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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달 님의 서재입니다.

괴협 소악(怪俠小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무무달
작품등록일 :
2018.06.26 19:35
최근연재일 :
2018.07.19 00:13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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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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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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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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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34. 우칠과 소악(2)

DUMMY

다음날.


적혈도의 비무장은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차 있었다. 드디어 본선에 오른 다섯 조의 경기가 시작 되었는데 비무대 위에는 이미 적신조와 적설조의 아이들이 두 번째 비무를 치루고 있었다.


첫 번째 비무는 나무를 깍아만든 짧막한 단도를 든 적신조의 아이가 장법을 쓰는 적설조를 상대로 비무내내 거리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적설조의 두 번째 대표는 비무가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거리를 주지 않고 가까이 붙어 근접전을 시도했는데, 이방법이 유효했는지 비무가 시작한지 한다경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승패가 가려지려 하고 있었다.


“후우..대장 저 적설조의 아이도 만만치 않은걸? 결국엔 대장전 까지 가야 승패가 날 것 같지 않아?”


우칠도 감탄했는지 긴장된 목소리로 소악의 의견을 물었다.


“장법도 장법이지만 저 아이의 보법이 더욱 대단한 걸? 원래 근접전을 선호하는 건지, 시기 적적할게 상대의 시야를 피해 공간을 파고드는 것을 보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아!”


보법이 얼마나 절묘한지 소악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배운 심의육합보도 절묘하지만 저것도 그에 못지않은 것 같다. 조마다 다른 종류의 무공에 보법과 신법을 가르치다니.. 적혈도는 도대체 얼마만큼의 무공을 소유하고 있는 거지?’


소악이 살던 저잣거리에서 무공을 배우려면 동네 무관에 입관하거나 삼류사파에 가입해 한수 얻어 배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무공서적이라는 것은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고, 가끔 무공을 익혔다며 동네에 거들먹거리는 삼류무인들조차 일반인은 상대도 안되었다.


소악은 거지 생황을 하면서 이런 부류의 사람도 보아왔기 때문에, 자신들이 배우는 무공이 그들의 것 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대단한 공부임을 깨닫고 있었다.


‘검교두는 분명 우리가 배운 무공을 열심히 익힌다면 절정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평범한 아이들을 데려다가 이런 수준높은 무공을 가르치는 것은 분명 어떤 목적이 있어서겠지?’


소악이 적혈도에 끌려와서 무공을 배운 뒤로 항상 고민하던 것이 이것이었다. 애초에 적일과 같은 대단한 고수들이 자신 같은 촌무지렁이 들을 데려다가 무공을 가르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이란 것은 결코 좋은 것일 리가 없지!’


소악은 겉으로는 적일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며 열심히 무공을 익히는 척 했지만 머릿속으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왔다. 어떻게 적혈도에서 탈출할지 머리를 굴려온 것 이다.


영문도 모른 채 적혈도에 처음 끌려왔을 때, 금삼랑과 적혈도주의 대화가 생각났다.


<도주님, 적혈도(赤血島)는 여전하군요. 섬에 설치된 십방풍운진(十方風雲陣)의 위력이 날로 강해지는 듯 합니다. 이번길은 조금만 방향을 잘못 틀었으면 꼼짝없이 바다에 갇혀 귀신이 될 뻔했습니다.


하하하. 천절뇌(天絶腦)님이 고심 끝에 복구하신 고대의 진법을 설치하신 것이니 어련하겠소. 그나저나 시간에 맞춰 열 번째 물건까지 모두 도착했으니 다행이라 할 수 있소. 이제 삼랑이 섬을 빠져나가고 나면 생문(生門) 폐쇄되어 삼년간은 하늘을 나는 새도 섬 근방 백리 안에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오.>


분명 그들은 그렇게 이야기 했었다.


‘섬 주위에 진법이 설치되어있어 삼년간은 누구도 나가지 못할 거라고 그랬지. 아마?’


틈이 날 때마다 섬 주변을 몰래 둘러 봤지만 오로지 망망대해만 보일 뿐이라 탈출 하려면 뗏목이라도 만드는 수밖에는 없었다. 다만 교두의 눈을 피해 용케 뗏목을 만든다 치더라도 절진 문제였다.


