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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달 님의 서재입니다.

괴협 소악(怪俠小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무무달
작품등록일 :
2018.06.26 19:35
최근연재일 :
2018.07.19 00:13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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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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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글자수 :
16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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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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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28. 소악이 나서다.(2)

DUMMY

“흥. 네 녀석이라면, 또 그렇게 날 도발할 줄 알았지!”


정호는 이제 익숙해 진 듯 자신의 이름을 바꿔 부르는 소악의 장난질에도 일일이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소악을 무섭게 쏘아보는데 마치 이번 대결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단단히 각인 시키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아이들을 내보내 좀 더 겨뤄보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왜 벌써 네가 나오는 거야?


소악이 정호에게 물었다.


“흥! 서금평 그놈이 그래도 우리 조에서는 나 다음 가는 실력이었는데, 그 녀석이 졌으니 내가 나서는 게 당연하지.”


“하하. 그래? 우리 조에서 나선 아이들 중에는 우칠의 실력이 가장 형편없는걸! 아직 나설 아이들이 남아서 고민 중이었는데, 난 또 네가 나를 끌어내려고 일부러 나섰다고 착각했지 뭐야?”


“이익...거짓말 하지 마라!”


정호로서는 말을 섞을 때마다 속악에게 번번이 당하는 게 억울해 미칠 지경이었지만, 자리에 없는 우칠만 했을까? 우칠이 자리에 남아있어서 이 말을 들었더라면 억울해서 팔짝 뛰었을 것이다.


정호도 화가 나긴 마찬가지라서 사나운 눈으로 소악을 노려보았다.


“이..빌어...말로 싸우려고 나섰느냐? 어디 실력도 그 조동아리처럼 뛰어난지 한번보자!”


다시 실수 할 뻔한 정호가 더 이상 소악과는 말을 섞기 싫은 듯 도를 빼어들고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절혼참(絶魂斬)!!”


달려드는 정호를 바라보고 있던 소악의 눈이 번뜩였다. 과연 정호의 실력은 일행 중에서도 가장 출중한지 서금평이란 아이가 똑같은 초식을 펼쳤을 때보다 세 개의 환영이 더 불어나 있는 것이 아닌가. 총 여덟 개의 목도가 자신을 향해 밀려오는 것이 보였다.


게다가 내리치는 일격의 속도와 기세는 서금평의 것에 비해 두 배는 더 빠르고 날카로와서 이를 바라보는 소악도 내심 경계하는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소악이 누군가? 절대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심의육합보상의 전질보(前疾步)를 펼쳐 오히려 정호의 품안으로 달려들었다.


‘으윽’


정호가 속으로 침음성을 한번 내뱉고는 급히 내리치는 도의 궤적을 바꾸려 했으나 그사이 소악이 무릎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찍어왔다. 다급해진 정호가 도를 휘두르던 자세 그대로 몸을 뒤로 날려 겨우 소악의 일격을 피해냈다.


일단 소악의 공격을 피해내자마자 추가로 이어질 소악악의 공격을 대비하여 도를 마저 휘둘렀으나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


“웬 허공에 대고 삽질이야? 어디 아파?”


소악의 말을 듣고 비무대 주변의 아이들이 웃어댔다. 기세등등하게 일격을 날리던 정호가 소악이 한걸음 뛰어들자마자 기겁을 해서 몸을 뒤로 날리고 허공에다 칼질을 하는 모습이 매우 우스꽝스러웠던 것이다.


“이..이런 빌어먹을 놈이!!”


단번에 소악을 이기고 위세 등등한 모습을 보이려 했던 정호였다. 이번의 일격을 통해 오히려 자신만 망신을 톡톡히 당하자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거참, 나 빌어먹는 거지 맞다니까 그러네!!”


천연덕스런 소악의 대꾸에 장내에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단 한 번의 말싸움도 지지 않는 소악이었다. 그래서 정호는 더욱 화가 났다. 평소 말만 앞세우는 놈이라고 생각한 소악에게 번번이 당하기만 하니 머리에서 김이 날 지경이었다.


“이런, 개자식아!!”


정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달려 들었다. 흉신악살처럼 얼굴온통 얼굴을 찡그리고 달려드는 그 위세가 자못 대단해서, 비무대 주변에서 이 둘의 대화를 듣고 웃어 재끼던 아이들 까지 긴장할 정도였다.


한편, 이 모습을 본 소악의 안색도 굳어졌는데 아이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정호가 어느새 손에 쥔 목도를 우수에서 좌수로 바꿔 잡은 것을 본 것이다.


‘뭐지? 설마 따로 좌수 도법을 익힌 것인가? 아니면 적혈도에 들어오기 전에 익혔던 것인가?“


정호가 따로 무공을 익히고 들어왔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확실하진 않지만 적혈도로 납치 또는 팔려서 온 아이들 중에 무공을 익힌 아이는 없을 것이 분명했다. 자신의 경우처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도 탈이 없는 아이들만을 골라서 데려온 것이 분명했다.


“어디, 이것도 한번 받아봐라!”


