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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제국의 철인 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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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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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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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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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로스 (1)

DUMMY

라지쿠마르 샤르마.

뇌파 공조술 한정으로는 경쟁 대상이 없는 세계 일인자.

그가 알렉시스 황태자가 기획한 파이널 프로젝트에 정면으로 돌입하였다.

라지쿠마르의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황태자와 그 휘하 세력이 제작한 기기.

입자가속기 규모의 방대한 몸집과 극강의 효율성을 뽐내는 결전 병기.

이제 그 대작에 남은 1%의 흠집이 원조의 솜씨에 힘입어 채워지기 시작했다.


“타르타로스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단순해.”


알렉시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였다.

도면, 작동 메커니즘, 사용된 여타 테크놀로지, 부품 배치, 프로그램, 심지어 아직 미검증된 이론들까지도.

그의 말대로 그 기기는 단순히 라지쿠마르의 기술을 극대화하여 집대성한 것에 불과했다.

몇 가지 별도의 첨단 기술을 덧대긴 했으나 가동 효율을 높이고 규모를 거대화하여 여럿에게 적용하도록 개량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뇌파 공조를 통해 인간의 뇌 현상을 다른 인간의 뇌 현상과 공조시킨다. 그게 전부야.”


이 과정에서 별도로 다른 디지털 프로그램의 상호작용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뒀다.

다시 말해 어떤 프로그램도, 통신 기기도, 의도된 조작도, 대상자의 뇌에 개입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완벽한 누수 방지.

알렉시스로서는 앞으로 펼칠 여론전을 위해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해둬야 했다.


“단지 포인트가 있다면, 공조시킬 대상이지.”


뇌 현상 공조를 받을 수신자들은 오천만에서 육천만 가량의 범죄자들.

그들은 모두 반 강제적인 자의로 두려움을 못 이긴 채 옵션을 수락했다.

그들에게 체험을 공유시켜줄 단말기들이 현재 기기의 심장부에서 뻗어져나와 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분지되어 각 방에 심겨진 상태였다.


“효율성에 관하여는 머리가 기막히게 잘 돌아가네. 과연 알렉인가.”


라지쿠마르는 로봇 팔들을 통해 손 볼 대상을 찬찬히 해부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확실히 좋은 선택이야. 이런 도식도대로 설계해놓으면 수신자 쪽의 단말기는 아무리 개수를 많이 늘려도 비용적인 손실이 적어. 끽해야 개수 당 로그 함수에 비례하는 정도로 비용이 들 뿐이지.”


반면에 뇌 현상을 본 뜰 주물이 될 ‘원본 뇌’들을 제어하는 데는, 그리고 그것들로부터 유효한 정보를 추출해내는 데는 더욱 복잡한 기술이 소요된다.

현재 라지쿠마르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이쪽이었다.


“끔찍한 발상이야, 알렉.”


그들이 본 뜰 ‘원본’의 뇌들은 요새의 심장부에 준비된 상태였다.

바로 지난번 내전 사태로 인해 사실상의 죽음에 처한 범죄자들이었다.

맨 앞에서 선전하다 과격한 위험 행동으로 제압당했거나, 혹은 스스로 자폭하는 데 성공한 나머지 치명상을 입어 살아나기 어려운 중태에 처한 자들이었다.

시민들을 해치는 데도 성공했기에 그냥 죽도록 내버려둬도 싼 자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알렉시스는 그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려뒀다.

무려 신의들까지 동원해가면서까지 목숨만은 붙여뒀다.


“이건 나로서도 시도해본 적 없는 발칙한 생각이군. 설마 뇌사자(腦死者)를 뇌파 공조 송신자로 설정하다니. 너도 어지간히 제 정신이 아니네.”


“불쾌하더라도 용서해줘. 다른 도리가 없었어.”


“욕하는 게 아니라 칭찬이야. 세계를 통치할 남자라면 그 정도 포부는 있어야지.”


라지쿠마르에게도 이번 미션은 간단하지 않았다.

살아있는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의 뇌파 매개 뇌 공조는 어렵긴 해도 아주 불가능하진 않다.

그러나 한 쪽 대상이 뇌사자라면?

그 난이도는 극악의 수준까지 올라오게 된다.


“저들은 사실상 죽은 사람이야. 단지 의학적으로는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분류될뿐.”


“맞아. 하지만 뇌 조직의 사망을 과연 진정한 죽음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알렉시스는 학자답게 진중한 의문을 제시했다.


