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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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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9 19:16
연재수 :
6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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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00
추천수 :
299
글자수 :
3,982,001

작성
22.12.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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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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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25. 마녀의 재림

DUMMY

“ 으아아아아아!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아주 열심히.

“ 진짜 저거 좀 어떻게 좀 해봐!! 더 이상 뛰는 거 너무 힘들단 말야!! “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엉엉 울던 이 아가씨께서는 팔팔하게 살아서 열심히 라티안을 비난하고 있었다.

“ 그니까 왜 그런걸 건드려가지고!! 수상한 게 있으면 경계를 해야지 저 멍청이는 그걸 왜 다가가는 거야아아!! “

“ 미.. 미안!! 근데 일단 미안한 건 미안한거고 더 빨리 달려봐!! 붙잡히겠어!! “

라티안 일행은 평범하게 사막을 걷다가 모래 사이에 거대한 검은 기둥을 발견했다.

피렌과 아리나는 조용히 지나가자고 했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한 라티안은 ‘ 그냥 검은 기둥일 뿐이잖아~ ‘ 라며 기둥에 다가가서 손을 대본다.

생각보다 차가웠던 기둥에 라티안이 온몸을 가져다 댔다.

그 순간 땅속에서 모래를 박차고 검은 전갈이 깨어나 라티안 일행을 쫓기 시작했다.

라티안이 건드린 것은 모래 밖으로 튀어나온 전갈의 다리 중 하나였던 것이다.

“ 헉.. 헉.. 더는 안돼!! 니가 사고 쳤으니까 어떻게든 하라구!! “

아리나의 체력에 한계가 온 듯하다. 피렌이 결단을 내린다.

“ 으.. 좋아. 얘들아! 셋 하면 공세로 전환하자! 자 하나 둘 셋! “

피렌의 신호에 맞춰 라티안이 뒤를 돌아 검을 들었으며 피렌이 오른쪽으로 달려가면서 마나를 모으고 아리나가 왼쪽으로 달려나가며 활시위에 화살을 건다.

수많은 다리, 집게가 달린 다리, 긴 몸통과 긴 꼬리를 가지고 있고, 온통 검은색이었으며 크기가 상당히 컸다.

-키에에에엑 케엑 케에에에엑!

전갈. 오아시스에서 춘향이 써놓은 팻말에 적혀있던 녀석이다.

빠르게 돌진해오는 전갈을 상대로 라티안이 검을 휘두른다.

당연히 힘 싸움으로는 전갈이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라티안은 뒤로 밀려난다.

그러다 점점 멈춘다.

라티안이 힘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 전갈이 스스로 멈춘 것이다.

“ 라티안! 조금만 버텨! 아리나 준비! “

라티안이 양쪽에서 날아오는 집게들을 받아친다.

한 번의 공격마다 온 힘을 다해야 겨우 버틸 수 있었다.

전갈의 공격이 잘 먹히지 않자 화가 났는지 꼬리까지 활용해서 공격하려 한다.

라티안을 공격하기 위해 꼬리가 아주 잠깐 멈춘다.

“ 아리나 지금! “

피렌의 신호에 맞춰 아리나가 화살을 쏘았다.

피렌은 마법으로 화살을 쏴야 했기에 아리나보다는 약간 늦게 화살을 쏜다.

전갈의 꼬리에 아리나의 화살이 박히고 피렌의 화살이 관통해서 지나간다.

-끼에에에엑!

전갈은 괴로워하면서도 여전히 공격하려 한다.

그때 라티안이 전갈의 집게를 타고 올라가 높게 뛴다.

라티안은 꼬리가 날아오는 것을 보며 닿기 직전에 몸을 오른쪽으로 회전하여 그대로 검을 올려쳤다.

-케엑... 켘... 끄에에에에엑!

꼬리가 잘린 전갈은 그대로 땅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라티안은 공중에서 간신히 자세를 잡고 내려왔다.

피렌이 라티안에게 달려갔다.

“ 라티안! 괜찮아?! “

“ 헉... 헉.... 약간.. 힘들긴 해도... 응 된 거 같아! “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라티안과 피렌을 향해 아리나가 경고한다.

“ 긴장 풀지 마! 땅속에서 다시 튀어나올 수도 있잖아! 정신 차려! “

... 1분가량 지났을까 사막은 잠잠했다.

“ ...도망간 거로 봐도 괜찮을까? “

“ .....어휴 진짜 어느 민폐 덩어리 때문에 죽는 줄 알았네! “

“ 일단. 멀리 도망가자. 모래 속에서 튀어나와서 공격당하는 게 가장 최악일 것 같으니까. “

라티안 일행은 그대로 밤까지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최대한 전갈과 벗어나려 했다.

