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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류하늘 입니다.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하핳ㅎ

달토끼 스토리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석류하늘
작품등록일 :
2019.06.21 00:19
최근연재일 :
2022.06.09 01:28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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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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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글자수 :
32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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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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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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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2


...



그렇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공감각도 안 통하는데.


마가리트가 도와줄 방법을 고민할 때, 요헤나가 입을 엽니다.


"제가.... 들여보내면.... 되요...."


밀어서 안 열리는 문은 당겨보라, 그래도 안 열리면 옆으로 밀어보라. 그조차 안된다면 두들겨라, 안에 있는 사람이 알아서 열겠지. 그런 말이 어딘가 있습니다.


"아하, 그런 방법이!...."


므뉴엘이 붉은 루비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기대에 가득 찬 표정으로 감탄합니다. 그 속에는 걱정도 있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모험심도 담겨 있었습니다.


"흐 흐흫, 으 흐흐흫!"


요즘, 이런저런 일을 겪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므뉴엘입니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정신 줄 고삐를 풀었나 봅니다.


"므뉴엘?.... 그 줄 잡으세요. 꿈의 세계 일지라도, 악마가 연관되면 위험해지니까요."


"에 헤헹, 에?.... 으 흐흠! 아, 네... 넵!"


고삐 풀려 꿈나라로 달려가던 므뉴엘의 망아지, 아니 정신 줄을 간신이 잡아 온 그녀입니다.


"제가 보기에, 므뉴엘은 어느 색으로도 물들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나 악마를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마가리트의 돌풍 같은 잔소리는 므뉴엘의 뇌리에 쏙쏙 들어와 앉습니다. 틀린 말은 하지도 않으니, 반박할 여지도 없었죠.


"알겠어요, 조심해야죠. 그럼요...."


요헤나는 이제 슬슬 두통까지 온다며, 어서 해결 좀 해주지 않겠냐는 표정입니다. 말괄량이 기분의 므뉴엘은 알겠다는 긍정의 끄덕임을 연신 보냅니다.


요헤나의 꿈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잠을 청해야 하고 그것도 아주 깊은 잠이 들어야 합니다. 그녀들이 잠을 깊이 자는 동안 별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부츠 아저씨에게로 가봅니다.]



"마차 정령화? 정령화 마차?"


"맞아요. 순서는 아무렇게나 부르세요."


아르골과 부츠씨는 의견 조율 중입니다. 다비트가 없는 동안 마차를 요새화라도 하려는 심산일까요.



이번엔, [다비트에게 갑니다.]



"아주, 벌레구만 벌레야. 단물만 쏙 빼먹고 간다고 하니말여."


"아저씨들 섭섭하시죠? 다음에 또 올게요. 그땐, 더 재밌는 거 부탁드려요!"


다비트는 공방 마을 모두에게 멋쩍게 인사하고,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무역 마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양손에는 한 보따리씩 무언가를 들고 있었습니다. 신축성 좋은 공방 마을의 신비한 보따리. 무역 마차의 목적지는 현재 기사단의 근처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므뉴엘에게로....]



"우와 아악-!?"


꿀렁 꿀러엉, 미끈거리는 터널을 지나 어딘가로 향하는 그녀들. 뭘 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실이 아니니까요!


인식 밖의 것들은 기억나지 않는, 꿈의 법칙입니다. 이게 뭐지? 라면서 인식을 해야만 정확하게 그려집니다.



"으억! 이-크? 이.... 이거 뭐야? 달팽이 아녜요?!"


므뉴엘의 인식대로, 미끈거리는 터널이 아니고 미끈거리는 탈것을 타고 어느 알 수 없는 통로를 나아갑니다.


나아가는 그 길, 점과 선과 면의 경계가 허술합니다. 이렇게 어지러우니 이 통로가 미끈거리는 것일지 탈것이 미끈거리는지 어느 것 하나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아니면 본인이 땀으로 미끈거리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자 각 몽 !"


요헤나가 선언하듯 말하자, 내가 아닌 것 같은 기분에서 해방됩니다. 3인칭 시점 같은 기분, 내가 본인이 아닌 것 같은 그것에서 부터요.


"아, 이제야 뭔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겠네요."


마가리트가 뻐근한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말했습니다. 므뉴엘도 그에 공감하며 가벼운 제자리 뜀뛰기로 정신을 차려봅니다.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생전 처음 보고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풍경이, 질감이,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우와 아아, 이게 지금 딛고 서 있는 게 뭐지? 이 공간은 도대체....? 얼마나 넓은지도 모르겠고...."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합니다. 비슷한 무언가를 머릿속에서 떠올려 보아도 도통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형태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생각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비슷해 보일 뿐이죠."


오늘은 어쩐지 또렷한 요헤나의 말처럼 이곳은 확정되지 않는 공간,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꿈의 공간]입니다.


"놀랍습니다! 이런 가능성을 담아서 가져갈 수 있다면, 감히 못 할 일이 없겠습니다."


