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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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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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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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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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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17)

DUMMY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17)


빵과 과자와 술을 인벤토리에 보관하고 곧장 교회 뒤쪽 공간으로 가서 석상 앞에서 로그아웃했다.

일단 게이트 온라인으로 들어와서 다시 교회 밖에서 로그아웃했다.


게임 캡슐에서 나오니 어느새 점심때.

내가 캡슐에서 일어서 나오자, 옆에 있던 안내원이 안내를 해준다.


“우리 게이트 온라인 게임 체험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쪽 카페에 가시면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쿠폰이 있습니다. 다음에도 또 오세요.”

“네. 쿠폰 감사해요.”


나는 안내원에게 쿠폰 한 장을 받아 들고 게임 체험관 내부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약간의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배고픈 것을 면하려고 그대로 내 차례를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자 햄버거하고 콜라, 떡볶이 등을 올려놓은 쟁반을 받았다.


“빈자리가 어디에...... 아! 저기에 있군. 저리로 가서 앉자.”


나는 식사가 담긴 쟁반을 들고 빈자리를 찾아보다가 지금 막 일어서 떠나는 유저의 자리로 가서 앉았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확보하고 쟁반을 보니 음식이 아주 맛있게 보였다.


“이건 게임 속 먹을 것이 아니라, 진짜 식사니까 맛있게 먹자. 영양분도 많이 있을 거야. 냠냠.”


나는 우선 햄버거를 먹었다.

다른 차원의 사탕과 달리 양념과 조미료투성이인 햄버거가 이렇게 맛이 좋은 음식인 줄은 이제야 알았다.


“느껴진다...... 맛있는 맛이!! 아구아구. 쩝쩝.”


나는 햄버거를 빨리 먹었다.

배가 고파서인데, 햄버거가 맛있기도 해서다.


햄버거를 다 먹고 나니 이번에는 떡볶이가 눈에 띈다.

다섯 개 정도인데 맛만 보라는 것 같았다.


“음~! 매운맛이 좋군. 냠냠.”


떡볶이답게 매운맛이 일품이었다.

적당한 떡볶이 떡의 식감도 좋았다.


이렇게 다섯 가닥의 떡볶이를 모두 먹고 콜라를 마셨다.

콜라를 마시고 나니 뱃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답답한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탄산음료의 효과가 굉장하네~!! 하하!!”


탄산음료인 콜라의 위력을 한껏 음미한 뒤에 호빵과 과자를 먹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호빵은 맛이 괜찮았는데...... 과자가 문제였다.

과자의 맛이 내가 게임 속에서 가져오는 과자 맛보다 못했다.


나는 과자를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입에 넣었다.

일단 배가 고프니 그런 것도 있지만, 이 과자가 맛이 없더라도 게임 속의 과자가 아닌 내가 살아가는 현실의 진짜 과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쟁반 위의 과자를 모두 먹었다.

다시 콜라를 마시고 나니, 콜라의 단맛이 맛없던 느낌을 모두 사라지게 해주었다.


“카아~!! 이 맛과 느낌 때문에 탄산음료를 끊지 못하고 계속 먹는다니까~! 아아~!!”


나는 쟁반 위의 사탕을 먹었다.

이것도 다른 차원의 사탕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이 났다.


“역시 진짜 사탕은 다르구나.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사탕은 달라. 아~! 맛 좋다. 달구나~! 아하하!!”


나는 사탕을 입에 넣고 녹여 먹으며 살짝 웃음을 흘렸다.

맛있게 먹고 나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식 담긴 쟁반을 나눠주는 카운터 근처에서 빈자를 찾는 유저가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내 자리를 빈자리로 만들고 게임 체험관을 나왔다.


++++++


전철을 타고 곧장 빵을 거래하는 카페로 향했다.

카페로 들어가니 마침 카페 사장님이 카운터에서 손님들의 카드 결제를 하고 계셨다.


나는 그것을 보고 잠시 기다리다가 결제하는 손님이 없을 때 카페 사장님에게 다가가 말했다.


“빵과 과자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거래하실 수 있나요?”

“된다네~!! 어서 보관실로 가지. 하하!!”


카페 사장님은 내가 온 것을 반기며 나를 보관실로 안내했다.

나는 사장님의 뒤를 따라 보관실로 들어갔다.


“여기다가 빵을, 여기에는 과자를 놓게.”

