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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노력형 광기무쌍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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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포
작품등록일 :
2023.11.21 20:01
최근연재일 :
2023.12.20 14:14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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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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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크로드(5)

DUMMY

오크 뮤턴트, 모스키는 자신을 마중나온 오크 마을의 족장, 칼람에게 말했다.


“칼람, 내게 복종해라. 췩!!”


오크답게 직설적이고 화끈한 화법이었다. 칼람은 모스키를 주시하며 신음을 흘렸다.


‘끄응, 대족장에게 도전할 속셈이군. 취익!’


지금 쯤, 각 오크 마을의 대표와 샤먼이 전사의 전장을 향해 여정을 떠났을 시점이었다. 즉, 오크 마을의 수뇌부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마을을 점령하겠다는 야심이 엿보였다.


칼람은 모스키를 보며 말했다.


“췩! 마을의 샤먼은 어떻게 한 거냐?”


오크 마을마다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샤먼이 하나씩 존재한다. 대족장의 권한으로 지능이 높은 오크 샤먼을 선별해 마을을 이끌 수 있도록, 한 명씩 일부러 배치한 거였다.


모스키는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말했다.


“내 계획에 반대하길래, 죽였다. 췩!”


감히, 샤먼을 단죄하다니.


극단적이고 무모한 행위였다.


칼람은 모스키의 만행에 눈살을 찌푸리는 한편, 손끝을 파르르, 떨었다.


모스키의 붉은 두 눈을 마주한 순간, 공포가 밑도 끝도 없이 몰려왔던 탓이다.


전형적인 폭군이자 독재의 관상을 지닌 모스키를 보며, 칼람이 외쳤다.


“전사답게 대표끼리 결투할 것을 요구한다. 췩!!”


모스키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칼람을 쳐다보며 입꼬리를 추켜올렸다.


“취익! 바라던 바다!”


잠자코, 엿듣던 박진후는 등골이 싸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라? 칼람 마을의 대표는 난데?’


대체로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기 마련이었기에, 박진후는 눈치를 보며 [최하급 은신술]을 사용해,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이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왠지, 성가신 일에 휩쓸릴 것 같았던 탓이다.


아니나 다를까, 칼람이 박진후를 삿대질하며 외쳤다.


“모스키 네놈의 상대는 바로, 칼람 마을의 대표!! 위대한 인간 전사!! 박진후다!! 취이익!!”


모스키의 시선이 박진후를 향했다.


칼람은 박진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칼람 마을 대표, 박진후!! 네 손에 우리 마을의 존망이 걸려있다. 췩!!”


“아니, 그런 중대한 사항을 왜 나한테 맡기고 난린데?!”


“췩! 그건 네가 칼람 마을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돌겠네.’


박진후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모스키는 박진후를 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취익!! 이런 약해빠진 가축이 칼람 마을의 대표라고? 칼람 마을의 오크들은 전사가 아니라, 패배자들이로군. 췩!!”


박진후는 모스키를 훑어보며 말문을 열었다.


“척 보기에도 변종이네. 오크 뮤턴트라고 해야하나? 뭐, 너 정돈 내 손으로 처리할 수 있겠다.”


자존심 상한 모스키가 눈썹을 꿈틀거렸다.


‘감히, 가축이 말대꾸를 하고 자빠졌군. 췩!’


가축 주제에 오크에게 고개를 빳빳이 든 게 거슬렸다. 그래서 등에 매고 있던 대검의 손잡이를 쥐고 휘두르려던 찰나.


“사, 살려줘!! 당신 헌터지? 오크하고 대화할 줄 아는 거지? 나, 나를 살려주라고 말해줘!!”


모스키에게 포박당해 있던 남성이 살려달라고 몸부림쳤다.


절박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목소리.


박진후는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대답했다.


“이미 늦었어.”


“······그게 무슨?”


콰-지이이익!!


모스키가 돌발행동을 일삼은 남성의 머리를 박살냈다. 두개골이 함몰되면서 뼛조각과 살점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후두두둑-

털썩!!


