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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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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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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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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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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23)

DUMMY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23)


“야아~! 이거 굉장하네. 새 검에, 새 오우거 가죽 갑옷에, 마법 지팡이에......”


상단으로부터 받은 것이 많았다.

원래 상단에서는 몬스터인 문베어를 퇴치한 모험가에게 새 검과 오우거 가죽 갑옷을 퇴치 보상으로 주려고 했다.


그런 것이 내가 인벤토리 안에서 꺼내어 준 빵 덕분에 상품의 가짓수가 올라갔다.

바로 마법 지팡이가 추가된 것이다.


상단원들도 모험가들이 먹은 내 빵을 먹어보고 놀란 것이다.

이런 빵이 저렇게 많은 숫자의 모험가들에게 배급되고도 남았으니, 정말 대단한 마법이라고 생각했고, 나를 굉장한 마법사로 생각한 것이었다.


나는 마법 지팡이를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지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 비슷한 것은 인벤토리 스킬뿐이다.


공연히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다가 다른 마법도 사용해 보라면 할 말이 없다.

마법 지팡이를 인벤토리 안에 넣고서 천막을 나왔다.


나와서 보니 모험가들이 줄을 서 있다.

나도 그쪽으로 가서 줄을 섰다.


상단원이 외친다.


“자! 모험가님들! 오늘도 수고해 주세요! 상단의 잃어버린 상품을 거의 찾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


풀이 무성한 길을 걷다가 상품 상자 하나를 찾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사탕과 과자다.


“사탕과 과자군.”


상자를 닫고 인벤토리 안에 보관했다.

귀중한 상품은 거의 모두 찾았다고 상단원이 말했다.


“아마 다 찾았겠지. 몇 가지 아쉬운 상품이 있을 테고.”


나는 다시 풀이 무성한 길을 걸어갔다.

오늘은 상단 마차가 있는 야영장에서 야영을 하지 않는다.


한 시간 전에 상단원이 말했듯이 점심을 먹고 그대로 마을로 떠난다고 했다.

그래서 점심때에 맞춰서 마차가 있는 야영장으로 모이라고 모험가들에게 알렸다.


“아직 오전이니 조금 더 다른 곳을 찾아보자. 누가 알아? 복권이 당첨될지.”


나는 상품 복권이 당첨되기를 기다리면 길을 걸어갔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두 번째 상자를 찾아냈다.


상자는 수풀의 길쭉한 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숨겨져 있듯이 놓여있었다.

나는 그 근처로 가서야 그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자를 주워서 열어보았다.


“이건 거울? 화장품인가? 분 냄새가 나는데?”


아마도 내가 맡은 냄새는 화장품 냄새 같았다.

이런 냄새를 여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맡은 것 같다.


같은 종류가 여러 개인 것을 보니 아마도 어디 상점의 판매용인 것 같다.


“주문 상품은 아니고 상점에서 주문한 상품 같군.”


나는 상자를 닫고 인벤토리 안에 보관했다.

다시 길을 걷다가 햇볕이 따뜻해졌다는 것을 얼굴 피부로 느꼈다.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 것 같았다.


“정오가 됐나? 점심때 오라고 했으니, 이제는 가봐야겠군.”


나는 지금 있는 장소를 반환점으로 삼아 내가 이제까지 온 길을 다시 되짚어갔다.

조금 걷자, 운이 좋아서인지 상단의 잃어버린 상품을 하나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 상품 상자는 웅덩이 안에 들어가 있었다.

웅덩이 안에는 물이 거의 없어서 상자를 쉽게 주울 수 있었다.


상자 표면을 주머니에 있던 휴지로 닦았다.

그러고 나서 상자 표면을 보니 긁힌 자국도 없었다.


[통통.]


상자 표면을 통통 두드려 보았다.


“충격도 받지 않은 모양인데?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진 상자인가 보군.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나는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는 옆으로 뚜껑을 돌려서 위로 들어 올려 열게 되어 있었다.


“음. 물은 들어가지 않았군. 음? 상자가 하나 더 있네?”


나는 상자 안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더 발견했다.

그 작은 상자는 상자 바닥에 다른 끈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크기로 봤을 때는...... 반지나 귀걸이 같은데? 작은 상자가 선물용 같군. 색깔로 예쁘고. 반지나 귀걸이로 보는 게 맞겠어.”