“ 이쯤이면 된 거 같아. 휴... 죽는 줄 알았네.. “

피렌의 신호에 라티안과 아리나가 그 자리에서 바로 주저앉았다.

“ 진짜.. 죽는 줄 알았네!! 너 한 번만 더 쓸데없는 짓 하기만 해봐!! “

“ 아.. 아니 근데.. 거기서 그렇게 큰 게 튀어나올 줄은 몰랐지... “

두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일을 벌인 라티안에게 화가 잔뜩 난 것 같다.

아리나는 예전처럼 매우 까칠했지만 일찍 일어나서 먼저 준비하며, 밥을 배식하는 것은 여전히 맡아서 하고 있다.

라티안에게 빵을 집어 던져준다.

“ 진짜 한 번만 더 그러면 화살로 널 먼저 쏴버릴 거야! “

아무래도 그건 좀 심한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잘못한 건 사실이기에 피렌과 라티안은 얌전히 육포를 씹는다.


오늘은 전투도 있었던 관계로 여기서 쉬기로 정한 라티안 일행은 안전을 위해 1명씩 돌아가면서 잠을 자기로 했다.

“ 자 오늘은 누가 먼저 잘래? “

“ 일단 저 멍청이는 아니었으면 좋겠네. “

“ 그.. 그래 내가 첫 번째랑 세 번째에 깨어있을게! “

단단히 화가 났나 보다.

그녀를 먼저 재워서 화를 가라앉히기로 한 피렌은 아리나가 먼저 자는 것을 제안한다.

피렌의 말을 듣고 아리나는 침낭을 꺼내고 있는 그때 땅속에서 흔들림이 느껴진다.

“ 뭔가 이상하지 않아? “

“ 응... 흔들린 기분인데.. 나만 그래? “

침낭을 꺼내던 아리나가 바닥의 모래를 자세히 쳐다본다.

확실히. 흔들리고 있다.

아니 아주 조금이지만 점점 어느 한쪽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불길함을 느낀 아리나는 다시 배낭을 메고 일어났다.

“ 아리나 좋은 판단이야. 일단 벗어나자. 오늘 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 “

다행히도 달빛이 환하게 비추고 있기에 어둡지는 않았다.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점점 땅 울림이 심해진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싶은 순간 뒤쪽에서 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그곳에는 꼬리가 잘려있는 전갈이 나타났다.

낮에 본 그 녀석인 것 같다.

“ 복수하러 온 건가.... 재밌네.. 라티안! 아리나! 전투준비! “

피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전투준비가 끝나있다.

낮의 전투 이후 상처를 입은 전갈이면 할 만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전갈은 한 마리가 아니었다.

전갈이 파고 나온 구덩이를 통해 수십 마리의 전갈이 튀어나온다.

“ 튀어!!! 빨리 달려!! 짐도 무거운 건 다 버려! “

“ 으아아! 이게 다 무슨 일이야! “

“ 너가 처음에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

“ 시끄러! 얼른 달려! “

달리는 속도가 느린 아리나를 맨 앞으로 세우고 뒤에서 피렌이 밀어주며 속도를 내고 있었으며 라티안이 맨 뒤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계속 말해준다.

“ 오르막이야! 조금만 더 힘내! “

하필 이런 상황에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니..

상대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조금 위쪽에서 보이는 전갈의 모습은 살짝만 봐도 수백 마리는 된 것 같다.

저렇게 거대한 전갈 수백 마리가 나올만한 곳이 어디에 있던 걸까?

오르막의 끝에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제일 먼저 가던 아리나였다.

아리나는 달리던 힘 그대로 오르막 너머의 거대한 구덩이에 떨어져 버렸다.

“ 으앗..!! 아아! 살려줘!!! “

“ 앗.. 라티안..!!! “

뒤에서 밀고 있던 피렌도 같이 떨어지고 말았다.

“ 아리나!! 피렌!!! 으.... 이거 뭔가 어디서 겪은 장면 같은데.. 으....!! “

어차피 이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전갈의 먹이만 될 뿐이기에 라티안도 따라서 뛰어내렸다.

검은 토끼에게 쫓겨 절벽을 뛰어내렸던 그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두 눈 크게 뜨고 바닥을 바라본다.

어느 정도 떨어졌을까 집중하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얇은 막을 통과한 시점부터 떨어지는 속도가 매우 느려졌다.

“ 에..? 이건.. 뭐지..? “

피렌과 아리나도 아래쪽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 피렌!! 아리나!! 괜찮아?!! “

아리나가 위를 보고 대답해준다.

“ 이게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괜찮아!! 아래에서 보자! “

피렌은 걱정스럽게 바닥을 계속 주시한다.