모스키는 박진후를 관찰하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췩, 동족이 죽어가는데도 가만히 있는군. 전의를 상실한건가.”


“내가 나서기도 전에 죽여버렸을 거면서 생색은. 어차피, 남은 한 명도 죽일 거잖아?”


“저, 저,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여성 한 명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박진후를 쳐다봤다. 박진후 역시, 여성의 신체를 구석구석 훑어봤다. 딱히, 욕정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그저, EX급 헌터였던 회귀자의 경험에 의한 습관이었다.


‘손톱이 길고, 치마를 입고 있다. 상당히 오랜 시간 씻지 못한 것 같고. 머더러는 아닌데······일반인인가?’


헌터 자격증도 없는 일반인이 지구에서 이세계로 건너오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밀수꾼은 절대 아닐테고.’


게이트라는 통로를 이용해서 해외의 검문을 도피하는 밀수꾼도 존재했지만 대체로 경력있는 전직 헌터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헌터도, 머더러도, 밀수꾼도 아니라면 결론은 하나다.


‘도망자.’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서 갚지 못할 지경에 이르거나, 거액의 사기를 쳐서 살해당할 처지에 놓인 인물들이 주로, 은폐 게이트를 타고 이세계로 도주하는데, 이러한 유형의 인간들을 도망자라고 불렀다.


박진후는 여성의 눈을 마주보며 생각했다.


‘내가 나서서 구해주길 바라는군.’


박진후는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아니었다. 여기는 엄연히 이세계였고, 자기 목숨은 스스로 책임질 줄 알아야만 했다. 그러니까,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여성을 구해줄 이유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이름 모를 여성은 박진후에게 말했다.


“모, 몸을 요구한다면 줄게요. 하라는 건 다 할테니까, 제발 외면하지 말아줘요!!”


“그럼 싸워.”


“미, 미쳤어요?! 제가 이런 오크를 어떻게 이겨요?! 당신은 헌터잖아!!”


모스키와 싸우랬더니, 눈을 까뒤집고 발작을 일으키는 여성.


이내,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박진후에게 원성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나 죽으면 당신 저주할 거야!! 그러니까, 빨리 살려!! 이 오크를 죽이란 말이야!! 헌터잖아?! 헌터가 몬스터랑 함께 있다니. 미친 거 아니야? 헌터 협회에 신고하면 당신은 감옥행이야! 알아들어?!”


박진후는 조용히 바닥에 널브러진 돌멩이 하나를 주웠다. 그리고 여성의 안면을 향해 투척했다.


퍼-어억!!

풀썩.


광대뼈가 함몰된 여성이 그대로 절명했다.


옆에 있던 칼람이 의외라는 듯 말했다.


“취익!! 동족을 제 손으로 죽였는데 괜찮은 거냐?”


“존나 괜찮지. 그것보다 나는 분명 기회를 줬었어.”


여성에게 직접 싸우라고 했었다. 그랬으면 모스키의 시야가 분산됐을 테니, 박진후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타이밍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은 마지막까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박진후를 협박했다.


결론은 살 수 있는 선택지와 기회를 제공해줬음에도 그걸 제 발로 걷어차고는 박진후에게 원성을 퍼붓는 여인이 괘씸해서 그냥 죽여버렸다.


모스키는 박진후를 흥미롭다는 듯이 주시하며 제안했다.


“인간, 나의 수족이 되어라. 그렇다면 살려주마. 췩!!”


박진후는 지난 밤, 오크들과 함께 야간 사냥에 나가서 습득한 스킬, [땅파기]를 써서 바닥에 구멍을 만들었다.


모스키는 의아한 눈빛으로 가만히 주시했다.


박진후는 오크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만한 구멍을 삿대질로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가 네 무덤이다. 우물 안 개구리같은 녀석아.”


모스키는 자신을 농락한 박진후를 향해 거침없이 대검을 휘둘렀다.