“인간의 정신을 구성하는 성분이 물리적인 뇌 조직뿐이라면 그렇겠지만······.”


“인간 정신의 본체는 원래 뇌가 아니잖아. 과학적인 방법론 한정으로는 라지크 네가 그 사실을 지구 상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알지.”


친구의 말에 지난 날의 치기 어린 호기심과 그로 인해 겪은 형벌이 떠오른 라지쿠마르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일에만 집중하였다.


“뇌사자라 할지라도 본체가 되는 영혼은 여전히 실질적으로 사고하고 의식하고 존재해. 그리고 비가역적인 사실상의 죽음에 처했기에 죽음의 문턱 앞으로 옮겨졌겠지. 그와 동시에 의학적으로는 숨이 붙어있기에 이승과의 연결 닻도 존재하지.”


이것이 알렉시스가 모든 범죄자들을 징계하기 위해 구성한 작전의 핵심이었다.


“그러므로 저들의 혼은 현재 한쪽 발은 이승에, 한쪽 발은 사후세계에 담그고 있다. 그리고 뇌사가 일어났으나 완전히 죽지는 않았기에 희미하게나마 뇌리에는 ‘잔여 전기 잔흔’이 존재한다. 마치 죽은 조직도 일정량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것처럼. 그 잔흔에는 라지크 네 이론대로 ‘뇌파 이상의 정신 파동’이 섞여 있겠지. 그걸 해독해낸다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처지의 존재를 이용해 사후세계와의 접속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좀비들과의 뇌파 공조를 통해 더 깊은 차원의 ‘혼 공조’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서 반쯤 죽은 그들이 사후세계에서 겪는 그 경험들을 ‘복사’ 해온다면?

아니, 복사라기보다는 ‘동참’을 유도한다는 표현이 옳으리라.


“말 그대로 타르타로스에 접속할 저 오천만 죄수들은 단순히 타인의 뇌 내 세계에 접속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사후세계의 모습을 보고 듣고 맛보고 만질 수 있게 되겠지. 아마 간접적인 수준이겠지만. 이것이 내가 세운 이론이야.”


“훌륭한 상상력이야, 알렉. 하지만 만일 그 가설이 틀린다면 어쩌려고 그랬어?”


“그래서 널 부른 거잖아, 친구.”


“뭐, 운이 좋아서 다행이네. 실험 데이터랑 이론을 검증해본 결과 네 가설이 맞아떨어진 것 같아. 적어도 근본적인 오류는 나지 않겠어.”


라지쿠마르가 확증해주자 알렉시스의 수심 가득했던 얼굴이 금세 밝아졌다.


“그러면 하이퍼파라미터 값만 잘 재조정한다면 해결되려나?”


“워어,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진 마. 그것들 말고도 손을 볼 게 몇 개 좀 있어. 네가 워낙 정밀하게 설계해둬서 크게 고칠 건 많지 않겠지만.”


“아아, 알겠어. 급하게 하진 말고 네 힘이 닿는대로만 부탁할게.”



마음 같아서는 알렉시스도 곁에서 같이 연구 및 수리에 동참하고 싶었다.

확실히 곁에서 같이 배우면서 도움을 준다면 작업이 더 빨라질 것은 분명했다.

라지쿠마르도 내심 알렉의 손을 빌리기를 바라는 바였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술적인 부분은 믿고 전문가에게 다 맡기는 편이 나았다.

알렉시스에게는 파이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다른 할 일이 여럿 있었다.




*



황태자가 제일 먼저 핫라인을 구축한 대상들은 전 세계의 대법관급 판사들이었다.

비록 브리튼 황가의 권세와 언약이 법률의 기초석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황태자라고 해서 그들의 의사를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권력으로 충분히 제어할 수야 있지만, 황실의 지도자들은 어느 때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권력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은 마땅한 덕목이었다.

이를 무시하겠다는 것은 인간 본성의 악함을 간과하는 오판이었다.


알렉시스가 구태여 전 세계 사법계의 핵심부를 전부 끌어온 이유는 간단했다.

이 사법 거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미리 이 일을 해두지 않은 이유는 이론 검증의 미비함 탓이었다.

알렉시스는 라지쿠마르가 동참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이론을 확신할 수 없었다.

99.9%의 확률로 맞아떨어지리라는 예측은 있었으나 문제는 그 0.1%마저 배제하길 원했다.

이제야 친구의 동참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그 다음 수순은 법리 차원의 해결이었다.