“ 이대로 천천히만 떨어져 주면 좋을 텐데 말야.. “

그 말이 플래그가 된 것일까 다시 한번 얇은 막을 통과하자 다시 원래의 속도를 되찾았는지 낙하하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많이 높지는 않았기에 피렌과 아리나는 엉덩방아를 찧는 것으로 그쳤다.

“ 으앗! 악!... 아파라...... 으으 아파.. “

두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낙법을 준비하던 라티안은 비교적 안전하게 착지한다.

“ 여긴 어디지..? “

주위를 둘러본다.

뒤쪽은 빛 한점 없는 어두운 동굴 같은 느낌이었으며 아주 얇은 막이 둘러져 있었다.

반대편에는..

“ ..이거... 맞지? “

“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곳이 맞는 것 같은데..? “

라티안 일행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그곳에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것인지 모를 시계탑이 서 있었다.

아마.. 앨리스가 찾고 있는 파멸의 마녀가 있는 시계탑인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앨리스도 있을 것이다. 혹은.. 아무도 없거나.

“ 들어가자. 앨리스가 우리보다 먼저 출발했으니까 둘이 같이 있거나 아무도 없거나 일 거야. 앨리스가 있다면 우리가 안 갈 이유가 없지. “

라티안 일행은 시계탑을 한층 한층 둘러보기 시작한다.

수많은 잔해가 있었으며 너무나도 어두웠기에 라티안의 마법으로 앞을 밝히며 나아간다.

시계탑의 내부는 같은 구조였으며 한층 한층 올라갈수록 잔해가 줄어들었다.

어느 정도 올라갔을까.

앞장서서 가던 라티안이 위층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빛을 보았다.

“ 저기! 저 위에는 빛이 있는데? 누가 있는 걸까? “

“ 쉿. 지금부터는 혹시 모르니 조용히 가자. “

라티안과 아리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조용히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계단을 다 올라간 순간 보인 것은 은은한 파란빛을 띠는 돌기둥과.. 붉은 꽃잎..

그리고 하얗고 긴 머리를 가진 소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을 리 없는 시계탑, 색깔은 다르지만, 앨리스와 같은 꽃잎...

저 소녀는 파멸의 마녀일 것이다.

앨리스는.... 없다.

“ 아아...결국.. 와버렸어... 인간이 이곳에 와버렸어...... “

섬뜩했다. 목소리만으로도 죽음과 원망, 분노가 묻어나오는 목소리였다.

피렌이 애써 침착을 유지하며 지시한다.

“ ...앨리스가 안 보여. 최악의 상황이네... 전투 준비해. 최대한 도망가는 걸 최우선으로 하자. “

파멸의 마녀는 마치 앨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아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몸을 돌려 라티안 일행을 바라본다.

그 순간.

분명 바라만 봤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옆에 와 있었다.

인식하기도 전에 라티안의 옆구리에 수많은 피가 흩날리며 옆으로 쓰러진다.

“ ....라티안!!!!!!! “

라티안이 쓰러졌다는 것을 인식한다.

피렌이 소리 지른다. 그 순간 피렌도 쓰러졌다.

파멸의 마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죽여나가고 있다.

아리나는 화살을 마녀를 향해 쏘려 했다.

화살에서 손을 놓는 순간 아리나의 양팔이 공중으로 날아갔다.

“ ....이게.. 무슨... “

파멸의 마녀는 그대로 한 번 더 공격한 듯하다.

아리나의 몸이 날아가 벽에 부딪힌다.

“ 좋아... 마나도 충분해.. 인간도 충분해.... 드디어.. 모든 인간들을 죽일 준비가 되었다.... “

마나가 부족해서 한번 실패했던 유리 앞에 파멸의 마녀가 서 있다.

이제는 아주 가볍게 손을 대는 순간 스테인드글라스 전체가 깨져버렸다.

“ 앨리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를 죽이고.. 다시 만나자.... “

마녀는 맨발로 걸어 나간다.

시계탑의 상층이었지만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붉은 꽃잎으로 계단을 만들어 천천히 나아간다.






앨리스는 시계탑에 발을 들였다.

이 시계탑을 찾기 위해서 몇 개의 시계탑을 들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부에는 본인이 만들어낸 생명체. 파멸의 마녀가 없었다.

대신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의 시체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춘향의 모습이 보였다.

“ 늦었네 앨리스~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잖아~ 길치였던 걸까? “

“ ...너가 왜 여기에 있지? “

설마.. 춘향이 이들을 죽인 걸까..? 앨리스의 눈빛이 변한다.

“ 아이참 진정해진정해 얘네가 너를 찾으러 가는데 그대로 두면 죽을 거 아냐? 그래서 내가 먼저 가서 마물 들을 싹~ 청소하고 있었지! 근데 그동안에 얘네가 먼저 도착했더라구!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마녀한테 당했지 뭐야? “

앨리스는 가까이에 있던 아리나의 시체를 보았다.

