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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류하늘 입니다.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하핳ㅎ

달토끼 스토리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석류하늘
작품등록일 :
2019.06.21 00:19
최근연재일 :
2022.06.09 01:28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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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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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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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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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6 

...


 므뉴엘과 다비트는 흠칫 놀랐지요. “저기, 갑자기 깨워서 죄송해요.” 므뉴엘이 먼저 말했어요.


“괜찮다면, 이 음식들 좀 같이 드실 수 있을까요? 너무 많이 가져와 버려서요.” 다비트가 양해를 구했어요.


그 신비한 여자는 머리를 긁적이고 눈을 깜박이며, 다비트가 들고 있는 음식과 자신의 방을 번갈아 보았지요.


“이 방은.. 좀.. 지저분한데.. 다른 곳에서 먹을.. 게요.” 여자가 느릿느릿 대답했어요.


“그럼 옆에 제 방으로 갈까요? 오늘 막 와서, 짐도 별로 없거든요.” 므뉴엘이 제안했어요.


그 여자는 느리게 고개를 끄덕였고요. 세 사람은 므뉴엘의 방으로 갔지요. 방에는 혼자쓰기에는 큰 사각탁자와 의자가 하나씩 있었어요.


“이 위에다가 차리면 되겠네요.” 다비트가 탁자를 약간 옮기고 위에는 식탁보를 깔았어요.


므뉴엘은 다비트가 가져온 음식 보따리를 풀었어요. 네다섯 명은 먹을 수 있는 양이였지요.


“이정도면, 내일 아침까지도 해결할 수 있겠네요.”


차려놓고 보니, 진수성찬 이였어요. 구운 고기들과 화덕 빵, 채소스프 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식욕을 돋우고 있었지요.


화덕빵은 고소하고 담백하며 바삭하게 잘 구워져, 채소스프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 이였어요. 그 외에도 담백한 생선 구이와, 겉이 바삭한 칠면조 구이 까지.. 세 사람 모두, 오랜만에 정말 한없이 푸짐하게 배를 채웠어요.


한참 후, “그렇게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아직도 이 만큼이나 남았다니..” 다비트가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정말요. 아까 선원분이 자신 있게 소개할만하네요. 맛은 물론 인심까지 좋은 요리사 분들이네요.” 므뉴엘이 행복한 듯 말했어요.


“그런데 이걸 다, 어디에 보관하죠?” 다비트가 걱정했지요.


“그러게요, 그냥 이대로 두면, 상할 텐데..” 므뉴엘도 걱정했어요. 두 사람은 어떻게든 음식을 보호하고 싶은 모양이었어요.


“그럼, 제가.. 보관해 드릴게요..” 신비한 여자가 말했어요. 그리고는 자신의 방으로 가서 조금 뒤에 어깨끈이 달린 두꺼운 동화책쯤으로 보이는 것을 들고 왔지요. 이어서, 그 책을 펼쳤고요. 왜인지 그 책에서 장난스럽게 웃는 어린아이의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 동화책은 글보다는 주로 그림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그림동화책인 것 같았어요. 여자는 그 그림책의 빈 페이지 위에 음식이 담긴 접시들을 올려놓았어요.


이윽고, 빈 페이지가 요동치며 울렁이더니 올려놓은 음식들이 책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요. 므뉴엘과 다비트는 놀라서 가까이 다가가 책안을 들여다보았어요.


그랬더니, 음식들이 물감 같은 것들로 그린 그림이 되어 있었고 아래에는 검은 잉크로 이렇게 차례대로 쓰여 있었지요.


‘무역선에서 먹던 음식 1, 2, 3...’

‘감사히 먹겠습니다.’


“안 돼. 먹지 마... 잘 보관해 줘.”


신비한 여자가 책에게 어린아이 나무라듯 말했어요. 이 광경을 본 므뉴엘과 다비트는 어리둥절했지요. 그리고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혹시, 당신은.. 마녀.. 입니까?..” 다비트가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헤헤.. 그렇게.. 보이나요..” 어쩐지 여자가 풀이 죽어 대답했어요.


“저는.. 언제나 꿈을 꾸는.. 몽상가.. 요헤나 랍니다..” 여자가 이어서 말했어요.


“므뉴엘.. 당신의 꿈을 들여다.. 봤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냥.. 보였지요.. 당신은, 저와 같은, 안 좋은.. 기억이 있더군요.”


므뉴엘은 놀람의 연속이었지요. 그 여자에게 이름도 알려준 적이 없고, 예전이야기를 들려준 적도 없었으니까요.