그동안 기사단의 중요인물로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아남아야 했던 마가리트가 보기에는, 이 장소의 자유로움과 희망찬 기운이 부럽기만 했나 봅니다. 그녀답지 않게 들떠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째 다들 복장이 이상합니다. 분명 잠들기 전엔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므뉴엘의 복장은 작은 므뉴엘이 가끔 입고 나오던 여러 가지 빛깔의 얼룩이 칠해진 신기한 옷을 닮아있었고,


마가리트는 몸의 실루엣을 따라 멋지게 주름진 드레스를 차려입었는데 그녀의 눈동자 빛을 담은 듯 푸른색이었습니다. 마치, 드넓은 바다에 수줍게 내려와 담긴 달빛처럼 시선을 사로잡고 신비로웠습니다.


요헤나는 뭐, 언제나와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정신이 말짱했습니다.



[다비트에게 가봅니다.]



다비트는 기사단으로 복귀 중입니다.


"아니, 글쎄 저번에 사막 마을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한 무역상인이 본인이 사막 마을에서 겪은 이야기를 합니다. 듣자 하니, 그 마을 계절과 기후에 맞지 않는 기상이변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 고오, 눈이 어찌나 내리던지!.... 마, 내가 거기서 눈사람 만들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다니까?!"


상인 특유의 허풍인 줄 알고 주변 반응이 영 시원치 않자, 그 상인이 반투명한 돌멩이 몇 개를 짐 안에서 찾아 꺼내옵니다.


"자, 이게 온도보석인데!.... 일주일은 밖에서 있었던 거란 말이지~!"


"으허헝, 앗 차거! 그걸 등줄기에 넣으면 어쩌나!?! 놀래 자빠지것어!!"


다비트는 굳이 만지거나 하지 않아도 알아보았습니다. 그 돌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니까요. 자세히 보니, 눈도 좀 묻어있었고요.


이처럼 부 자연적인 계절, 타락의 계절이 세상 곳곳에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아따, 그것참 신기하면서도 씁쓸하구만 그래. 말세인가?! 세상이 어찌 되려고 그러나. 걱정일세, 걱정이야!"


'흠....'


듣고만 있던 다비트도 짧은 한숨을 코로 내뱉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차는 달리고 달려, 다비트를 목적지에 내려주고는 갈 길이 바쁜지 바로 속절없이 흙먼지 구름을 만들며 떠났습니다. 무언가를 두고내린것은 아닌가 하는 찜찜한 마음과 시원섭섭함이 교차합니다만,


그가 공방 마을로 떠날 때의 므뉴엘의 마음은 더 아련하고 찝찝하고도 쓰렸으니,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거로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으-아악!"


기사단원인지, 눈꽃마을 사람인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다비트에게로 다가옵니다.


정확히는 그에게 다가온다기보다 무언가에 쫓기듯 방향감각조차 상실한 채로 아무렇게나 달리고 있습니다.


다비트가 그중에 한 명을 붙잡고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으-아-? 그, 그게....! 으!!! 아-악!!"


마치, 깨어있는 상태로 악몽을 꾸는듯한 상태입니다. 새파랗게 질려서는 더는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지금 기사단은 아비규환입니다. 얼마 전 전염병 소동이 가까스로 끝났는데, 아주 설상가상입니다. 하늘에서는 실제로 서리도 내리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입니다.


심지어는 옆 사람을 공격하기까지 합니다. 눈은 시뻘겋게 충혈이 되어서는 서로서로 할퀴고, 물어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신력이 강인한 기사 몇몇이 이 상황을 뜯어 말려보지만, 이 집단 광기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크-아악!! 내 귀-!!"


이 기사단원의 귀에 이빨 자국이 선명합니다. 글로버 선생의 유연하고 글로벌한 조치가 없었다면, 매우 끔찍한 사태가 터질 뻔 했습니다.


"자네, 멀뚱히 서서 무얼 하나? 두리번거리며 누굴 찾는 거냔 말일세. 어서 움직여, 움직이란 말이야."


글로버 선생의 호통에 다비트가 정신을 차리고 단원들을 도우려고 달려갑니다.


" 가죽 부츠, 강화 효과 : 바람 ! "


그가 봄바람처럼 부드럽고도 빠르게 달립니다. 이번에 공방 마을에 다녀온 보람이 있습니다.


"....좋은 부츠를 준비했구먼, 그래."


다비트가 준비한 장비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 철갑 암즈, 강화 효과 : 미끄럼 ! "



이른바, 악몽 좀비가 열심히 그의 팔을 물어뜯으려 해보지만, 닿는 족족 미끄러지듯 넘어지기 바쁩니다.


"오호, 준비성에 밝은 친구고만 그래."


글로버 선생의 다음 수제자가 정해진 모양입니다.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아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게 흘러갑니다.


"아- 아아, 악.... 몽! 악몽 마녀다-! 악몽 마녀가 나타났다!---"


퍼렇고 서늘한 시체 같은 차갑디차가운 기운, 축 쳐진 고개와 어깨, 께름칙하며 늘어지게 길고 가느다란 머리카락. 그리고 심연으로 인도할 것만 같은, 한이 많은 새까만 눈동자.