조건이 안 좋아도 너무나 않 좋았다. 무슨 수로 섬 전체를 둘러싼 절진을 설치했는지 모르니 달출할 방법이 생기기 전까지, 일단 일이년간은 얌전히 저들이 하라는 대로 할 생각이었다.


“대장,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거야?”


우칠이 소악의 어깨를 탁 치며 저것 좀 보라는 듯 비무대 위를 눈짓으로 가르켰는데, 어느새 두 번째 비무도 끝나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비무대 위에는 적설조의 아이만이 우뚝 서있었다. 상대였던 적신조 아이는 호되게 얻어맞은 듯 얼굴이 탱탱 부어있는 모습이었는데, 매우 분한 듯 주먹을 쥐고 애꿎은 비무대 바닥을 연신 내려치고 있었다.


“적설조가 이겼네?”


“응, 저 적설조의 아이가 줄기차게 쫓아다니다가 암기술을 쓰는 적신조의 아이가 지친 기색이 보이자마자 단숨에 달려들었는데, 기회를 잡자마자 순식간에 달려드는 모습이 어찌나 빠른지, 마치 한 마리의 매가 날아드는 것 같았다니까.”


소가 뒷걸음치다 쥐를 잡는다고 했던가? 이번 우칠의 말이 그러했다. 아이들은 아직 몰랐지만 적설조가 익힌 보법은 비응보(飛鷹步)라고 하는 것으로 순간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하는 보법이었다. 적설조의 아이들은 모두 이 보법을 수련했는데 우칠이 우연히 맞춘 것이다.


“그럼 이제 일대일로 비긴상황이니 대장전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겠군. 두 사람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거 흥미진진 하겠는걸?”


말을 마친 소악도 기대 어린 얼굴이 되었다.


‘거리를 두고 암기술을 펼쳐 상대를 제압해야하는 선우와, 가까이 붙어야 위력이 극대화 되는 진소원의 장법이라, 이번 비무는 정말로 기대가 되는걸?’


“아, 이제 시작하려나 보다."


우칠의 목소리에 소악이 고개를 돌려 비무대위를 바라보자 어느새 각 조의 교두들이 비무대위로 올라와 적신조의 승리를 인정하고 다음 비무를 선언했다. 승부를 마친 아이들이 내려가고 연이어 기다렸다는 듯 선우가 위로 훌쩍 뛰어올랐는데, 뭔가 확실한 대비책을 준비해왔는지 예상보다는 편안한 얼굴이었다.


반대로, 적설조의 진소원은 상대가 꽤나 부담됐는지 얼굴이 굳어있었는데, 아무래도 지난번 비무때의 선우의 모습이 떠올라서 걱정이 된 모양이었다. 하지만 곧 의지를 굳히고는 비무대 위로 성큼성큼 걸어 올라왔다.


“네가 진소원이지? 난 선우라고 해. 우리 서로 다치지 않게 잘 겨루어 보자!”


“......”


보통 비무상대를 살기등등한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과는 다르게 선우는 시종일관 사람좋은 얼굴을 하고서 말을 건냈다. 지켜보던 아이들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였는데, 잠시 이 상황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던 진소원은 이내 자신이 선우에게 놀림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을 찡그리며 외쳤다.


“실력을 겨루러 나온 자리에서 무슨 친근한 인사란 말이냐? 나는 더 할 말이 없으니 어서 덤비기나 해라!”


휘이익!


단단히 화가 났는지 진소원이 손을 치켜들고는 선우를 향해 몸을 날렸다. 선우는 그 모습을 보고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다시 말을 건냈다.


“이런 이런,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달려들면 무섭지 않나!”


소악이 예상했던대로 한동안 쫓고 쫓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렇게 몇번을 투닥거린 끝에 진소원이 근접할 기회를 잡고 손을 사납게 뻗치며 선우에게 달려들었다.


"어이쿠!"


외치는 말과는 다르게 무서운 기색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선우가 보법을 펼쳐 진소원의 한수를 피해냈다. 이때 진소원은 더는 대꾸하지 않고 몸을 돌리며 연이어 일장을 세차게 내밀었는데, 손에 실린 경력이 어찌나 무거워 보이는지 공기마저 두 손을 따라 뒤로 밀려나가는 것 같았다.