“꿈은.. 어떤 경우, 자신의 힘들었던 기억들을.. 다시 보여주곤 하지요.. 저는 하루 동안 만난.. 사람들의 꿈을 조각조각 들여다 볼 수가 있습니다..” 여자가 차근차근 설명했어요.


“그리고, 이런 것도.. 가능하지요.” 요헤나가 그림동화책을 들어 올리며 말을 이었어요.


“이 책은, 저의.. 꿈에서 나온 물건입니다. 이 책 안에는 말썽꾸러기.. 작은 요정들이 살고 있어요. 그 요정들은 물건을 보관해.. 주거나, 자신들이 키운 나무열매..들을 선물로 주기도 하지요. 제법.. 귀엽답니다..”


요헤나는 그 와중에도, 졸린 듯 꾸벅이며 말을 했어요. 므뉴엘과 다비트는 그녀가 하는 말들이, 도대체 꿈을 이야기 하는 건지, 사실인지 헷갈렸지요.


“이런 거, 사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지만.. 므뉴엘 이라면, 저를 이해해 줄거라.. 믿어요.” 요헤나가 므뉴엘의 손을 잡으며 말했어요. 사실 처음, 므뉴엘도 어렴풋이 느꼈었지요. 무언가 요헤나는 자신과 닮은 구석이 있다고.. 외로움을 겪은 사람이라는 느낌 이였어요.


요헤나는 여행자였는데 이런 신비한 능력과 다소 몽환적인 행동거지 때문에, 가는 마을마다 마녀로 몰려, 이리저리 피해 다니고 도망 다니는 처지였어요.


세 사람은 서로를 소개했어요. 그리고 므뉴엘과 요헤나는 친구가 되었지요. 또, 므뉴엘은 다비트가 자신에게 그랬듯, 요헤나에게 함께 기사단에 가보자고 했어요. 그렇게 세 사람은 이제,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지요.


어느새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어요. 므뉴엘은 가만히 서늘한 밤바람과 별빛을 감상했어요. 선상에서의 밤바람은 다소 차갑고 매서웠지만, 어쩐지 마음속은 점점 따듯해지는 것 같았지요. 그녀는 앞으로의 나날들이 조금씩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다음날 아침이 왔어요. 선상에서의 잠은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자다 깨다를 반복했었지요. 그래서인지 다비트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 얼굴로 난간에 기대어 서 있었어요.


‘흐아아..’ 다비트가 입을 크게 벌려 하품했어요.


“기사님, 피곤하세요..?” 므뉴엘이 뒤에서 조용하게 나타났어요. 기사는 놀라서 혀를 깨물 뻔 했지요.


“므뉴엘 양은 잘 잤나요? 저는 매번 적응이 안 되네요. 배에서 자는 게.” 다비트가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어요.


“사실은 저도 처음이라서요. 배에서 자는 건.” 대답하는 므뉴엘도 피곤해 보였어요.


무역선은 옅은 안개를 뚫고 항해하고 있었어요. 안개는 차갑지만 부드럽게 두 사람의 얼굴을 감쌌어요. 덕분에 잠이 깨는 것 같았지요.


“뭐 따듯한 거라도 마실까요?.. 방에 들어가서 쉬고 있어요. 식당에 가서 사올게요.”


므뉴엘은 매번 챙겨주는 다비트가 고마웠어요. 만난 이후로 그에겐 계속 받기만 한 것 같았지요. 그런 다비트에게, 무언가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사실 다비트는 저번에 만들어준 샌드위치에도 큰 감동을 받았지만, 므뉴엘은 좀 더 간직할 만한 것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생각한 끝에, 털실로 짠 스웨터를 선물하기로 했지요. 7년의 방랑 생활동안 습득한 뜨개질 실력이 있었으니까요. 먼저, 첫 친구가 된 요헤나에게 혹시 털실이 있는지 묻기로 했어요.


“잠시만 기다려.. 봐요, 저번에 여기.. 어디에 뒀었는데..” 이것저것 잡동사니로 가득한 요헤나의 방이었어요. 므뉴엘은 오후 중에 같이 정리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헤헤.. 여기 있다.. 이게 바로 은빛 털실이라는.. 거예요. 은빛 양에게서 얻는 양털로 요정들이.. 모아서 짠 털실 이지요.” 요헤나는 매번 꿈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은빛 양은 처음 듣는 말 이였지요.


“은빛.. 양이 뭔가요?.. 그런 양은 처음 듣는 데요.” 므뉴엘이 질문 했어요.


“제가 잠이.. 안 올 때, 세는 양들인데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요헤나가 눈을 감고 양을 세자, 허공에서 작은 양들이 빼꼼하며 튀어나왔어요. 그 와중에 요헤나는 또 졸고 있었고요. 그 양들은 요헤나의 주변을 몇 바퀴 돌더니, 이내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어요.


