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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너의 적성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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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JaeK
작품등록일 :
2024.05.08 14:15
최근연재일 :
2024.09.13 06: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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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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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글자수 :
678,854

작성
24.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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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천생연분(12)

DUMMY

다음 날 나연을 깨워 밥을 먹이고 학교까지 데려다 준 나는 차를 몰고 약속한 우주항공 본사로 향했다.

이미 집에 여자를 들였다는 사실은 직원을 포함해 인재로 등록한 아이들과 그 가족까지 알게 되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 콘돔을 박스로 사놔야 겠어. 한통으론 너무 모자라. "

이따위 생각이나 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는 나는 또 다시 불끈 거리는 아랫도리를 정리하고 머리를 흔들어 나연에 대한 생각을 털어냈다.

억지로 우주항공에 대해 떠올린 나는 그 회사에 대한 현재 상태를 생각했다.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대수는 6대. 대현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숫자만 250기가 넘으니 단순히 차이라고 말할 수준을 벗어난 숫자였다.

중소 항공사 중에서도 소형 항공사였다. 비록 상장을 했지만 그 규모 역시 비행기 소유수만큼 차이가 났다.

일단은 먼저 오너부터 만나와야 했다. 그래야 어떻게 할지 계획이라도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대현항공처럼 소유주가 병신이면 무쓸모였기에 오너의 마인드에 따라 계획이 수정되어야 했다.

다행히 우주항공 본사는 나연이 다니는 배화여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오층짜리 건물을 사용하는 우주항공은 직원들의 숫자도 그리 많지 않았고 그 직원들 대다수가 기술직에 포함이 되었을 정도로 기술을 중요시 하는 회사였다.

본사 외에 항공정비창을 각 공항에서 임대를 받아 사용하고 있었기에 그쪽에도 많은 직원들이 근속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런 정비창도 다른 항공에 비해 작았고 외곽에 떨어져 있었다.

' 어쩔 수 없지. 아직은 규모면에서도 너무 차이가 나니까. '

심지어 외국 공항은 국내 소형 항공사 몇 개가 연합을 해서 공동으로 비행기 격납고 및 정비창으로 사용하는 곳도 많았다. 그 문제는 자금문제가 컸다.

' 그런 격납고를 공항에서 빌리는 연간 임대비용만 수십억에서 큰 공항의 경우는 수백억까지 들어가니까. '

거기에 파견되는 정비직 직원들의 연봉과 숙소 임대까지 모든게 돈으로 귀결되었다.

무엇보다 비행기 한대의 비용을 생각하면 쉽사리 창업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직군이 항공사였다.

물론 그런 비행기들도 현금 박치기로 사는게 아니지만.

비행기는 수많은 종류와 타입이 있지만 항공사는 크게 민간인 수송과 화물 수송으로 나누어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또한 거리에 따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대형수송기와 소형, 중형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우주항공은 아직 미주, 유럽까지 항공로를 만들지는 못하고 있었다.

' 하나의 하늘길을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법률과 규정, 정부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지. '

그렇기에 항공사는 자기 마음대로 항로를 개척할 수는 없었다. 그러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가로막혀 있거나 다른 항공사의 방해까지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올라가 사장실에는 삼십대 중반의 빼빼 마른 남자가 뿔테 안경을 지켜올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하. 제가 이 회사의 사장 윤현승입니다. "

" 네, 반갑습니다. 장현태라고 합니다. "

" 압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

입에 발린 소리까지 할 수 있는 남자였다. 내 소문은 아주 일부 기업만 알고 있었다.

박사장을 비롯한 노영천 어르신까지 나서서 나에 대한 소문을 막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박사장이나 DC펀드 제임스 박에게서 내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었다.

" 저도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천재시라고. 하하. "

그가 내민 손을 냉큼 잡은 내가 그의 칭찬을 말하자 쑥스럽다는 듯이 머리를 긁으며 일단 앉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직접 차를 타서 내오며 물었다.

" 우리 회사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받으셨죠? 그리 크지 않은 회사이니 별다른 소개가 없어도 파악이 될 겁니다. "

" 네, 확인했어요. 근데 기술중심의 항공사라 하던데.. 도대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계시는 겁니까? "

포스텍을 졸업하고 항공사를 차리면서까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 하하, 제 꿈 말씀이죠? 사명에서 보여주는 그대로 입니다. 저는 이 지구를 넘어 우주여행을 꿈꾸고 있어요.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로 여행을 가거나 화성이나 다른 행성으로 여행을 가는 꿈이요. 어린아이 같은 꿈이죠? "

삼십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그런 어린 시절 소년이 꾸는 꿈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반짝거리는 눈빛이 보기 좋았고 부러웠다.

나는 언제부터 저런 꿈을 잊고 살았는지 다시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얼굴이었다.

