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프리 스타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연재수 :
159 회
조회수 :
2,326,865
추천수 :
64,607
글자수 :
987,889

작성
15.06.17 00:05
조회
8,412
추천
240
글자
14쪽

그의 꿈 4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잘 지냈어?”

“.....여길 어떻게 온 거야? ”

“네가 보고 싶고 걱정돼서 다 팽개치고 왔지.”

세린의 말에 희정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는 친구 하나 없는 서울은 그녀에겐 완벽한 타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즐거운 일이 생겨도 슬픈 일이 생겨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일이라는 걸 절감하고 있던 그녀에게 자신이 보고 싶고 걱정된다는 이유 하나로 열 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다치 않고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와 준 세린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던 것이다.

“힘들었구나....우리 희정이.”

“흑...오빠...”

세린이 희정을 안은 손으로 등을 토닥이며 그녀를 다독였다.

그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쁜 일은 없었는지 모르지만 잘 지내는 줄만 알았던 그녀가 결코 그렇지만은 않았다는 걸 느끼고 가슴 한구석이 짠한 마음이 들어 안타까웠다.

“....못 본 사이에 우리 희정이가 아기가 되었네? 울보 아기.”

“...칫, 모처럼 와서 놀리기나 하고.”

한동안 울음을 터트리던 희정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세린을 향해 투정을 부리듯 가슴을 살짝 두드렸다.

“미안해, 널 혼자 두고 나 혼자 유럽으로 가버려서.”

“...아니야 오빠, 내가 내 꿈을 위해서 결정한 건데 뭘.”

“그래도 네 옆에 있어줘야 했다는 생각이 오는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어. 네가 이렇게까지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오는 건데.”

따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세린의 말에 희정의 외로움도, 설움도 스르르 녹고 있었다.

마음으로는 세린이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던 희정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그가 막상 현실로 눈앞에 나타나자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를 포옹하는 느낌, 그리고 그가 안아주는 손길과 느낌이 그녀를 한동안 꿈속에 머물게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바탕 감정의 소용돌이가 지나가고 나자 문득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경기는 어쩌고 이렇게 온 거야?”

“그런 것들보다 나한텐 네가 더 중요해, 이상하게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고 불길한 마음이 자꾸 들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 요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묻는 세린의 음성을 들으니 다시 한 번 가슴이 뭉클하며 감정이 울컥 치밀어 올랐지만, 그에게 그대로 내색할 수는 없어 간신히 억누르며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그를 올려다봤다.

“응?....아니야, 별일 없었어.”

“......희정아, 나한테까지 숨길 필요 없어, 무슨 일인지 내가 알아야 돕든지 의논 상대가 돼주든지 할 거 아냐?”

“핏, 얼굴 보자마자 재미없게 뭐 그런 얘길 해? 어서 들어오기나 해.”

세린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달려드는 희정을 달래느라 한참을 문밖에 서 있던 세린이 그제야 문안으로 들어서며 집안을 둘러보았다.

“그래도 집안은 그대로라 다행이네, 난 무슨 큰일이 생긴 줄 알고 걱정했잖아.”

“피...그런데 할머니한테 인사는 드리고 온 거야?”

“아니, 너 먼저 보고 가려고. 같이 갈래?”

“알았어, 나도 할머니 뵌지 오래라 뵈러 가고 싶었어.”

할머니 얘기가 나오자 그제야 희정이 웃으며 꽃을 받아들자 조금은 안심하는 심정이 되어 세린이 그녀를 다시 포옹하며 입술을 찾았다.

“으음....”

“사랑해, 희정아! 정말 보고 싶었어!”

“나도야, 오빠! 와줘서 정말 고마워..음..”

한동안 서로를 탐하는 입술로 재회의 기쁨을 나누던 그녀가 세린을 가볍게 밀쳐내고는 화병을 찾아 꽃다발을 화병에 꽂고는 급하게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세린의 할머니를 뵈러 가자고 한 게 생각이나 서둘러 준비하러 들어간 것이었다.

