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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고인물은 이제 좀 쉬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파랑문
작품등록일 :
2022.05.14 19:49
최근연재일 :
2022.05.20 18:30
연재수 :
7 회
조회수 :
335
추천수 :
7
글자수 :
42,898

작성
22.05.19 19:13
조회
31
추천
1
글자
12쪽

역시 현대야

DUMMY

"미친..."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감탄사가 침묵을 깼다.


"와 시발 재내 나랑 같은 생도 맞냐."


"신인류인듯... 진짜 수준 미쳤네."


"둘 다 특별 입학이잖아."


"맞다! 저 여자애도 특별 입학이지. 저거 다 고유 마도 아님?"


"맞아. 아마 한 30년 뒤에는 가문이 하나 더 늘지 않을까."


"가문이 ㅈ으로 보이냐?"


"넌 그럼 저 재능은 ㅈ으로 보이냐? 저거 다 독학이야."


"그건 그렇고 한혁재가 왜 특별 입학인지 알겠네. 저번엔 봐준 거였나 봐."


"그러게. 오늘은 개 패듯이 패네."


"그런 것 치곤 상처가 없는데."


"에휴 마법사쉒,움직임 이해 못 하는 거 봐라? 보니까 항상 빗겨 치더라. 직격으로 들어간 공격은 하나도 없어."


"와 지금도 봐주고 있던 거였구나"


"... 모두 정숙."


겉으론 티가 안 나지만 교관은 굉장히 당황 한 상태였다.


자신은 저 소녀가 얼마나 괴물인지 안다.


그러면 저 소녀를 상처 하나 없이 이긴, 아니 상처를 하나도 입히지 않고 이긴 저 소년은 뭐지.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자신의 입은 제 할일을 성실히 하고 있었다.


"보면 알겠지만 암살자라고 대인전이 다 약한 건 아니다. 쟤는 애초에 암살자가 맞나 싶긴 하지만... 이런 변수 또한 항상 겅계 해야 할 요소임은 분명하다. 처음부터 좋은 사례를 뽑았군."


"""네!"""


"그럼 각자 경기장에 오르도록."


그렇게 생도들이 전부 각자 경기장에 올랐다.


"이제 나와라."


"아이고 배려 감사합니다."


"배려랄 것 까지야. 오히려 내가 감사하지. 너무 좋은 사례였어."


"저야 재밌게 논 것 뿐인데요."


"악질."


"흐 재미라. 좋은 마음가짐이라 해야 하려나. 아무튼 수고했다. 저기 앉아서 쉬도록. 아 의료진한테 먼저 가봐."


"네."


"네에..."


이번 기수는 재밌을 것 같군.


그렇게 생각한 교관은 웃으며 스크린을 바라봤다.


###


"성격 나빠,"


억울하긴 했지만 뭐라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내 안의 숨은 인격이 그만...' ㅇㅈㄹ 해봤자 이상해 지는 건 나니까.


그건 그렇고 나는 새삼스러운 눈으로 내 몸을 봤다.


온 몸이 욱신거리긴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닌가.


내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개척 되었다.


근데 문제는...


내가 그걸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나?


아마 아닐 것이다.


연습을 해야 되겠지.


연습을...


해야...


연습이 뭐더라?


아냐.


나는 탁해지는 정신을 다잡기 위해 뺨을 쳤다.


조금만 쓰자.


운동도 다시 하고, 연습도 조끔씩 하고.


VR게임도 조금 덜 해야겠어.


중독성이 너무 강해.


꾹꾹.


"양아치."


"상호 간 존중이야."


꾹꾹


"저질."


"남녀평등 펀치야."


꾹꾹꾹꾹꾹꾹.


나는 손가락으로 휘나리의 이마를 밀었다.


"므에에에엑..."


꾹꾹꾹꾹꾹꾹꾹꾹꾹꾹꾹꾹.


"내 허벅지가 쿠션이냐, 그만 꾹꾹해."


