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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무난 님의 서재입니다.

천벌귀신은 참지 않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2.22 16:31
최근연재일 :
2024.05.06 18:01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23,348
추천수 :
814
글자수 :
354,411

작성
24.04.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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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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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5쪽

<44화> 천벌귀신(4)

DUMMY

오후 5시 40분이 지났을 무렵 정임이가 일을 마치고 가장 먼저 날아왔다.


[길동아 준비는 잘 되어가니?]

[응, 정임이 왔어. 한번 둘러보고 부족한 것 있으면 말해줘.]


정임이는 10인용 식탁, 라운지 바를 둘러보고는 조명, 음악까지 확인했다.


[우리 길동이 너무 완벽해 그런데 커피는 안 보이는데.]

[커피는 내가 직접 내릴 거라서 일부러 주문하지 않았어.]

[오! 길동이 커피도 내릴 줄 알아?]

[식사 후 맛보고 평가해 줘.]

[응 기대할게.]


그렇게 준비 완료가 되었고, 저녁 6시가 되자 사방에서 선녀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옷차림을 봐서는 나름대로 자기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녀 옷 중 가장 화려하고 예쁜 옷으로 차려입은 것으로 보였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이 너무 좋아요.]

[자주 놀러 오세요. 둘이 지내기에는 조금 집이 넓습니다.]

[우리도 눈치는 있어요. 신혼집에 자주 놀러 오면 정임이가 가만 안 둘 텐데요.]

[아! 그런가요.]


선녀들은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88평 펜트하우스를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일랜드 주방, 파노라마 뷰, 도자기 욕실, 대리석 거실을 돌아보고 스위트룸에 들어가서는 모두가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정임아, 침대 너무 좋다. 여기 누우면 눈만 감으면 잠들 것 같아.]

[몸이 침대에 빠져들어 갈 것 같아.]

[정임이 너 늙다리 싫다고 혼자 산다고 그렇게 버티더니 결국에는 봉을 잡았구나.]

[얘는 봉은 무슨 산속보다 조금 더 따듯한 집 하나 가지고 있는 것 가지고.]

[얘들아 욕실 봤니 도자기 욕조 너무 예쁘지 않아.]

[따뜻한 물 콸콸 나오는 게 완전 온천이더라 온천 너무 좋은 거 있지.]

[한강뷰는 어떻고 경치 완전 탁 트인 것이 끝내주더라.]


6시 30분이 되어서야 집 구경이 모두 끝나고 식탁으로 모여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선녀님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정임 선녀 남자 친구 홍길동이라고 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어요.]

[우리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이렇게 많이 차려주시면 어떡해요.]

[그런데, 이거 정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드시고 싶은 만큼 드시고 편안히 모임하시면 됩니다.]

[기도 음식만 먹다가 이렇게 일반 음식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네, 편안히 이야기 나누시면서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길동 님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감사해요.]

[얘들아 일단 먹으면서 이야기하자.]

[그래 먹자.]


기본적으로 내가 선녀들을 위해서 차린 음식이라 선녀들은 편안히 잘 먹을 수 있었다. 말이 다이어트지 신령이 살찔 일도 없고 차려 놓은 음식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맛을 봤다.


[얘들아 김치찜 달달하고 맵고 짜고 새콤하고 너무 맛있다. 너희들도 먹어봐.]

[아니야. 족발이 더 맛있어. 족발을 이렇게 맛있게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

[얘, 너는 무슨 다이어트를 한다고 샐러드만 먹고 있어, 김밥도 먹고 떡볶이도 먹어봐 너무 맛있다.]

[오늘 무슨 뷔페 먹는 것 같지 않니? 우리가 기도상 받아도 이렇게 다양하게 받지는 못하잖아.]

[그러게 오늘 완전 뷔페다. 뷔페.]

[그런데 정임아 너 신랑 돈 너무 많이 쓴 거 아니니?]

[괜찮아. 우리 신랑 돈 얼마 있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이야. 걱정 안 해도 돼.]

[어머 어머 정임이 정말 봉 잡은 거 맞네.]

[나이도 젊은 거 같던데.]

[응 30살이야 나하고 4살 차이밖에 안 나.]

[어머나 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네, 두말하지 말고 빨리 혼례부터 올려라.]

[이승도 아니고 혼례는 무슨 이미 같이 사는데.]

[얘는 그래도 혼례도 하고 그래야 또 한 번 맛있는 거 먹고 그러지.]

[그래 우리가 이렇게 맛있는 거 우리끼리 편안하게 먹을 일이 잘 있니.]

[알았어, 길동이에게 물어보고 혼례 올리는 걸로 할게.]


