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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노력형 광기무쌍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글세포
작품등록일 :
2023.11.21 20:01
최근연재일 :
2023.12.20 14:14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44,867
추천수 :
1,268
글자수 :
21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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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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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2쪽

오크로드(4)

DUMMY

송은미는 현재, 부천역 인근에 있는 대형 중고 서점에 방문한 상태였다.


기둥 옆에 마련된 컴퓨터로 가서, 한국어 관련 서적에 대해 검색했다.


주르륵, 나열되는 한국어 관련 중고 서적들.


책의 위치를 확인한 송은미가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한국어 독학책 한 권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에로만화라니.’


가끔 로맨스 소설이나 인문학 서적을 읽긴 했지만 에로만화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헌터가 원래 이렇게 극한 직업이었나?······.’


첫 번째 파티에선 파티장에게 배신당한 거로도 모자라, 살해당할 뻔 했다.


두 번째로 가입한 파티의 리더, 박진후는 무성애자라 불러도 지장 없을 정도로 이성에 대해 무관심했다. 누가보면 60대 먹은 노인인 줄로 착각할 정도였다. 문제는 예측 불허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오크와 거래하는 거로도 모자라, 에로만화 심부름이라니!!


하필, 심부름을 시켜도 이딴 걸 시키고 자빠졌다.


송은미는 성인용 코너로 가서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골라서 계산하고 난 후, 지하철에 탑승해서 오크 게이트가 있는 삼산체육관역으로 이동했다.


*


김신우는 성신 기업의 차남, 김성주의 병실에 있었다.


“형······.”


헬스장에서 사이좋게 얘기했던 게 바로, 어제같은데.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김성주의 차가운 손을 양손으로 붙잡으며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도하고 있을 때.


또각또각!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하이힐을 신은 채로 난입했다. 김신우는 명품으로 전신을 치장한 여인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송하윤.”


진한 화장품 냄새가 병실 내부를 가득 채웠다.


“어머, 언제는 형수님이라고 부르더니, 매몰차게 이름을 언급하네.”


“무슨 일이야?”


“반말까지 찍찍 내뱉는 것 봐라? 정말, 건방져 죽겠어.”


제아무리 파혼했다고 하더라도 전(前)약혼자를 찾아왔으면 걱정하는 기색이라도 보이는 게 인지상정이다. 헌데, 송하윤은 반대였다.


목소리의 톤에서부터 이미 들떴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막연했던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었다.


김신우는 이를 박박 갈면서 으르렁 거리듯 송하윤에게 말했다.


“왜 그랬어? 파혼 당했다고, 겨우 그거 가지고 앙갚음하려고 한 거야? 정말로 악랄한 마녀가 따로 없네.”


송하윤은 팔짱을 낀 채로 입가에 짙은 비웃음을 머금었다. 그걸 뜬 눈으로 보고 있던 김신우는 복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송하윤은 핸드백에서 피처럼 붉은 립스틱을 꺼내, 입술에 바른 후 여유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성주 오빠한테 경고했어. 다시 약혼하라고. 근데 마지막까지 거절한 건 성주 오빠야. 참, 미련하기도 하지. 성신 기업이면 충분히 갑질할 수 있는 위치인데 그걸 거북해 한다는 게 말이 돼?”


“인간은 평등해.”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 많으면 귀족이고 거지면 천민이지. 뭐가 인간은 평등하다는 거야? 아무튼, 통보하러 왔어.”


“······뭐가?”


“성신 기업의 지분 절반을 넘겨준다면 치료제를 줄게. 네 아버지한테 전달해줘.”


사실상, 기업을 강탈하겠다는거나 마찬가지였다. 김신우는 송하윤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말했다.


“네가 꾸민 짓이 아니야.”


박진후와 송은미 곁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신중히 생각할 줄 알게된 김신우였다. 김신우의 관점에서 송하윤은 그저 갑질에 미친 일반인일 뿐이었다.


이세계 독버섯에 관한 지식을 입수할 정도의 위치에 있으며, 송하윤을 뒤에서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은 따로 있었다.


‘송준하.’


그리드 길드 마스터이자 A급 헌터, 송준하의 계략이 틀림없었다.


송하윤은 김신우의 서슬퍼런 눈빛에 식겁한 나머지, 뒷걸음질 치며 말을 더듬었다.


“꼬, 꼴에 헌터가 됐다고 위협도 할 줄 알게됐나보네? 그래봤자 E급 헌터지!! 우리 아빠는 A급 헌터거든?!”


“널 보고 있자니, 우리 아버지가 자식 농사를 얼마나 잘 지으셨는 지, 알 것 같아.”


“내가 뭐 어때서?! 내 미모에 반한 남자들이 꽃다발 들고 매일같이 찾아오고 있는데! 오히려, 내가 김성주한테 과분한 여자였었거든?!”


