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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7.02 16:40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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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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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1. 기자회견(2)

DUMMY

“스포츠먼데이의 김하윤 기자입니다. 지금, 진성운 선수의 발언은 학폭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유명 프로선수의 학폭이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깐깐한 여기자가 질문을 한다.


“정당화 한 적 없습니다. 정당화 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제가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자님의 학폭이 정의와 제 학폭의 정의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학교 내의 모든 폭력을 학폭이라고 하신다면 그것도 맞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학폭은 누군가를 이유없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쁜 사람을 응징했기 때문에 폭력도 불사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옳바른 방법은 아닙니다만 이세상 모든 일이 법으로만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후배들이 경찰에 신고도 몇 번 했지만 그냥저냥 무마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말로 설득할 수는 없었나요?”


이 기자는 나에게 무슨 악감정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기자님, 아까 처음에는 좋은 말로 타일렀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각목과 야구배트를 머리로 휘두르는 상대에게 어떻게 말로 타이르라는 것인지 기자님께 되묻고 싶습니다.”


이 때 다른 기자가 손을 들고 질문을 한다.


“스포츠마당의 김태수 기자입니다. 지금 피해자 쪽의 주장과 진성운 선수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는데요, 혹시 3자 대질을 하실 생각은 있으십니까?”


“얼마든지요.”


“다시 만난다면 사과 하실 용의는 있으신가요?”


“사과.. 는 안 할 것 같습니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단장이 나를 노려본다

왜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는 표정이다.


“상대는 맞았던 진료기록과 사진등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증거가 나왔는데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한테 맞아서 생긴 상처들이 아닙니다. 그 두 피해자는 건달과 같은 생활을 하며 여기저기서 싸움을 하고 다녔습니다. 저 한테 맞아서 생긴 상처라면 그 당시 저에게 제시를 했겠지요. 입원을 할 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경찰까지 출동했던 그 사건에서 그들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3주 진단서가 다였으니까요. 저에게 얼굴을 맞아 가벼운 멍 정도 들었습니다.”


또 다른 기자가 손을 들고 질문한다, 야구판에서 처음보는 기자다.


“안녕하세요? 디스태치 기자 송윤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진성운 선수 하시는 말씀이 진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혹시 거짓일때는 파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점 생각하시고 계신가요?”


“네, 제 말씀이 거짓말이면 옷을 벗겠습니다.”


나는 담담하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단장이 얼굴이 벌개져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나를 가로막는다.


“어, 지금 발언은.. 진성운 선수가 그만큼 진심을 담았다, 이런 쪽으로 해석을 해 주십시오. 저희 구단 자체적으로도 열심히 파악 중입니다.”


“구단 입장은 어떻게 됩니까? 진성운 선수에 관한 징계는요?”

기자단 뒷편에서 베테랑 기자가 대뜸 소리를 지른다.


차정석 단장이 쩔쩔매며 대답한다.


“어, 일단은, 지금으로서는 네, 이게 프로야구 선수들은 품위 유지에 대한 의무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실이 완전히 파악이 될 때까지는 진성운 선수를 등판 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네.”


기자 회견이 마무리 되었다.




나는 단장실에서 차단장에게 혼이 나고 있었다.


“너는 임마, 좀 생각을 하고 말해, 코뿔소야? 왜 그렇게 자꾸 눈 감고 들이받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죠.”

“일단은 사과를 하고, 피해자에게 사과 하겠습니다 하고 스무스하게 넘어가야지!”

“사과 안 합니다. 사과를 해야할 대상이 아닙니다.”


차단장은 한숨을 쉬며 가슴을 친다.

“어휴, 답답아, 누가 너보고 진짜 사과를 하래? 그런 액션이라는게 필요한 거야.”


그 때 사장님이 나를 보고 한 마디 한다.


“성운아, 니 말 맞지?”

“네, 한 치의 거짓말도 없는 사실입니다.”


사장님은 가타부타 긴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래, 알았다. 넌 신경쓰지마, 내가 막아줄게. 만약 거짓말이면 너랑 나랑 옷 벗자. 알았지?”

“네.”


