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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나 님의 서재입니다.

도끼만행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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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나
작품등록일 :
2017.06.27 12:20
최근연재일 :
2017.08.0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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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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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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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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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야스쿠니 공격

DUMMY

“ 나간사님~ 나간사님~ 손님 오셨어요 ! ”


들어오는 입구에서 안내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 하 선생님께서 나간사를 찾았다.


“ 회의실로 안내해주세요. 저 보도자료 보내던 거 마져 보내구요. 지금 팩스 들어가고 있어서요. 오후 2시에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 있거든요 ”


여기는 불독닷컴 사무실이다. 부패 감시를 하는 시민단체이다. 꽤 성향이 강한 단체라 여자들은 근무한 적이 없다. 나간사는 불독닷컴에 근무하는 유일한 여성 시민활동가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반부패 감시를 하는 시민단체라 싸움을 많이 한다. 말싸움, 몸싸움, 머릿 싸움 등등 싸움 전문이다.


나간사가 여자라서 몸싸움에 열세일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간사가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 몸싸움이다. 나간사는 무공이 뛰어나 검도, 태권도, 우슈, 합의 7단이다.


나간사가 남자랑 뽀뽀 한번 제대로 못해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남자들의 기습 뽀뽀를 모두 받아쳤다. 나간사도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못 이기는 척 받아 줘야 하는데, 일단 공격이라고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손이 나간다. 그 다음은 발... 정말 안타깝다.


생긴 건 예쁘장한데 성질머리가 그지 같았다. 치마 입는 꼴도 못 봤다. 맨 발은 기본이고, 코 골고 자고, 코딱지도 아무데나 묻히고, 트름도 밥 먹다 하고, 방귀도 참지 않고 했다. 그리고 법대 나온 여자답게, 맨 날 긴 추리링을 입고 다녔다.


그래도 아무 말 못하는 이유는 성질나게 하면 사무실 형광등을 다 깨고 다니기 때문에 사무실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가뜩이나 돈도 없는 시민단체에서 형광등을 한 달에 몇 개 씩 깨먹으면 어쩌란 말인가 ! 나간사는 기가 너무 강해서 물건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저번엔 검찰청과 전화로 싸우다 열 받는다면서 현관 유리문을 발로 차서 깨뜨린 적도 있다. 두께가 20cm나 되는 유리였다. 망치로 깨도 잘 안 깨지는..... 무려 20만원이나 하는 유리였다.


이름 나이키, 올해 28살, 연애 경험 없음, 남자 친구 없음, 돈 없음, 화장품 없음, 명품 없음, 하이힐 없음, 치마 없음, 모자 없음, 여권 없음, 충치 없음, 싸가지 없음


아 ! 없는 게 너무 많다. 있는 걸 말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


추리링은 계절 별로 있었다. 운동화랑,


‘ 나이키 ’


운동화 메이커라고 생각하면 품격이 좀 떨어지는 거다. 이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이름이다. 니케라고도 불려진다.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에 모가지가 댕강 나간 채로 석상이 전시되어 있다.


나이키를 키워 준 양아버지는 그래서 이키를 육사에 보내고 싶어했다. 전쟁에서 꼭 승리하는 여신이니깐... 그런데 고등학교 때부터 똘기 만발했던 이키는 대학시험에 계속 나가리 됐고, 겨우겨우 삼수 끝에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나이키는 어릴 때부터 머리가 너무 좋았다. 기억력이 거의 초능력에 가까웠다. 그걸 전문용어로 포토그래픽 메모리라고 한다. 한번 본 걸 사진 찍듯 기억해내는 능력이다.


이런 머리를 가지고 중학교 때까지는 전교 1등을 쉽게 했다. 공부를 했냐구 ? 아니다. 초치기, 분치기로 카바한 실력이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도를 닦는지 염불을 하는지 세상의 풍파를 경험해야 한다면서 시험마다 일부러 나가리를 쳤다. 말 그대로 똘기 충만이었다.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이상하게도 그런 나이키를 너무 예뻐하시면서 이키가 하는 대로 터치 하지 않고 그냥 뒀다. 큰 인물은 원래 부침이 심한 거라면서...