나는 끈을 옆으로 이동시키고 작은 상자를 손에 들었다.

그리고는 열어보았다.


[화아악!!]


엄청난 빛이 내 눈으로 들어왔다!!!


“억???!!!”


나는 깜짝 놀라 손으로 눈을 가렸다.

잠시 후에 그 빛에 적응했다.


빛의 정체는 보석이었다.

투명한 보석이 반지에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그런 보석이 상자 밖으로 나와 햇볕을 받게 되니 엄청난 빛을 내뿜은 것이다.

나는 손으로 햇볕을 가린 후에 보석 반지를 잘 살펴보았다.


정말 잘 만들었다.

대단한 세공 솜씨였다.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보석 반지를 감상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나자, 나는 정신이 들었다.


“후우~! 이제 다시 상자에 넣어놓고 야영장으로 가보자.”


나는 보석 반지를 작은 상자에 넣은 다음에 다시 상자 안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인벤토리 보석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보관하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수확이 좋았다!!

이런 상단의 잃어버린 상품을 또 하나 찾았으니, 뭔가 다른 보상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후에 주변을 검색하며 길을 걸어갔지만, 다른 상품 상자는 보이지 않았다.

하기는 모험가들이 보상을 받으려고 이 잡듯이 뒤졌으니 아직까지 남아있는 상단의 잃어버린 상품 상자가 있을 리가 없었다.


내가 웅덩이에서 보석 반지가 들어있는 튼튼한 상자를 찾은 것은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나는 상단의 마차가 있는 야영장에 도착했다.


잃어버린 상단의 상품을 찾으며 보상을 주는 상단의 마차 앞에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모험가들이 저쪽으로 보인다.

나는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음을 빨리해서 줄을 섰다.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가 보네.’


내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은 15분 정도.

그 후에 내 차례가 왔다.


나는 인벤토리를 열어서 오전 시간에 찾은 상자를 꺼내 놓았다.


“우리 마법사님은 오늘은 어떤 상품을 찾아오셨을까요? 하하하!”


상단원이 가볍게 웃으면서 나를 맞이해 준다.

그 상단원은 내가 인벤토리에서 꺼낸 상자들을 모두 열어서 안의 내용물을 확인했다.


“목록에 조사된 내용물과 일치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상단원은 내게 수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보석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열어 그 안의 내용물을 확인해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 이건!!!”


작은 상자 안에서는 보석 반지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햇볕이 비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단의 마차 앞에 있는 탁자에서 빛이 솟아나자 다른 상단원들과 모험가들이 모두 그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게 무슨 빛이야?!”

“엄청 성스러운 느낌이 나는군!!”


누군가는 몹시 궁금하게 여겼고, 누군가는 성스럽다고까지 하는 보석 반지의 빛은 그렇게 야영장 한 복판을 비추고 있었다.


++++++


“그런 귀한 보석 반지를 찾아주셨으니, 그에 합당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경리 상단원이 내게 금화 자루를 내밀었다.


“모두 1,000골드입니다. 마법사님께서 만족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금화 1천 개요?”


“네. 그렇습니다. 금화 1천 개. 혹시 모자라신다면......”

“아닙니다! 만족합니다. 하하하!!”


나는 금화로 거금을 받고서 웃었다.

이 금화는 게임 속 금화가 아니라 현실의 금화였다.


게임 속 금화에 새겨진 문양과 여기 다른 차원의 금화 문양은 다르다.

이건 이것대로 돈이 된다.


경리 상단원이 돌아갔다.


“헌터 상점에 가져가면 희귀품으로 돈이 되지. 거기서 새겨진 문양이 달라서 전시된 금화를 봤거든.”


나는 금화 1,000개 주머니를 인벤토리 안에 보관했다.

잠시 후에 천막 밖에서 상단원들이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험가님들! 이제 철수합니다! 천막을 거두어 주세요. 짐은 가지고 나오시구요.”


나는 천막 밖으로 나가서 다른 모험가들이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 했다.

천막을 거두고 짐은 가지고 나왔다.


