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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신장의 야망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Penless
작품등록일 :
2022.02.15 07:29
최근연재일 :
2022.03.20 10:00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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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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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글자수 :
1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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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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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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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선작과 좋아요는 집필에 큰 힘이 됩니다!




DUMMY

7. 이세계 플레이어, 대장군 김유신


* * *


묘한 긴장감이 주변을 가득 메웠다.

손견군의 객장 신분인 김유신.

이번 대승의 주역이기도 했기에 그의 말이라면 한 귀로 흘려 들을 수가 없었다.

더욱이 어제까지 적군의 대장인 정원지를 수하로 삼겠다는 의지표명.

그런 믿기 힘든 언사를 돌연 내뱉은 것이 아니던가?


"그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소이까? 유신공."

"아직 그를 이용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외다."

"그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알아야할 것은 충분히 알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유신의 말에 손견의 고개가 갸웃했다.

이미 고문과 협박을 통해 정원지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어낸 상태.

현재 우중랑장 주준과 대치중인 지공장군 장보군의 대해서도.

현재 군영의 위치라던가 그 밖의 전략에 대해서도 캐낼 수가 있었다.


"아니 그런가? 공복."

"그렇습니다. 손견공."


정원지를 직접 고문한 황개는 손견의 물음에 자신있게 '그렇노라'라고 답하였다.


"패퇴한 황건적 잔당이 되어, 적군의 내부로 숨어들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훌륭한 전략은 없지 않겠소이까?"

"으음!?"


유신의 한마디에 손견을 비롯한 휘하 장수들의 동공이 크게 확장되었다.

적진에 위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

만일 발각이라도 되는 날엔 목숨을 잃고말 것이다.


"설마 유신공께서 직접 저자에게 힘을 빌려 장보군의 내부를 진탕시키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유신공?"


장소는 참지 못하고 손견이 채 반응하기도 전에 유신에게 물었다.


"그렇소."

"으음! 이토록 담대한 전략을 세우시겠다니···!!"


유신은 속으로 헛웃음을 지었다.

[유신공이 직접]이라는 조건을 미리 걸며 선을 그었으며, 일이 잘풀리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익만을 얻겠다는 속셈이었다.

신라 대장군(大將軍)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전투를 치뤘던가?

심계 깊은 유신에게 이 정도 속셈을 간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 장소, 호감도 22%


명확하게 자신을 경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척도까지.


[ 유신 : 호감도(好感度)라. 이것 참 편리한 힘이로다! ]


정치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눈' 이다.

내 앞에 선 자가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구분하는 것!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가에 따라서 정치가로서 운명이 결정된다.


"물론이오. 저자와 함께 직접 잠입하여. 때를 기다리도록 하겠소이다."

"오오!! 유신공."


- 손견의 호감도가 7% 상승합니다.


조금 전 소란으로 손견의 호감도가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하면서 손견의 머리 위엔 호감도 37%가 표시되어 있었다.


"손견공에게 지금까지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찌 망설이겠소이까? 비롯 객장의 신분이긴 하나. 손견공의 힘이 되고 싶소이다."


담백하다. 하지만 진심이 담겨 있다.

조금전까지 싸늘했던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졌고.

황개를 비롯해 한당과 정보의 경우엔 크게 감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번 전쟁에서 얻은 어떠한 전리품의 권한도 필요치 않소."


"참으로 대인군자(大人君子)의 풍모를 지니셨습니다."

"이 한당! 유신공의 높은 덕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하하하핫!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유신공께선."


정보를 시작으로 마지막 황개까지 앞으로 나서며 유신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아직까지 책사진들의 동의를 구하진 못했지만.

세력의 절반인 장수진들의 동조를 이끌어 냄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됐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정치.


[ 유엽 : 그저 무(武)만 능한 것이 아니였단 말인가? ]


잠자코 이 상황을 관망하던 유엽은 머리에 망치를 한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황도에서 수학할 당시 그의 스승이었던 채옹의 담백했던 언사를 떠올렸다.

유하고 부드럽지만 결코 약하지 않았던 스승님의 설전.

좌중을 주도하는 김유신의 모습에 스승의 뒷모습이 겹쳐 보이고 있었다.


"자포의 생각은 어떠한가?"

"오늘의 대승을 거둔 것도 유신공의 활약이 컸습니다. 어쩌면 장기화 될지도 모르는 서주의 전투. 만일 유신공의 계책이 성공한다면 적군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딱히 장소는 유신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의 머리 위에 붉은 빛을 내며 떠 있는 호감도 15%가 그것을 증명했으니 말이다.

유신이 전리품의 권리를 포기하는 순간부터 장소는 어떠한 것도 개의치 않았다.


