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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류하늘 입니다.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하핳ㅎ

달토끼 스토리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석류하늘
작품등록일 :
2019.06.21 00:19
최근연재일 :
2022.06.09 01:28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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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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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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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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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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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1 

...


 ‘끼익’ 낡고 허름한 문을 여는 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고 있었어요. 허름한 집의 안쪽은 의외로 포근했어요. 벽난로를 지펴놓은 모양이었지요. 집안이 벽난로의 은은한 빛으로 밝혀져 있었어요. “...아, 마가렛 요즘 어떠세요?..” 아저씨가 흔들의자에 앉아 뜨개질 하고 있는 노파에게 다가갔어요. “모라구-? 잘 안들려어- 누구야아-” 노파가 꽤 큰소리로 대답했어요.


“아, 저애들은 괜찮아요. 다비트의 소개로 왔답니다.” 아저씨가 동문서답했어요.


“아, 그래요.. 이리 오렴 아가들아..” 노파는 방금과는 다른 사람처럼 목소리를 깔고 부드럽게 이야기 했어요. 그러면서 므뉴엘과 요헤나 두 사람을 불렀어요.


두 사람은 다비트의 뒤를 천천히 쫒아갔어요. 다비트는 노파 앞까지 두 사람을 데리고 갔지요. 노파는 기다리다 지쳤는지 일어나 있었고, 므뉴엘은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 이거.. 그런건가.. 음..” 요헤나는 혼자 뭐라고 중얼거렸어요. 노파는 자신의 양손으로 므뉴엘과 요헤나의 오른쪽 손을 잡고 그녀들의 두 눈을 번갈아 보았어요. 노파의 눈동자는 신비한 파란색을 하고 있었지요. 그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그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생각을 간파 당하는 것 같았지요.


“후후, 재미있군요..” 어디선가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놀랍게도 노파 쪽 이였지요.


‘짝짝..’ 앞에서 노파가 손바닥에 먼지를 털듯이 손뼉을 쳤어요. 그랬더니 일순간 눈앞이 훤해지고 귀가 멍멍해졌어요. 므뉴엘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고, 요헤나는 해롱해롱 졸고 있었지요.


“여러분은 방금 세 가지 환각이 풀렸습니다. 청각과 촉각, 시각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것입니다. 자, 이 냉수를 마셔 주세요. 참고로 평범한 물이니 안심 하셔도 좋습니다.” 아까 젊은 여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서 있었어요. 깊은 파란색의 눈동자를 가진 여자 였지요.


므뉴엘은 컵에든 물을 마셨어요. 물을 한 모금 넘기니 귀의 멍멍함이 사라졌어요. 멀뚱멀뚱 당황한 므뉴엘에게 파란 눈의 여자가 설명을 이어갔어요.


“여러분은 세 가지 환각의 장치를 지나 왔습니다. 첫 번째, 청각의 장치. 바로 낡은 문의 열리는 소리. 두 번째, 촉각의 장치. 바로 벽난로의 온기. 세 번째, 시각의 장치. 바로 벽난로의 빛입니다.” 파란 눈의 여자가 사무적으로 말했어요.


“그럼, 방금 그 노파는..” 므뉴엘이 놀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지요.


“그렇습니다. 바로 접니다.” 파란 눈의 여자가 딱딱하게 말했어요. 여자는 30대 초반으로 보였어요.


“마가리트, 여전히 사무적이시네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들어가도 되는 건가요?..” 다비트가 말했어요.


“그래요. 하지만 저 분은 신비한 힘을 지녔더군요. 물론, 마[魔]의 힘은 아니었지만.” 마가리트는 꾸벅이는 요헤나를 보며 이야기 했어요. 요헤나는 마가리트가 환각을 풀기 전, 이미 꿈을 통해 환각임을 알고 있었나 봐요. 그리고 그것이 기사단 본부로 들어가기 위한 절차임도 꿰뚫어 보았고요.


마가리트는 이곳에서 출입하는 모든 이들을 관리하는 사람 이였어요. 그와 동시에 환각을 통해서 자신을 숨기고, 상대방의 능력을 파악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지요. 마가렛은 그녀의 환각 속 노파의 이름 이였어요.


“그리고 당신은,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군요. 무슨 색으로도 빛날 수 있겠습니다. 부디, 좋은 색으로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가리트는 므뉴엘을 보고도 한마디 했어요.


“마가리트-” 멀찍이 입구에서 부츠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아마도 붙잡은 마법사 녀석들을 인수인계하기 위해서 였어요. 마가리트는 입구 쪽으로 가버렸지요.


“기사님은 그럼 저분의 모습이 원래대로 보인건가요?” 므뉴엘이 물었어요.


“저도 맨 처음 이곳에 올 때는 그렇게 노파로 보였었죠. 그 후로는 정상적으로 보이구요.” 다비트가 긁적이며 대답했어요. 므뉴엘은 신기해했지요.