박진후는 그런 녀석의 품에 파고들어 팔꿈치를 뒤틀어버렸다.


우드드드득-


“취이이이이익!!!”


팔이 기괴하기 비틀린 모스키는 손에 쥐고 있던 대검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거머리처럼 팔에 달라붙어 있는 박진후의 머리채를 붙잡고 내동댕이쳤다.


‘씨이발······머리털 다 뽑히는 줄 알았네.’


박진후가 모근이 무사한 지 확인하기 위해, 머리를 더듬고 있을 때.


모스키는 죽은 남성의 시체를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우드드득, 우득우득!!


기괴하게 비틀렸던 모스키의 팔이 원상복구됐다. 모스키가 지닌 직업 스킬, [버서커]의 능력이었다. [섭식치료]라고 해서, 생물의 피를 섭취하면 망가진 신체가 회복되며 신체 능력이 대폭 상향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일정 시간 동안 이성이 마비되어 피를 갈구하게 된다는 부작용이 존재했다.


“취익!! 죽여버리겠다!!!!”


모스키가 박진후를 죽여버리기 위해, 성난 코뿔소처럼 달려들었다.


박진후는 모스키가 떨어뜨렸던 대검을 양손으로 거머쥐고 대각선으로 크게 휘둘렀다.


서-거억!!


모스키는 경이로운 재생력으로 잘린 신체를 수복했지만.


퍼-엉!!


자가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빈틈이 발생해, 박진후의 발차기에 뒤로 나자빠졌다. 박진후는 연이은 공격으로 모스키의 복부에 대검을 깊숙이 박아넣었다.


푸-우우우욱!!!


박제된 벌레 신세가 된 모스키가 이를 박박갈며 말했다.


“취익!! 나, 나는 죽지 않는다. 네 녀석을 기필코······.”


“살아있는 몬스터를 먹는 건 제법 오랜만이네.”


“무, 무슨?! 취, 취이익?!”


박진후는 움직이지 못하는 모스키를 상대로 [괴식]을 시작했다.


우드드득!!

우드드드드드득!!

오물오물!!


“취이익!! 그, 그마아안!! 아프다!! 아파아아!! 끄어어어억!!”


모스키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 비명을 내질렀다. 박진후는 그런 모스키를 계속해서 뜯어먹었다.


모스키가 자포자기하며, 스스로 치료를 멈추고 죽음을 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먹었다.


[스킬, 섭식치료를 습득하였습니다]


오크 뮤턴트, 모스키의 원대한 여정은 박진후 앞에서 마무리됐다.


박진후는 뼈다귀만 남은 모스키를 미리 파뒀던 구멍에 묻어버렸다.


박진후의 시선이 모스키가 데려온 오크들에게 향했다.


오크들은 공포와 두려움, 경외가 섞인 눈빛으로 박진후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너희들은 안 덤비냐?”


“취이익!! 모스키 족장을 이긴 강한 인간!! 우리들은 이길 수 없다!”


“의리도 없냐? 전사라면 전사답게 장렬하게 싸워야지!!”


오크가 자그마치 수백 마리를 넘어선다. 저걸 다 [괴식]하면 못해도 스킬, 20개 정도는 챙길 수 있을 터였다.


물론, 혼자서 저 많은 녀석들을 감당할 순 없기에, 전사답게 1대 1로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유도할 작정이었다.


‘전사와 명예에 집착하는 오크라면 무조건 호응하겠지.’


그때, 오크 샤먼, 칼람이 개입해왔다.


“취익!! 너희들 갈 곳이 없다면 칼람 마을로 이주해라!! 췩!!”


박진후는 불필요한 간섭에 오만상을 찌푸렸다. 칼람은 그런 박진후를 보면서 말했다.


“500개면 되냐, 췩?”


“내 화는 마석 2,000개 안 주면 안 풀릴 것 같은데?


“알겠다 췩.”


박진후는 쾌변한 것처럼 개운한 표정으로 말했다.