처참한 시체에는 어렴풋이 자신의 마나가 남아있었다.

물론 마녀의 마나일 것이다.

“ 안타깝네~ 나름 잘 키우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 새 친구를 찾아봐야 하는 걸까? “

앨리스는 눈을 감는다.

자신의 마나인 하얀 꽃잎을 전개한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의 시체 주위로 꽃잎들이 둥글게 빛을 내기 시작한다.

춘향이 희미하게 웃는다.

“ 살리게? “

춘향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게 가능했더라면 먼 과거 박사들도 살려서 연구소를 다 같이 탈출했겠지.

본인의 부모도 살려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겠지.

하지만 앨리스 역시 과거와는 달랐다.

“ 가능해. 이젠 방법을 아니까.. “

꽃잎들에서 화려한 빛이 쏟아져 나온다.

“ 이들도 이젠.. 마나를 가지고 있으니까. “

각자의 몸으로 앨리스의 마나가 흘러 들어간다.

마나의 흐름으로 상처 부위를 파악한다.

잘려나간 상처들에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된다.

흘러나간 혈액이 재생성된다.

빠져나간 마나를 앨리스의 마나로 다시 채운다.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면서 혈액이 돌기 시작한다.

아리나의 잘려나간 팔도 다시 붙이는 것이 아닌 새로 만들어 낸다.

춘향이 혀를 내두르며 시계탑을 벗어난다.

“ 대단하네.. 못 하는 게 없어.. 정말 적으로 두고 싶지 않아.. “

“ 어딜 가는 거지? “

“ 당연히 마녀를 찾으러? “

앨리스의 눈에 힘이 들어간다.

“ 이건 내 일이야. 내가 해결할 일이니까 건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

“ 위치만 파악해두는 거야~ 중요한 도시가 무너지면 곤란하잖아? 필요 없는 마을로 유도 정도만 할 거니까 걱정 마~ “

춘향은 해맑게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춘향이 사라진 자리에서 앨리스는 라티안 일행을 바라본다.

“ 따라오지 말랬는데.. “

이 아이들은 힘도 없으면서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걸까? 왜 오려고 한 것일까?

함께 잠깐의 여행을 다닌 경험으로 보아 나쁜 의도로 찾아온 것은 절대 아닐 것 같았다.

뭔가..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다.

앨리스는 잠들어있는 라티안과 피렌과 아리나를 꽃잎으로 감싸고 함께 시계탑을 떠났다.


작가의말

원래 이정도 했으면 이 스토리는 끝날 줄 알았는데..

하..

그자리에 있던 인간은 전부 죽이고 가는거라서 뭐라 할 말도없고..

그렇다고 시체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기다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오랜만에 나와서 딱 말풍선 세개만쓰고 또 사라지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라고 말하러 가면 내가죽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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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6. 다시만난 동료 22.12.19 29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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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4. 사막의 오아시스 22.12.17 296 1 14쪽
25 23. 화려한 모험의 시작 22.12.16 29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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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1. 새로운 바람 22.12.14 294 1 15쪽
22 20 과거를 살았던 인간과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 22.12.13 296 1 15쪽
21 19. 검은마나 22.12.13 294 1 15쪽
20 18.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2.12.13 291 1 13쪽
19 17. 파멸의 마녀 22.12.13 291 1 14쪽
18 16. 너희가 필요하다고 했으면서 22.12.13 287 1 13쪽
17 15.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22.12.13 289 1 15쪽
16 14. 인류의 영웅 22.12.13 293 1 14쪽
15 13.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공격 22.12.13 295 1 13쪽
14 12. 그녀들의 이야기 22.12.12 294 1 15쪽
13 11. 돌파 22.12.11 302 2 14쪽
12 10. 다짐 22.12.10 303 2 14쪽
11 9. 살기위해서 22.12.09 297 2 15쪽
10 8. 질문과 대답 +1 22.12.08 299 3 14쪽
9 7. 또 다른 재회 +1 22.12.07 305 3 13쪽
8 6. 아름다운 꽃 +1 22.12.06 311 3 14쪽
7 5. 쓰레기인간 +1 22.12.05 313 3 17쪽
6 4.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 중에 최악의 만남 +1 22.12.04 322 3 14쪽
5 3. 재회 +1 22.12.03 326 3 13쪽
4 2. 싸울 수 있는 힘 +1 22.12.02 365 4 15쪽
3 1. 크림파스타 +1 22.12.01 496 3 15쪽
2 프롤로그-2 붉은 달의 전설 +1 22.12.01 711 4 16쪽
1 프롤로그-1 다시한번 +2 22.12.01 1,712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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