“그런데, 기사단이 어디 있는 거예요..?” 므뉴엘은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찾아봐도 도통 찾을 수 없었어요. 인기척도 없는 시골마을 그 자체였어요. 소똥인지 말똥인지 가축의 냄새까지...


“이 곳은 입구에 불과 해요. 여기만 보고, 실망하면 안 돼요. 알았죠?” 다비트가 은근히 기대되게 한마디 했어요.


‘근접계 마법사와 원거리계 마법사네요. 그리고..’ 멀리서 마가리트가 아저씨에게 설명하는 소리가 들렸지요.


“잠시 벽난로 불 좀 쬘까요?..” 다비트가 므뉴엘과 요헤나에게 제안 했어요. 벽난로의 불이 따스하게 그들을 반기고 있었거든요.


‘달그락, 달그락, 싸르르’ 그릇 소리가 나더니 이내 뭘 담는 소리가 들렸어요.


“쿠키입니다. 제가 직접 구웠지요. 잠시 지하실에 다녀올 동안 드세요.” 마가리트는 세 사람에게 쿠키를 건네주고는 바로 가버렸어요.


세 사람이 난로 불을 쬐며 쿠키를 맛보는 사이, 마가리트는 부츠 아저씨와 함께, 등불을 들고 어두운 지하실로 내려가고 있었어요.


지하실에는 각종 농기구들과 먼지 쌓인 생활용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지요. 마침내 계단을 모두 내려와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무언가가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어요. 마가리트는 지하실의 구석마다 있는 등불들을 하나씩 밝혔어요.


거대한 그림자의 정체는 버려진 우물 이였어요. 이 우물은 매우 거대해서 마치, 거인들이 쓸법한 크기의 바가지를 달고 있었어요. 하도 커서 10명은 들어갈 법 했지요. 그 바가지는 우물 밖에 옆으로 기대어 서 있었어요.


우물 안은 마치 심연 속으로 이어진 듯, 밑이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 안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요.


또, 우물에는 기다란 막대기가 모퉁이 마다 하나씩 있었는데 제각각 다른 색의 끈들이 각 막대기에 단정하게 감겨 있었어요.


마가리트는 그 중에 노란색 끈을 풀어 두, 세 번을 힘차게 당겼어요. 그리고는 저쪽 구석에 있던 유독 먼지가 끼지 않은 흔들의자에 다소곳하게 앉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물 쪽에서 웅웅거리는 둔탁하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그리고 우물에 연결된 도르래가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기대어져 있던 커다란 바구니가 줄에 딸려 우물 쪽으로 천천히 들어갔어요.


바구니는 달그락 거리며 흔들거리며 우물 속 심연으로 천천히 빨려 들어갔어요. 부츠 아저씨도 주변에 골동품 같은 낡은 의자를 찾아 먼지를 털어내고 앉았어요.


“기사단의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아저씨는 정적을 깨고 마가리트에게 본부의 근황을 물었어요.


“저번과 같습니다. 실종된 수습기사의 소식은 없고, 눈꽃마을의 안 좋은 소식들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가리트가 사무적으로 말했어요.


“그거 참 걱정이군요. 어서 찾아냈으면 좋으련만..” 아저씨는 문뜩, 젊은 시절 갑자기 사라져버린 자신의 형님이 생각났어요. 그 형님은 아직도 생사가 확실치 않았지요.


그때 우물 쪽에서 덜커덩 거렸어요. 아무래도 내려갔던 바가지가 다시 올라오고 있는 모양이었어요. “음 이제야 올라오는 군..” 아저씨가 지루한 표정으로 말했어요. 그러면서 가서 마른 마법사 녀석이라도 먼저 데리고 오겠다며 위층으로 올라갔지요.


몇 분 뒤, 우물 속에서 웅성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왔어요. 기사단원 3명이 거대한 바가지 안쪽에 서 있었지요.


“마가리트 무슨 일입니까..?” 올라온 기사단원 중 한 명이 말했어요.


“다비트 일행이 돌아왔습니다. 늑대골자기 전에 길목에서 마법사들과 전투를 벌였다 합니다. 위쪽으로 올라가서 그들이 사로잡아온 마법사들을 데려가세요.” 마가리트가 설명했어요. 기사단원들은 잡담을 나누며 위층으로 올라갔어요.


“쿠키, 정말 맛있네요.. 겉은 딱딱해 보이는데, 속은 부드럽네요. 요리는 만든 사람의 마음을 닮은 데요. 마가리트는 분명 상냥한 분 일 것 같아요.” 므뉴엘이 쿠키를 맛보고 추측했어요. 다비트 일행이 마지막 쿠키를 먹었을 때, 때마침 부츠 아저씨가 올라왔지요.


“아저씨, 어디 다녀오세요?” 다비트가 물었어요.


“어, 아래 지하실.. 좀 있으면 기사단원들이 올라올게다.” 아저씨는 짧게 말하고 마법사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우리도 슬슬 갈 준비해야 겠네요.” 다비트가 말했어요.