"아무도 내 꾹꾹을 막을 순 없어."


고양이냐고.


그렇게 휘나리와 얽히던 중.


털썩.


"진짜 너 뒤진... 에? 화련 벌써 끝났어?"


"응."


"상대가... 아 암살자."


나는 개같이 털렸을 상대 생도에게 묵념했다.


미쳐버린 고속 영창의 피해자 간의 동질감.


"근데 것보다 너 영창이 엄청 빠르던데, 대단하네."


"? 그야 기프트가 있으니까."


"그게 뭔데."


"? 몰라?"


"몰라."


나는 전의 기억을 뒤집어 봤다.


음... 아니 나 새끼 왜캐 각성자한테 관심이 없었지?


"기프트... 음... 일종의 초능력? 특징 같은 거. 나 같은 경우에는 불 마법에 한해 영창 생략이 가능해."


"와..."


ㅅ발 그게 뭐야 ㅈ사기잖아.


기프트라... 별의 축복 같은 건가?


시발 이게 보이던 게 안 보이니 불편하네.


나는 왜인지 모를 불길함을 느끼며 생각에 잠겼다... 가.


꾹꾹 꾹꾹꾹 꾹꾹꾹꾹 꾹꾹.


미쳐버린 국뽕 비트에 강제로 깨어났다.


"왜."


"나도 기프트 있어."


"뭔 개나 소나 다 있냐."


"난 사람이야."


"그래 미안타. 넌 뭔데."


"마나의 축복. 그냥 마나가 잘 느껴져."


"나만 없어 기프트."


"힘내..."


조금 슬픈 표정으로 내 어깨를 두들기는 그녀.


동정하지 마...


진짜 슬퍼지잖아.


텁.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진화련도 내 어깨를 두들기고 있었다.


너까지 그러면...


시발...


나는 그렇게 두 꼬맹이의 위로를 받으며 광광... 울진 않았고.


"동정 하지 마!!! 캬아아악!!!"


"댕댕이같애."


"왜 지ㄹ... 난리일까."


매도당했다.


둘 다 꼬맹이라 그런지 포상은 아니었다.


눈나... 보고 싶어...


###


"그럼 오늘 강의 듣느라 수고했고... 한혁재, 휘나리 지각하지 마라."


"노력 해 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대답에 이마를 짚은 교관이 중얼거렸다.


"니들 맘대로 해라. 끝, 다 꺼져. 나 쉬게."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얼른 주변을 둘러봤다.


키가 작진 않으니 보여야 하는데...


아 저깃다.


"야!! 박민혁이!!"


뭐야 못 들었나.


나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 그의 어깨에 팔을 걸었다.


"민혁. 끝나고 뭐 할 일 있어?"


"민혁... 나?"


"그럼 너지 누구야. 끝나고 뭐 있어??"


"어...? 딱히...? 훈련실 가려 했는데."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야 가자."


"같이?"


"그럼 따로 가?"


"그래 가자."


그렇게 우리 셋은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뭐야, 휘나리 너도 가게?"


"응."


"그러지 뭐."


그건 그렇고.


"민혁아 왜캐 떨어져서 걸어. 찐따야?"


"아니... 그냥."


평소라면 그냥 끌어당겼겠지만, 진심으로 불편해 하는 것 같아 냄뒀다.


휘나리 때문인 것 같은데...


쟤가 낯을 가리던가?


분명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던 중 갑자기 휘나리가 멈췄다.


"...? 휘나리 뭐해?"


"... 나 자러 갈게."


그녀는 그 한마디를 남기고 뒤 돌아 걸어갔다.


너... 기숙사 이쪽이잖아.


노숙이라도 하려는건가.


"잰 또 왜 저래."


그렇게 둘이 된 우리는 조금 어색해진 분위기로 훈련장을 향했다.


훈련장에 거의 다 도착 했을 때쯤 박민혁이 입을 열었다.