“이크, 정말 무서운 장법인 걸? 제대로 맞으면 몇 달을 요양해도 모자라겠어.”


여전히 웃으며 입을 놀리는 선우였지만 무섭다는 그 말이 완전히 거짓은 아니었던 지 두 눈은 진소원의 두 손에 고정되어 움직일 줄을 몰랐다.


이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선우가 허리를 뒤로 크게 누이는 철판교의 수법을 펼치며 진소원의 일장을 가까스로 피해내었다.


‘걸렸다.’


진소원은 선우가 철판교의 수법을 펼쳐 자신의 일장을 피해내는 것을 보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 수법은 만약 상대가 자신의 일장을 막아내지 않고 피해낸다면 다음의 일격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비장의 수법이었다.


“이것도 막을 수 있나 보자. 음풍추혼장(蔭風追魂掌)”


선우가 철판교의 수법으로 허리를 뒤로 굽히는 모습을 보자마자 진소원이 쌍장을 모아 선우의 가슴팍을 내리눌렀다. 과연 두 손을 모아 펼치는 이 수법은 무섭기 그지없어 선우가 여지없이 일장을 얻어맞고 뒤로 나뒹굴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적신과 적설도 크게 놀라며 몸을 날려 경기를 중단 시키려고 했다. 비무대회는 아이들의 경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을 뿐, 비무에 나선 아이들이 크게 부상 입는 것은 교두들로서는 꼭 막아야 할 일이었다.


“멈춰.........”


적신이 크게 외치며 비무대로 오르려고 할 때 갑자기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선우의 신형이 철판교를 펼친 상태 그대로 일장 가까이 쭉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진소원의 쌍장은 애꿎은 허공을 치고 말았다.


진소원은 역시 선우가 이런 기이한 보법을 펼쳐 자신의 공세에서 벗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는데, 그때 다시 선우의 말이 들려왔다.


“어휴, 이번엔 정말 꼼짝없이 당할 뻔했지 뭐야! 음풍추혼장이라고? 대단하기 그지없는 공부구나?”


대단하기는 선우가 더하였다. 철판교의 상태에서 그대로 신형을 뒤로 빼는 수법은 마치 귀신이 움직이는 모습과도 같아 지켜 본 모든 이가 이 보법의 신묘함에 깜짝 놀랐다. 선우의 수련교두인 적일마저도 선우가 이런 실력을 감추고 있는지 몰랐던지 두 눈을 크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놀람도 잠시. 진소원이 다시 선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미 자신의 회심의 한수가 실패한 이상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진소원이 선우를 향해 전력을 다한 일장을 뻗어가는 데, 순간 장내에 두 마디의 외침이 울리며 경기가 중단 되었다.


“멈춰라!!”


“승부는 이미 끝났다. 두 사람 모두 손을 멈추거라!”


이 갑작스런 상황에 진소원이 달려들려던 자세 그대로 멈춰섰다. 선우는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두 팔을 가지런히 늘어뜨리고 있었는데, 마치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 알았다는 듯한 득의한 표정이었다.


비무대 주변에 있던 적혈도의 아이들도 이런 의외의 상황에 비무대 위의 두 사람을 바라보는데, 적신과 적설이 비무대 위로 날아들어 두 사람 사이를 막고 동시에 외쳤다.


“이 비무는 적신조의 승리다.”


"........."


당황을 금치 못한 진소원이 적신과 적설에게 큰소리로 항의 하였다.


“두 분은 어찌 비무가 끝났다고 하십니까? 저희는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말을 듣고 적신은 더는 할 말이 없다는 듯 그저 가만히 서있는데, 적설이 진소원의 물음에 냉랭한 목소리로 답해주었다.


“이미 승부에서 져놓고도 그 사실을 모른단 말이냐? 너에게 기대가 컸건만 이제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구나.”


“하지만....”


적설이 더는 얘기하기 싫다는 듯 진소월의 말을 막았다.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네 가슴팍이나 살펴보아라!”


