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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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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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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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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감정

DUMMY

무림대전 본선의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합비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이보게! 화산과 종남, 남궁세가를 제외한 모든 문파가 본선에서 전부 탈락했다네!”

“뭐, 뭣?!”

“세상에! 오대세가뿐만 아니라, 구파일방 전부가 탈락하다니!”


무림대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한두 개의 문파가 탈락한 일은 없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모조리 탈락한 경우는 없었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사태에 모든 이목이 쏠린 현재.


“남궁세가에서 무려 두 명이나?”

“남매가 쌍으로 본선에 진출했다니.”

“이렇게 되면 이번 무림대전의 우승은 두 남매 중 하나가 차지할 수 있다는 건가?”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그녀가 될 거 같군.”

“아, 남궁무애 말인가?”


남궁무애.

남궁위무와 같은 기린아(麒麟兒)로 태어나 압도적인 실력으로 같은 명문정파의 후기지수들을 박살 낸 무인.


“비무를 지켜본 관중들의 말로는, 아미파의 후기지수를 단 일합(一合) 만에 패배시켰다고 하더군.”

“그 법봉 금화를 말인가?”

“아니, 그럼 남궁세가의 두 남매가 오대세가와 구파일방의 후기지수들을 전부 쓰러뜨렸단 말인가?”


대화는 갈수록 번잡해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남궁세가의 두 기린아와 얽힌 소문을 접하는 건 순식간이었다.


“나는 그 반대일세. 남궁세가의 검룡이 모용세가와 무당의 후기지수를 단 열 합 만에 깨뜨렸다고 들었네.”

“그 뭔···? 아니 그게 정말인가?”

“저기 포목점의 유씨 있지? 그자가 내게 귀뜸해줬네.”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남궁세가는 두 명의 천재를 동시에 손에 넣은 거 아닌가?”


남궁무애와 남궁위무라는 절세의 천재를 동시에 탄생시킨 남궁세가.


“이거, 이거. 남궁세가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모두 차지하게 되는 건가!”

“이번 무림대전의 양상이 재미있게 흘러가는군!”


그럴듯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며, 남궁세가의 우승을 기대하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때.


“그나저나. 이 무현이라는 사내는 대체 누군가?”


대화의 주제는 어느새 무현이라는 무인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글쎄, 그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어서···.”


하북팽가의 후기지수를 두들겨 패고, 점창파와 제갈세가의 후기지수를 단숨에 제압시키며 항복을 받아낸 사내.


그런 업적과 반대로, 별다른 소문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남궁무애와 다르게, 그에 대한 소문은 일절 없었다.


“내 생각엔 일인전승(一人傳承)의 문파가 아닐까 싶네.”

“아니면 과거의 운룡신검처럼 멸문한 옛 구파일방의 후손이 아닐까?”

“뭐, 그래도 무림대전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후기지수가 우승한 경우가 있긴 하다만···.”


무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좀처럼 쉽게 대하지 못했다.


“그건 그렇고, 남궁 남매의 다음 상대가 누구라 하던가?”

“며칠 전에 개방의 후기지수가 떨어졌으니, 남은 건 사천당가일세.”

“그럼 남은 건 사천당가와 남궁세가뿐인가?”

“허어, 이번 무림대전은 정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군!”


구파일방 전원과 오대세가의 세 가문이 모조리 탈락한 상황.


남궁세가의 독주냐.

아니면 이름 모를 사내냐.


사흘 후에 다가올 무림대전 준결승전에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만 갔다.


***


안휘성(安徽省) 회북(淮北)에 위치한 무림맹(武林盟).


무림맹주(武林盟主) 검제(劍帝) 운허는 본선 경기의 내용에 관한 보고서를 읽고 있었는데···.


“···구파일방 전원, 오대세가의 세 가문이 전부 탈락했다고?”


보고서를 읽는 내내 머릿속은 한없이 복잡하기만 했다.

물론 무림대전의 역사를 미뤄 보면 오대세가나 구파일방의 후기지수들이 탈락한 경우는 없지 않았다.

그러나, 그마저도 한두 명에 지나지 않았고, 많아 봤자 세 명 이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본선에 진출한 명문정파 14명의 후기지수 가운데 12명이나 탈락한 상황.


“남궁세가의 남궁위무와 남궁무애, 사천당가의 당혜린, 그리고···무현?”


무림맹주는 그중 무현의 이름을 곱씹으며 서류를 살폈다.


“허어!”


하북팽가의 도룡 팽무혁 패배.

제갈세가의 지봉 제갈린 패배.

점창파의 유수지검 고광 패배.


솔직히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솔직히 제갈세가는 그렇다쳐도, 하북팽가는 무림맹주가 우승 후보로 점찍었을 만큼 뛰어난 사내였다.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물고기 노는 곳에 고래가 난입한 격이다.


대부분이 절정 극에서 초절정에 이른 후기지수들이다.

