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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80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7.11.20 12:50
조회
3,899
추천
40
글자
8쪽

3. 경매장 게시판(3)

DUMMY

[조판부호 : 저기 저 사람 좀 봐!]

[글자모양 : 어디? 오!! 멋있는데~]

[문단모양 : 어디 아이템이야???]

[조판부호 : 해골이면 던전 장비인 것 같은데......]

[조판부호 : 전체 시리즈 장비를 착용한 것은 아닌 것 같고.]

[글자모양 : 그래도 멋있어 보여! ^0^]


시장 거리를 지나가는 내 모습을 보고 채팅창으로 칭찬이 몰려온다.

공동묘지 던전 보스 드랍 장비아이템 해골의 갑옷.

내가 봐도 느낌이 난다.

아직 저 레벨인데 이런 장비를 하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해골의 갑옷은 10레벨 던전에서 나온 아이템.

잘 입고 다녀야지!


[문단모양 : 지나갔다! 던전에서 드랍했을까?]

[조판부호 : 그랬을 것 같기는 한데......]

[글자모양 : 그럼! 시리즈 장비?! 와!!!!!!]

[조판부호 : 모으기는 쉽지 않지. 엄연히 던전 장비인데.]

[조판부호 : 아마도 경매장에서 구입했겠지. 자기 장비를 직접 드랍 받기는 쉽지 않으니까.]


오오!! 뒤에서도 감탄을!!


[문단모양 : 종족은 수인족을 택했구나.]

[문단모양 : 늑대네. 힘차고 멋있어 보여.]

[조판부호 : 수인족이면 고양이가 귀엽지. 아까 고양이 여자 캐릭터를 봤어. ㅎㅎ]

[조판부호 : 그리고 사자나 호랑이가 더 힘차 보여.]

[글자모양 : 으음. 그러고 보니 저 늑대 캐릭터가 산적처럼 보이기도 하고.]


우뚝!

허! 산적???!!!

아니 내 캐릭터가 어때서!!!

화면을 뒤로 돌려봤으나 그 대화를 하는 캐릭터들은 보이지 않았다.


“아~ 신경 쓰지 말자~”


나는 내 캐릭터 늑대랑득템을을 바라보았다.

해골의 갑옷을 입고 있는 그 모습은 용사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멋있는데 산적이라니!!”


나는 한숨을 내쉬며 모험가 협회로 들어갔다.

협회 직원 머리 위로 물음표가 생성되어 있었다.


“무슨 퀘스트일까.”


[늑대랑득템을 모험가님! 큰일 났습니다. 루앗성의 외곽에 산적들이 출몰해 운반 중인 물자를 도둑맞았다고 합니다!]

[병사들이 부족해 제대로 막지 못한다고 하니 어서 가주세요!!]

[산적들은 바위산 근처에 있습니다.]


예스 클릭.

나는 곧바로 루앗성 외곽으로 갔다.


“산적이라......”


방금 전 산적 소리를 듣고 기분이......

나는 전체 지도를 열고 산적이 출몰했다는 바위산을 찾았다.


“여기 있군.”


나는 미니맵을 따라 이동했다.

신발을 바꾸어서인지 이동속도가 빨라져 있었다.


“휙휙 지나가네~”


역시 던전 드랍 아이템!!

아까의 산적 같다는 채팅을 잊고 만족감이 생겨났다!

그래서 순식간에 바위산 지역에 도착.

이번 퀘스트의 원인인 산적들을 발견했다.


“하나같이 험상궂게 그래픽을 만들었어. 대머리도 있고, 얼굴에 칼자국이 난 산적도 있고, 술병을 들기도......”


그거에 비하면 내 캐릭터는 양반이었다.

얼마나 멋있냐!!

화면에 늑대랑득템을을 비추어보았다.

늠름했다.


[저기 다른 마차가 보이는군. 어서 털자! 흐흐흐!]

[물건이 왜 이리 적어! 에잉~]

[저놈 잡아! 주머니에 뭔가를 넣었어!]

[우리는 부자야!! 으하하하!!!]


산적들의 풍선 대화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대화를 읽으며 과연 산적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퀘스트를 해야 하니 가까이 가보았다.

3종류의 산적.

대머리 산적은 철퇴를 들었고, 얼굴에 칼자국이 난 산적은 단검을, 술병을 든 산적은 그대로 술병을 무기로 휘둘렀다.

우선 철퇴를 든 산적부터.

체력 1,500.


“체력이 갑자기 높아졌네!”


나는 망설이다 +9로 강화된 4성 해골 단검을 던졌다.

그와 동시에 산적이 달려들었다.


휙휙.


[이놈!]