이승이나 저승이나 여자들의 대화 내용은 뭐 중요한 이야기는 없는 것 같았다. 그냥 입 털로 모이는 모임으로 보였고, 서로 자기 자랑 늘어놓는 자리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그런 것 이해 못 하면 요즈음 장가 못 간다는 것쯤은 나도 안다. 예쁜 아내하고 살려면 이 정도는 옵션이 아닌 패시브로 이해해야 한다


2시간 가량의 식사와 수다가 끝나갈 무렵 나는 커피 주문을 받았다.


[커피 주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저도 아메.]

[저도 아메.]

[저는 라떼.]

[저도 라떼.]

[저는 모카 부탁드려요.]


[정임이는?]

[나도 아메로 줘.]

[그래]


[아메 4잔, 라떼 2잔, 모카 1잔 주문받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아일랜드 주방으로 이동해 아메, 라떼, 모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즉석에서 내린 향기로운 커피 향이 펜트하우스를 가득 채웠다.


[길동 님. 커피 향 너무 좋아요.]

[정말 여기서 살고 싶은 생각이 막 들어요.]


나는 기왕 서비스 하는 거 방도 남는데, 시원하게 서비스하기로 생각했다.


[세분이 같이 주무셔도 괜찮으시면, 오늘은 게스트 룸에서 주무시고 가세요.]

[정말 그래도 될까요?]

[네, 모두들 날씬하셔서 한 방에 세분이 주무셔도 침대가 좁고 그러진 않을 거예요.]

[정임아 우리 자고 가도 되니?]

[길동 씨가 자고 가도 된다고 하네, 우리 방만 안 들어오면 된다.]

[얘는 우리를 뭐로 보고 그러니 절대로 안 들어갈 테니 걱정하지 마.]

[너희들 자고 갈 거지.]

[정임아 술도 있니?]


나는 재빨리 정임이를 대신해서 대답했다.


[동동주부터 최고급 양주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드시고 내 집이라 생각하고 주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어머 길동 씨 준비 너무 많이 하셨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 커피를 모두 내려서 라운지 바로 자리를 옮겼다.


[커피 나왔습니다. 커피는 한강이 보이는 라운지 바에서 드시기 바랍니다.]


[이거지 이거 나 아까부터 여기서 커피 마셔보고 싶었어.]

[호텔 스카이라운지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여기가 호텔보다 한참 높잖아. 호텔 스카이라운지보다 경치 더 좋다.]

[어머 어머 저기 야경 봐라. 끝내준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사이 나는 준비된 디저트도 나르기 시작했다.


[어머 어머 케이크에, 와플에, 티라미수, 마카롱, 도넛, 눈꽃빙수까지 준비 너무 많이 하셨다.]

[그러게 이게 다 뭐야 너무 맛있겠다.]

[나 사실 티라미수 처음 먹어봐.]

[나는 마카롱 처음 먹어봐.]

[우리가 이런 디저트 먹을 일이 있어야 말이지. 제사 음식, 기도 음식 뻔하잖아.]

[정말 오늘 정임이 집에 와서 우리 입 맛 다 고급으로 올리는 거 같은데.]

[나 티라미수 또 먹고 싶으면 어떻게 하지.]

[무당보고 사달라고 하면 되지.]

[그럴까.]


그렇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사이 식탁에 있는 음식은 모두 치우고 안주하고 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늘 서비스 제대로 한다.’


원래 한번은 친구들에게 서비스를 해줘야 결혼 생활이 편하다는 사실을 결혼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잘 알고 있기에 그 한번을 지금 노력하는 중이다.


생각해 보니 파전을 주문하지 않았다. 가디언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가디언, 지금 바로 해물파전, 굴전, 부추전, 배추전, 육전, 오징어전 그리고 동동주 10병 부탁해.

-이거 다 드시면 손님들 집에 못 가시는 거 아닌가요?

-괜찮아. 우리 집에 자고 가기로 했어.

-네, 바로 주문할게요.

-가디언 고마워.


선녀들은 지금 라운지 바에서 입털기 2라운드를 뛰고 있다. 최소 1시간은 입을 털 예정이기 때문에 배달 음식이 도착할 시간은 충분했다.


술은 모두 세팅이 완료되었으며, 해물파전과 그의 친구들만 도착하면 된다.


-띵동 띵동.


해물파전이 도착했다.


-네, 두고 가시면 됩니다.


해물파전을 시작으로 각종 전으로 술상 세팅을 완료했다. 양주 마시는 분을 위해서 육포, 오징어 땅콩 그리고 과일까지 준비했다.