그런 녀석들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쓰러뜨렸다는 건 좀처럼 믿기 힘든 건 사실이었다.


말이 후기지수지, 실상은 고수나 다름없었다.

그것도 현 무림 현역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괴물.


하물며 약관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그 정도 성취이니, 그들에게 시간만 주어진다면 중원에서 그들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다?’


정보의 출저가 무림맹의 정보를 다루는 비연각(飛燕閣)에서 다루는 것이니만큼, 보고서가 거짓으로 작성될 리가 없었다.


“으으음···.”


무림맹주는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직접 가봐야 알겠군.”


무림맹주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


칠 주야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금방 지나갔다.


준결승전이 열리는 대회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전부 남궁무애와 당혜린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전부였다.


그리하여 수만 명에 달하는 관중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무현은 관객석 중앙에 앉아서 당혜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단검술이라···.’


사천당가는 독과 암기술로 유명한 가문이다.


이는 당가가 자리한 성도(成都)의 기후 특성상 덥고 습해, 늪지대와 같은 각종 독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생길 수밖에 없다.


즉, 이들의 무기는 자연스럽게 독과 암기와 같은 비주류의 무기를 다룰 수밖에 없고, 지리적 특성상 당가의 성격이 지랄맞기로 소문이 자자한 이유 중 하나다.


‘한계가 보이는군.’


단검의 한계상 거리를 좁혀 상대해야 했기에, 길이가 더 긴 검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당혜린으로부터 시선을 거둔 무현은, 자연스럽게 남궁무애의 싸움을 가만히 지켜봤다.


‘···제법이군.’


보법도 허투루 밟지 않고, 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를 압박한다.

더구나 변칙적인 검술이 전보다 훨씬 능숙해져 상대가 예상치도 못한 경로로 서서히 압박하고 있었다.


남궁의 검이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그녀만의 신념이 깃들어 있었다.


그때.


“하, 항복하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당혜린이 항복을 선언했다.

이것으로 결승전에 남궁무애가 진출한 상황.


“우와아아아아-!!”

“남궁무애! 남궁무애!”


수만 명의 관중들이 환호의 함성을 질렀다.

정작 당사자는 기뻐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아쉽겠지.’


명색에 사천당가의 후기지수라 해서 내심 기대했건만, 이토록 약할 줄 몰랐으면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을 거다.


그렇게 남궁무애의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지금.


“다음 순서는-! 남궁세가의 남궁위무!!”


심판이 남궁위무를 호명하자, 관중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꺄아아아악-!!”

“남궁위무다아아!”

“멋지다아아아!”


남궁위무가 멋쩍게 웃으며 비무장 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무소속의 무현!”


이번에 심판이 무현을 호명하자, 관중들은 전과 다른 함성을 내질렀다.


“힘내라!”

“오늘도 좋은 비무를 펼쳐라!”

“비록 남궁위무가 상대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무현은 관중들의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비무장에 올라 남궁위무와 마주했다.


그때.

남궁위무의 입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말이 튀어나왔다.


“···기권하겠습니다!!”

“······!”


환호성이 일순간 사라지고, 모두가 당황하여 눈 둘 곳을 몰라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


- 무 소협. 잠시 저와 따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남궁위무는 무현에게 전음을 보냈다.

무현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 절 따라와 주십시오.

- 어디로 가는 거지?


무현이 묻자, 남궁위무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 무 소협을 뵙길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 알겠다.


무현이 고개를 돌렸다.


갑작스럽게 기권을 선언한 남궁위무를 본 관중들은 여전히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수만의 관중들의 침묵이 비무장에 무섭게 깔렸다.


관중들의 침묵도 예상치 못한 건 아니었지만···.


‘대놓고 기권할 줄은 몰랐네.’


무현은 관중에게 포권지례로 예를 표한 후 남궁위무를 따라 비무장을 내려갔다.


그렇게 남궁위무의 부전승으로 무현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


“따라오십시오.”


무현이 걸음을 옮겼다.


어디로 따라오라는 건가?

무현은 의문을 느꼈지만, 남궁위무를 따랐다.

그렇게 무현은 남궁위무를 따라갔으며, 그가 멈춰 선 곳은 인적 드문 곳에 자리한 한 찻집이었다.


“이곳에서 당신을 기다린 분이 계십니다.”

“너는 안 들어가나?”

“···저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서요.”


남궁위무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남궁위무가 포권지례하며 예를 표한 뒤 찻잔에서 멀어졌다.

그가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무현은 찻잔 안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내부는 제법 간소했다.

코끝을 스쳐 지나가는 구수한 차향.

그리고 차와 함께 곁들이는 다식(茶食)의 달콤함이 공존한 공간.

외부를 볼 수 있게 넓은 창문이 여러 개 존재하며, 합비의 소호(巢湖)를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렇게 찻집의 위로 올라설 때쯤.


“어서 오게.”