차단장이 옆에서 질색을 한다.

“하이고, 사장님.~”

“됐어, 차단장, 사내가, 팀의 에이스가 될 사내가 그 정도 배포는 있어야지.”


“성운이는 당분간 자숙하면서 그냥 운동하고 있어.”

“네, 죄송합니다 사장님, 단장님.”


나는 고개를 숙이고 나왔다.


어차피 2군 경기에도 나가지 못한다.

나는 일단 라커에 있는 짐을 싸서 집으로 갔다.


원래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고 이중징계 금지도 있지만 모든 건 여론에 따라 휘둘린다.

나는 오늘 기자회견 후 후폭풍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약간 두려웠다.


‘괜히.. 내가 너무 들이 받았나?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데..’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지금쯤 인터넷이 난리가 났겠지?’


띠리리링~~


운전 중인데 전화가 왔다.


“응? 여보세요, 어, 성운이니?”

“형~~~~~”


꼬마 성운이의 목소리가 차의 스피커로 쩌렁쩌렁 울린다.


“형, 형이 그런거 아니죠? 형이 그럴리가 없어요.”

“하하하, 성운아, 형 괜찮아, 걱정 하지마. 형 걱정돼서 전화했구나?”

“형, 진짜 아니죠? 친구들도 걱정해요.”

“걱정마, 형 어차피 이제 당분간 쉬니까 형이 한 번 성운이 보러 갈게.”

“정말요?”

“응, 그래, 할아버지 건강하시지?”

“네~~”

“그래, 성운아, 형 운전중이니까 이만 끊을게~~”

“네~~ 우리 형 최고!!!!”


딸깍


그래도 성운이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나는 집에 와서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방에 들어왔다.


엄마가 화가 많이 나셨다.

엄마는 이런 일이 있을까봐 안 줘도 될 돈을 합의금으로 줬다.


“얼마전에 그 집에서 전화가 왔었어.”

엄마의 목소리는 화가 잔뜩 나 있었다.


“왜?”


“너 잘 되니까 뭐 돈을 더 달래나? 자기네 애가 트라우마가 어쩌고..”

“그래서..”

“웃기지 말라고 했지, 전화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이 놈들이 어휴..”

“괜찮아, 엄마. 너무 걱정하지마.”

“너 누나한테도 전화 좀 해 봐, 누나가 너 걱정해서 너한테 전화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어.”

“응, 그럴게.”


나는 집에 돌아와서 몇 군데 야구 커뮤니티들을 봤다.

의견은 반반이었다.

그나마 많이 우호적으로 돌아서서 다행이다.


그리고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뵈었던 디스태치 송윤정 기자라고 합니다.”

“아.. 네.. 제 번호는 어떻게..”

“시간이 없으니 제 말씀 잘 들으세요. 앞으로 곧 모 스포츠 신문에서 피해자 위주로 진성운 선수에게 아주 불리한 기사가 나갈 거에요.”




가슴이 두근거린다. 일이 심하게 꼬여간다고 느꼈다.

뭔가 작정하고 얽으려고 드는 느낌이 들었다.


“저희는 나름 자체 조사를 조금 했어요, 그리고 진성운 선수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한테 자료를 주신다면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어요.”


“자료요?”


“네, 지금 진성운 선수 댁 근처에요. 괜찮다면 방문드려도 될까요?”


디스태치 송윤정 기자는 이미 많은 취재를 한 것 같았다.


“당시 감독님, 코치님 증언은 모두 확보했어요. 힘이 되어줄 만한 동료들이 있을까요?”

“어제.. 골절을 당했던 2년 후배 녀석에게 연락이 오긴 했었습니다. 원하면 증언해준다고요.”

“연락처 받을 수 있을까요?”

“잠시만요, 일단 제가 전화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나는 전화를 돌렸다.

“어, 성운이 형이야, 그래 찬성아, 사실 지금 디스태치 기자님이 오셨거든, 너를 좀 취재하고 싶다는데.. 응, 응”


나는 송기자에게 전화를 건넸다.


두 사람은 내 전화기로 잠깐 통화하는 가 싶더니 자신의 전화로 새로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한다.