" 아뇨. 정말 보기 좋아요. 솔직히 부럽네요.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요. "

[항공기개발기술자(99)][천체물리학자(87)][항공정비사(79)]··· 윤현승 사장은 확실히 박사장이 탐을 낼 만한 인물이었다.

" 하지만 지금은 꿈만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제야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하하. "

윤현승 사장의 말에 그가 이제까지 겪어왔던 애환과 걱정, 마음 고생이 훤히 보였다.

그의 말대로 단순히 사회는 꿈만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윤사장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웠고 편했다. 어쩌면 나는 이런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순수하게 자신만의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내가 지원하는 인재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했으면 하는 모습이었다.

그랬기에 그에게서 호감을 느끼는지도 몰랐다.

"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 아닙니까? 제가 무엇을 도와 드리면 될까요? "

내말에 잠시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의아한 듯이 물었다.

" 마치 무엇이든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듯이 들리는데요. 정말 가능합니까? "

" 하하, 물론 제 역량이 가능한 선에서죠. "

" ··· 당연히 자금이 필요하죠. 물론 투자를 받거나 주식을 발행해서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지만 그게 힘든 상황이에요. "

그건 당연한 말이었다. 현재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DC펀드가 추가 주식 발행을 의결할리도 없었다. 자기 지분양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추가 투자 역시 함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서류상 성장가능성이나 사업성등을 따지면 투자가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 '

그만큼 항공업계는 불황이었고 소형업체인 우주항공은 심하다고 할 정도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고작 6대 비행기로 만들 수 있는 항공로는 제한적이었고 몇몇 인기 좋은 항로를 제하고 나면 수익을 낼만한 항공로는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 아무래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로는 초장거리 비행이 불가능한 기종이라.. 가까운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만 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죠. 그것도 다른 중소형 항공사와 경쟁을 해야 항로를 할당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모든게 돈이 들어가는 일이죠. "

단순히 인기가 많은 일본 몇몇 공항과 동남아 여행지 공항들과 연결된 항로는 경쟁이 그만큼 치열했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수익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괜히 대형 항공사인 대현항공도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었다.

' 하윤정씨는 아직 시티즌 그룹 안정을 위해 몇달간 그곳에 있어야 하는데.. 누구를 써야 할까? '

시티즌 그룹은 현재 상폐직전까지 갔던 주식과 비교하면 현재 수십배가 넘게 오른 상태였다. 아마 내가 투자를 권유했던 이들은 지금 환호성을 지르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시티즌 그룹은 현재 안정화 단계에 있기에 총지배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하윤정을 빼올 수는 없었다.

고민이 이어졌다. 그런 나를 보며 윤현승 사장이 미소와 함께 말했다.

" 요즘 새롭게 연구하는 것이 있는데 보실래요? "

그가 내민 서류는 비밀인가 표시가 찍혀 있었고 나는 윤사장을 힐끔 보고는 서류를 빼내어 훑어봤다.

거의 몇십분동안 말없이 서류를 모두 본 뒤 윤사장을 돌아보며 물었다.

" 이걸로 지금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요? "

" 흠, 그건 저도 모르죠. 하지만 비행기 사고시 이전처럼 모두가 죽어 나가는 확률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꺼에요. "

그가 내민 서류는 완전 새로운 기술이라기엔 조금 어폐가 있는 기술이 들어있었다.

과거에도 분리형 캐빈이라는 이름으로 시현이 된 적이 있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었다.

" 맞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기술이죠. 하지만 그 비용과 여러 기술적인 이유로 오히려 더 위험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된 기술이기도 하죠. 하지만··· "

이전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변환된 이것은 유사시 날개와 엔진등을 분리시켜 떼어버리고 몸체만 남겨 거대한 낙하산 두세개로 강제로 착륙을 하게끔 만드는 기술이라는 설명이었다.

무슨 전문적인 항공 용어와 비행기 동체와 엔진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등을 담아 이야기를 했기에 절반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핵심은 알 수 있었다.

' 비행기를 버리더라도 생명을 살리겠다는 의지로군. '

이건 사실 어느 항공사든 시행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물론 이렇게 세부적으로 완성도를 보이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리 어려운 기술은 아닌게 분명했다.

그럼에도 항공사가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건 이유가 있었다.

" ··· 비용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고대비 비용을 생각하면 손해라서 입니다. 실제로 비행기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비오는 날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으니까요. "

경제학적으로 냉정한 말이지만 최대 이윤을 생각하면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명확했다.

비행기 사고로 죽을 사람들의 보상과 비행기를 개조해서 운영하는 비용을 따지면 전자가 훨씬 더 경제적이라는 말이었다.

잔인한 말이지만 이윤을 최고라 생각하는 기업은 당연한 선택일 뿐이었다.