“이 양들을.. 그 요정들이 관리하고.. 있거든요. 요정목장에서..” 요헤나가 해롱대며 말했어요. 요헤나가 말하는 세계는 모두 그녀의 꿈속에서 존재하는 것 같았지요. 그렇게 그림 동화책도 그녀의 꿈과 이어져 있었어요.


므뉴엘은 요헤나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방을 나왔어요.


“그게 뭔가요?.. 뭘 들고 나오세요?” 다비트는 어느새 찻주전자와 머그컵을 들고 므뉴엘의 방 앞에 서 있었어요.


“아..아니..저 저기 보세요. 안개가 걷혔네요?.. 하하..” 므뉴엘은 화제를 돌렸어요.


“네, 금세 걷혔네요. 자아, 이거 따듯한 우유래요.” 다비트가 머그컵을 건넸어요.


므뉴엘은 양털실을 방 안 손가방에 넣고 나와서 머그컵을 건네받았어요. 그리고는 머그컵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지요. 우유가 담긴 머그컵이 손을 따듯하게 해주었어요. 기분 좋아 한잔 마시니, 고소하고 달달한 부드러운 우유가 피로를 풀어주는 것 같았지요.


“음.. 이 무역선은 정말.. 이러니 요헤나씨가 오랫동안 머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비트가 우유 맛에 감탄한 듯 말했어요.


“정말이에요. 외로운 여행자들이 머물기에도 딱 좋은 거 같아요.” 므뉴엘이 공감했어요.


“역시, 가끔은 돌아가는..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좋은 경험이네요.” 다비트가 약간 폼 잡으며 말했어요.


“잘 하셨어요. 역시 기사님은 판단력이 좋으세요.” 므뉴엘이 거들어 줬어요. 다비트는 우쭐해서 어깨가 펴졌지요.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가볍게 웃었어요.


......................................

한편, 기사단에서는 어떤 문제로 인해서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었지요.


“그래, 리비갈. 보고하도록.”


“보고! 현재, 우리 마을 북동쪽 눈꽃마을에 검은 악마들이 무차별적인 공격을 해대고 있습니다.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왕국에서는 이번에도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은 악마라.. 하급 악마 중에서도 가장 고약한 녀석들 말이군.”


“그렇습니다. 역시 이번사건도 왕실과 관련된 것입니까?..”


“그건 아직 모르겠네. 하지만 왕국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배후가 분명히 있겠지.”


검은 악마는 어둠과 공포의 악마였어요. 생김새가 매우 섬뜩했으며, 움직임 또한 순식간에 나타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려웠지요. 그것의 유일한 약점은 빛 이였어요.


“좋아, 왕국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나선다. 지금 즉시 마을의 경계를 강화하고, 소집령을 선포한다. 전투를, 준비하라.”


............................................


므뉴엘은 오전 대부분을 방에서 스웨터를 짜는 데에 몰두 했어요. 벌써 5분의 1은 된 것 같았지요. 7년의 방랑 생활 때에 밥벌이를 위해 해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때는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지금은 꽤 즐거움을 느끼면서 하고 있었어요.


또 므뉴엘은 스웨터를 짜는 동안, 기사단에 있는 가족들에게 무슨 말로, 무슨 표정으로 다가가야 할지 생각해 보았어요. 그때는 말없이 가족들을 위해서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경솔한 행동 이였지요. 자기 자신에게도 미안했고,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안기고 말았어요.


...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추천과 관심어린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되고, 희망이 됩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 관련 오류나 기타 사항은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 주시면 되겠습니다.
(쪽지나 댓글도 좋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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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5 +2 19.12.05 35 3 12쪽
53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4 19.11.28 26 2 12쪽
52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3 19.11.21 31 2 11쪽
51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2 19.11.14 33 2 11쪽
50 [어느 청년의 목소리] 두리뭉실 달토끼 1 19.11.07 35 2 11쪽
49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9 19.10.31 31 2 12쪽
48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8 19.10.24 44 3 11쪽
4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7 19.10.17 81 3 11쪽
46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6 +2 19.10.10 3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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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2 19.09.14 4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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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7 +5 19.06.22 7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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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5 +8 19.06.22 91 7 11쪽
4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4 +3 19.06.21 94 6 11쪽
3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3 +7 19.06.21 123 7 11쪽
2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2 +6 19.06.21 174 6 11쪽
1 [어린 아이의 목소리] 한숨쟁이 달토끼 1 +24 19.06.21 489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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