나이키에 대해서만은 늘 관대하셨다. 명백한 차별이었다. 덕분에 나이키는 해맑음을 유지할 수 있었고, 철딱서니 없는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오늘 불독닷컴에 나이키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오셨다. 나이키는 깜짝 놀랬다. 미리 말씀이라도 하셨으면 청바지라도 입었을걸...


교장선생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오늘 찾아온 목적을 말씀하셨다.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나이키의 똘기로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이야기였다.


“ 야스쿠니 신사를 공격해서 그곳에 갇혀있는 독립투사와 명성황후님을 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도통 니밴또 내까묵어상이란 자를 믿을 수가 없다는 군요. ”


“ 지금 공격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야하는 거죠 ? 그러니깐 독립투사들이 있을꺼라고 예상되는 지역이요. 야스쿠니 신사 안에서 ”


“ 네, 그렇습니다. ”


“ 근데요 교장선생님, 저~ 아까부터 저한테 자꾸 존댓말 하시는데.. 왜 그러세요 ? ”


“ 잉 ? ”


“ 불편하거든요. 어색해요, 선생님.. 저를 멀게 느끼시는 것 같아서요 ”


“ 어~ 알았서.... 반말하지 뭐.... ”


실은 교장선생님은 나이키가 고등학생 때부터 이키가 어려웠다. 다칠 세라 부러질 세라 걱정하면서 보살폈다. 교장선생님은 그 때부터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아 나이키를 보호하고 있었다. 이순신장군의 명은 난해했다.


“ 보호하라 ! 하지만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도록 훈련하라 ! ”


보호는 하지만 훈련도 시켜야하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도록 잘 키워야했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이키는 지금도 일하기 험한 시민단체에서 부패한 권력과 싸우는 일을 하고 있었다. 맨 땅에 헤딩하기를 하면서 그녀는 매일 단단해져가고 있었다.


미래의 전쟁을 준비하기라도 하듯 하루하루 자신의 내면을 키우면서 초능력의 힘을 조절하고 강화시켰다.


“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럼 이순신 장군님을 직접 뵐 수 있을까요? 전략회의를 좀 해야 해서요 ”


나이키는 당돌했다. 절대 귄위에 기죽지 않았다. 그리고 추진력이 좋았다. 교장선생님은 나이키를 백선생님이 계신 본부로 안내했다. 본부에는 결계가 쳐져있어서 나이키는 들어서자마자 졸렸다. 너무 편안했기 때문이다.


졸음을 쫒기 위해 맥심 커피를 한잔 타먹고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에는 이순신사령관과 독립군 알파팀 팀장이 참여했다.


회의 내용은 독자에게도 극비다.


회의가 끝난 다음 이순신과 알파팀 팀장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나이키도 빨리 사진관으로 뛰어갔다. 여권 사진을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



야스쿠니 공격 D-day


알파팀이 두 개의 조로 나눴다. 매복조와 공격조


이순신은 무전으로 원격 조정을 하고 있었다. 이순신은 야스쿠니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었다.


매복조는 야스쿠니 신사 안에서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공격조는 신사 건물 뒤편,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상이 보이는 곳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두 숨을 죽이고 신호를 기다렸다.


멀리서 늑대 울음 소리가 났다. 에어울프였다. 이름 그대로 바람을 가르는 늑대 울음소리를 내며 에어울프가 야스쿠니로 다가왔다. 이 때 멀리 인공위성에서 초소형 미사일이 발사됐다. 타이밍을 맞춰 에어울프에서 커다란 주머니가 던져졌다.


미사일이 주머니에 명중했다. 야스쿠니 상공에서 번쩍하고 빛을 내며 폭발이 일어났다. 수많은 쇠방울들이 소리를 내며 한꺼번에 야스쿠니에 떨어졌다. 이 때 나무 인형들도 떨어졌다.


방울은 영을 깨우는 장치이고, 나무인형들은 영이 빙의 되는 장치이다.