" 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비행기를 개조해 운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비용적인 면에서 따지면 여전히 손해지만··· "

나는 곰곰이 생각을 했다. 만약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를 말이다.

그러자 답이 명확하게 보였다.

" 만약 내가 고객이라면 저는 조금이라도 안전한 비행기를 타고 싶을 겁니다. "

" 네? 그거야 당연히··· "

" 그 부분을 어필하는 겁니다. 아니 직접 시범을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현재 노후화된 비행기가 한대 보이네요. 그것을 이용해서 직접 실험을 해봅시다. 그리고··· "

그것을 직접 홍보할 방안을 설명했고 그 이후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 세세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노후화된 비행기 한대를 터트려 얻을 홍보효과를 생각하면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였다.

" ··· 그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기 댓수를 늘리는 겁니다. "

" 후우, 그게 시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민간 수송용 항공기는 대부분 주문제작이라 지금 주문을 해도 몇 년 뒤에 받아볼 수 있을 겁니다. "

그 말에 나는 당장 방향을 돌렸다.

" 그러면 중소 항공사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시죠. "

내 말에 윤사장이 다시 고개를 저었다.

" 아무리 항공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해도 인수합병을 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불가능해요. 정말 말씀은 감사하지만 실현이··· "

" 잠시만요. "

윤사장의 말을 끊은 내가 휴대폰을 들어올려 전화부를 뒤적여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부러 스피커폰으로 연결한 휴대폰에서 잠시 연결음이 울리고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

- 네, 현태씨. 우주항공에 방문하셨다고 연락받았습니다.

"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제임스. "

DC펀드의 주인인 제임스 박이었다.

- 하하, 물론이죠. 현태씨 덕분에 이번에 본 수익만···

" 큼, 여기선 우주항공 이야기만 하시죠.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

- 하하,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를 투자하면 됩니까?

" 아직 금액은 결정되지 않았어요. 이번 목표는 우주항공을 국내 최대 항공사로 키울 생각입니다. "

제임스는 침묵을 지키며 그 비용을 대략 계산을 때리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 ··· 알겠습니다. 준비하도록 하죠.

" 네, 그럼 다음에 연락드릴께요. "

- 네,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전화를 종료한 나는 윤사장을 보며 물었다.

" 윤사장님은 돈 걱정은 하지 마시고 비행기 개조나 신경을 써 주세요. 무조건 시험 성공을 해야 합니다. "

윤사장이 나를 멍하니 쳐다보다 습관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곧 정신을 차린 그가 질문을 던졌다.

" 그 DC펀드 제임스 회장이 맞습니까? 이전부터 알고 계셨던 겁니까? 도대체··· "

이대로 두면 질문만 하다 끝이 날 것 같았기에 그를 진정시키며 내가 답했다.

" 당장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앞으로 해야 할 일만 신경을 써주세요. 아까 한 말대로 우주항공을 국내 최대 항공사로 만들 생각이니까요. 무슨 의미인줄 아시겠죠? "

" ··· 후우, 네. "

" 좋습니다. 일단 항공기 개조를 위해 필요한 자금과 그 손실비를 합치면 얼마가 필요하세요? "

" 대략··· 수백억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자금은 계산을 해봐야 압니다만··· "

그 말에 나는 한 사람을 생각해냈다.

" 그럼 일단 이사회를 개최해서 지분 5%에 천억원을 투자받는 것으로 안건을 내시길 바랍니다. 아마 최대 주주인 DC펀드에서 협조를 해줄 겁니다. "

" 그.. 너무 폭리인데요. 지금 주가를 생각하면 거의 세배나 폭리를 취하는 것인데.. "

" 상관없어요. 어차피 우주항공에서 풀린 주식이라 해봤자 10%도 되지 못하니까. 일종의 프리미엄이라 생각해야죠. "

우주항공의 지분 중 60%가 넘는 양을 DC펀드가 오롯이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30%를 윤사장이 소유하고 있었다. 나머지가 시장에 일종의 공모주 형식으로 풀려 있지만 그다지 인기가 있는 주식은 아니었다.

이미 의무보호예수 기간도 지났기에 직원들이 가진 주식들까지 모두 풀린 상태였지만 주가는 천원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윤사장은 자신이 가진 주식을 시장에 풀지 않고 있었다. 그만큼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무엇보다 내 움직임을 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재벌들과 여러 세력들이 우주항공 주식을 매입하려 해도 힘들것이 분명했다. 시중에 풀린 주식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미 예전에도 써먹었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내용까지 끝내자 오늘 할 수 있는 용건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 아, 벌써 가시게요? 식사라도 하면서.. "

" 죄송합니다. 지금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요. 다음에 식사라도 하시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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