“네. 그러죠.”


나는 사장님의 요구대로 한쪽에는 빵을, 다른 한쪽에는 과자를 꺼냈다.

인벤토리가 떠 있는 허공에서 빵과 과자가 나타나고 바구니로 옮겨졌다.


카페 사장님은 빵과 과자를 집어 맛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자네와 거래하는 빵과 과자는 맛이 좋아. 나는 아직까지 이런 맛을 내는 빵과 과자를 먹어보지 못했네. 앞으로도 계속 거래하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사장님은 빵의 갯수와 과자의 갯수를 세어서 나에게 350만 원을 내밀었다.

나는 그 돈을 받았다.


거래를 끝낸 사장님은 바쁜 동작으로 빵을 바구니에 담고 과자도 옆에 준비되어 있는 바구니에 담았다.

바구니에 담을 것을 모두 담은 사장님은 이제 남은 빵과 과자를 음미했다.


“음음~!! 맛있군. 언제봐도 이 맛이야~! 하하하!”


카페 사장님은 그렇게 나와 거래한 빵과 과자를 맛있게 먹었다.


“자네도 하나 줄까?”


사장님이 나에게 빵을 내밀었다.

하지만, 나는 거절했다.


“괜찮습니다. 저도 그 빵과 과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겨놨었군.”

“그렇지요. 맛이 워낙 좋아서 저도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려고요.”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빵을 꺼내 한 입 먹었다.

정말 맛이 좋다.


빵 모양이 동네 빵집의 모카빵을 닮은 것이 더욱 맛을 좋게 느끼게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카페 사장님과 내가 빵을 먹고서 배가 부르자 의자에서 일어났다.


카페 사장님이 빵과 과자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는 보관실 밖으로 나갔다.

나도 그 뒤를 따라 나갔다.


보관실 통로를 지나 카페로 들어갈 때에 사장님이 나에게 말했다.


“다음에 더 많은 양을 가져다주게. 모두 구입하기로 하겠네. 어떤가?”

“저야 좋죠!! 좋습니다. 하하!”


“고맙네. 요즘 손님들이 이 빵과 과자를 찾아내 카페를 방문하고 있어. 빵과 과자가 매진됐다고 안내해 주면 몹시 안타깝다는 표정과 한숨을 쉬면서 돌아가더라고. 그런 손님들을 위해 거래량을 크게 하고 싶은 거네.”

“알겠습니다. 염려 마십시오.”


보관실 통로와 카페를 연결하는 문이 열렸다.

나는 카페로 들어와 빈자리를 찾아 앉았고, 사장님은 빵과 과자를 담은 바구니를 진열장 안에 진열했다.


그때 손님들이 빵과 과자가 들어온 것을 보더니 눈을 크게 뜨며 카운터로 달려왔다.


“아! 그 빵이 들어왔다!!”

“저기 진열장에 있는 빵 주세요!!”

“저도 저 과자하고 빵 주세요! 저번에 먹어보니 맛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나는 내가 카페에 납품한 빵과 과자를 찾는 손님들을 바라보면서 빙그레 미소 지었다.


++++++


카페를 나와서 내가 향한 곳은 재래시장.

재래시장에는 다른 차원으로 가져갈 간식거리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아무리 다른 차원이지만, 그런 이상한 맛이 나는 사탕이나 이물질이 들어있는 과자는 사양이다.


“나는 제대로 된 간식이 필요하다! 흠!”


나는 재래시장을 거닐면서 과자와 사탕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시장 끝부분에서 해당 노점상을 찾아냈다.


보기보다 장사가 잘되는 모양이다.


“자~! 쌉니다~! 맛있는 사탕 한 바구니에 3천 원~! 수입 과자가 쌉니다~!!”

“사탕 한 바구니하고 수입 과자 2봉지 주세요.”


“자! 여기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또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손님 여러 명이 순식간에 과자와 사탕을 구입해서 간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여기가 괜찮겠다고 판단했다.


그때였다.


“자아~!! 여기 맛있는 사탕을 맛보세요~! 여기 수입 과자 신제품 들어왔습니다. 맛보세요~! 자자! 드셔보세요~!! 한번 먹어보고 판단하세요~!! 맛있습니다. 쌉니다.”