해물파전의 향기가 라운지 바로 솔솔 풍겨가자 냄새를 맡은 선녀들이 수다를 마치고 다시 자리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우아 파전 선물 세트네요.]

[동동주도 있어.]

[난 뭐니 뭐니 해도 육전이 좋더라.]

[그래 전은 육전이지.]

[난 한 번도 못 마셔본 양주 마실래.]

[길동 씨도 같이 드세요. 이리 오세요.]

[그럴까요.]

[네, 상 차리신다고 고생하셨는데, 술 한잔 받으세요.]

[정임아 술 받아도 되니?]

[응 괜찮아. 받아도 돼.]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오늘 정말 정말 정말 고마워요.]

[맞아요. 우리 오늘 너무 잘 먹고 이야기 잘 나누고 있어요.]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임이가 동동주를 잔에 가득 채우더니 일어섰다.


[우리 선녀들의 우정을 위하여.]


[위하여.]


-꿀꺽 꿀꺽 꿀꺽


“캬아~”


그녀들은 너무 술을 잘 마셨다. 모두 선녀라고 하더니 술꾼들이었다.


동동주 10병, 소주 20병, 양주 5병을 까고는 새벽 2시가 넘어서 술에 취해 침실로 기어서 들어갔다.


[조심해서 들어가 주무세요.]

[어 어 조심하세요.]

[길동 씨 오늘 고마웠어요.]

[들어가 쉬세요.]


선녀들은 각 3명씩 나누어 2개의 방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래도 토하고, 물건 부수고, 욕하고 그런 분들은 한 분도 없어서 다행이었다.


[정임아 괜찮아?]

[이 정도 가지고 뭘. 괜찮아.]

[오! 우리 정임이 술 센데.]

[우리 신랑 오늘 너무 고생 많았어. 내 친구들에게 잘해줘서 고마워.]

[원래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 절을 한다고 하잖아.]

[그럼 내가 예뻐?]

[당연하지 세상에서 정임이가 제일 예뻐.]

[우리 신랑 너무 좋아. 이리 와.]


-쪽 쪽 쪽


[정임이 친구들 안 일어나겠지?]

[모두 기절 모드 돌입했어. 절대 안 일어날 거야.]

[불 끄자.]

[응]






다음 날 아침.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선녀 친구들 모두는 사라지고 없었다.


술을 많이 마셨으니 해장국이라도 주문해서 한 그릇씩 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정임이 꿀물이라도 만들어 줘야지.’


돌아간 친구들은 잊기로 하고 정임이 마실 꿀물을 진하게 한 잔 탔다.


[정임아, 꿀물 준비했어. 일어나봐.]

[흐음 여긴 어디? 홍콩인가? 하와이인가?]

[장난하지 말고, 한잔 쭈욱 마셔봐. 그런데, 친구들은 다들 어디 갔어?]


정임이는 우선 꿀물을 쭈욱 마셨다. 그러고는 달달한 입술로 내게 입을 맞추었다.


-쪽 쪽 쪽


[우리 자기 어제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너무 고마워. 친구들은 노메이크업 부스스한 모습 보이면 안된다고 하면서 다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자기 집으로 날아갔어.]

[나는 크게 상관없는데, 본인들이 그렇다고 하니 뭐 어쩔 수 없지. 그럼 해장국 두 개만 주문한다.]

[응, 그렇게 해줘 그리고 해장국 올 때까지 이리 와봐.]


정임이는 하트 뿜뿜하는 눈빛으로 나를 침대로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내 품에 안겨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나 사실 친구들에게 무시 많이 당했었어. 친구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 늙다리하고 결혼해서 나름대로 잘 사는 편이었거든. 사실 이승이나 저승이나 어차피 사람이 죽은 것이기 때문에 질투도 하고 시기도 하는 것은 다 똑같아.]

[어제 친구들 보고 있으니 약간은 그런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조금 더 신경 썼지.]

[자기가 너무 잘해줘서 친구들 자주 오고 싶어 할 텐데.]

[뭐 어때 우리 둘 밖에 안 사는 집인데, 그리고 친구들 온다고 층간소음 같은 거 발생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언제라도 놀러 와서 커피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놀다 가도 돼. 우리 침실만 들어오지 않으면 된다고 전해줘.]

[우리 자기 쿨한데.]

[악귀나 잡귀도 아니고 모두 선녀들인데 뭐가 문제겠어. 그리고 정임이도 어깨 뽕도 좀 들어가고 좋잖아.]

[내가 정말 신랑은 잘 고른 것 같아.]

[나도 정임이가 내 신부라서 좋아.]


