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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79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7.11.06 15:30
조회
6,606
추천
70
글자
8쪽

1. 스파클링 온라인(5)

DUMMY

나는 골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생각해보니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주는 아이템도 없었던 것이 생각났다.


“운영 안 하나???”


나는 스파클링 온라인의 홈페이지를 살폈다.

게임 OBT가 시작된다는 광고 외에는 없었다.

어디에도 신규 플레이어에게 주는 아이템에 관련된 내용은 전무.


“부실하군.”


잠시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엄마에게 손을 내밀 수는 없었다.

더구나 게임 비용이라니......

어쩔 수 없지!


“밤도 늦었는데 그만해야겠다.”


나는 메뉴에서 게임 종료를 골랐다.


[게임을 종료하시겠습니까?]


빨리도 나타난 종료 메시지.

한 차례 한숨을 쉰 나는 예스를 클릭하려고 커서를 가져갔다.

그런데 그때!


[GM의 선물 도착! 우체통에서 확인하세요! *^^*]


“......”


잠시 메시지를 바라보는 나.

다시 커서가 움직이고 메뉴에 있는 우체통 아이콘을 클릭한다.


[GM의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가방에서 확인하세요.]


나는 가방을 확인했다.

거기에는.


[골드 상자]


하나의 GM이라고 쓰인 반짝이는 골드 상자가 현재 아무것도 없는 가방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마침 골드가 없었는데.


“선물을 게임에 접속한 유저에게만 주는 모양이지? 운영방식이 폐쇄적인 것 같아.”


이런 말을 중얼거리며 나는 일단 골드 상자를 열었다.


“얼마야? 10만 골드? 20만 골드? 혹시 100만 골드!!”


화면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1억 골드를 획득하셨습니다.]

[떼부자 칭호를 획득하셨습니다.]


“1억 골드!!!!!!”


내 눈이 커졌다.

비록 게임머니이기는 하지만.

그건 거액이었다.


+++++


늑대랑득템을이 1억 골드를 받았다.

그리고 곧장 800골드의 아이템을 사서 장비하고는 사냥터로 향했다.


“휴~!”


남규식 사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저를 잡았다!

정말 다행이다!


남 사장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GM 팀장이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1억 골드는 너무 큽니다. 게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회수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GM 팀장의 경력은 5년.

다른 GM들을 총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채용했다.

그러나 게임 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는 초기 선물 아이템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이건 실수라도 큰일이라고 남 사장은 생각했다.

무엇 때문에 유저하고 소통하는 GM을 뽑아놨는데!


“아니! 괜찮소! 게임 속에 플레이어도 없는데 이렇게라도 소문이 퍼지기를 바라야지.”

“네??!! 아니 그래도......”


남 사장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면 속의 유일한 플레이어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만든 스파클링 온라인 최초 유일의 유저 늑대랑득템을이 첫 사냥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


“토끼 체력이 15라......”


늑대랑득템을은 자신의 상태창과 클릭한 토끼를 비교했다.


[체력 180 + 200]

[마력 150]

[힘 20]

[공격력 20]

[방어력 40 + 80]

[민첩 10 + 1 (10%)]

[공격속도 10 + 12 (120%)]

[이동속도 50]

[치명타 10 + 3 (30%)]


전부 장비를 착용하고 얻은 스테이터스다.


“낙승!”


늑대랑득템을은 체력 15의 토끼를 2성 무기 암살자의 단검으로 쳤다.


[치명타 100]

[토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을 획득했습니다.]


첫 공격에서 치명타가 발생했다.

기분은 좋았으나 경험치 획득 수치가 겨우 1!

그리고 골드가 단 1골드밖에 안 된다는 것에는 눈살이 찌푸려졌다.

다른 토끼도 잡아보았으나 결과는 같았다.

모두 5마리.

경험치 5.

골드 5.


“너무 구두쇠 느낌이 나.”


늑대랑득템을은 화면 맨 아래의 경험치 바를 보았다.

경험치 바는 중간에 있었다.

커서를 대보니 5/10.


“앞으로 5마리만 더 잡으면 2레벨이 되는구나.”


늑대랑득템을은 레벨을 위해 5마리를 더 잡기로 했다.

마지막 1마리를 잡았을 때 처음으로 장비 아이템이 나왔다.


