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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신장의 야망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Penless
작품등록일 :
2022.02.15 07:29
최근연재일 :
2022.03.20 10: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3,747
추천수 :
244
글자수 :
173,840

작성
22.03.20 10:00
조회
225
추천
3
글자
12쪽

32.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 1부 끝.

선작과 좋아요는 집필에 큰 힘이 됩니다!




DUMMY

"응, 고마워. 참고할께."


하지만 여랑의 예상과는 달리.

초선은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그것도 아주 담백하게 말이다.


"엥?"

"됐지? 그럼 잘가요. 우리 여우씨."


그리고 등을 돌려 선실을 나가 버리는 그녀.

이쯤되니 여랑의 등줄기에선 땀샘이라는게 폭발했다.


[ 여랑 : 이, 이게 아닌데!? ]


- 끼익. 쿵.

문이 열리고 그리고 닫혔다.

덩그라니 방 안에 홀로 남겨진 녀석.


"이, 이이이!!! 아무튼! 이 년, 놈들은 하나같이 왜 내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거냐고오오오오!!!"


여랑의 절규!!

하지만, 그 외침은 오래가지 못했다.


- 끼익.


어느 누군가에 의해서 말이다.


"뭐라구? 녀어~~년? 노오~옴??"


살짝 열린 문 틈 사이로 초선의 사악한 미소를 보는 순간.


[ 여랑 : ??? ]


무엇인가 잘 못 됐다는 것을 직감한 여랑.


"다시 말해볼래? 내가 잘 못 들은거야? 여우님?"


- 뚜벅. 뚜벅.

방안으로 걸어들어오는 초선의 얼굴은 아름다웠지만.

여랑의 눈에 비춰진 그녀는 악마 그 자체였다.


"즈, 증거? 증거 있어요?"


하지만 여랑은 오랜 관록으로 다져진 GM.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응, 있어. 증거."

"거, 거짓말······이죠!?"


- 삐빅!

- 패시브 스킬이 발동 중입니다.

- [장면 녹화] 기록 중.


여랑의 말은 끝내 이어지지 못했다.

유저인 초선은 스킬을 습득할 수 있었고.

그 습득한 스킬이 뭔지 친절하게 로그가 올라왔으니 말이다.


"······ 이죠?"


애처로운 여랑의 목소리가 메아리칠뿐.


"전혀!"


그녀의 대답을 끝으로.

순간 초선의 손바닥 위로 홀로그램이 펼쳐지며. 조금전 녹화된 영상이 재생됐다.


"끄, 끄억."


- 털석.

여랑의 무릎은 무너져 내렸다.


[ 여랑 : 제, 젠장! 대체 도움도 없이 저 여자가 스킬을 어떻게 습득한거냐고!! ]


초선, 그녀도 유저였다.

공적치를 획득하면 랜덤 스킬을 뽑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다만 랜덤 스킬 뽑기를 돌리기 위한 공적치 30만을 어떻게 만들었냐는 것이다.


"그래서? 해야할 말이 있지 않니?"


압도적인 패배.


"헤헤, 초선님. 저는 GM 여랑이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회차를 도와드릴 특급 도우미입니닷!"


비굴해진 녀석의 모습에 초선은.


"누님이라 불러."

"넵! 누님."


"이제야 말이 조금 통하네."


- 싱긋.

초선의 눈이 반달이되자.


[ 여랑 : 오오? 쩜 이쁜뎅. ]


지금까지 본 여자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색을 갖췄다.

적어도 여랑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한 말이다.


"좋아, 이제 말이 조금 통하게 됐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타입.


"그런데 너 좀 귀엽게 생기긴 했다?"

"헤헤, 감사합니다. 누님."


연다른 공세에 여랑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앞으로 잘 지내봐."

"넵!"


초선과 여랑의 첫만남은 초선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첫대면부터 그녀에게 약점이 잡힐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여랑이었다.


[ 여랑 : 히히, 어디의 벽창호와 달리. 말이 조금 통하는뎅? 저 여자, 잘만 구슬리면 천하통일··· 가능할지도!? ]

[ 초선 : 유신랑한테 도움이 된다면야. 저 녀석을 이용하지 못할 것도 없지. ]


동상이몽(同床異夢).


"히히히."

"호호호."