솔직히 선녀 친구들이 집에 온다고 해서 나의 펜트하우스에 문제가 생길 일은 전혀 없다. 그녀들은 모두 귀신이기 때문에 그 어떤 소음이나 진동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다만 나하고 정임이 하고 약간 귀찮을 뿐이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신령들이 모여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친구들이 많은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정임아. 오늘 우리 꽃구경 갈까?]

[안돼, 토요일인데, 오늘도 우리 무당 돈독이 올라서 예약 손님 잡아놨어.]

[설마 하루 종일은 아니겠지?]

[응 다행히 오전에만 4팀 상담해 주면 끝나. 원래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인데, 이분들이 엄청 바쁜가 봐 주말에 미안하다고 페이도 많이 부르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예약을 잡았다나 봐.]

[무당도 사정이라는 것이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알았어! 나도 경찰청에 가서 범인이나 좀 잡다가 올게.]

[오! 우리 자기 범인 잡는 것을 심심해서 잡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이 패기 좀 보소.]

[사실 요즈음 대한민국에서 천벌귀신 안 무서워하는 악당 없을걸.]

[우리 자기가 엄청 무섭기는 하지.]


그렇게 침대에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장국을 먹고 서로의 직장으로 날아갔다.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가디언, 주말인데, 별일 없니?]

[어제 선녀님, 친구분들 모임은 잘하셨어요?]

[가디언 덕분에 정임이 어깨에 뽕이 좀 들어갔지.]

[사실 그 정도 서비스는 매일도 할 수 있지요.]

[안된다. 매일 내가 서빙해야 하는데, 그건 아니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면 몰라도. 매일은 안된다.]

[다음에 또 놀러 온다고 하면 연락해 주세요. 이벤트 검색해 놓을게요.]

[오케이 고마워.]


112 종합상황실은 평일보다 주말이 조금은 덜 바쁘다. 아무래도 나쁜 놈들도 집에서 쉬기 때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긴급신고 112입니다.

-한강 공원에 칼 들고 사람을 찌르면서 돌아다니는 남자가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

.

.


“코드 제로 코드 제로.”


작가의말
본 소설의 인물, 단체, 지명, 사건, 경찰, 검찰 조직의 설정 등은 모두 실제와 관련이 없는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소설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추신 : 오타를 발견하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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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금강저(2) +1 24.05.03 272 10 16쪽
51 <51화> 금강저(1) +3 24.05.01 238 9 14쪽
50 <50화> 공개수배자(5) +1 24.04.30 260 11 15쪽
49 <49화> 공개수배자(4) +1 24.04.29 267 10 14쪽
48 <48화> 공개수배자(3) +1 24.04.27 297 9 16쪽
47 <47화> 공개수배자(2) +1 24.04.26 300 8 14쪽
46 <46화> 공개수배자(1) +1 24.04.25 274 8 14쪽
45 <45화> 천벌귀신(5) +3 24.04.24 272 10 14쪽
» <44화> 천벌귀신(4) +1 24.04.23 283 10 15쪽
43 <43화> 천벌귀신(3) +1 24.04.22 282 10 14쪽
42 <42화> 천벌귀신(2) +1 24.04.19 337 11 15쪽
41 <41화> 천벌귀신(1) +1 24.04.18 322 10 16쪽
40 <40화> 인연과보(5) +1 24.04.17 304 10 15쪽
39 <39화> 인연과보(4) +1 24.04.16 303 11 15쪽
38 <38화> 인연과보(3) +1 24.04.15 323 11 15쪽
37 <37화> 인연과보(2) +1 24.04.12 364 12 15쪽
36 <36화> 인연과보(1) +1 24.04.11 373 13 14쪽
35 <35화> 돈에는 돈으로(10) +1 24.04.09 351 13 15쪽
34 <34화> 돈에는 돈으로(9) +1 24.04.08 367 12 14쪽
33 <33화> 돈에는 돈으로(8) +1 24.04.06 427 13 15쪽
32 <32화> 돈에는 돈으로(7) +1 24.04.04 425 14 15쪽
31 <31화> 돈에는 돈으로(6) +1 24.04.03 436 15 15쪽
30 <30화> 돈에는 돈으로(5) +1 24.04.02 394 13 14쪽
29 <29화> 돈에는 돈으로(4) +1 24.04.01 399 14 14쪽
28 <28화> 돈에는 돈으로(3) +1 24.03.29 427 16 14쪽
27 <27화> 돈에는 돈으로(2) +1 24.03.28 389 19 15쪽
26 <26화> 돈에는 돈으로(1) +1 24.03.27 400 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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