생각하는 사이 어느새 정호가 성큼 다가와서 도를 휘둘렀다. 좌수에 들린 도가 무서운 기세로 소악의 옆구리를 노리고 횡으로 베어져 오는데, 일절의 변화도 없이 날아오는 것이 어디 막아볼테면 막아보라는 식이었다.


소악은 우칠과 대결하던 서금평이란 아이가 펼쳐내는 도법을 보고, 적성조가 배운 도법이 변화를 중시하는 도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번의 일격은 일격필살의 살기 짙은 도법인지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우칠의 도는 이미 소악의 옆구리 까지 한 치(3.03cm) 앞까지 밀려오고 있었다. 소악이 급하게 심의육합보의 질보횡전(疾步橫前)을 펼쳤으나 정호의 도는 미세한 차이로 소악의 옆구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윽...’


과연 정호가 숨겨놓은 비장의 한수라 할 만한 것이 아슬아슬하게 비껴 맞았는데도 옆구리가 얼얼했다. 이 모습을 본 정호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일격을 펼치려 할 때 갑자기 양쪽 비무대 끝에서 대결을 구경하고 있던 적일과 적성이 비무대 안으로 날아들었다.


“거기까지다!!”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적일이 큰 목소리로 대결을 중지시켰다. 한편 같이 비무대 위로 날아든 적성도 정호의 앞을 가로막고 무시무시한 눈으로 정호를 노려보고 있었는데, 그 눈빛을 마주한 적성이 큰 잘못 이라도 한 듯 고개를 푹 수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악만이 갑자기 일어난 의외의 상황에 어리둥절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이때 적일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적성, 이번 대결은 비긴 것으로 하지!”


적일의 제안을 들은 적성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사정을 보아주어 고맙네. 대결은 세 번째 아이들로 승부를 보기로 하지, 대라삼도(大羅三刀)의 일은...”


“더 말할 필요 없네!! 딱히 도주님께서 금지하신 일도 아니니.”


적성의 머뭇거리는 말에 짤막하게 대꾸한 적일이 고개를 돌려 여전히 공터의 단상 위에서 대결을 지켜보고 있는 적혈도주를 바라보았다. 적혈도주도 일련의 상황을 보았는지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적일과 적성이 양해를 구하는 표정을 짓자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는 듯 했다..


적혈도주의 허락까지 떨어지자 더는 지체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적일이 소악을 보며 말했다.


“비무대에서 내려가라. 대결은 세 번째 아이들로 승부를 볼 것이다.”


소악은 사정을 이해할 수 없어 적일에게 뭔가 물으려 했지만, 적일의 안색도 살짝 찌푸려진 것이 궁금증을 물어볼 상황이 아니라 생각해 순순히 따랐다.


이제 막 흥미진진해지려는 찰나였는데 양쪽 교두들의 합의로 갑자기 대결이 중단되자 아이들이 쑥덕거렸다. 아직 소악은 허리춤에 찬 목도를 뽑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대결이 중단되니 일련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다만, 아이들 중간에 서서 대결을 바라보던 각 교두들은 각자 얼굴을 찌푸리거나 어이없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숨겨진 사정을 파악한 모양새였다.


‘이거 원, 영문을 알 수 없으니...’


소악은 아직 자신이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갑작스런 도법의 변화에 당황하기는 했어도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하던 차였다. 적일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으니 궁금증이 일었지만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대장, 이번엔 내가 나서겠어!!”


소악과 정호가 교두들을 따라 내려오자 모일이 한발 앞으로 나섰다. 한번 이기고 한번 무승부가 되었으니, 이번에 자신이 나서서 승부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였다.


소악이 의지에 찬 그 모습을 보더니, 만류하지 않고 그저 모일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어차피 자신까지 나섰으니 이제는 모일이나 구일이 나설 차례였다.


“믿는다 모일. 실력을 보여주고 와!”


“응, 나만 믿어 대장! 저 녀석들에게 기필코 본때를 보여주고 말테니.”


모일은 앞선 우칠의 복수에도 만족하지 않고, 아직 적성조 아이들에게 전날 받은 모욕을 설복하려는 마음을 가진 듯 했다.


그런 모일의 모습을 보고 구일은 자신이 먼저 나서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아차 하는 사이에 모일이 먼저 나서는 바람에 자신은 나서겠단 말도 꺼내보지 못한 것이다.


“그런 표정 짓지 마, 구일. 아직 겨루어볼 상대는 많이 남았으니까!”


그런 구일의 속마음을 눈치 챘는지, 소악이 구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구일도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와아아아아아.


아이들의 함성이 들려서 비무대로 시선을 돌린 소악과 구일의 눈에 이미 대결을 시작한 모일의 모습이 보였다. 누가 먼저인진 몰라도 비무대에 오르자마자 바로 달려들었는지 중앙에서 모일과 상대편 아이가 검과 도를 꺼내어 들고 치열하게 겨루고 있었다.