사실 판사들은 정파나 이념을 떠나 대부분 황태자를 절대 신뢰하고 있었다.

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의 정직성과 능력만은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

더욱이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99%였고 좋아하지 않는 이는 1%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황태자게 제시하는 로드맵에 반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을 다른 무언가로 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은 검증해야 했다.

이곳에 소환된 사법부를 포함해 현 브리튼 사법 기관 전체는 이미 반란을 일으킨 무슬림들의 처우에 대해 극형 선고를 인정하였다.

그들에게 거슬리는 부분은 사형을 내린다는 사실쪽이 아니었다.

도리어 사형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쪽이 그들에게는 더 거슬렸다.

알렉시스는 이 부분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증거에 기반하여 해명해야 했다.


“이상입니다.”


황태자의 장황한 프리젠테이션을 모두 읽은 법관들은 벙찐 표정이 되었다.

그들로서는 신세계의 공포를 마주한 기분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발표 전달력이 워낙 좋은 탓에 머리로는 모두 이해되었으나 가슴으로는 믿겨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너무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존경하는 법관 여러분께 청원드립니다. 저를 믿고 그들의 처우를 맡겨주시죠. 이 방안대로라면 그들에게 합당한 ‘죽음의 형벌’, 그 분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여러 의문들이 곧 튀어나왔다.


“태자 전하, 하지만!”

“그야 저희도 과학적인 차원에서는 전하와 전하의 연구원들을 신뢰합니다.”

“하지만 사후세계의 존재라, 이건 인간의 상식으로 더듬어낼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난 이야기입니다. 자칫하면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도 브리튼 제국 내에 많이 있습니다.”

“더욱이 그들의 뇌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정말로 사후세계가 맞는지 어떤 수로 입증해낼 수 있단 말입니까? 이건 법리학적으로도 너무 변수가 큰 도박입니다.”


알렉시스는 권력으로 그들의 발언을 누르지 않고 하나하나 받아주었다.

그리고 자신 나름의 근거와 체계적인 증거들을 동원해 친절히 A부터 Z까지 설명해주었다.

거의 장장 세 시간 가까이의 프리젠테이션과 토론을 거치고서야 판사들도 조금씩 설득되기 시작했다.

원래의 알렉시스였다면 십 분만에 전부를 설득했을 터인데, 주제가 주제인만큼 상식과 초월계의 간극을 좁히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일이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못한다면, 그때 여러분이 사법 거래를 무효화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때는 저도 못 이기는 척 그들에게 사형 집행을 시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일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단순한 정의의 복수 그 이상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믿기 힘든 주장이었으나 말하는 대상이 세계 제일, 역대 제일의 두뇌다보니 이상하게도 설득력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결국, 판관 전원이 알렉시스에게 허락된 전권을 인정해주었다.

이로써 법적으로도 그에게는 거리낌 없는 명분이 세워졌다.



다음으로 알렉시스가 끌어들인 무리는 언론을 비롯한 세계의 온갖 보도자들이었다.

그 가운데는 기업도 있고 개인 언론사도 있었다.

알렉시스에게 호의적인 무리가 다수였으나 그렇지 않은 이들도 포함되었다.

목적은 하나, 이번 ‘대규모 타나토노트 탐험대’의 행보를 만천하에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인류사 최대의 반전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는 어마어마한 특종을 미끼로 피라미들을 양식장 안으로 유인하였다.


“아마 기회를 놓친다면 그대들의 민첩치 못함을 일평생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운명의 D-day와 더불어 접속 및 보도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아크에서 송신되는 모든 공개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합의를 나누었다.

세계 모든 시민들이 안전한 곳에 앉아 이 역사적 순간을 구경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전 세계 앞에 명백히 공개해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사후세계의 실존을.

참 신과 거짓 신의 차이점을.

그리고 어떤 이의 신념이 진리 앞에서 무릎을 꿇을 것인지를.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온 천하는 그날 진실의 민낯을 구경하게 된다.



이어서 알렉시스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과도 회담을 나누었다.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이들이 미리 평가하고 검증해줄 필요가 있었다.

이들이 알렉시스와 라지쿠마르의 합작품이 ‘진짜배기’임을 증언해주어야, 그리고 다른 종류의 속임수의 가능성이 일절 틈탈 수 없음을 증명해주어야, 대중들도 믿을 수 있으리라.


‘게다가 이들이 직접 과학적으로 쐐기를 박아주어야 한다.’