눈이 마주친 둘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었다.


* * *


- 조조군 막사 -


도겸군의 항복을 끝으로 중원에서 일어난 황건적의 반란은 평정이 됐다.

아직 하북엔 장각이 이끄는 황건적의 본대가 남아 있었지만.

조조에게 더 이상 상관없는 문제였다.


"만총, 지시한 것은."

"조조공께서 말씀하신대로 조등 어르신께 서신을 전달하였습니다."


조조와 은밀히 대화하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만총이었다.

조등(曹騰), 그는 조조의 양 할아버지이며, 고관대작을 역임한 환관이었다.


- 탁! 탁! 탁!

일정한 간격으로 탁자를 치며 침묵하던 조조.


"동탁과 유신, 두 녀석들 덕분에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조조의 입가에 호선이 그려졌다.


"이로써 천하 군벌의 이목은 당분간 녀석들에게 집중이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조조공."


만총은 화답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시간이 촉박합니다. 어서 황도로 돌아가시죠."


만총의 재촉에 조조가 고개를 끄덕였다.


"청주와 서주, 떨거지들을 유신에게 맡김으로 하북과 강동을 견제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겠는가!? 하하하하!!"


광천대소를 터트리는 조조.


"내일 동이 트는 즉시, 진류로 회군한다."

"충!"


청주와 서주는 그리 비옥한 땅이 아니다.

거기에 청주는 삼면이 바다기에 농사를 지을 땅조차 척박하다.

천하 군벌들 중 최약체로 손꼽히는 청주와 서주.

사실상 두 곳을 유신이 손에 쥐었다곤 하나, 군벌 원술이 다스리는 예주의 반절만도 못한 곳들이었다.


[ 조조 : 천하를 잡기 위해, 싼 값을 치뤘을 뿐. ]


천하를 향한 조조의 발걸음이 이제 막 시작된 참이었다.


* * *


- 진류성, 조등의 저택. -


만총이 다녀간 이후, 조등의 얼굴에는 항시 웃음꽃이 피어났다.


"껄껄! 손자놈이 내 못 다 이룬 소원을 풀어줄 줄이야!"


한 때는 환관 사회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현재 득세한 십상시들에 의해 서열에서 밀려나 한직으로 좌천된 조등이었다.


- 똑! 똑!

시녀의 조심스러운 노크 뒤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르신, 찾으셨습니까?"


문이 열리자.

한 사내와 눈이 마주친 조등.


"가후, 자네 왔는가?"


그는 몹시 반가운 얼굴로 직접 나서서 가후를 맞이했다.


"어르신께서 찾으시는데. 어찌 제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서량에서 동탁군 휘하에서 활약하던 가후.

그랬던 그가 어찌된 일인지, 조등의 집에 와 있었던 것이다.


"이곳으로 왔다는 것은 결심이 선 모양이군."


조등의 물음에 가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였다.


"동탁은 천하를 쥘만한 사내가 아니였습니다. 다만, 천하의 군벌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겠지요."


가후의 대답을 들은 조승이 그의 손을 잡으며 말하였다.


"곧 도성에는 큰 사단이 일어난 것일세."

"마침내···."


- 꿀꺽.

가후 역시 이번만큼은 마른 침을 삼킬만큼 중요한 이야기였다.


"내 손자, 맹덕이 곧 이곳으로 올 것일세. 황군에 의탁하여 녀석에게 힘을 빌려주게나."


조등이 고개를 숙여 가후에게 예를 갖췄다.


"어르신, 이러시지 마십시오···!"


그러자 가후가 크게 놀라며 고개 숙인 조등을 일으켰으나.


"자네가 녀석을 보필해준다면, 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를바가 없다네."


조등의 진심어린 요청에 가후는 마침내 한숨을 푹 쉬더니 대답했다.


"그러기 위해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마우이!"


현재 천하 제일의 책사가 누구냐고 조등에게 묻는다면.

조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것이다.


[ 가후 문화(文和). ]


동탁군을 서량의 패자로 만든 장본인.


[ 가후 : 대장군 파벌과 환관 파벌이 항쟁을 벌인다면, 그 어부지리를 노리겠다는 뜻이로군. 헌데, 설마 어르신께서···? ]


그 시일까지 조등이 알고 있다는 것은.