“무슨.. 준비요?.. 어디를 가요..?” 므뉴엘이 갸우뚱 했어요.


“하핫.. 아래로 가야지요. 기사단은 이 아래에 있어요.”

“아래..요?..”


진정한 기사단 본부는 지하에 있었어요. 겉보기에는 보잘것없는 노병들이 지키고 있는 가난한 농촌마을이었지만, 지하로 들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졌지요.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이들과 함께하는 따스함과 겸손함이 헤일로 기사단이 추구하는 것 이였어요.


그것은 가장 높은 곳에서 권력을 탐하고 겉으로는 고상하고 선한척하며 사실 뒤로는 세상의 약자들을 무참하게 짓밟는 왕립 기사단과는 정반대의 개념 이였어요.


“아우- 왜 이렇게 무겁다냐..” 기사단원들이 어느새 올라와서 낑낑대며, 덩치 큰 마법사를 옮기려 하고 있었어요.


“세 명이 들어야 할거요. 마차에 실을 때도 고생 꽤나 했다오..” 아저씨가 안 좋은 추억에 허리를 짚으며 말했지요.


다비트 일행은 짐을 챙겨, 지하실로 힘겹게 내려가는 기사단원들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어요.

‘흐아-음..’ 요헤나는 졸린 지 하품을 했고요. 하지만, 자기에는 아직 이른 저녁 이였어요.


므뉴엘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중에도 고개를 돌려가며 이리저리 살폈어요.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그렇다할 입구가 보이지 않았지요.


이제 지하실에 도착했어요. 기사단원들은 기절상태의 덩치 큰 마법사를 옮기느라 녹초가 되어있었고요.


“아저씨들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무릎만 안 다쳤으면 돕는 건데 말이죠.” 다비트의 표정이 불행 중 다행이라는 표정 이였어요.


“므뉴엘, 이제 그 로브는 벗고 있어도 괜찮아요. 불편하잖아요.” 다비트가 므뉴엘에게 권했어요. 그래도 므뉴엘은 쭈뼛쭈뼛 망설이고 주저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요헤나가 므뉴엘의 로브 두건을 걷어내 버렸어요. 지하실의 꽤 어두운 불빛에 므뉴엘의 투명하고 새하얀 얼굴과 머릿결이 드러났어요. 그로인해 지하실이 어쩐지 밝아진 기분 이였지요.


“우와, 므뉴엘 덕에 지하실이 한층 밝아진 것 같아요.” 다비트가 칭찬해 주었어요. 므뉴엘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당황해서 뒤로 물러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므뉴엘 양은, 주변을 밝게 만드는 재능이 있었군요. 괜찮아요, 므뉴엘. 여기서는 누구도 당신만의 특별함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숨지 말고 천천히 앞으로 나오세요.” 마가리트가 의자에서 일어서며 말했어요.



...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추천과 관심어린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되고, 희망이 됩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 관련 오류나 기타 사항은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 주시면 되겠습니다.
(쪽지나 댓글도 좋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작가의말

“독자님은, 주변을 밝게 만드는 재능이 있었군요. 괜찮아요, 독자님. 여기서는 누구도 당신만의 특별함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숨지 말고 천천히 앞으로 나오세요.” 


 어서오세요. 독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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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1 20.09.01 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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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9 +2 20.02.24 58 1 11쪽
57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8 19.12.27 36 2 12쪽
56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7 19.12.19 61 2 11쪽
55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6 +2 19.12.12 32 2 12쪽
54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5 +2 19.12.05 35 3 12쪽
53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4 19.11.28 26 2 12쪽
52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3 19.11.21 31 2 11쪽
51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2 19.11.14 33 2 11쪽
50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 19.11.07 35 2 11쪽
4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9 19.10.31 31 2 12쪽
4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8 19.10.24 44 3 11쪽
4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7 19.10.17 81 3 11쪽
4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6 +2 19.10.10 39 4 11쪽
4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5 +2 19.10.03 40 4 11쪽
4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4 +2 19.09.26 43 5 12쪽
4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3 19.09.19 41 4 11쪽
4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2 19.09.14 49 3 11쪽
4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1 19.09.13 44 3 11쪽
40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0 +2 19.09.12 4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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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3 19.08.04 46 3 11쪽
3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2 19.08.02 57 3 11쪽
3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1 +4 19.07.31 61 3 11쪽
30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0 +1 19.07.29 47 3 11쪽
2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9 +3 19.07.27 4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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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9 +2 19.07.07 40 3 12쪽
1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8 +1 19.07.05 3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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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5 +3 19.06.30 5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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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5 +8 19.06.22 91 7 11쪽
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 +3 19.06.21 94 6 11쪽
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 +7 19.06.21 123 7 11쪽
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 +6 19.06.21 174 6 11쪽
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 +24 19.06.21 489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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