[토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을 획득했습니다.]

[3성 토끼 단검을 획득하셨습니다.]

[2레벨이 되셨습니다.]


드디어 레벨업을 했다.


[체력 190 + 200]

[마력 155]

[힘 21]

[공격력 25]

[방어력 45 + 80]

[민첩 11 + 1 (10%)]

[공격속도 20 + 24 (120%)]

[이동속도 50]

[치명타 15 + 5 (30%)]


각 능력치가 골고루 올라갔다.

약간 좋아진 기분.

그때 근처에 무엇인가가 다가왔다.

토끼였는데 뿔이 달린 뿔 토끼였다.

체력 20.


“이건 얼마나 주는지 보자. 설마 이것도 1을 주는 것은 아니겠지?”


[치명타 150]

[뿔 토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2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2를 획득했습니다.]

[1성 훈련병 단검을 획득하셨습니다.]


1성이지만 아이템이 나왔다.

내용을 보니 상점에 팔면 15골드를 받을 수 있었다.

아까 나온 3성 토끼 단검은 무기상인에게서 산 것보다 능력치가 떨어졌다.

그래도 55골드나 받을 수 있었다.

몹에게서 얻는 경험치나 골드는 적어도 드랍된 아이템에서 얻는 골드는 컸다.

적어도 지금은.

경험치 바에 커서를 가져가니 다음 레벨까지 11의 경험치가 남았다.

수치는 2/13.


“한 번 더 레벨업을 해보자. 아이템 드랍이 너무 적게 나오는데.”


늑대랑득템을은 뿔 토끼를 몇 마리 더 잡았다.

그리고 얻은 경험치는 6.

골드도 6.

실망감이 들었다.

처음에 무슨 득템이 있을까마는 너무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다.


“힘든 느낌이 드네.”


그때 무엇인가가 화면에서 어슬렁거렸다.

그곳을 보니 다람쥐가 있었다.

체력은 30.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다람쥐를 잡아보았다.


[치명타 120]

[다람쥐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5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5를 획득했습니다.]

[3성 훈련병 반지를 획득하셨습니다.]

[3레벨이 되셨습니다.]


경험치 바가 0/17으로 바뀌었다.

늑대랑득템을은 재빨리 가방에 있는 3성 훈련병 반지의 스테이터스를 살펴보았다.


[3성 훈련병 반지 + 힘 5]


“오호!”


늑대랑득템을은 남은 반지 칸에 힘을 증가시키는 반지를 착용했다.

적은 수치지만 능력치가 올라간다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돌아갈까? 아까 황금 금고도 못 사고 그냥 왔는데...... 그래 가자!”


늑대랑득템을은 마을로 돌아가기로 했다.


“날씨가 쌀쌀한 것 같네. 플레이어가 나만 있는 것 같아.”


+++++


[늑대랑득템을 : 날씨가 쌀쌀한 것 같네. 플레이어가 나만 있는 것 같아.]


남규식 사장과 GM 팀장, GM들은 채팅창에 있는 그 글에 뜨끔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한 명밖에 없었으니까!


“홈페이지에 우리 OBT 게임 상품 광고 올렸지요?”

“네. 올렸습니다.”


GM 팀장이 대답했다.

남 사장은 옆에 있는 다른 GM의 컴퓨터를 이용해서 광고를 확인했다.


[스파클링 온라인의 OBT 선물!!! ^^]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 200장!! (^_^)]

[5,000원 상품권 500장(^^)]

[최신그래픽 카드를 3명!!! (v^0^v)!!!]

[위 상품을 이벤트 기간 내에 가입하시는 모든 플레이어님들께 추첨으로 드립니다!! 지금 스파클링 온라인에 가입하시고 푸짐한 선물을 받아가세요.!^^!]


홈페이지의 광고를 직접보고서야 안심이 되는 남규식 사장.


‘내 실수야! 일을 맡겼더라도 일일이 검토를 해야 했는데......’


이때 늑대랑득템을이 마을로 돌아와 황금 금고를 잡화상인으로부터 구입하고 있었다.


남 사장은 손에 땀이 나는 것을 느꼈다.

그는 옆에 있는 GM에게 물었다.


“저 황금 상자에서는 무슨 아이템이 나오게 되어 있지?”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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