!


박진후의 옆구리에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이대로 놔두면 죽는 것도 시간문제겠군. 취익!!’


그벨은 박진후에 대한 흥미를 상실했다. 이윽고, 다시 찾아오는 허무함에 콧방귀를 뀌며 돌아섰다.


“취익!! 결국, 입만 산 인간이었군.”


그벨이 경계를 푸는 순간.


그 순간에 박진후는 스킬, [최하급 정령술]로 바람의 정령을 소환해 그벨의 주위 소리를 차단해, 청각을 마비시켰다.


그리고 [최하급 은신술]을 사용해, 기척을 죽이고 신속한 발걸음으로 그벨에게 접근해서 도약했다.


터-억!!


그벨의 어깨 위에 올라탄 박진후는 손가락을 송곳 모양으로 오므리고, 그벨의 안구를 향해 깊숙이 찔러넣었다.


푸-우우우욱!!


단검술로 오크로드의 가죽을 뚫기란 요원한 일이었기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낸 끝에 도달한 공격이었다.


“취-이이이익?!!!!!”


그벨은 방심의 대가로 눈알 하나를 잃어야만 했다.


적당히 거리를 벌린 박진후는 비틀거리며 말했다.


“내가 바로 위대한 인간 전사, 박진후다······아, 시발.”


전사로서 인정받을 줄 알았는데 하필이면, 그벨이 흥분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였다.


그벨의 묵직한 주먹이 박진후의 어깨를 강타했다.


콰드드드득!!

콰앙!!

퍽!!

뿌드드득!!

빠악!!


인정사정없이 휘몰아치는 그벨의 주먹 세례.


박진후는 본의 아니게 인간 샌드백으로 전락했다.


전신의 뼈마디가 부러지고, 으스러지며, 신체가 끊임없이 손상됐다. 하지만 머리 만큼은 무사했다.


얼마 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몇 번의 죽음을 경험했는 지는 몰라도.


[스킬, 불사의 숙련도 레벨이 올랐습니다]


숙련도 레벨이 오른 걸 보면 못해도 수십 번은 죽은 듯 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괴식]이랑 [융합]을 그토록 많이 사용했음에도 [불사]의 스킬 숙련도 레벨이 먼저 올랐으니까.


박진후는 바닥에 드러누운 채,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뒤지게 아픈 날이네. 끄으응!!”


죽지 않는다고 고통을 못 느끼는 건 아니다. 고통 내성 스킬을 따로 보유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아파도 견딜 뿐이었다.


“후우욱!! 후우욱!! 취이익!!”


[불사] 스킬의 재생력으로 거동할 수 있게 된 박진후는 숨을 거칠게 헐떡거리는 그벨을 보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움찔-


그벨은 박진후의 광기 가득한 눈빛에 압도된 나머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은연 중에 위축된 것이다.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달은 그벨은 생각했다.


‘나는 이 인간에게서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다.’


분노, 즐거움, 슬픔, 기쁨같은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소용돌이 친다.


무료하고 고리타분했던 오크로드의 삶에 박진후가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벨은 박진후에게 호감을 느꼈다. 비록, 한 쪽 눈을 잃었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진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이대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까지 생겼다.


마침내, 초심을 되찾은 것이다.


“대족장을 상처입혔다!! 저 건방진 악마를 죽여야 한다 취이익!!”

“인간, 괴물이다!! 취익!!”

“췩!! 죽여라!!”

“죽여야 한다. 취익!!”


관중석의 오크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그벨은 짙은 미소와 함께 관중석을 향해 일갈했다.


“취이익!! 닥쳐라아아아아아아!!!!!!”


이윽고, 찾아온 적막.


그벨은 박진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말했다.


“불굴의 전사, 박진후. 네 승리다. 그대와의 약속을 이행하겠다. 췩!! 추가로 동맹도 맺고 싶다! 또한 너를 가축이라고 칭한 것도 사과하도록 하겠다. 취익!!”


개운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벨. 반면, 복날 개패듯 처맞고 상처뿐인 승리를 거머쥔 박진후의 표정은 괴상하게 일그러진 상태였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됐어. 됐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엿같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에, 현기증이 찾아왔다. 하지만 꿋꿋하게 선 채로 이를 박박 갈며 희미해지는 정신줄을 붙잡고 주먹을 내질렀다.


퍽.


그벨의 고간 사이를 가격했다. 정신 승리를 하기 위한 박진후의 마지막 발악이었다.


근데 이 빌어먹을 오크로드는 불알이 강철로 이뤄졌는 지 멀쩡하기만 했다.


“취익, 뭐하는 거냐?”


“고환을 맞았는데 안 아프냐?”


“췩? 난 암컷이다.”


‘씨······이발.’


오크로드 그벨이 암컷이었다니, 이건 예상 못했다.


털썩-


박진후는 끝끝내 정신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


*


목재 침대에서 깨어난 박진후는 몸을 일으켜, 바깥으로 나섰다.


그벨이 이른 아침부터 수련을 하고 있는 게 보였다. 문 옆에는 오크 샤먼, 칼람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박진후는 기지개를 켜면서 발끝으로 칼람을 툭툭, 건드렸다.


뒤늦게 깨어난 칼람이 박진후를 보며 말했다.


“칼람마을의 대표, 불굴의 전사 박진후 취익!! 챔피언 박진후! 깨어났거냐?!”