김신우는 발끈하는 송하윤에 대한 관심을 접고 친형, 김성주를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형을 살리는 방법이 성신 기업을 넘겨주는 것 뿐이었더라면 나도, 아버지도 송준하의 계략에 속절없이 휘둘렸었겠지.’


애시당초, 송준하가 치료제를 제대로 줄 턱이 없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본다면 틀림없이, 증상이 완화될 정도로만 배분해줄 터였다. 중독은 지속되게 만들어, 성씨 일가를 평생 노예로 부려먹을 것이 내다보였다.


김신우는 그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진후씨를 믿는 수밖에 없다.’


박진후 역시, 성인군자라고 부르긴 글러먹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송준하와 박진후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만 한다면 김신우는 몇 번이라도 박진후를 고를 것이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또각또각.


송하윤이 병실을 나선 직후.


김신우는 아버지, 김재환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신신당부했다.


“조만간 성주형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어떻게든 구해올 테니까. 아버지께선 절 믿고 기다려주세요.”


-······알았다.


짤막한 한마디.


그거면 충분했다. 부자(父子)사이에는.


*


박진후는 웃통을 벗고 오크들에게 실시간으로 유도와 레슬링, 주짓수를 가르쳐주는 중이었다.


“위대한 인간 전사, 박진후!! 신의 무술을 많이 알고 있다!! 괴물이다! 췩!”

“취이익!! 나도 같은 생각이다!”


랑톤과 쿠르트가 열과 성을 다해, 박진후를 찬양하며 무술을 연마했다.


순수하게 강해지고 싶어서 노력하는 오크들의 모습이 대견했던 박진후는 오크들에게 외쳤다.


“난 너희들이 멍청해서 좋다!!”


머리 검은 짐승들보다 초록 머리 빡빡이가 더 호감이었을 뿐더러, 박진후의 심금을 울렸기에.


박진후는 오크들을 거침없이 패대기 치며 무술을 몸 속에 때려 박아서 넣어줬다. 원래, 무술은 처맞으면서 배워야 효율이 극대화되는 법이었다.


그렇게 한참 재미보고 있을 무렵, 검은 머리 인간 두 명이 칼람 마을을 방문했다. 김신우와 송은미였다.


박진후는 둘을 보며 외쳤다.


“환영한다, 취익!! 이 아니라, 빌어먹을!! 오크 옮았네!!”


하루종일 오크들과 살을 부대끼며 생활했더니, 오크에게 물들어버렸다. 송은미는 박진후를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하며 품에서 책을 꺼냈다.


한국어 독학 서적과 에로만화였다.


어느샌가, 옆으로 다가온 칼람이 흥분한 듯 콧김을 내뿜으며 말했다.


“마, 마석을 넘겨줄테니, 빨리 그걸 줘라 췩!!”


오크 샤먼은 워리어처럼 싸움에 집착하지 않는다. 대신, 지식에 대한 탐구욕이 매우 강했다.


박진후는 칼람에게 서적 두 권을 건네줬다.


칼람은 한국어 독학 책을 펼치더니, 두 눈을 부릅떴다.


“이건 문자로군!! 엄청 간결하고 단조로운 게 멍청한 문맹 오크들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췩!! 이건 문자계의 혁신이다!! 인간의 문명은 위대하다!”


‘훈민정음이 위대하긴 하지.’


오크 샤먼이 인간의 문명을 찬양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엽기적이었다. 박진후는 오크 하나를 불러, 명령했다.


“다른 오크들하고 같이 식량 창고에서 멧돼지 다섯 마리만 가져와라.”


“알겠다, 췩!!”


칼람마을의 대표이자, 실세이며 강함의 상징이 되어버린 박진후였다. 그렇기에, 박진후의 말을 거역할 수 있는 오크는 칼람 마을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박진후는 김신우와 송은미를 데리고 마석 창고로 향했다. 그리고 김신우의 배낭에 있는 조리도구를 전부 꺼낸 후, 빈 배낭 안에 마석을 300개 채워 넣었다.


김신우는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렇게 멋대로 가져가도 되는 겁니까?”


“이미 사전 협의된 얘기니까, 괜찮아. 그리고 아까 대가도 지불했잖아.”


박진후의 말에 송은미가 물었다.


“설마, 제가 가져온 책 두 권 말하는 거예요?”


“어.”


“와, 대박.”


“이제 시작이야. 이 창고에 있는 마석 다 털어먹어야지!!”


“여기 있는 마석들이면 마당 딸린 단독 주택 몇 채 사고도 남겠어요.”


“내가 말했잖아. 목돈 챙길 수 있다니까?”


