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조회수 :
50,757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12.09 18:00
조회
53
추천
2
글자
14쪽

제241화 대륙의 여신 이애나

DUMMY

시간이 지나 황금빛에 어두워졌던 시야가 다시 선명해지고, 휘수를 비롯한 모든 일행은 자신들 앞에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인 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갈색 머리카락에 청록색 눈동자를 가진 20대 초반 외모, 웨딩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순백색 드레스를 입은 이 여인은 설마······.


‘지금까지 말로만 듣던 대륙의 여신 이애나?! 그렇다면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여신만이 존재하는 신성한 공간, 뭐 그런 건가?’


휘수는 대륙의 여신 이애나에게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떼고 서둘러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신성한 공간이라고 하면 그럴 수 있겠지만, 울창한 나무에 꽃밭, 바위, 절벽, 간간히 보이는 산새들까지. 그냥 평범한 산의 풍경 같은데?’


휘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땅바닥에 흩어져 있는 돌멩이를 몇 개 집어 들었다. 주변 환경에서는 딱히 눈에 띄는 점을 발견 못해 혹시 돌멩이에는 그런 것이 있을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형님, 그거 그냥 평범한 돌멩이 아닌가요? 여기까지 와서 그건 어디에 쓰려고······?”


리스가 살며시 휘수의 어깨 위로 올라와 속삭였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나이 서른이 다 되어 가는데 누가 보면 어린 아이 같은 행동이라고 손가락질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생각했는지 내가 한 번 맞춰볼까?”


이애나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시간이 길어져 지루했는지, 샤키라가 휘수에게 불쑥 고개를 내밀어 보였다.


‘얘는 또 무슨 이상한 소리하려고······?’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이 계시는 공간은 눈부신 금은보화로 꽉꽉 채워져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너무나 평범해서 실망이 큰 거지?”

“무,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 내가 무슨 어린애냐?!”


당장 말도 안 된다며 손사래와 함께 소리까지 버럭 질렀지만, 일행 중 짓궂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샤키라는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씩 웃음까지 보이며 지금 상황을 즐겼다.


“요 돌멩이가 혹시 금덩이라면! 하다못해 손톱만한 보석이라도 박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면밀하게 살펴보는 거 아니었어?”

“하이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떠올릴 수 있을까?”


휘수로서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 그래도 샤키라의 짓궂은 말장난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괜찮아, 괜찮아! 오빠와 함께 다니면서 인간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평생에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말까인 이런 신성한 곳에 왔으니 응당 평생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이 떠오르는 건 당연하지 않겠어?”

“기, 기념품?!”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은 여신님의 가호를 듬뿍 받았을 테니 분명 오빠에게 크나큰 행운을 가져다줄지도··· 읍?!”


이러다가는 끝도 없이 아까운 시간만 흘러갈 것 같아 결국 휘수는 커다란 손으로 샤키라의 입을 콱 틀어막았다.


“어우, 짜! 이 인간 손도 안 씻었어! 퉤퉤!”

‘이 인간? 오빠한테 이 인간? 여신님만 안 계셨으면 꿀밤을 그냥!’


처절한 응징을 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이곳은 아르피아 대륙이 아닌 여신 이애나가 머물고 있는 신성한 공간이다. 소원을 빌러 온 입장에서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는 없는 일이다.


“후훗. 종족은 다르지만 친남매처럼 사이좋은 모습이 정말 보기 좋군요.”


잠시 소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져 표정이 굳어도 할 말이 없을 텐데, 이애나는 처음 휘수 일행을 맞이할 때부터 보인 따뜻한 미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친, 친남매요? 그 정도는 아닌데······.”

“뭐가 아니라는 거야?!”

“휘수! 샤키라!”


아직도 안 끝났는지 샤키라의 말장난에 휘수가 또 버럭 하기까지. 결국 보다 못한 알카디우스가 직접 앞으로 나서기에 이르렀다.


“여신님, 저희들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아닙니다, 알카디우스. 눈 깜짝할 사이에 낯선 곳을 방문하게 된 입장에서 적지 않은 긴장감이 드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니까요.”


이애나는 휘수와 샤키라에게 다가가 살며시 손을 잡아주었다.