그곳엔 한 중년인이 앉아 있었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지적인 매력의 미중년.

환갑이 가까이 돼가는 나이임에도, 많은 여자의 울렸을 것 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뇌제 남궁혁.


그가 미소를 머금은 채 무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멀지 않았는가?”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제법 괜찮은 곳이군요.”


무현은 찻잔 주변을 둘러보는 척하며, 남궁혁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곳은 심신이 지칠 때마다 내가 방문하는 찻집이라네. 중원 각지의 명차들을 맛볼 수 있고,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라네. 괜찮지 않은가?”


무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군요.”

“손님을 불러다 놓고, 대놓고 세워두고 있었군. 이것 좀 들게나.”

“헌데, 무슨 이유로 절 보자고 하셨습니까?”


무현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차와 다식을 좀 더 즐기고 싶었지만, 서로 마주 보며 사족을 나누기엔 감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한눈에 봐도 무언가 불만이 가득한 눈빛이지 않은가?


무려 상천십삼좌 삼제의 일인인 뇌제 남궁혁이 처음 보는 상대에게 대놓고 호감을 드러낸다?

지나가던 개도 믿지 않을 것이다.


“보통 상천심삽좌 중 한 명을 만나면 조금이라도 친해지려고 다가오곤 하는데···자네는 다르군.”

“남궁무애 때문에 오셨습니까?”

“···그래.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


남궁혁의 기세가 변화했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무현이었다.

이토록 긴장되는 건 전생을 통틀어서 몇 없었다.

남궁혁이 작정하고 무현을 압박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작은 기세에도 무현은 긴장했다.


투존 이백진.


그 또한 중원에서 상천십삼좌로 불리지만, 삼제는 완전히 다른 수준에 이른 고수다.

아무리 이백진이라고 해도 남궁혁에겐 이기지 못한다.


‘반박귀진(返璞歸眞)의 경지까진 아니군.’


무현은 무심한 표정을 유지한 채, 남궁혁을 마주했다.


“내 딸아이와는 언제부터 알게 되었나?”


올 것이 왔다.


무현은 남궁혁이 무슨 이유로 보자고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감숙에서 흑도를 정리하다가 우연히 만났습니다. 제가 막 도착했을 땐 이미 흑도방파를 쓸어버린 뒤였더군요.”

“그런가.”

“그 뒤로 그녀를 고용하고, 감숙의 흑도들을 모조리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엔 사도천의 간자도 여럿 뒤섞여 있더군요.”


그 말에 남궁혁의 기세가 조금 더 강해졌다.


“···사도천이라고?”

“예, 그렇습니다.”

“그 위험한 곳에···내 딸아이를 데려갔단 말인가?”

“그녀가 원한 선택이었습니다.”


거침없는 답변.

거기다 무현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천하를 앞다투는 뇌제의 기운에도 멀쩡히 그를 마주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 아이가 원했다?”

“예.”

“그걸 믿으라고 하는 소린가?”

“믿지 않으면요?”

“······뭐?”


남궁혁이 당황했다.

이렇게 반박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대체 왜 그녀를 내쳤습니까?”

“그건···.”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그딴 건 모르겠고, 세가가 더 중요했습니까?”


무현은 불쾌한 기색을 풍기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무정(無情)했습니다. 푸줏간의 식칼도 이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감정이 없다는 건 무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이미 죽었다는 증거나 다름없죠.”


과거의 불쾌한 기억이 떠오른다.

처음 그녀를 마주했을 때, 목소리도 검에도 일말의 감정이 들어있지 않았다.


목적도 감정도 없는.

오직 적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검.

그것이 무현이 바라본 그녀의 모습이었다.


“그 아이가 내게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세가를 떠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가의 모든 영위를 벗어던지고, 무림이라는 광기의 세계에 제 발로 들어간다? 지나가던 개새끼도 믿지 않을 겁니다.”

“······!”


인간에게 있어서 감정은 원동력이자, 삶의 근본이다.


혹자는 말한다.

오욕칠정(五慾七情)이야말로, 무인의 발전을 막는 하찮은 감정이라고.

개소리다.

무인의 발전은 막는 것이 오욕칠정이다?


무인만큼 욕망에 충실한 존재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었다.


근데 남궁혁은 그걸 꺾어버린 것도 모자라, 아예 싹을 잘라버렸다.


“말해보십시오.”


남궁혁의 기세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자리를 무현이 대신 차지했다.


“그녀를 벼랑 끝까지 밀어냈어야만 하는 마땅한 이유를.”


전(前) 마도제일검(魔道第一劍)의 분노.


무현이 뿜어낸 기파로 찻집 전체가 거칠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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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쥐새끼 소탕(2) +1 24.03.21 2,264 30 14쪽
42 쥐새끼 소탕(1) +1 24.03.20 2,382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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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청룡상단(2) +3 24.03.18 2,366 3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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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3 24.03.12 2,485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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