야스쿠니에는 총 246만명의 전쟁 사망자가 안치되어 있지만 이들은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알파팀이 전쟁을 치룰 대상들은 A급 전범 14명이었다. 이들은 에너지가 캡쏭 강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곤란했었다. 그래서 나무인형에 A급 전범들을 빙의시켜 한꺼번에 잡아서 바다에 빠뜨릴 계획이었다. 옮기는 일은 에어울프가 할 예정이다.


에어울프 안에는 나이키가 타고 있었다. 영을 부르는 방울이 떨어질 때 하늘에서 야스쿠니를 보면서 기의 흐름을 잘 관찰하고 있었다.


니밴또 내까묵어상이 처음에 알려준 독립투사들이 잡혀있는 위치는 평화의 비둘기상이었다. 하지만 나이키가 하늘에서 자세히 보니 그쪽이 아니었다. A급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는 항아리 밑쪽에서 맑고 하얀 기운이 세어나오고 있었다.


바로 저기였다. 독립투사들이 계신 곳은.. 얼마 전에 관순언니도 도끼형제들이 잡아다가 이곳에 가둬놨다.


‘ 언니~ 쪼금만 기둘리세요. 저 나이키가 갑니다. ’


급히 알파팀장은 비둘기상옆에 있던 공격조를 매복조가 있는 쪽으로 지원요청을 했다.


본부에서 원격 지휘를 하던 이순신 사령관은 니밴또 내까묵어를 가둬놓은 호리병을 망치로 깨고 에너지를 흩어버렸다. 내까묵어는 거짓 지도를 가져왔다. 역쉬 믿을 놈이 못 됐다.


이미 나이키는 심리인적성검사지를 이순신 장군에게 갔다 드렸다. 이걸로 사령관은 직접 내까묵어를 취조했고 답안지를 분석한 결과 X 맨으로 분류됐다. 즉 거짓말을 잘하는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분류되어 긴급체포하여 호리병에 가둬두었다.


야스쿠니 공격하는 날까지 혹시나 해서 에너지를 흩지 않고 두었는데 역시나 거짓 정보를 가져온 것으로 판명이 나서 전범으로 이순신 사령관이 직접 처단한 거다.


A급 전범 14명은 방울 소리에 놀라 다 깨어났다. 영들은 자신들이 살아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늘 빙의 될 곳을 찾는다. 주변에 널려 있던 나무인형들이 하나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인형들은 빠른 몸놀림으로 벽에 진열되어 있던 일본도를 하나씩 손에 들었다.


일본도를 든 전범들은 현란한 칼 솜씨를 자랑했다. 사무라이의 후예다웠다. 일본도는 푸른 기운을 내뿜으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냈다. 한번 베이기라도 한다면 정말 아플 것 같았다. 살에 닿으면 무시무시한 피를 뿜어댈 것 같았다.


수천년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가 저 검에 닿았을까 ? 생각만 해도 무서운 검이었다. 그런 검이 14개씩이나 공중에서 휙휙 소리를 내며 야스쿠니의 하늘을 갈랐다. 소름끼쳤다.


화려한 사무라이 쇼가 진행되는 가운데 사무라이들 위로 최첨단 드론이 여러 개 날아왔다. 드론 밑에 있는 갈고리는 간단하게 A급 전범이 빙의된 나무인형들을 낚아챘다. 드론 하나당 4개정도의 인형이 달렸다. 인형들은 대롱대롱 드론에 달려 드럼통 안으로 옮겨졌다. 물론 일본도도 함께..


드럼통 뚜껑을 닫고 매복조와 공격조는 함께 드럼통 주변에 결계를 치며 절대절대 열릴 수 없게 뚜껑을 단단히 막았다. 좁은 드럼통안에서는 14개의 일본도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 21세기에 촌스럽게 일본도가 뭐야~ ”


“ 드론 정도는 돼야지, 지금이 뭐 막부시내야 ? ”


나이키가 투덜거렸다. 나이키의 가장 큰 단점이 너무 똑똑해서 주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다는 거다. 오늘도 A급 전범들은 나이키 때문에 완전히 새가 됐다. 역쉬 전쟁의 여신답다, 그녀에게는 너무 쉬운 전투였다.