세린이 거실에서 앉아 기다리다 샤워 소리가 들려오자 애써 외면하다 종내에는 참지 못하고 샤워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머! 뭐하는 거야?”

“뭐하긴? 참을 수 없으니 그러지.”

“핏, 그것도 못 참아?”

문앞에다 서둘러 벗은 옷을 집어 던지며 말하는 세린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도 열망이 깃들기 시작했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한동안 열락의 열풍이 지나가고 침대에 누워 팔베개를 한 희정이 그의 품에 안긴 채로 조곤조곤 지난 이야기를 풀어내다가 기어코 지난 세혁의 이야기까지 나오고 말았다.

“응, 화가 나긴 했지만 혁이 오빠가 있어서 사과받고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어.”

“...그게 없었던 일이 되는 거야? 아무리 생각을 해도 난 도저히 그놈이 용서가 안 돼!”

생각만 해도 분을 참을 수 없는지 세린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희정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자신보다 더 화를 내는 그의 태도에 기꺼운 마음이든 그녀가 지난 일은 잊어버렸다는 듯이 배시시 웃으며 그의 가슴을 살짝 꼬집어 비틀었다.

“그렇다고 정말 고소할 수는 없잖아.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아무리 그래도 잘못했으면 큰일이 날뻔한 거 아냐? 게다가 그놈한테 뺨까지 맞았다면서?”

“그래도 큰일은 없었으니 됐잖아, 그땐 엄청 분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혁이 오빠 말대로 사과를 받고 끝낸 게 다행이란 생각도 들긴 해. 그 사람 때문에 내 꿈을 포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

‘ 이 자식이 감히 내 여자를 추행하고 폭행을 했다고? 희정이 네가 뭐라고 하던 난 도저히 그냥 용서하고 넘어갈 수 없다! 반드시 되갚아주고 말 테다.’

세린이 분을 참지 못하고 식식거리며 속으로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것도 모른 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조곤조곤 말하는 희정을 바라보며 화를 삭이던 그가 가만히 눈을 감았다.

의식적인지 아니면 무의식적인지, 말을 하며 가슴을 자꾸 꼬집어 비트는 그녀의 자극적인 행동에 자꾸 하물에 힘이 들어가는 걸 참으며 냉정함을 유지하고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그였다.

“음...희정아, 너 그 오디션 프로그램 그만두면 안 되니? 그 정도면 네 실력도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가수가 되는 건 내가 어떤 방법을 쓰든 적극적으로 도와줄게.”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는 건 내 성격에 용납이 안 돼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봐야지. 그리고 난 순수하게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단 말이야.”

“가수가 되는 방법이 오디션 프로그램만 있는 건 아니잖아? 너도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며?”

“그땐 그렇긴 했는데, 그런 인간 때문에 내가 꿈을 접어야 한다는 게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끝까지 해보기로 했어.”

“....그래서 너 다시 그 기획사에 가서 연습을 하겠다는 거야?”

“아니, 거긴 다신 가고 싶지 않아. 대신 방송국에서 마련해둔 연습실에 가서 혼자 연습하려고.”

“....좋아, 네가 정 포기를 못 하겠다면 나도 더는 말리진 않을게. 하지만 나도 조건이 있어.”

“조건? 무슨 조건?”

“....우리 약혼이라도 하자. 거창하게 하는 게 부담이 되면 부모님과 할머니께 허락을 받고 우리 둘만의 약혼식이라도 하면 되잖아.”

“....오빠는 정말 나하고 그렇게 결혼하고 싶어?”

“그럼, 난 네가 나의 첫 번째 여자이자 마지막 여자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핏, 내가 정말 첫 번째 여자였어?”

다소 미심쩍어하는 듯한 그녀의 말에 세린의 표정이 붉어졌다.

“....네가 내 첫 경험 상대인 건 분명해. 그건 맹세할 수 있어.”

“....그럼 마음으로 좋아했던 사람은 있었단 거네? 그게 누구야?”

“....그건....네가 보고 싶다면 소개해줄게. 사실은 예전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소개해주기로 약속한 적이 있었거든.”