박진후는 욕망이 번들거리는 눈빛으로 마석 더미를 삿대질하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대족장이 존재한다는 건, 족장이 여럿 있다는 거잖아? 그럼 이런 마석 창고가 더 있다는 의미겠지? 생각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진후씨, 모든 오크 마을이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진 않을 거예요. 이건 행운이 크게 작용된 케이스라고요.”


송은미의 경고에 박진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주의해야지.”


박진후는 일행과 함께 창고를 벗어나 마을 결투장으로 이동했다. 결투장 앞에 멧돼지 몬스터 다섯 마리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박진후는 조리도구를 들고 있는 김신우에게 말했다.


“저거 전부 도축해서 요리해줘. 최대한 간단하고 대용량으로 만들 수 있는 걸로.”


“저, 저걸 전부요?”


김신우는 벌써부터 삭신이 쑤시는 것을 느꼈다. 저 거대 멧돼지를 일일이 도축해서 손질하고 요리까지 하면 무조건 근육통에 시달릴 것이 내다보였던 탓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집에서 파스라도 붙여두고 올 걸.’


김신우는 울상을 지으며 박진후에게 말했다.


“진후씨, 저 진짜 이렇게 노력하는데 오크로드의 피를 못 얻으면······.”


김신우는 여전히 형 걱정이 태산이었다. 박진후는 김신우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며 말했다.


“새꺄, 잔말 말고 빨리 하기나 해. 내가 뭐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미래를 어떻게 알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구해줄 테니까. 그만 걱정해라, 쫌!!”


수틀리면 암시장에 방문하거나 암월의 부천 지부장, 초보름에게 의뢰할 작정이었다.


박진후가 김신우에게 바라는 것은 간절함이 담긴 성장.


그것 하나 뿐이었다.


김신우는 심호흡을 몇 번 하더니, 도축용 칼에 검기를 실었다. 그리고 능숙하게 도축을 시작했다.


박진후는 송은미에게 김신우를 거들라고 일러준 후, 오크들과 함께 무술 훈련을 재개했다.


*


한국어 독학 서적을 공부하던 칼람은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에 코를 벌름거리며 집을 나섰다.


인간이 도구를 사용해, 멧돼지 고기를 요리하고 있는 게 보였다. 요리라는 행위는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전문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처음알았다.


‘취익······위대한 전사, 박진후의 부하들은 엄청나군!’


오크 샤먼이었던 칼람은 과거, 인간을 죽여본 전적이 있었다. 인간이 먼저, 칼람 마을의 오크들을 죽였기에, 보복 차원에서 쿠르트랑 랑톤을 데리고 피의 복수를 실행에 옮겼다.


칼람이 소중히 여기던 에로만화도 그때 당시, 죽였던 인간에게서 습득한 거였다. 그래서 칼람은 박진후 일행을 의심했었다. 칼람 마을의 오크를 해코지하지는 않을 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불신과 의심이 무색할 정도로 박진후는 약속을 지켰다.


‘이건 소중한 인연이다, 취익!’


칼람은 지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싸우지 않고 이렇게 교류만 할 수 있다면 언젠가 칼람 마을에서 강력한 오크 전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이다.


칼람은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내 세대에서 오크가 번성할 토대를 구축할 것이다, 췩!!’


주어진 천명이 얼마나 될진 몰라도, 오크 마을의 발전을 위해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할 작정이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요리를 하던 인간이 고기 볶음 그릇을 내밀고 있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먹어보라고 건네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칼람은 노릇노릇하게 익은 멧돼지 고기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며 외쳤다.


“맛있다! 췩!! 몸에서 힘이 솟구친다?!”


칼람이 아내를 한 명 더 늘려야겠다고 굳게 다짐할 무렵.


쿠-우웅!!

쿠구구구궁!!

쿠우웅!!


오크 마을에 이변이 생겼다.


칼람은 지반이 울리는 것에 심상찮음을 느끼고, 마을 대표인 박진후와 함께 입구로 이동했다.


입구에는 다른 마을의 오크 족장이 수백 마리의 오크를 거느린 채 서 있었다.


두 명의 인간을 포박한 상태로 말이다.


작가의말


사실 오늘 새벽에 20화가 아니라, 연중공지 올릴 생각이었습니다.


성적이 저조한 게 멘탈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끝내 제 자신에 대해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넌 못썼어.’ ‘이 글은 성공할 수 없어.’ ‘다시 쓸까?’


분명 시작할땐 ‘와 이거 진짜 재밌다. 성공하겠다.’ ‘내 글에 자신감을 가지자’ 였는데.


사람이 정말 순식간에 초라해지고 비참해지더랍니다.


지치지만 쓰고 싶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그거 때문에 포길 못하겠더라고요.


27화나 28화 쯤에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추천 눌러주시고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덕분에 이 글이 심폐소생기 단 것처럼 쓸 수 있는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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