“긴장감이 가득한 오빠를 위해 동생이 적절한 농담을 던져주었기에, 긴장이 싹 사라지고 마음껏 목소리도 높일 수 있었겠지요? 이것은 비단 두 분만을 위한 것이 아닌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아주 넓은 생각을 한 결과입니다.”

‘그, 그게 그렇게 풀이가 되나?’


얼떨결에 일행들의 긴장감을 풀어준 아주 고마운 존재로 등극한 휘수. 이래도 괜찮은 건지, 조심스럽게 샤키라의 얼굴을 쳐다봤지만.


‘나 쳐다볼 것 없어. 여신님의 말씀이 곧 진리 아니겠어?’


어안이 벙벙한 건 샤키라도 마찬가지. 여신님이 또 무슨 낯간지러운 말씀을 하실지 알 수 없어 입을 꾹 다물어야 했다.


“자, 여러분, 저를 따라오세요. 누추한 곳까지 방문해주신 귀한 손님들께 대접을 해드리겠습니다.”


휘수와 샤키라가 벌였던 작은 소동이 끝이 나고, 이애나의 뒤를 따라 산길을 걷던 일행 앞에 평평한 바위가 나타났다.


‘설마, 이곳이 여신님이 지내고 계신 일종의 보금자리인가?’


자신들이 지나온 길을 제외하고 삼면이 온통 울창한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이곳. 설마 하며 연신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휘수를 위해 이애나가 자세한 설명을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사람이라 집이 따로 없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여기 바위에 앉으세요.”

“아, 네. 감사합니다.”


이애나의 친절한 배려를 감사히 받아들였지만, 휘수는 쉽게 의문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위대하신 대륙의 여신님에게 어떻게 집 한 채가 없지?’

“형님, 지금 이상한 생각하고 있었죠?”


샤키라의 말장난을 보고 자신도 문득 똑같이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 걸까? 잠자코 휘수의 어깨 위에 머물고 있던 리스가 조용히 속삭였다.


“너, 넌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그러니?”

“여신님이나 되는 분은 고래등처럼 으리으리하고 온갖 화려한 보석으로 도배된 저택에 살고 있어야 하는데, 뭐 그런 생각한 거 아니에요?”

“으이그! 쓸데없는 소리하려면 당장 내 어깨에서 내려가!”

“아이고! 농담입니다, 농담!”


휘수의 반응이 재미있다며 킥킥거리는 리스가 무척 얄미웠지만 아까처럼 민망하게 또 소란을 피울 수는 없어 꾹 참아야 했다.


“휘수 오빠, 저쪽에서 누군가 오고 있어요.”

“응? 그러고 보니 나무숲에서 사람 그림자가 보인 것 같았는데?”


세나가 가리킨 방향을 보니 이애나가 입고 있는 것과 똑같은 순백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 세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파랑색, 녹색의 긴 장발을 가진 여인들로, 일찍이 이애나로부터 손님들을 대접할 수 있게 부탁을 받았는지 흰 천이 싸여진 커다란 나무 쟁반을 들고 있었다.


‘이애나님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저 여인들은 혹시······.’


아르피아 대륙에 떨어져 세 개 신물을 모아 대륙의 여신 이애나를 만나기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똑똑한(?) 휘수는 알카디우스가 들려줬던 신물에 대한 전설을 기억하고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세 여신의 힘이 담긴 신물 세 개를 모으면 여신 이애나에게 인도하는 길이 열린다고 한다. 그리고 신물은 잠시나마 여신의 모습을 되찾고 아르피아 대륙 전체에 자비로운 축복을 내린다고 하지.」


‘본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 개의 대륙이었지만, 사계절의 화려한 조합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대륙 아르피아 대륙으로 합쳐지고, 세 여신은 봄 대륙의 여신 이애나에게 힘과 지혜를 모두 전수해주고 신물이 되었다고 했지?’


아르피아 대륙에 떨어져 알카디우스를 만나자마자 본위 아니게 아르피아 대륙에 대한 공부를 했던 휘수. 조금만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때 들었던 내용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귀한 손님들을 이렇게 밖에 대접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흰 천이 벗겨지자 사과와 포도, 딸기가 먹음직스럽게 담겨진 쟁반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애나는 혹시나 휘수 일행이 목이 막힐 것을 염려하여 물을 준비해왔는데, 대접할 수 있는 것이 마땅치 않아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 아닙니다, 여신님. 오히려 저희들이 이런 융숭한 대접을 받게 되어 고마운 걸요.”