물론 짐은 전부 인벤토리 안에 들어가 있지만, 천막을 거두는 것은 신기한 체험이었다.

우선 천막 고정 말뚝에 묶은 밧줄을 풀었다.


그리고는 말뚝을 뽑고, 천막을 접었다.


“흠~! 훌륭한데? 하하!”


사실 천막을 접는 건 처음이다.

군대에서 해보기는 했지만, 제대 후에는...... 전혀 기억이 없다.


그 바람에 캠핑도 가지 않는다.

이런 방면으로 흥미가 생기지 않은 모양.


“오! 마법사님! 훌륭하십니다. 굉장히 잘 접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완전 초보입니다.”

“이 정도면 잘한 겁니다.”


상단원과 이런 대화를 하면서 다른 모험가들을 보니 나보다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말뚝도 뽑지 못해서 상단원의 도움을 받는 모험가도 있었다.


나와 대화한 상단원은 주변에 있는 모험가들이 천막을 잘 철수시키지 못하자 가서 도와주었다.

그렇게 야영장 철수는 진행되었다.


거둔 천막을 모두 마차에 실었다.

모험가들도 오던 때와 마찬가지로 마차에 탑승했다.


어느 정도 거리를 가자, 날이 어두워졌다.

하룻밤 정도는 야영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마차를 둥글게 진형을 만들어 한복판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일부는 마차 안에서 자고, 나머지 상단원과 모험가들은 둥근 마차 진형 한복판에서 잠을 잤다.


그렇게 잠을 자고 있을 새벽 무렵.


[스스스스스......]


어디선가 무언가가 다가왔다.

아무도 이 소리를 듣지 못했고, 무엇이 다가온다는 느낌도 느끼지 못했다.


다만 보초를 서던 모험가 몇 명과 역시 보초를 서기로 한 상단원 몇 명만이 풀들의 움직이는 소리가 자연스럽지 못한 것을 알고 횃불을 들어 경계 어린 시선을 마차 진형 밖으로 두었다.


그들의 긴장에도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았고, 그날 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하지만, 결국 날이 밝고서 일이 터졌다.


바로 식사 시간에서였다.

스튜를 먹은 모험가들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쓰러진 것이다.


다른 음식을 먹은 모험가들은 멀쩡했고, 오직 스튜를 먹은 경우만 그랬다.

스튜의 배급이 중지되고 모험가 중에 있던 힐러가 스튜를 검사했다.


“독입니다. 그것도 포이즌 슬라임의 독인 것 같습니다. 이건 해독초로도 안 됩니다. 성수가 있어야 합니다.”

“성수가? 그럼 어쩌지요? 아직 마을은 멀었습니다. 교회에 성수가 있는지도 모르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

상단원들은 판단했다.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희생이 늘어날 것은 뻔하다는 것을.

그래서 힐러들에게 말했다.


“치료를 해주십시오. 보상은 해드리겠습니다. 이대로면 우리 상단의 명성이 손상됩니다.”


어떤 상단을 따라갔더니 독에 중독되었다는 소문이 나면 그 어떤 모험가도 그 상단과 함께 퀘스트를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성수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 해독초는 듣지 않습니다.”


상단원들은 모험가들 중에 있던 힐러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독에 중독된 모험가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성수를 가지고 있는 모험가가 나타났다.


“마을에서 떠나기 전에 마을 교회에서 성수를 얻어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게 그 성수입니다.”


힐러들이 그 성수를 사용했더니 중독된 모험가들이 나았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성수가 떨어진 것이다.

힐러들은 성수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성수를 만들 술이 없었다.

그 술은 아무 술이나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에서 공물로 받을 정도의 품질이어야 한다.

그런 술을 지금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모험가들과 상단원들이 술을 찾아서 가지고 왔지만, 그 어떤 술도 성수로 변하지 않았다.

성수를 만든 경험이 있던 힐러는 안타까워했다.


“어떤 술로도 성수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혹시 다른 술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안 계신가요?”


그때였다.

한 모험가가 나타나 힐러의 외침에 응답했다.


“이 술로 될까요? 교회에서 공물로 받아주던데요.”


상단원들과 힐러 그리고 모험가들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서 누군지 알았다.


이미 유명해서 이번 퀘스트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험가는...... 바로 나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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