사탕과 과자를 판매하는 노점 사장님의 그 말이 나오자마자 주변에 있던 손님들이 줄을 서더니, 작은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과자와 사탕을 먹어본다.


“이거 맛있군!!”

“수입 과자가 이렇게 맛있다니. 양만 많은 줄 알았는데. 냠냠.”


“이 정도면 괜찮은데? 아이들이 좋아하겠어.”

“사탕 한 봉지하고 과자 두 봉지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또 오세요. 허허허!!”


그러는 와중에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노점상 사장님에게 말했다.


“제가 사탕과 과자를 먹어봤는데, 아주 맛이 좋더군요. 이거 대량으로 판매하나요?”

“대량으로? 어느 정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음. 과자와 사탕 각각 10킬로그램 정도? 되나요?”

“큰 손님이셨군. 물론 됩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서 그 정도 양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요.”


“그럼 언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나요?”

“오늘 노점 가게가 끝나고 같이 갑시다.”


“그럼 그게 몇 시죠?”

“오후 6시요. 그때쯤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


“네. 그럼 그때 오죠. 그리고...... 과자하고 사탕을 두 봉지씩 주세요.”

“그러죠. 자~! 여기 있소. 잘 가시오.”


나는 과자 봉지와 사탕 봉지를 들고서 집으로 향했다.

짐에 와서 보니 엄마가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놓으셨다.


소시지도 완두콩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나는 전기밥솥에서 밥을 푸고 카레를 듬뿍 담았다.


큰 접시에 카레와 밥이 맛있게 어우러진 것이 입맛을 돌게 했다.

내 방으로 들어가 카레라이스를 먹었다.


“야아~! 맛 좋다. 감자도 좋은 건가 보네. 상당히 신선해. 냠냠. 양파까지 맛있네. 짭짭.”


엄마가 해놓은 카레가 맛있어서 다시 밥솥에서 밥을 퍼서 카레가 있는 솥에서 카레를 퍼 담았다.

다시 먹으니 정말 내가 맛있는 음식이 있는 세상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차원의 음식은 아직 먹어보지 않았지만, 사탕의 맛과 과자의 상태를 볼 때 그 맛이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았다.

혹시나 맛이 없을까 봐 다른 차원의 음식점으로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지? 다른 차원의 음식 맛이 어떤가 확인해야 하니까. 정 못 먹을 맛이면 내가 편의점이나 도시락 전문점에서 도시락을 대량으로 구입해서 가지고 다녀야지.”


나는 인터넷으로 도시락 전문점을 검색해서 일단은 위치를 알아놓았다.

혹시나 정말 다른 차원의 음식이 못 먹을 맛이면, 곧장 갈 수 있게 캡처 프로그램으로 위치를 캡처해서 저장해 놓았다.


나는 그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서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았다.

이제 핸드폰에서도 도시락 전문점 약도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가만 이거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면 위치를 알 수 있잖아? 이거 괜한 일을 했네. 아! 아니다. 그러고 보니 가끔 핸드폰으로 인터넷이 안 될 때가 있었지? 그때를 대비해서는 잘한 거로군.”


잠깐 실망하다가 다른 용도가 떠오르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했다.

내가 잘한 거다.


++++++


오후 6시.

재래시장에 도착해서 사탕과 수입 과자를 판매하는 노점상 앞에 도착했다.


“어서 오시오. 시간은 늦지 않았군요. 이제 공장으로 갈 겁니다. 공장은 근처에 있습니다. 어서 갑시다.”


노점 사장님은 펼쳐놓은 과자와 사탕을 모두 자루에 담고는 리어카에 실었다.

그리고서 공장으로 향했다.


나는 리어카를 뒤에서 밀며 언덕 위를 올라갔다.


“공장이 언덕 위에 있나요?”

“땅값이 싸니까 거기에 공장이 있는 거요.”


잠시 후, 공장에 도착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탕을 만드는 제조 기계와 수입 과자 상자가 산더미만큼 쌓여 있는 컨테이너가 보였다.


아마 컨테이너가 창고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사장님에게 사탕과 과자를 10킬로그램씩 받아서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사장님이 내가 헌터인 것을 보고는 놀란 눈을 한다.


“헌터였소?”

“네. 헌터입니다.”


“던전에서 사탕과 과자로 배고픔을 이기려는 거로군. 잘 드시오.”

“감사합니다.”


나는 그날 그런 거래를 하고서 집으로 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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