휘수를 비롯한 일행들이 당치도 않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애나의 표정에서 미안한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응? 왜 그러시나요, 여신님들?”


이애나는 일행 앞에 쟁반을 다소곳이 내려놓던 세 여신이 문득 휘수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연히 당사자인 휘수도 갑자기 무슨 일인지 의아하여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세 여신은 그와 눈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신님들에게서 두려움이 느껴져요. 현휘수, 혹시 신물을 함부로 다룬 적이 있었을까요?”

“네?! 그,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여신님?!”


인상이 딱딱하게 굳거나 눈초리가 날카로워지는 등의 변화는 없었지만, 휘수를 유심히 쳐다보는 이애나에게서 의심이란 감정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데는 충분했다.


“여신님, 휘수는 절대 그럴 친구가 아니에요. 무엇보다 저희와 쭉 함께 다니면서 한 번도······.”

“아니야, 알카디우스. 여신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어.”

“샤키라?”


당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휘수를 위해 변호를 자처하던 알카디우스는, 휘수의 어깨에서 슬그머니 내려온 리스와 눈이 마주쳤다.


“대한민국에서 아르피아 대륙으로 뚝 떨어진 형님을 처음 봤을 때부터, 나는 결코 비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어. 그도 그럴 것이······.”


리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휘수를 힐끗 쳐다보았다. 한순간에 여신님들에 대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자신에게 대체 무슨 죄가 있냐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휘수는 리스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듯싶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구급상자 하나 제대로 못 가져왔다는 이유로 거대한 히드라의 허리를 걷어찬 형님이잖아?”

“뭐?! 야, 리스!”


그래도 넋이 아주 나가버린 건 아니었는지, 휘수는 리스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으며 당장 무섭게 눈을 부라렸다.


“그, 그거야! 내가 아끼던 에이패드 케이스를 가져와서 땅바닥에 떨어뜨린 건 그만두고, 정말 운 없게 전원이 켜져서 그런 거잖아! 하필 거기서 야동을······.”

“야동··· 이라고요?”


에이패드는 물론 동영상을 재생시킬 수 있는 IT기기가 전혀 없는 아르피아 대륙이다 보니, 엉겁결에 휘수의 입에서 튀어나온 단어에 무슨 뜻이 담겨 있는지 대륙의 여신 이애나가 호기심을 가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아하하, 제, 제가 저도 모르게 아무 말이나 막 내뱉은 거예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 어찌 대륙의 여신이나 되는 위대한 분께 천박한 단어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겠는가!


‘자칫 이애나님도 지금까지의 온화한 미소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돌변하실지 어떻게 알아! 대표적인 본보기가 여기 떡 하니 있는데.’


에이패드에 들어 있던 야동을 알카디우스가 알아차린 뒤 곧바로 이어진 무자비한 폭행! 휘수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목숨이 붙어 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응? 나는 왜? 무슨 할 말 있어?”

“아, 아니, 그냥.”


휘수의 속마음을 알지 못해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한 알카디우스. 휘수는 대충 얼버무리고 고개를 돌리는데, 이번에는 잠자코 있던 샤키라가 불쑥 끼어들었다.


“맞아, 맞아! 리스 말대로 휘수 오빠는 정말 비범한 인간이 아니야!”

“샤키라, 넌 또 무슨 이상한 소리 하려고······?”


휘수가 만류할 틈도 없이, 샤키라는 아주 알맞은 대화 주제가 나왔다며 신나게 입술을 나불거렸다.


“여기까지 오면서 휘수 오빠한테 헛소리한다며 얻어맞은 꿀밤이 몇 대야! 그냥 웨어울프도 아닌 늑대여왕님의 머리에 꿀밤을 때릴 수 있는 인간은 아마 휘수 오빠가 유일할 걸?”

“그, 그거야 네가 가끔 리스와 너무 심하게 다투거나 그럴 때 무마해볼 생각으로··· 에잇, 진짜!”