동서고금, 누가 봐도 꿈에 나올까 겁나는 모습의 여인이 돌연 출연합니다.


' 흐 .... 으 ... 하 ..... '


이것은 우는 소리인지, 곡하는 소리인지 힘들게 숨쉬는 소리인지 그렇게 추정만 할 뿐, 알고 싶지 않은 소름 돋는 소리를 내며. 그 여인은 심지어 공중에 떠 있습니다.


"구....! 귀 신!?"


'끼---야----악- !'


깍쟁이 관문부대장도 이 귀신 앞에서는 어쩌질 못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으-? 에-- 엒- 으 ? !'


그 여인, 귀신인지, 마녀인지 몰라도 비명이 듣기 싫었는지 팔로 치우듯 하였더니, 깍쟁이가 저쪽까지 날아가 저 멀리 치워졌습니다. 그 충격으로 기절했는지 깍쟁이는 쥐 죽은듯합니다.


"부대장님---!"


관문부대장 추종자들이 귀신에게 덤벼들어 보지만, 치우는 손짓 한 번에 그 허술한 결속력처럼 지푸라기가 되어 날아가 버립니다.


이제는 사람뿐 아니라, 온갖 물건들까지 그 여인 주변에서 치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흩날리는 차가운 서리와 크고 작은 먼지들.


'흐....... 으..... 으.....'


한 많은 여인의 차디찬 목소리와 서늘한 공기가 이곳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여인은 어디서 나타난 것이고 무엇을 원하며, 또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앞으로 기사단의 운명은 어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아- 아, 슬슬 이곳까지 위험해지네요, 몸을 피해야겠습니다. 실황 보고서는 나중에 쓰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후 다 다 다닥다닥 )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추천과 관심어린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되고, 희망이 됩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 관련 오류나 기타 사항은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 주시면 되겠습니다.
(쪽지나 댓글도 좋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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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내가 모르는 목소리] 세상의 빛 달토끼 2 +2 22.05.21 20 1 12쪽
62 [내가 모르는 목소리] 세상의 빛 달토끼 1 20.10.16 34 1 12쪽
»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2 20.10.10 27 0 11쪽
60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1 20.09.01 31 1 12쪽
59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0 +2 20.04.29 38 1 14쪽
58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9 +2 20.02.24 58 1 11쪽
57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8 19.12.27 36 2 12쪽
56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7 19.12.19 61 2 11쪽
55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6 +2 19.12.12 32 2 12쪽
54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5 +2 19.12.05 35 3 12쪽
53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4 19.11.28 26 2 12쪽
52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3 19.11.21 31 2 11쪽
51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2 19.11.14 33 2 11쪽
50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 19.11.07 35 2 11쪽
4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9 19.10.31 31 2 12쪽
4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8 19.10.24 44 3 11쪽
4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7 19.10.17 81 3 11쪽
4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6 +2 19.10.10 39 4 11쪽
4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5 +2 19.10.03 40 4 11쪽
4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4 +2 19.09.26 43 5 12쪽
4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3 19.09.19 41 4 11쪽
4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2 19.09.14 49 3 11쪽
4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1 19.09.13 44 3 11쪽
40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0 +2 19.09.12 49 3 11쪽
3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9 19.09.05 56 4 11쪽
3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8 +4 19.08.29 84 5 12쪽
3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7 +5 19.08.22 58 4 11쪽
3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6 +3 19.08.15 60 5 11쪽
3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5 19.08.08 53 4 11쪽
3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4 +4 19.08.06 77 3 11쪽
3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3 19.08.04 45 3 11쪽
3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2 19.08.02 57 3 11쪽
3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1 +4 19.07.31 61 3 11쪽
30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0 +1 19.07.29 47 3 11쪽
2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9 +3 19.07.27 42 2 11쪽
2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8 +2 19.07.25 74 4 11쪽
2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7 +3 19.07.23 66 2 11쪽
2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6 +5 19.07.21 85 3 11쪽
2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5 +3 19.07.19 48 3 11쪽
2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4 +5 19.07.17 5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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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2 +2 19.07.13 49 2 11쪽
2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1 +2 19.07.11 41 2 11쪽
20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0 +1 19.07.09 43 3 12쪽
1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9 +2 19.07.07 4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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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7 +1 19.07.03 33 4 11쪽
1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6 +2 19.07.01 39 4 12쪽
1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5 +3 19.06.30 51 4 11쪽
1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4 +1 19.06.25 40 4 11쪽
1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3 +2 19.06.25 45 3 11쪽
1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2 +1 19.06.25 45 3 11쪽
1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1 +1 19.06.25 88 3 11쪽
10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0 +3 19.06.24 63 5 11쪽
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9 +2 19.06.24 42 4 11쪽
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8 +3 19.06.23 44 5 11쪽
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7 +5 19.06.22 76 5 12쪽
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6 +5 19.06.22 59 5 12쪽
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5 +8 19.06.22 91 7 11쪽
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 +3 19.06.21 94 6 11쪽
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 +7 19.06.21 123 7 11쪽
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 +6 19.06.21 174 6 11쪽
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 +24 19.06.21 489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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