에어울프와 인공위성은 나이키의 CIA 친구에게 협찬을 받았다. 그녀도 대신 나중에 CIA 일을 품앗이 해주기로 했다. 10월 파키스탄 총선을 도와달라고 이미 일정을 찜해두었다. 나이키는 CIA 일을 한다기 보다 해외 여행 가는 것 자체가 좋았다.


‘ 가서 카레나 왕창 먹어야겠다. ’


아~ 가장 중요한 거....


알파팀은 곡갱이를 들고 A급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던 무덤 아래를 파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큰 돌이 있었다. 고인돌 같은....


나이키가 한번 더 인공위성에 콜을 보냈다. 다들 고인돌 주변에서 물러섰다. 초소형 미사일이 인공위성에서 날아왔다. 미사일 앞에는 예리한 화살이 달려있었다. 화살이 바위를 뚫고 박혔다.


화살 앞 머리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났다. 거대한 고인돌이 갈라졌다. 알파팀은 고인돌을 곡갱이로 마저 깨서 꺼냈다.


고인돌 밑에는 항아리가 있었다. 이곳에서 맑고 하얀 기운이 뿜어 나오고 있었던 거다. 알파팀은 항아리를 열어 그곳에 계신 영들에게 예를 올린 뒤 우리가 준비한 항아리에 옮겨 드렸다. 그리고 신속히 항아리 뚜껑을 닫아 결계를 쳤다. 가능한한 빨리 야스쿠니를 빠져나와 일본을 떠나야 했다.


일본의 A급 전범들은 우리에게는 전범이지만 일본인에게는 전쟁 영웅이다. 자신들의 전쟁 영웅들이 사라졌다면 일본에서도 가만 안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전력으로는 전면전은 불가능했다.


독립투사들과 명성황후가 담긴 항아리를 들고 알파팀은 빨리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


본부에서는 귀국하는 알파팀을 위해 개선행진곡을 틀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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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도끼만행역사 소개 17.07.12 122 0 -
38 우리들의 대통령 +3 17.08.03 103 5 7쪽
37 국회엔 로보트태권브이가 없다. 17.08.02 89 4 7쪽
36 촛불집회 17.08.02 101 4 11쪽
35 포세이돈의 염동력 +4 17.08.01 89 4 10쪽
34 나이키의 부활 +4 17.08.01 77 4 10쪽
33 예지몽 +4 17.07.31 100 4 11쪽
32 빛고을의 반사에너지, 장을 살리다 +4 17.07.31 55 4 8쪽
31 스텔스 +4 17.07.31 100 4 10쪽
30 운명을 바꾸는 인간의 의지 +4 17.07.30 73 4 11쪽
29 육사, 술&담배&결혼(섹스) 금지 +4 17.07.30 81 4 11쪽
28 미스터 빈라덴 +4 17.07.30 66 4 9쪽
27 모사드의 아폴로 +4 17.07.29 99 4 10쪽
26 어벤져스 +6 17.07.28 93 5 10쪽
25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법 +4 17.07.26 77 4 9쪽
24 왕따 명찰 +4 17.07.26 79 4 10쪽
23 세일러문 +4 17.07.25 79 4 8쪽
22 이지메의 후예-벨벨꼬인, 좌로꼬&우로꼬 17.07.25 101 4 11쪽
21 용사여~ 나가서 싸워라! +6 17.07.23 110 5 10쪽
20 니똥꼬 내똥꼬야, 한반도 상륙 +8 17.07.23 140 5 9쪽
19 은밀한 손 +8 17.07.22 128 7 11쪽
18 첫사랑 +4 17.07.21 105 6 11쪽
17 김어준의 뉴스공장 +8 17.07.19 105 7 11쪽
16 대한제국의 사죄 +8 17.07.19 112 6 9쪽
» 야스쿠니 공격 +6 17.07.18 98 6 13쪽
14 초능력자 +8 17.07.12 114 6 8쪽
13 상하이 황푸강변 +8 17.07.11 75 6 9쪽
12 해외망자 모셔오기 +8 17.07.06 83 6 8쪽
11 운칠기삼 +6 17.07.06 110 6 8쪽
10 정찰병 급파 +8 17.07.04 111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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