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해
살면서 말하기싫을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과도 말이죠. 어쩌면 가족은 가까운 존재이기에 더 말을 안해도 이해해
줄거라 믿고, 더 말을 안할 때도 있습니다.
난 부부싸움을 하면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내 기분이 나쁘다는 일종의 시위입니다. 물론 내가 잘못을 했다면
빠른 사과를 해야겠지만, 왠지 움추러 들어서 말을 못합니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것 같지 않음에도 싸울때는 더욱더 말을 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는 싸우고 난 후에도 미안하다 말하며
조금 지난 다음에는 잘 지냈던것 같은데
부부가 서로 많이 살아가면서는 싸움의 후휴증이 참오래 가는것 같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잘 하지 않게 되고, 서로에 대한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말이죠.
며칠전에 싸움아닌 말다툼을 하였는데. 분명히 내가 잘못한것 같지는 않은데
말로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된거죠.
난 내가 잘못한 적이 없기에 사과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집에서 지냅니다.
서로 말은 필요한 말만 한채.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지만...
뭐 그래도 아이들이 컷기에 알고 있을테지만요.
그래도 대화로 풀면 빨리 좋아지겠지만, 세월에 자존심만 남았는지
그냥 불편하지 않기에 조용하게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면 쉽게 서로에 대한 나쁨과 원망이 사라질지모르지만,
누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습니다.
"가끔 나도 사과받ㅌ고 싶네요...모자라게시리..."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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