모일은 이미 삼극오행공(三極]五行功)은 칠성의 경지에, 연환삼선검(聯還三線劍)은 칠성을 넘어 팔성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상대편 아이의 도법도 그에 못지않은지 연신 검과 도가 부딪히는 소리가 비무대를 울렸다.


헉헉헉..


치열했던 대결도 잠시. 초반을 지나서 중반이 되자 적성조의 대표로 나선 아이가 점점 힘에 부쳐하는 기색이 보였다.


모일과 상대하는 아이도 삼극오행공에 못지않은 심법을 익힌 듯 보였는데, 도법의 특성상 단기간에 힘을 끌어올려 증폭시키는 심법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도에 실린 힘이 약해졌다.


반면, 모일은 여전히 처음 검을 내지르던 그대로 기세를 유지한 채 검을 휘두르고 있었는데, 상대가 지친 것을 보고 이제 끝장을 낼 작정이었던지, 두 눈을 빛내며 검을 찔러 들어갔다.


후우웅


순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목검인 것이 무색하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을 향해 섬전처럼 찔러오는 검의 모습을 본 적성조 아이는 도저히 피할 수 없다고 생각 했는지 두 손을 늘어뜨리고 대항을 포기했다.


잠시 후, 모일의 목검이 상대편 아이의 목젖 한치 앞에서 멈춰 섰다.


“져......졌다.”


너무나도 확연한 결과에 적성조의 아이가 패배를 인정했다.


와아아아아아..


아이들의 함성이 비무대를 울렸다. 그들로서는 비록 흥미로웠지만 볼 것은 없었던 우칠의 대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단된 소악과 정호의 대결을 보고 뭔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세 번째 대결이야말로 그들이 바라던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 대결의 승자는 모일이다!"


적일과 적성이 비무대로 날아들어 모일의 승리를 발표하자, 지켜보던 아이들의 함성이 더욱 커졌다. 다만, 승리는 당연했다는 듯이 무덤덤한 적일의 표정과는 달리 적성의 표정은 크게 일그러져 한 눈에 보아도 그가 크게 실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일, 정말 훌륭했다!”


“모일, 이 녀석! 평소에는 실력을 감추고 나를 상대했구나?”


적일을 따라 모일이 비무대에서 내려오자 소악과 구일이 다가가 모일의 어깨를 두드리며 승리를 축하했다. 모일도 얼굴이 상기되고 들뜬 것이 자신의 승리가 크게 기꺼운 모양이었다.


“다행히 이겨서, 형제들이 당한 모욕에 설복 할 수 있었어.”


소악이 쓴웃음을 지었다. 평소 이 모일이란 녀석은 키만 멀대같이 크고 성격은 순하기 그지없었는데, 어제의 일로 어지간히 분했던 모양이었다.


각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이 승리에 고취되어 있을 그 때 였다.


“이야아아아아..모일 네가 이긴 거야?”


어느새 급한일을 보고 왔는지, 우칠이 비무대로 다가오며 소리치고 있었다. 산통을 깨는 우칠의 말에 소악이 짐짓 우칠을 노려보았는데 우칠은 봤는지 못 봤는지, 여전히 자기 할 말만 했다.


“어? 모일이 나가서 이겼다면......설마, 대장이 진거야?”


“아냐! 우칠.. 그게 아니고..”


우칠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두 눈을 크게 뜨고 소악을 보며 물었다. 당황한 모일과 구일이 상황을 설명 하려 했는데 우칠이 다시 입을 열었다.


“대장 그렇게 안 봤는데, 실전에서 약한 타입이구나? 저 적성조의 정호라는 놈은 체구만 미련하게 크지 속빈 강정 같은 놈으로 보이던데 저런 놈한테 진거야?”


소악의 옆구리가 찢겨 있으니 오해 할만도 했다. 하지만 우칠의 말을 들은 소악을 비롯한 아이들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본 우칠도 일단 튀어나오는 대로 말하신 했는데, 막상 말해놓고 보니 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우칠이 무안한지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말했다.


“아...아니, 내가 대장이 약하다고 욕한 것은 아니고...그...뭐시기...뭐냐 하면..”


“닥치고...죽어! 이 자식아.”


소악이 우칠에게 발길질을 했고, 한두 번 걷어 차여 본 것이 아닌지 우칠이 날래게 도망갔다. 저 미련 맞게 생긴 몸에 어디서 그런 속도가 나오는지 한 대라도 덜 맞으려고 우칠이 소악을 피해 잽싸게 도망 다녔다.


비무대를 구경하던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웃어 재꼈으나, 교두들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적일조의 기강 관리가 엉망이로군!’


‘아무리 도주님이, 이번 차수엔 아이들을 풀어놓으라고 명하셨지만, 저건 너무 방자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런 시선에도 적일은 아무 반응 없이 여전히 무덤덤한 얼굴 그대로였다.


“소악, 그만해라. 다음 조가 대결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준다.”


적일의 말을 듣고 그제야 소악도 우칠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것을 그만두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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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원한은 골수에 사무치고. +1 18.07.03 1,097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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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적일조장 소악 +1 18.07.01 1,128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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