흑막에서 활동하며 환관의 무리를 선동한 것은 다름 아닌 조등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문화, 사사로운 것엔 관심을 기울이지 말게나."


- 움찔.

마치 마음을 읽은 듯한 조등의 대답에 가후는 역시나라는 확신을 품었다.


"항상 반대만을 일삼으며 투덜되던 공융이 이번만큼은 큰 도움이 되는구먼. 허허허."


- 착! 착! 착!

조등의 손짓에 일사불란하게 빠지는 호표기들.

검은 사신이라고도 불리는 호표기들은 조등이 키워낸 정예 중의 정예군이었다.


"이 좋은 날에 술이 빠져서야 되겠는가?"

"언제 그 말씀을 하시나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르신."


마주한 조등과 가후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가고 있었다.


* * *


- 서주성, 내성 안 대전.


도겸군과 공융군을 흡수한 유신군.

좌로는 도겸군의 인사들이 섰으며, 우로는 공융군의 인사들이 서 있었다.

그 중 가장 앞에는 도겸과 공융이 신하의 자세로 상석에 앉은 유신을 맞이했다.


"·········."


대전에 모인 모든 이들이 유신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 유신 : 잊고 있었군. 야망(野望)이 주는 즐거움을. ]


- 두근. 두근.


천하를 호령했던 그조차 이루지 못한 일.

그것은 비단 연인이었던 천관과의 약속뿐만이 아니였다.


[ 황제(皇帝). ]


그렇다.

모든 인간의 정점에 서 있는 황제가 되는 것.


유신의 눈이 천천히 감긴다.


[ 유신 : 천하(天下)라···. ]


유신은 지금 막 그 꿈을 탐하고자 한다.


[ 유신 : 무엇보다 재밌지 아니한가? ]


마음의 선이 방향을 가리켰다!

그리고 이내 두 눈이 번쩍 떠지면서!


"도겸! 공융!"


유신의 외침에 도겸과 공융이 화들짝 놀라며 얼떨결에 답하였다.


"예, 유신공."

"예!"


유신에게서 폭사되는 엄청난 기백에.

위축된 모습으로 두 사람 다 한발짝 앞으로 나섰다.


"그대들은 조조를 믿는가?"


유신의 물음에 도겸이 먼저 답하였다.


"그는 간웅의 상! 결단코 믿을만한 작자가 아닙니다."

"저 역시 도겸공과 생각이 같습니다. 유신공."


도겸과 공융의 생각은 일치했다.

조조의 뒷 배에 조등이 있다는 것을 두 사람 다 알고 있기에.


"나 역시 그대들과 생각이 같다."


당연하리만큼 익숙하게 들려오는 유신의 하대.


[ 도겸 : 참으로 묘한 사내다. ]


한참 젊은 나이의 유신의 하대에도.

이상하리만큼 그의 언변엔 기품이 있었고, 또한 무게가 있었다.


[ 도겸 : 결코 나쁘지 않음이야. ]


꼬랑꼬랑하기로 유명한 도겸조차도 묘하게 유신에게 끌리고 있었다.


"허면, 유신공께 묻겠습니다. 어찌하여 조조와 손을 잡으신 겝니까?"


도겸의 직설적인 물음에.


"곧 천하는 전란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 웅성. 웅성.

유신의 한마디에 회장이 시끄러워졌다.


"무엇보다 황군을 손에 넣은 조조에겐 대의(大義)라는 명분도, 또한 그에 걸맞는 힘도 생겼다. 허니 이보다 더 강력한 동맹군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도겸의 동공이 확장되었다.

무에만 뛰어난 줄 알았건만, 문에도 이토록 박식했단 말인가?

도겸의 시선이 유신의 뒷편에 있는 유엽에게로 행했다.


- 절레절레.


도겸의 생각을 읽은듯, 유엽이 고개를 젓자.

도겸은 다시 한번 더 크게 놀랐던 것이다.


"조조군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황군의 주축이 되어, 전란에 빠질 한 왕조를 선봉에 서서 구하게 될 것이다."


대의명분(大義名分)이 섰다!


"············"

"············"

"············"


도겸측 인사, 공융측 인사할 것 없이.

충격에 빠진 듯 일순간 침묵하더니.


순간!