[ 장소 :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어리석은 황건적 놈들이다. 허나 축재(築財)의 능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겠구먼. 이번 전리품으로 인해 본군의 숨통이 트였으니 말이지. ]


손견군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장소였기에 이번만큼은 유신의 손을 들어주고자 했다.


"손견공. 이토록 유신공께서 의욕을 불태우시니. 힘을 보태어 주심이 옳을 줄 아룁니다."

"으음! 자강의 생각마저 같다면 더 망설일 이유는 없지."


마지막으로 장굉까지 나서서 유신에게 힘을 보탰다.

손견의 시선이 잠시 유엽에게 머물렀지만 침묵하고 있었기에 무언의 동의로 받아들였다.


"좋소. 지금부터 저자의 목숨은 오롯이 유신공의 것이외다."

"감사하오. 손견공."


- 꽈악.

손견이 내민 손을 유신이 맞잡았다.

팽팽했던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졌고,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갔다.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신공!!"


- 쾅! 콰앙!

영락없이 죽음 목숨이라고 여겼던 정원지였기에.

자신을 구명해준 유신이 마치 한줄기의 빛처럼 보였다.


- 띠링!

- < 돌발 퀘스트 : 손견을 설득하라! > 클리어!

- 퀘스트 클리어 보상이 지급됩니다.

- 정원지의 호감도를 90% 획득했습니다.

- 정원지, 호감도 100%


누군가 의뢰를 하고, 자신이 받아들이고 해결하면, 의뢰자는 보답한다.


[ 유신 : 퀘스트가 이런 식으로 해결 된다라···. 꽤나 재밌군. ]


동문서답과도 같은 말들이 수없이 나열되어 있었지만.

유신은 명석한 자였다. 대충 본질을 꿰뚫어 본 것이다.

순식간에 자신만의 해석으로 퀘스트의 의미를 받아들였다.


- 플레이어님 축하드립니다!

- 정원지는 당신에게 '영원히' 종속되었습니다.


마치 귀신과도 같다.

자신의 옆엔 그 누구도 없지만 분명 목소리가 들려온다.

몇차례 주변 사람들 불러 이 소리에 대해 조심스럽게 떠본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자신만이 들리는 것 같았다.


[영원히] 이라는 문구.


- 오싹.

항시 평정심을 유지하는 유신이었지만 조금전 이야기를 들으며 몸에 한기가 드는 것을 느꼈다.


"그의 포박을 풀도록 하라."

"옛, 유신공."


도열하여 명령을 기다리고 있던 병사들이 나서서 정원지의 결박을 풀었다.

그러자 정원지는 무릎으로 기어서 유신에게 다가와 엎드려 절하였다.


"이 은혜, 결단코 있지 않겠습니다. 유신공."

"손견공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아!"


눈치가 빠른 자.

정원지는 유신의 옆에 앉은 손견에게도 절하며 외쳤다.


"손견공의 넓은 아량과 깊으신 덕망에 감사의 인사 드리겠습니다."

"하하하! 개의치 말게나."


이것으로 이번 전투는 일단락되었다.

손견은 병사와 재물을 얻었으며, 유신은 인재를 얻었다.


[ 유신 : 음? ]


그때 어디선가 시선을 느낀 유신이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유엽이란 자가 꿰뚫어질듯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이번 논쟁에서 아무런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자.


- 유엽, 호감도 62%.


'대체 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유신의 동공에 비친 대다수 손견 휘하의 무장들의 호감도 수치는 평균 20%였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만이 달랐다.

유엽은 호기심을 담은 우호적인 시선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 * *


- 김유신의 막사.


이 세계에 떨어진 이후.

꽤나 다이나믹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 중 하나가 자신에게도 부하가 생겼다는 것이다.

며칠전까지 칼을 겨누며 죽이네 마네했던 적장이 유신의 앞에서 무릎 꿇고 있었다.


"유신공께서 구해주신 이 목숨. 앞으로는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해 유신공을 보필토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 툭.

유신은 허리주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꺼내 무릎 꿇은 정원지에게 던졌다.


"이것은?"

"그것으로 자결하라."

"네···!?"


정원지를 살리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유신이었다.

하지만 막사에 둘이 남게 되자.

정원지, 그에게 자결할 것을 명령했던 것이다.


[ 유신 : 영원히와 종속. 어쩌면 노비와 같은 것인가?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


신라시대에도 노예와 같은 노비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노비도 살아있는 인간.

제 주인이 죽을 것을 명한다고 해도 쉬이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이는 없다.


"유, 유신공. 저를 쓰기 위하심에 제 목숨을 구명해주신 것이 아니였습니까?"


역시나.

조금전까지 손견과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던 정원지다.