"그... 미안."


"? 뭐가."


"나리... 나 때문에 간 것 같아서."


"뭐 낮 가리는 게 니 탓이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아니, 낮 가린 거 아니야. 그냥... 불편한 거지."


"엥?"


"너 혹시 나리 기프트가 뭔지 알아?"


"그... 마나의 축복이었나."


"그래. 그것 때문에 불편한 거야. 가까이 있으면 기프트 때문에 몸속 마나가 이유 없이 나리 쪽으로 끌리니까. 뭔가... 되게 불쾌한 기분이야... 나리한테도 미안하네..."


아.


나는 그제서야 나리가 하루 종일 나한테 붙어 있던 이유를 알았다.


친구가 없구나...


이 아카데미에 마력이 없는... 아니 이 세상에는 마력이 없는 인간은 없으니까.


나 빼면.


애가 사교성이 없는 게 아니었구나.


"사과는 내가 휘나리한테 전해줄게. 걱정하지 말고. 대신 나 운동이나 알려줘."


기구를 써 본 적이 없어서.


"에? 내가 널?"


"엉."


"어... 알겠어."


그렇게 나는 정확히 40분 후 훈련장을 나왔다.


아니, 탈출했다.


"씨이팔... 못 해 먹겠네."


18년간 해 본 적이 없는 운동을 하자 몸이 미친 듯이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회원... 아니 혁재, 아직 4세트는 더해야 해."


"ㅈ까."


"아니. 넌 할 수 있어."


"아냐 못 ㅎ... 어어, 이거 안 놔? 이 시발ㄹ..."


그렇게 나는 다시 그 훈련장이란 지옥에 끌려갔다.


다시 나온 건 약 2시간 후인 9시였다.


그땐 내 두 발로 걸어 나오지 못했다.


박민혁의 어깨에 걸려서 나왔지.


"이야, 알찼다. 인정?"


"..."


"고생했으니까 기숙사는 내가 데려다줄게. 아 그러고 내일도 하자. 내일은 상체만 집중적으로..."


"죽...여...줘..."


"너 기숙사가... 302호? 바로 옆이네?"


시발...


나는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흘리며 생각했다.


괜히 건드렸다고.


씨발.


###


허억!!


나는 기겁해 몸을 일으켰다.


나는 몸을 여기저기 주물러봤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


어제 아주 지독한 꿈을 꾸었지...


강제로 운동을 당하는 꿈을.


근육통이 없는 걸 보니 꿈이 맞았네.


웃음을 찾은 나는 스마트 워치를 확인했다.


8시 3분... 일찍 일어났네.


그리고 문자가 와 있네?


[박민혁이: 회원님 아침 운동 안 가시렵니까? (6시 3분)]


[박민혁이: 아 아직 자려나. (6시 13분)]


[박민혁이: 그럼 이따 점심 먹고 운동 ㄱㄱ (6시 30분)]


"히익...!"


나는 스마트 워치를 던졌다.


시발 꿈이 아니었나?


시발.


생각 해 보니 피하면 그만이잖아.


일단 침착해진 나는 시간표를 확인했다.


오늘 강의는... 2시 30분에 지형의 이해?


지형을 왜 이해 해야 하는데 십덕아.


좋아 일단 밥이나 먹으러 가자.


생각 해 보니 기숙사 식당을 한 번도 안 가봤다.


좋아 오늘 아침은 기숙사 식당에서 먹자.


대충 양치만 하고 기숙사 문을 열었다.


벌컥.


그리고 방문 앞에서 휘나리와 만났다.


?


"이리 와."


내가 댕댕이냐고.


"나 밥..."


"그럼 밥 먹고 가자."


그니까 어디를.


"나 씻기도 해야.."나는 나를 째려보는 휘나리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어디를 가자는 거야..."


"훈련실."


"엥?"


네가 훈련실을?


"나랑도 훈련 해."


"???"


"빨리 밥 먹자."