“네, 김찬성씨, 이제부터 하시는 말씀은 제가 녹취할 겁니다. 네.”


두 사람은 한참 통화를 했다.

그리고 나와 같이 송기자는 당시의 병원이라던가 주위 동료들이라던가 여기저기를 만나러 다녔다.


하루가 금방 갔다.


“안 지치세요? 와.. 대단하시네요. 운동선수인 저도 힘든데요.”

“어머 기자 근성 모르세요? 기자들은 원래 뛰는게 일이에요. 저희는 한 번 물면 절대 안 놓거든요.”

“아.. 네.”


기자들도 새삼 대단한구나 싶었다.

‘다음부터는 기자 인터뷰 같은 것도 좀 더 성심성의껏 열심히 해야겠구나.’



집에 오니 난리가 나 있었다.

나에게 유독 까칠하게 질문을 하던 스포츠먼데이의 기자가 피해자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적다시피한 기사를 [단독]이라고 하면서 낸 것이었다.



ㄴ 와, 저렇게 증거가 다 나오는데, 이건 게임 끝이네.

ㄴ 진성운 잘 가라, 멀리 안 나간다.

ㄴ 와.. 저 새끼, 저런 짓을 하고 뻔뻔하게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한거야

ㄴ 그러게 너무 멋지게 각 잡더라니..

ㄴ 트윈스는 끝났네, 올해 선발 전환 한다더니..


나는 너무 열 받아서 익명으로 한 줄 썼다.


ㄴ야, 저 증거가 조작일 수도 있잖아? 진성운도 조작이라고 했는데?

ㄴㄴ 어, 본인 어서오고, 시간 많이 남나 보네?

ㄴㄴㄴ 앞으로 평생 시간 남을 듯 ㅋㅋ

ㄴㄴㄴㄴ 성운아 기술을 배워, 납땜이라도 배워 새끼야 ㅋㅋ


‘아이 씨..’



****

일주일이 지났지만 흐지부지 흘러가며 나만 나쁜 놈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 와중에 그 두 녀석에게 당했다는 나를 옹호하는 후배들의 글도 몇 개 올라오긴 했다. 하지만 조작된 증거 자료와 단독 기사 때문에 여론은 7:3 정도로 아직 나에게 불리했다.


팀의 마무리인 내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 논리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냥 내가 잘못을 했으면, 그래서 내가 야구판에서 쫓겨나고 우리 팀이 나락을 갔으면 하는 바램에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후에, 게임을 뒤집는 역전 만루 홈런이 터졌다.


[단독] 3년간의 진실, A와 B는 어떻게 날조를 했나?


디스태치에서 기사가 나왔다, 그것도 1면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연예면, 스포츠면, 그리고 사회면까지 톱 기사로 올라갔다.


그 둘의 증거가 어떻게 조작된 것인가, 그리고 무슨 의도였나, 얼마나 악랄하게 많은 사람들을 괴롭혀 왔는가가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후배인 찬성이와 그 동료들이 모아놓았던 대량의 증거자료, 그리고 결정적인 녹취가 나왔다.

A가 찬성이에게 입막음을 시도한 녹취였다.



***

‘이에 저희 디스태치에서는 홈페이지와 너튜브에서 녹취파일을 공개합니다.’


녹취 파일·············


A: “야, 야 임마, 형이 너 그 때 때린 건 미안해, 이번에 내가 챙기면 너한테 섭섭치 않게 떼어 준다고, 너만 입 닫으면 돼요. 어? 그냥 누가 물어보면 나한테 맞은 적 없다고만 해주면 돼.”


김찬성: 아니, 형이 저희 많이 때렸잖아요, 나 갈비뼈 부러져서 입원도 했는데..


A: 그러니까 임마, 보상을 이번에 제대로 해준다고, 진성운이가 무조건 기게 되어 있어, 이거 신문기자랑 짜고 하는 거라 진성운이 절대 못 이겨요.


김찬성: 짜고 하다니요?


A: 다 우리가 설계해놓고 하는 거라고, 걱정하지마. 너한테 이번에 3천 줄께, 3천


김찬성: 형 이번에 성운이형한테 얼마나 뜯어내려고요?