단검을 던져주고 자결하라고 해서 죽을리가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았지만 한번 더 정원지에게 물음을 던졌다.


"지금까지 네놈이 저지른 죄악. 스스로의 그 무게를 느끼며 자결하라. 그것이 네놈이 많은 이들에게 저지를 업보의 댓가일 터이니."

"크으윽."


- 탁. 스르릉.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


정원지가 바닥에 떨어진 유신의 단검을 주워들었다.

이내 단검의 날을 자신의 목을 향하게 만든 뒤.


"유신공의 말씀이 맞습니다. 지금껏 저지른 죄는 스스로 갚지 않으면 안되는 일. 이 정원지. 오늘 유신공의 앞에서 그 죗값을 치루겠습니다."


정원지에게 그냥 죽으라고 했을 땐 거부했다.


[ 유신 : 무엇이 달라졌지? 그렇군! 달라진 것은 그것이었나···. ]


'이유.'

그렇다. 그가 죽어야할 이유가 부족했던 것이다.

이유가 주어지자. 주저없이 명령을 이행한다.


"후읍!"


결의를 다진 정원지가 손아귀에 힘을 주며.

자신의 목을 향해 단검을 찔러갔던 것이다!


"멈춰라!"


- 푹. 뚝! 뚝! 뚜욱!

유신이 손을 들자.

정원지의 움직임이 멎었다.

단검의 칼끝이 이미 그의 목줄기를 파고 들었으며, 벌어진 상처를 따라 피가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의 행동에는 거짓은 존재하지 않았다.


"정원지."

"예, 유신공."

"그대의 악행. 그대의 업보. 그 피 뭍은 두 손으로 스스로의 죄를 갚도록 하거라."

"유신공을 따르며 소인의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겠습니다."


- 쿵!

정원지는 바닥에 자신의 머리를 찍으며 충성을 다짐했다.


[ 유신 : 저 수치는 절대적이란 말인가. ]


정원지의 머리 위에 선명히 표시된 호감도 100%의 표식.

조금전 정원지의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면 분명 죽었을 것이다.


- 두려움. -


마귀의 소행인가? 아니면 부처의 깊은 뜻인가?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이 샘솟는다.

조우하지 않은 미지의 것과 마주한 김유신.

내색하진 않았지만 유신의 머리엔 수만가지의 번뇌가 깃들었다.


"계십니까? 유신공."


그때였다!

유신이 다른 생각에 잠긴 사이.

유엽이 천막을 걷고 안쪽으로 걸어들어왔다.


"유엽공."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찾아 뵈었습니다."

"어서 들어오시오. 밖은 추우니."

"감사합니다."


- 유엽, 호감도 73%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음에도 그의 호감도는 크게 올라 있었다.


"앞으로 어찌하실 작정이십니까?"


짧은 물음이었지만 절대로 쉽게 대답할 수 있는 화두가 아니였다.

유신은 이미 인지했다.

난세가 도래한 지금, 하나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이며.

그것이 활(活)로가 될 수도 사(死)로가 될 수도 있음을 말이다.


"그대는 손견공의 책사가 아닙니까. 헌데 어찌하여 객장의 신분인 내게 묻는 것이오?"

"하하하! 분명 그렇지요. 지금까진!"


[ 유신 : 지금까진? ]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돌풍이 되어 마침내 태풍이 될런지.

아니면 그저그런 작은 미풍으로 그칠지.

그 모든 것은 유신의 손아귀에 달려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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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나노[nano]
    작성일
    22.02.19 19:54
    No. 1

    너무 저자세는 보기 안좋습니다.
    손견이 적극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수락했고 그래서 결국 결정적이고 큰 도움을 준건 쥔공인데 무슨 은혜를 입었다고 목숨거는 짓을 한다는건지... 강동이장도 지들이 언제부터 손견을 따랐다고 쥔공을 저렇게 극도로 경계하는건지... 마치 확실한 군주를 모시는 책사들 같군요.

    지금은 동탁으로 한황실의 권위가 실추되기 전이라, 아직 한의 중앙집권이 건재하고 지방 군웅들이 난립되기 전 시대인데, 벌써 손견을 주군이라 칭하고 충성심이 저렇게 높은 전개를 보이니 그러면 손견보다 네임드 높은 원소, 조조 등은 더할것이고....

    이렇게되면 쥔공이 세력 얻기 더 힘들고 이런 유사한 대접은 어딜가나 계속 되지않을까요? 신분세탁 됐으니 황거난으로 명성 올리고 공적도 올려서 뭔가 세력을 만들어가나 했더니... 살짝 답답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kj*****
    작성일
    22.03.03 00:23
    No. 2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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