“정말?....그럼 진짜로 오빠의 첫사랑을 소개해주겠다는 거야?”

농담처럼 한 말에 세린이 의외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소개까지 해주겠다고 나오자 처음에는 희정도 어이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곧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여자가 이렇게 멋진 남자를 발로 찼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지금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거라 생각되는 그 여자를 승자의 입장에서 관찰해보고 싶은 묘한 욕구가 들기도 했다.

“...네가 보고 싶다면 난 괜찮아. 하지만 억지로 만날 필요는 전혀 없어. 난 네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일을 하길 바라지 않아.”

“후훗, 그렇게 말하니까 오빠가 좋아했었다는 여자가 궁금하긴 하네.”

“음...사실 그 누나도 연예인이야, 영화배우.”

“응? 누나? 그럼 연상이란 말이야? 게다가 영화배우...면 오빠가 유명해지고 난 뒤에 만난 거야?”

“아니..그건 아니고,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거야. 그 누나가 날 친동생처럼 귀여워해 주고 잘 챙겨주고 하다 보니까....나 혼자 좋아하게 된 거였어.”

“...몇 살이나 연상인데?”

“여섯 살...그리고 그때 누나는 사귀는 남자친구도 있었고....그래서 사실은 정식으로 좋아한다는 말도 못해봤어.”

“그렇구나...그러고 보니 예전에 비슷한 얘기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혹시 그 여자가 영화배우 강선영씨 아니야?”

“...맞아. 어떻게 알았어?”

“푸훗, 내가 오빠 팬이었던 거 잊었어? 그럼 그 언니는 오빠가 좋아했는지 모를 수도 있는 거네?”

“글쎄.....눈치 정도는 채고 있지 않았을까?”

“풋, 그래도 다행이네, 덕분에 오빠가 내 차지가 된 거잖아?”

“하하...그런가? 만나고 싶다면 언제든 말만 해. 그리고 부모님께 약혼 얘기 말해볼 거지?”

“피이...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결혼한다면 펄쩍 뛰실걸? 이제 갓 스물인 애가 무슨 결혼이냐고 하실 거야.”

“그건....내가 허락을 받아내면 되잖아. 넌... 좋은 거지?”

“....나 사실 좀 망설여져, 오빠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 스물에 결혼을 해버리면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모두 포기하고 가정에만 충실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말이야.”

“스물이면 그렇게 빠른 거 아니잖아? 우리 엄마 아빠도 우리 나이에 결혼해서 날 낳으셨거든?”

“정말? 그렇게 빨리 결혼하셨단 말이야?”

“응. 이팔청춘이란 말도 있잖아? 사실 생물학적으로 따지면 우리 나이가 제일 좋은 나이라고 생각해!”

“헤에~,....하지만 요즘엔 서른 넘어도 결혼이 늦은 게 아닌 세상이잖아. 그런 거 생각하면 억울한데?”

“그건 그 사람들이 너와 나 같은 사랑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 거지. 우린 이미 만났잖아? 그러니 나이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너 하나는 내가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고, 결혼 후에도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하면서 살 수 있게 해줄게.”

세린은 희정의 태도를 보면서 가슴이 뛰고 있었다. 조금만 노력하면 그녀를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자 더욱 적극적으로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줄 거야?”

“그래, 내가 약속을 어기면 무엇이든 네 맘대로 해도 좋아.”

결혼 후에도 가정에만 묶어놓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은 무슨 일이든 뒷바라지까지 해준다는 말에 그녀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더구나 이번과 같은 일을 겪고 보니 더욱 혼자 있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고 있었다.

설사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세린이라면 자신이 원하면 그녀의 옆을 지켜줄 거란 믿음이 생겼다.

하지만 그런 이기적인 생각은 세린을 묶어놓는 일이 될 테고 그의 앞날을 막아서는 꼴이 될 터였다.

그녀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세린을 자신의 옆에 묶어두면서까지 그의 앞길을 방해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녀의 꿈이 가수와 연기자인 건 사실이지만, 인기를 얻기 위해 원하는 건 아니었다.