사후세계의 현황이 녹화되고 유출된다 한들, 그것이 진정으로 사후세계의 현상이고 환각이 아님을 어느 정도 보증하려면 과학적 관찰과 논리가 동원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 공학자, 의사, 심리학자들이 차출되었다.


알렉시스로서는 이번 기회에 ‘더는 무신론자들이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하도록’ 영원히 반박할 수 없는 증거들을 쌓아두어야 했다.


‘부디 실수없이 대중들 앞에서 증명해줘.’


그의 눈은 이미 다 패배한 무슬림 원리주의자들이 아닌, 다음 상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기세를 사전에 꺾어두기 위해서는 그 운명의 날을 선전포고로 삼아야 한다.

두려움과 경외을 통해 그들의 어리석은 사상의 기세를 꺾고 말리라.



마지막으로 알렉시스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이들을 이 판에 끌어들였다.

그는 AI 비서들에게 명령하였다.


“지구 전역의 복음주의적이고 보수적으로, 근본주의적으로 성경을 믿는 지도자급 목회자들을 핫라인에 초대해주세요. 자유주의 신학자, 이단, 로마 카톨릭은 전부 배제합니다. 반 브리튼주의 역사관을 퍼뜨리며 선동하는 목사들도 되도록 뺍시다.

남은 정상인들 가운데 신분, 영향력, 교회 규모, 세상쪽의 평가 상관 없이 신실하게 바른 교리를 가르쳐온 사람들, 그들을 빠짐없이 불러들이도록 해요. 며칠 후 벌어질 일들은 그들에게 제공될 절호의 기회입니다.”


{알겠습니다, 전하}


곧 수천 명의 목사들의 화면이 알렉시스의 커맨드 홀로그램 앞으로 소환되었다.


“황태자 전하?”


그들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웅성거렸다.


“목사님들께 급히 전할 중대 사항이 있습니다.”


“혹 무슨 문제라도 발생했는지?”


“아닙니다. 목사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알렉시스의 자색 눈빛에 담긴 기세가 좌중을 순식간에 압도하였다.


“사흘 뒤, 인류 전체에 진실이 공개됩니다.”

“······.”

“사후세계의 실존이, 지옥(地獄)의 실존이 만방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 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선포해주세요. 그 공포스러운 곳이 왜 존재하는지, 인간이 거기 떨어지지 않으려면 뭘 해야 하는지, 지금이야말로 그대들이 목소리를 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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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타르타로스 (5) 24.02.29 15 1 12쪽
66 타르타로스 (4) 24.02.26 16 1 14쪽
65 타르타로스 (3) 24.02.25 15 0 13쪽
64 타르타로스 (2) 24.02.23 11 0 17쪽
» 타르타로스 (1) 24.02.22 17 0 15쪽
62 사법 거래 (4) 24.02.21 14 0 18쪽
61 사법 거래 (3) 24.02.20 14 1 13쪽
60 사법 거래 (2) 24.02.18 14 0 14쪽
59 사법 거래 (1) 24.02.12 18 0 17쪽
58 라지쿠마르 (2) 24.02.10 13 0 13쪽
57 라지쿠마르 (1) 24.02.03 14 0 18쪽
56 맏형의 책무 (3) 24.01.31 16 0 20쪽
55 맏형의 책무 (2) 24.01.29 13 0 12쪽
54 맏형의 책무 (1) 24.01.28 13 0 12쪽
53 전후 수습 (4) 24.01.26 14 0 18쪽
52 전후 수습 (3) 24.01.25 16 0 11쪽
51 전후 수습 (2) 24.01.23 16 0 14쪽
50 전후 수습 (1) 24.01.22 12 0 14쪽
49 용병왕 (4) 24.01.19 15 0 14쪽
48 용병왕 (3) 24.01.16 13 0 15쪽
47 용병왕 (2) 24.01.13 13 0 14쪽
46 용병왕 (1) 24.01.11 16 0 17쪽
45 하마스 (10) 24.01.09 14 0 14쪽
44 하마스 (9) 24.01.06 13 0 16쪽
43 하마스 (8) 24.01.04 17 0 13쪽
42 하마스 (7) 24.01.02 13 0 15쪽
41 하마스 (6) 24.01.01 14 0 12쪽
40 하마스 (5) +1 23.12.31 20 1 15쪽
39 하마스 (4) 23.12.27 16 1 15쪽
38 하마스 (3) 23.12.26 1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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