A: 에이.. 그건 네가 신경 쓸 필요 없고, 너 어렵게 살잖아? 3천이 작아?


김찬성: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형이랑 이제 통화하기 싫어요. 연락하지 마세요.


A: 야, 야, 그러지 말고, 너 우리 만나서 이야기 하자. 우리 아빠 경찰인거 알잖아? 어? 너 나 피해다닐 수 있어?


김찬성: 협박하지 마세요. 전화 끊겠습니다.


A: 야.. 야이 (삐~~~)아!!


뚜뚜뚜뚜

···························


저희 디스태치에서는 조작된 증거들, 그리고 많은 증언, 그리고 다수의 피해자와 그 당시 경찰 기록도 모두 확보했습니다.

또한, A의 아버지인 경찰이 당시 사건 기록을 없애려고 했던 정황과 이번 사태에서 모 언론사 기자가 같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학폭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학폭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진성운 선수가 기자회견 장에서 왜 다시 돌아가도 그럴 것이라 말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들이 직접 해 보시기 바랍니다.



****

난리가 났다.


ㄴ 와, 미친.. 기자랑 짜고 공사 친거라고??

ㄴ 와.. 진짜.. 근데 이걸 녹취될지 모르고 저렇게 떠든 저 능지는 뭐냐?

ㄴㄴ 설마 저 녹취가 조작은 아니겠지?

ㄴㄴㄴ 역시 폰은 우주폰

ㄴ 와, 진짜 내가 중립기어 박는다고 할때 욕 멕인 새끼들 다 나와 봐 와~~

ㄴ 이정도면 진성운은 그냥 영웅 아니냐? 존멋인데?

ㄴ 성운님, 뼈에 사무치게 그립읍니다 흑흑


기사 하나의 위력이 이렇게 크다는 걸 처음 느꼈다.


지옥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기사 한 방에 여론이 완전히 뒤집히는 걸 체감하니 정말 얼떨떨했다.

나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으로 송윤정 기자에게 전화를 했다.


“아, 기자님 바쁘신데..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요.”

“잘 되었어요. 진실이 밝혀져서 기쁩니다.”

“저.. 나중에 제가 꼭 밥 한 번 사게 해 주십시오.”

“그래요, 맛 있는 거 사주세요.”


나는 숨을 들이키고 물었다.


“근데, 야구 기자도 아니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그러자 수화기 너머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게 저희들 일인걸요? 몰랐으면 몰라도.. 알았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요? 흐흥~”


“하아.. 네,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그럼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내시길 응원할게요.”

“네,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나는 전화를 끊고서야 비로서 다리에 힘이 풀렸다.

구단에서도 내일부터 2군에 나와서 몸 만들라고 했다.


“죄송한데 이왕 이리 된거 하루만 더 주세요, 처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니 뭘 또~~ 아휴.. 내 너 목소리만 들어도 겁나.”


수화기 너머 죽으려고 하는 단장의 얼굴이 보이는 듯 하다.


“아니에요, 하루만 더 주세요. 모레부터 퓨처스 나가서 곧 1군 합류할게요.”

“그래, 알았어. 쉬어.”



저녁이 되자 스포츠먼데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이 걸렸다.


·····················

이번 진성운 선수 학폭 사건에 있어 저희 매체 기자가 연루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자체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다만, 진성운 선수의 학폭 사건은 실존했던 사건으로서 이를 취재하던 과정에서 혼선이 생겨 해당 기자가 독단적으로 벌인 일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본지는 이 사태를 엄중하게 여겨 해당 기자를 기자 윤리 위반으로 즉각 해고 처리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진성운 선수와 피해를 입은 모든 피해자에게 본지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본지는 앞으로도 스포츠 발전과 학교폭력 발전을 위해···

***


‘웃기고 있네.’


짜증이 났지만 어쩔 수 없다. 이렇게라도 마무리 된게 다행이다.

어차피 저 언론사는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정말 오랜만에 시내에서 나영이를 만났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느낌 탓인지 몰라도 나영이는 꽤나 수척해 보였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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