나는 손목을 잡힌 채 끌려갔다.


그 친구야... 여기 남자 기숙아야...


지금 존나 아침이고.


나는 몰려드는 시선을 느끼며 남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존나 창피해.


근데 밥은 맛있더라.


역시 현대야.


###


"그래서... 뭐 하자 끌고 온 거야...?"


나는 지금 개인 훈련실에 와 있었다.


"아냐 못 ㅎ... 어어, 이거 안 놔? 이 시발ㄹ..."


그렇게 나는 다시 그 훈련장이란 지옥에 끌려갔다.


다시 나온 건 약 2시간 후인 9시였다.


그땐 내 두 발로 걸어 나오지 못했다.


박민혁의 어깨에 걸려서 나왔지.


"이야, 알찼다. 인정?"


"..."


"고생했으니까 기숙사는 내가 데려다줄게. 아 그러고 내일도 하자. 내일은 상체만 집중적으로..."


"죽...여...줘..."


"너 기숙사가... 302호? 바로 옆이네?"


시발...


나는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흘리며 생각했다.


괜히 건드렸다고.


씨발.


###


허억!!


나는 기겁해 몸을 일으켰다.


나는 몸을 여기저기 주물러봤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


어제 아주 지독한 꿈을 꾸었지...


강제로 운동을 당하는 꿈을.


근육통이 없는 걸 보니 꿈이 맞았네.


웃음을 찾은 나는 스마트 워치를 확인했다.


8시 3분... 일찍 일어났네.


그리고 문자가 와 있네?


[박민혁이: 회원님 아침 운동 안 가시렵니까? (6시 3분)]


[박민혁이: 아 아직 자려나. (6시 13분)]


[박민혁이: 그럼 이따 점심 먹고 운동 ㄱㄱ (6시 30분)]


"히익...!"


나는 스마트 워치를 던졌다.


시발 꿈이 아니었나?


시발.


생각 해 보니 피하면 그만이잖아.


일단 침착해진 나는 시간표를 확인했다.


오늘 강의는... 2시 30분에 지형의 이해?


지형을 왜 이해 해야 하는데 십덕아.


좋아 일단 밥이나 먹으러 가자.


생각 해 보니 기숙사 식당을 한 번도 안 가봤다.


좋아 오늘 아침은 기숙사 식당에서 먹자.


대충 양치만 하고 기숙사 문을 열었다.


벌컥.


그리고 방문 앞에서 휘나리와 만났다.


?


"이리 와."


내가 댕댕이냐고.


"나 밥..."


"그럼 밥 먹고 가자."


그니까 어디를.


"나 씻기도 해야.."나는 나를 째려보는 휘나리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어디를 가자는 거야..."


"훈련실."


"엥?"


네가 훈련실을?


"나랑도 훈련 해."


"???"


"빨리 밥 먹자."


나는 손목을 잡힌 채 끌려갔다.


그 친구야... 여기 남자 기숙아야...


지금 존나 아침이고.


나는 몰려드는 시선을 느끼며 남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존나 창피해.


근데 밥은 맛있더라.


역시 현대야.


작가의말

내용이 실속이 없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는데

정확히 보셨습니다


지금은 그냥 일상이고 본격적인 메인 스트림은 몇 화 정도 지나면 나올 것 같아요.


재밌게 봐 주셨음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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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고인물은 이제 좀 쉬고 싶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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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4화 내용 중 누락 된 부분이 있어 수정했습니다. 22.05.19 13 0 -
7 뜬금없는 악재 22.05.20 18 0 15쪽
» 역시 현대야 22.05.19 32 1 12쪽
5 매정한 ㄴ... 22.05.18 35 1 12쪽
4 쥬아 22.05.17 40 1 15쪽
3 22.05.16 47 1 12쪽
2 지건 +2 22.05.15 59 1 15쪽
1 음 ㅈ된 것 같은데? 22.05.14 105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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