박진후를 대하는 칼람의 태도가 이전보다 극진해졌다. 아무래도 박진후와 그벨의 경기를 보고 꽤나 감명을 받은 듯 했다.


수련을 마친, 오크로드 그벨이 육중한 몸을 이끌고 박진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가죽 주머니를 내밀었다.


“췩! 내 피다! 더 필요하면 말해라.”


“아니, 이 정도면 충분해. 고맙다.”


박진후는 김신우의 얼굴을 떠올리며 히죽히죽, 웃었다.


‘개고생해서 얻은 만큼, 골수까지 부려먹어주마!!’


그벨은 박진후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말문을 열었다.


“인간 중에는 너처럼 강한 전사들이 즐비해있는 거냐? 췩?”


기대감이 잔뜩 실린 음성. 아무래도 목숨을 건 싸움에서 희열을 느끼는 부류인 듯 했다. 어떻게 보면 박진후와 동류였다.


“그래, 지금은 나보다 강한 녀석들이 수두룩하지. 근데 평생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박진후는 다시 한 번 인류 최강의 EX급 헌터가 될 작정이었다. [괴식]과 [융합], [불사] 스킬에 박진후의 광기와 집념, 근성이 더해지면 무조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췩, 그렇군.”


“그나저나, 나 지금 챔피언 맞지? 전사의 전장, 대난투에서 우승했으니까.”


“그렇다. 취익!”


“그럼, 콜로세움에 있는 오크들을 통솔할 권리가 내게도 있는 거야?”


그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능하다. 취익! 불굴의 전사 박진후 혹시, 나의 남편이 될 생각은 없나? 나는 그대의 씨라면 하프 오크를 낳을 의향이 있다.”


암컷 오크는 기본적으로 강함을 숭상한다. 강자의 씨를 받아 번식하며 보다 강한 오크를 낳으려고 하는 것은 본능이었다.


곁에서 잠자코, 엿듣던 칼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족장이 구애를 하다니!!’


오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싫어.”


박진후는 단박에 거절했다. 그벨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구분도 못하는 마당에 혼인이라니, 가당찮은 일이었다. 그리고 모든 걸 다 떠나서 오크랑 번식하고 싶은 마음이 1도 없었다.


그벨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박진후는 그벨을 흘끗 쳐다보며 거북한 화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은근슬쩍 제안했다.


“동물을 죽이고 시체에서 얻은 마석을 내게 준다면 인간의 문화와 관련된 서적을 네게 공급해줄게.”


이쯤되면 애국 헌터가 아니라, 매국 헌터에 가깝긴 했지만 언젠가 사룡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예정이니, 이 정도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은 괜찮다고 자기 합리화했다.


“인간의 무술과 관련된 서적도 얻을 수 있는거냐, 취익?!”


그벨은 강해지기를 바랐다. 초심으로 되돌아간 지금, 그 열정은 분위기조차 뜨겁게 달굴 정도였다.


“가능해.”


그벨과의 용건을 마친 후, 박진후는 칼람에게 마을로 돌아가지 말고 전장에서 며칠만 더 머무르자고 제안했다.


칼람은 못마땅한 듯 눈살을 찌푸렸다.


“마을에 나를 기다리는 아내가 있다! 오크 마을 번성을 위해 하루라도 더 많이 번식을 해야한단 말이다!”


박진후 눈에는 그냥 성욕을 해소하지 못해, 발정난 변태 오크 샤먼으로 보일 뿐이었다.


“나중에 농사랑 관련된 책 갖다줄게.”


“취이익! 노, 농사?! 그렇다면 좋다!!”


성욕보다 지식에 대한 욕망이 앞선, 칼람이 흔쾌히 수락했고 박진후는 그로부터 사흘 동안 콜로세움에 있는 수백 마리의 오크들을 이끌고 몬스터 사냥에 나섰다.


속된 말로 개꿀 빨았다.


전사의 전장 영역을 확장하는 것과 동시에 대량의 몬스터를 끊임없이 [괴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괴식]의 숙련도 레벨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160개가 넘는 스킬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물론, 잡기 쉬운 몬스터로부터 얻은 거여서 하찮은 스킬이 대부분이었다.


박진후는 즉석에서 [융합] 스킬을 사용했다.


160개가 넘는 스킬들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최하급 육체강화],[근육미] 외 10개의 스킬도 함께 갈아 넣었다.


[융합에 실패하였습니다. 재료로 선정된 스킬이 소멸하였습니다]

[융합에 성공하였습니다. 스킬, 멀리뛰기를 습득하였습니다]

[융합에 성공하였습니다. 스킬, 초식을 습득하였습니다]

[융합에 성공하였습니다. 스킬, 위협하기를 습득하였습니다]


실패하거나 쓰레기 스킬들만 뜨는 게 불편했던 박진후가 입술을 오리처럼 비죽였다.


[융합 스킬의 숙련도 레벨이 올랐습니다]


그나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어서 시스템 창이 눈앞을 채우기 시작했다.


[융합에 실패하였습니다. 재료로 선정된 스킬이 소멸하였습니다]

[융합에 성공하였습니다. 스킬, 굵은 모발을 습득하였습니다]


박진후는 머리카락이 풍성해지는 것을 느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내, 믹서기에 갈아넣듯 [융합]을 끊임없이 계속 사용했다.


결과.


[스킬 융합에 성공하였습니다. 대성공 판정을 받아······]


기어코, 하나의 특별한 스킬을 습득했다.


작가의말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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