산적이 풍선 대화를 보이며 근거리까지 다가왔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쓰러졌다.


[산적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6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을 획득했습니다.]

[1성 철퇴를 획득하셨습니다.]


산적의 체력에 비해 경험치는 많이 주지 않았다.


“순전히 퀘스트 용인가?”


단검을 든 산적을 잡아보았다.

이 산적 몹은 내 암살자 캐릭터처럼 단검을 던졌다.

다만 그 속도가 느렸다.


휘릭! 휘리릭!!


암살자 늑대랑득템을이 던지는 해골 단검이 빠른 속도로 얼굴에 칼자국이 난 산적을 퇴치했다.


[산적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6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45를 획득했습니다.]

[1성 반지를 획득하셨습니다.]


반지를 보니 체력+10이었다.


“잡템이구나. 하하.”


그다음 산적에게 단검을 던졌다.

산적이 술병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1,500의 체력이 단숨에 줄어들었다.


[으~ 으윽!]


풍선 대화가 쓰러진 산적에게서 나왔다.


[산적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6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1을 획득했습니다.]

[술병을 획득하셨습니다.]


산적을 잡았지만 정작 퀘스트 아이템 운반 중인 물자는 나오지 않았다.


“많이 잡아야 하나 보네......”


끈질기게 자리를 잡고 잡았다.


[산적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6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33을 획득했습니다.]

......

[산적을 잡았습니다.]

......

[술병을 획득하셨습니다.]

......

[낡은 부츠를 획득하셨습니다.]

......

[골드 15를......]

[골드 22를......]

......

[운반 중인 물자를 획득하셨습니다. 1/10]


“드디어 나왔다! 하하!”


15마리 정도의 산적을 잡고서야 퀘스트 아이템이 등장했다.

나는 계속 사냥을 해서 24레벨이 되었다.

남은 퀘스트 아이템의 숫자는 6/10.


[산적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60을 획득했습니다.]

......

[운반 중인 물자를 획득하셨습니다. 7/10]

......

[골드 32를 획득했습니다.]

[운반 중인 물자를 획득하셨습니다. 8/10]

......

[산적을 잡았습니다.]

......

[술병을 획득하셨습니다.]

[운반 중인 물자를 획득하셨습니다. 9/10]

......

[1성 방패를 획득하셨습니다.]

[운반 중인 물자를 획득하셨습니다. 10/10]


드디어 퀘스트 완료!

그리고 레벨은 25.

보상을 받기 위해 모험가 협회의 협회 직원을 찾아갔다.

자! 무엇이 보상으로......


[체력 물약을 획득하셨습니다.]

[마력 물약을 획득하셨습니다.]


아니!! 뭐 이래!!


나는 홈페이지의 1:1문의 메뉴로 들어갔다.


[모험가 협회 직원이 주는 산적 퀘스트를 해서 운반 중인 물자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보상이 체력 물약과 마력 물약이에요. 너무 짜요!!! 다른 것으로 교환해 주세요.]


이런 문의를 하고 게임으로 돌아왔다.

10분 쯤 지났을까?

내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왔다.

내 문의에 대한 답변이 있다는 문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답변 내용을 보니.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의견은 퀘스트의 난이도에 비해 보상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해당 부서에 문의하니 해당 퀘스트의 난이도에 알맞은 보상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음부터는 고객님의 의견을 참고로 해서 보상이 추가 또는 변경될 수 있다는 답변도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스파클링 온라인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후우~ 안 고친다는 이야기네~! 아~”


나는 의자 등받이에 등을 대고 팔을 위로 쭉 뻗어 기지개를 켰다.


“하아~”


다시 게임으로 들어가서 술집으로 갔다.

바텐더인 조지가 반갑게 환영해주었다.

퀘스트를 가리키는 물음표를 머리에 내밀고.


[지금 시장에서 불량배들이 상인들의 장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지.]

[상인회에서는 이 사건을 해결해 줄 모험가를 찾고 있어. 보상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

[다만 해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불량배들이 다크 플레임 소속이거든.]

[그래서 상인회에서 내놓은 보상이 5만 골드와 황금 금고 열쇠야.]


늑대랑득템을은 보상이 황금 금고 열쇠라는 것을 읽고서는 부리나케 퀘스트를 받았다.


“열쇠를 몇 개나 줄까? 이번에는 어떤 아이템이!!”


나는 상인회와 다크 플레임 소속의 불량배가 싸우고 있다는 곳으로 발에 불이 나도록 달려갔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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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 경매장 게시판(4) +6 17.11.21 3,601 40 8쪽
» 3. 경매장 게시판(3) +4 17.11.20 3,900 4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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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 황금 금고(3) +8 17.11.11 4,419 5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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