적설의 차가운 말에 그제서야 자신의 가슴팍을 살펴본 진소원이 크게 놀랐다. 어느새 자신의 흑색 무복 한가운데 세 개의 흙먼지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이것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진소원이 두 눈을 크게 뜨고 비무대 주변의 바닥을 황급히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발치에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돌맹이 세 개가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도대체 언제?”


“네가 음풍추혼장의 한 수를 펼쳐낼 때 저 녀석이 철판교의 수법으로 미끄러지면서 펼쳐낸 것이다. 상대방의 암수가 자신의 가슴팍에 격중한지도 모르고 다시 달려들려 하다니, 정녕 네 녀석은 부끄러운 것도 모른단 말이냐?”


적설의 호된 질책에 진소원이 고개를 푹 숙였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적설도 더 이상의 질책은 하지 않고 등을 돌려 비무대를 내려갔다.


적설의 설명을 듣고서야 비무대 주변에서 구경하던 아이들도 제반 사정을 이해했다. 아이들이 웅성거렸다. 장내에는 사내놈들이 암기술 따위나 배운다고 평소 멸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던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 보니 적신조가 배운 것도 자신들이 배운 공부에 못지않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우와! 저 선우라는 녀석이 대단한 걸?”


“맞아. 암기 따위는 검으로 쳐내면 그만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맞붙을 때는 조심해야겠어!


놀라기는 적일조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비무를 지켜보던 우칠은 얼마나 입을 떡하고 벌렸는지 왠만한 주먹이 '쑥' 들어갔다 나와도 모를 것 같았다.


“우칠, 입 다물어라. 먼지 들어간다.”


소악이 우칠을 보며 말했다.


“대장! 저 선우라는 녀석 정말 대단한 걸? 난 저 녀석이 언제 돌멩이를 쏘아보냈는지도 보지 못했어! 대장은 봤어? 응? 대장이라면 당연히 봤겠지?”


연거푸 질문을 쏟아내는 우칠의 말에 소악이 퉁명스럽게 대답해주었다.


“나도 못 봤어. 그러니까 그만 물어봐.”


다시 한 번 우칠의 입이 떡 벌어졌다. 자신은 못 봤어도 소악만큼은 알아 차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꼭 알아차려야만 했다. 내일의 비무에서 자신들과 맞붙을 지도 모르니 만약을 위해서라도 소악만큼은 선우의 한수를 알아차려야만 했던 것이다.


“또, 입 벌리네. 먼지 들어간다니까?”


소악이 쓴웃음을 지었다. 우칠도 이번의 경쟁에서 어지간히 이기고 싶어 한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우칠 그 자신은 선우의 저 한수를 막아낼 방법이 없으니 자신에게 기대한 다는 것도 알았다.


“으이그, 이 미련한 놈아!! 꼭 봐야만 알아?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자!”


소악이 한심하다는 듯 우칠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여전히 입을 벌리고 멍하게 서있던 우칠이 소악의 발차기에 화들짝 놀라며 정신을 차렸다.


“어이쿠! 또, 왜 때리는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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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우칠과 소악(1) +2 18.07.17 708 17 13쪽
32 032. 단봉각의 꾀주머니(3) +2 18.07.17 723 15 14쪽
31 031. 단봉각의 꾀주머니(2) +4 18.07.16 746 13 12쪽
30 030. 단봉각의 꾀주머니(1) +4 18.07.13 812 12 12쪽
29 029. 소악이 나서다.(3) +4 18.07.12 899 17 14쪽
28 028. 소악이 나서다.(2) +3 18.07.11 842 16 14쪽
27 027. 소악이 나서다.(1) +2 18.07.10 859 19 11쪽
26 026. 우칠의 말재간 +2 18.07.09 910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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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삼절괴의 화매진 +4 18.07.07 1,075 16 12쪽
22 22. 깨어난 섭수생(2) +1 18.07.06 1,078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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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소악의 자질 +1 18.07.04 1,160 19 11쪽
19 19. 멧돼지를 잡아라!! +1 18.07.04 1,183 18 11쪽
18 18. 원한은 골수에 사무치고. +1 18.07.03 1,097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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