"와아아아아!"

"유신공!!"

"유신공을 위하여!!"


한 황실을 위한 명분으로 양측의 인사들을 하나로 묶었다.


- 저벅. 저벅.


상석에서 내려온 유신이 도겸과 공융에게 다가섰다.


"도겸공."


그리고 한번 호흡하며.


"공융공."


거짓말처럼 소리는 잦아들었고.

다시 한번 더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나 유신에게 그대들의 힘을 빌려주지 않겠는가?"


오른손을 내밀며 도겸과 공융에게 함께 할 것을 청하자.


"그리하겠습니다. 유신공."


먼저 공융이 허리를 굽히며 유신에게 예를 갖추었다.


"이 도겸, 불혹이 진즉에 넘은 이 나이에. 가슴이 이토록 뛸 줄을 몰랐습니다. 허허허!"


그 말을 끝으로 도겸의 빳빳했던 허리가 유신을 향해 굽기 시작했다.


"있는 힘껏 유신공을 보필하겠습니다."


마침내 양군의 수장이었던 도겸과 공융이 유신에게 무릎 꿇었다.


"한 황실을 위하여!!"

"한 황실을 위하여!!"

"한 황실을 위하여!!!"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갔다.


- 도겸군의 호감도가 급 상승합니다.

- 공융군의 호감도가 급 상승합니다.


연이어 울려되는 메세지와 함께.


※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편, 끝. - 1부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생각했던 것보다 소설이 잘 풀리지 않아서,

1부 군웅할거를 끝으로 삼국지를 쓰는 것을 미뤄둬야 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모전으로 써봤던 오늘부터 용사 때려칩니다 같은 라이트한 소설을 쓰면서 리프레시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까지 함께 오시며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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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41 류노스
    작성일
    22.03.20 13:05
    No. 1

    벌써 가후 나온것도 그렇고 조금 전개가 너무 빨랐단 생각이 있어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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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 1부 끝. +1 22.03.20 226 3 12쪽
31 31.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22.03.18 199 3 12쪽
30 30.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1 22.03.17 196 4 11쪽
29 29.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22.03.16 199 4 11쪽
28 28.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22.03.15 210 4 11쪽
27 27.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서막 22.03.14 217 4 12쪽
26 26. 마왕(魔王) 김유신 22.03.13 226 6 11쪽
25 25. 마왕(魔王) 김유신 22.03.10 250 5 12쪽
24 24. 마왕(魔王) 김유신 22.03.09 232 4 12쪽
23 23. 마왕(魔王) 김유신 22.03.08 241 4 11쪽
22 22. 마왕(魔王) 김유신 22.03.07 259 4 12쪽
21 21. 마왕(魔王) 김유신 +1 22.03.05 321 6 13쪽
20 20. 2P-김유신과 GM-여랑 22.03.04 304 5 13쪽
19 19. 2P-김유신과 GM-여랑 +2 22.03.03 291 4 12쪽
18 18. 2P-김유신과 GM-여랑 +3 22.03.02 320 6 12쪽
17 17. 2P-김유신과 GM-여랑 22.03.01 353 8 12쪽
16 16. 봉인 해제! EX 등급, 전신戰神의 군단을 얻다. 22.02.28 390 5 12쪽
15 15. 봉인 해제! EX 등급, 전신戰神의 군단을 얻다. 22.02.27 367 7 12쪽
14 14. 봉인 해제! EX 등급, 전신戰神의 군단을 얻다. +1 22.02.26 398 9 13쪽
13 13. 봉인 해제! EX 등급, 전신戰神의 군단을 얻다. 22.02.25 413 7 12쪽
12 12. 봉인 해제! EX 등급, 전신戰神의 군단을 얻다. +1 22.02.24 458 8 12쪽
11 11.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2 22.02.23 439 7 14쪽
10 10.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1 22.02.22 429 12 12쪽
9 9.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22.02.21 431 9 12쪽
8 8.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22.02.20 499 10 12쪽
7 7.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2 22.02.19 554 14 12쪽
6 6. 신장(信長)의 야망 +3 22.02.18 555 10 13쪽
5 5. 신장(信長)의 야망 22.02.17 599 10 12쪽
4 4. 신장(信長)의 야망 +2 22.02.16 677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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