“역시 치료는 마석 치료가 최고네. 칼람 너한테도 나쁘진 않은 거래일 거야. 저 많은 녀석들을 이용하면 오크 마을의 규모도 키울 수 있는데다가 근처에 있는 몬스터를 보다 많이 처치할 수 있잖아. 그러면 자연스럽게 영역도 확장될테고. 그리고 모스키 마을에 있는 마석창고도 가로채면 될 테고. 그렇지?”


오크 샤먼, 칼람은 박진후를 보면서 실소를 터뜨렸다.


‘이 인간 위험하다, 췩!’


제거할 수 있으면 지금 제거해야만 한다. 하지만 칼람은 알고 있었다.


박진후를 감당할 수 있는 오크는 적어도 이 마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박진후는 마을 내부로 돌아가, 김신우와 송은미에게 말했다.


“지구로 귀환해서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려.”


“진후씨, 저도 돕겠습니다.”


김신우의 말에 박진후는 가라앉은 눈빛으로 말했다.


“네가 날 돕는 방법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지는 것 뿐이야.”


김신우는 분한 듯 아랫입술을 깨물었고, 송은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진후씨, 저를 A급 헌터로 만들어주겠다는 계약. 잊지는 않았죠? 절대로 죽지마요. 꼭, 살아돌아오세요.”


누가보면 죽으러 가는 줄 알겠네.


박진후는 일행을 지구로 돌려보낸 후, 칼람에게 말했다.


“가자. 전사의 전장이란 곳으로.”


*


박진후는 칼람과 함께 장정, 닷새라는 시간에 걸쳐 이동했다.


전사의 전장에 도착한 박진후는 두 눈을 휘둥그레떴다.


‘콜로세움이잖아, 여기.’


로마 제국시대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과 생김새에 유사했다. 석조 건축물이었는데 만리장성 쌓듯이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짓고 있는 게 보였다. 입구는 아치형 구조였다.


박진후는 곁에 있는 칼람에게 물었다.


“여기서 대난투가 벌어진다는 거야?”


“그렇다 췩! 각 마을 대표끼리 싸워서 우열을 가린다!! 그렇게 마지막 우승자가 챔피언이라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다!!”


저벅저벅.


문득, 다른 마을의 오크 대표와 샤먼이 박진후에게 다가왔다. 대충, 박진후가 유도로 업어치고 대표의 자리를 빼앗았던 랑톤의 형제처럼 생긴 녀석이었다. 사실, 박진후 눈에는 오크가 암컷이나 수컷이나 다른 개체나 전부 비슷해 보였지만, 아무튼.


“취이익!! 인간. 가축이다!! 칼람 왜 가축을 데리고 다니냐? 취익? 비상식량이냐?”


칼람이 기분 좋은 듯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대는 에킬 마을의 샤먼, 바벌이로군! 취이익!! 전사의 자격은 종족을 구분하지 않는다. 나는 이 위대한 인간 전사에게 챔피언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췩!”


“······미쳤다! 너는 미친놈이다, 췩!!”


바벌이 칼람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후로도 세 마리의 오크 샤먼이 칼람에게 접근해서 박진후를 흘끗 보고는 ‘취익! 왜 전사가 아닌, 가축을 데리고 다니냐?’ 며 나무랐다. 일일이 설명해주기 귀찮았던 박진후는 폐부 깊숙이 공기를 머금고 광역 도발을 시전했다.


“나는 오크어를 할 줄 아는 위대한 인간 전사, 칼람 마을의 대표 박진후다!! 전장에서 싸우자!! 나를 가축이라 부르는 네 놈들의 머리통을 전부 박살내주마!! 이 정신병 걸린 오크들아!!”


오크 콜로세움 주변에 몰려있던 각 마을의 대표들이 새빨간 눈으로 박진후를 째려봤다.


박진후는 싱글벙글 웃으며, 주먹 쥔 팔을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중지를 추켜세웠다.


작가의말


추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두 번 감사합니다.


오늘 상황 봐서 연참하거나, 내일 오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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