이런 식의 다급한 해명으로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 싶어 휘수는 진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시, 신물을 함부로 다룬 적은 정말 없고, 얼마 전에 너희들이 블루 드래곤에게서 시간을 벌어줄 때 세 개 신물에서 느닷없이 황금빛이 뿜어져 나오길래 한 마디 밖에 안 했어.”


대체 뭐라고 했길래 여신이나 되는 위대한 분들이 저렇게 휘수를 두려워할까? 모두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되고 귀는 하늘을 향해 쫑긋 세워졌다.


“산, 산산조각나기 싫으면 얌전히 굴라고. 나 아직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으니까······.”

“······!”


세 개를 모으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전설 속의 신물을 산산조각 내겠다니! 모두에게 적지 않은 충격과 함께 꿀 먹은 벙어리로 전락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오! 진짜 입 싼 녀석들 때문에 내가 못 살아! 이 웬수들 머리통을 그냥 확!”


결국 휘수의 분노가 이런 상황을 불러온 리스와 샤키라에게 향했고, 두 친구는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황급히 뒤로 물러서야 했다.


“리, 리스, 저것 봐! 휘수 오빠, 자칫하면 저 무지막지한 주먹으로 우리 머리통을 산산조각 낼지도 모르겠는데?!”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그럴 지도 몰라! 우리 같은 히드라와 웨어울프에게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잖아?!”

‘저것들! 진짜 죽여, 살려? 아이고!’


속을 박박 긁어놓는 얄미운 동생들을 응징하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쳤지만, 살며시 다가와 따뜻한 미소를 건네는 이애나를 보자 그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자자, 이제 그만들 진정하시고 차분하게 식사를 하도록 하지요? 식사가 끝나면 현휘수, 당신이 바라는 소원을 들어드리겠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최강 파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제268화 정의의 주먹이 용서치 않으리라! (下) 20.01.17 44 2 16쪽
267 제267화 정의의 주먹이 용서치 않으리라! (上) 20.01.15 36 2 14쪽
266 제266화 함께 고민해 보자 20.01.13 34 2 13쪽
265 제265화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下) 20.01.12 47 2 15쪽
264 제264화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上) 20.01.11 44 2 13쪽
263 제263화 단 한 번의 기쁨 20.01.10 41 2 13쪽
262 제262화 답답한 시간만 흐르고 20.01.08 62 2 11쪽
261 제261화 우여곡절 끝에 출발 20.01.06 52 2 14쪽
260 제260화 아침부터 되는 일이 없네! (下) 20.01.05 38 2 14쪽
259 제259화 아침부터 되는 일이 없네! (上) 20.01.04 57 2 15쪽
258 제258화 형님의 푸념, 아우님의 조언 20.01.03 37 2 12쪽
257 제257화 힘들면 메시지 남겨 20.01.01 61 2 12쪽
256 제256화 한강에서 이건 무슨 인연? (下) 19.12.30 52 2 11쪽
255 제255화 한강에서 이건 무슨 인연? (上) 19.12.29 44 1 11쪽
254 제254화 산산이 부서진 꿈 19.12.28 48 2 14쪽
253 제253화 절망의 그림자 (下) 19.12.27 49 2 13쪽
252 제252화 절망의 그림자 (上) 19.12.25 38 2 11쪽
251 제251화 주말 봉사활동 19.12.23 58 2 13쪽
250 제250화 다섯 종족의 근황 (下) 19.12.22 51 2 11쪽
249 제249화 다섯 종족의 근황 (中) 19.12.21 45 2 14쪽
248 제248화 다섯 종족의 근황 (上) 19.12.20 46 2 13쪽
247 제247화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19.12.18 55 2 14쪽
246 제246화 기적이 일어났다 19.12.16 54 2 12쪽
245 제245화 무료한 나날 19.12.15 50 2 12쪽
244 제244화 돌아왔지만 19.12.14 59 2 12쪽
243 제243화 진정한 친구라면 19.12.13 47 2 13쪽
242 제242화 오빠, 가지마! 19.12.11 45 2 12쪽
» 제241화 대륙의 여신 이애나 19.12.09 54 2 14쪽
240 제240화 마음을 추스리고 모두 약속 19.12.08 47 2 12쪽
239 제239화 술주정 19.12.07 62 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