자신이 부르는 노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런 사람을 위해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고, 연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이상 결혼을 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음...그럼 일단 약혼 정도는 생각해볼게.”

“고마워 희정아....”

세린이 그녀를 포옹하며 기쁨을 표했다. 그리고 그녀 모르게 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찾아 입에 넣었다.

그녀의 입술을 찾아 사랑을 전하는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 안으로 무언가를 밀어 넣고 있었다.

“음....읍?...이거..뭐야?”

“우리 약혼을 기념하는 반지야. 앞으로는 이걸 네 손에 끼고 다녔으면 해.”

“오빠...!,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했어?”

“진작에 너한테 주고 싶었지만 네가 부담을 가질까 봐 주저하고 있었지. 이젠 이걸 받아줄 거지?”

“....고마워, 오빠. 죽을 때까지 손에서 빼지 않을 거야.”

“고맙긴...내가 고맙지. 앞으로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될게. 사랑한다, 희정아!”

“....나도 사랑해요, 오빠.”

그녀와 입을 맞추는 세린의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드디어 자신의 사랑을 얻었다는 성취감과 소유욕이 실현되면서 말할 수 없는 희열과 뿌듯함으로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한 기분이 들었다.

“희정아, 이제 부모님 허락만 떨어지면 모두에게 밝히는 게 어떨까?”

“응, 나도 이제 오빠만 바라보고 살 거니까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럼 오늘 당장 할머니한테 허락을 구하고 장인 장모님한테도 허락을 구하자.”

“풋, 벌써 장인 장모님이야? 그러다 허락 않으시면 어쩌려구?”

“그럼 브라질로 날아가서 허락해주실 때까지 무릎 꿇고 빌어야지.”

“헤헷...정말 그럴 셈이야?”




다음 편을 원하시면 선작,추천을 눌러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프리 스타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1 돈과 명예 3 +10 15.07.13 7,530 199 14쪽
130 돈과 명예 2 +12 15.07.10 7,817 197 15쪽
129 돈과 명예 +9 15.07.08 7,710 220 14쪽
128 K리그 클래식 개막전 3 +11 15.07.06 7,566 237 13쪽
127 K리그 클래식 개막전 2 +8 15.07.03 7,711 238 12쪽
126 K리그 클래식 개막전 +10 15.07.01 8,022 240 14쪽
125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첼시 2 +10 15.06.29 8,297 255 15쪽
124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 +10 15.06.26 8,390 205 16쪽
123 그의 꿈 6 +9 15.06.22 8,984 245 16쪽
122 그의 꿈 5 +12 15.06.19 8,331 250 16쪽
» 그의 꿈 4 +10 15.06.17 8,413 240 14쪽
120 그의 꿈 3 +9 15.06.15 8,537 243 14쪽
119 그의 꿈 2 +14 15.06.12 8,719 238 16쪽
118 그의 꿈 +9 15.06.10 8,648 241 12쪽
117 박싱 데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2 +8 15.06.08 8,772 256 16쪽
116 박싱 데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7 15.06.05 9,143 258 14쪽
115 박싱 데이 3 +8 15.06.03 9,021 267 14쪽
114 박싱 데이 2 +9 15.06.01 9,254 267 15쪽
113 박싱 데이 +14 15.05.29 9,251 269 15쪽
112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4 +13 15.05.27 9,356 251 15쪽
111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3 +7 15.05.25 9,519 269 15쪽
110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2 +6 15.05.22 9,653 276 14쪽
109 프리미어 리그 16-17/ 16 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 1 +8 15.05.20 10,353 294 15쪽
108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4 +7 15.05.18 10,367 294 15쪽
107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3 +7 15.05.15 10,401 293 13쪽
106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2 +7 15.05.13 10,281 303 16쪽
105 프리미어 리그 16-17/ 15 라운드 1 +6 15.05.11 10,475 298 12쪽
104 프리미어 리그 +8 15.05.08 10,612 279 13쪽
103 새로운 출발 8 +9 15.05.06 10,297 262 14쪽
102 새로운 출발 7 +8 15.05.04 10,159 26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