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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에서 백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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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
작품등록일 :
2023.07.27 14:30
최근연재일 :
2023.08.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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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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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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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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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가상현실에서의 전투

DUMMY

3화


회의 영상 #2

주제 : 가상현실에서의 전투.

참석자 : 애플, 김현우, 강 박사, 오 박사


영상의 시작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원탁의 테이블.

그 테이블의 둘러앉은 네 사람 중 강 박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주제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상현실에 대해 좀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는 강 박사.

그가 빔프로젝터를 켜면서 띄운 정보.


가상현실의 특징.

1. 가상현실은 현실과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과 환경을 가진다.

2. 현실에서 불가능한건, 가상현실에서도 불가능하다.

3. 특징1과 2의 충족되는 범위에서, 현실의 모든 수치를 수정할 수 있다.


특징 1과 2의 내용은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다.

다만 이해가 안 가는 건 특징 3.

나는 특징3에 손가락을 가리키며 물었다.


"모든 수치를 수정할 수 있다는 게 무슨 말이야?"


내 물음을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강 박사.

그가 입을 열었다.


"말그대로야. 현실에서 가능한 범위라면, 뭐든지 수정할 수 있지. 크게는 지구의 온도라던가, 작게는 용산역 사거리에서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냉장고 온도도 조절할 수 있어."


그리고 그때.

진지한 표정으로 손가락을 치켜들며 말하는 애플.


"물론 아이스크림 냉장고의 온도를 조절하진 않을 거예요. 현우 씨의 생존과 전투에 도움이 되는 부분 위주로 수치를 조절할 생각이죠."


"그래서? 어떤 수치를 조절할 거지?"


"가장 먼저 조절할 건, 현우 씨의 신체 능력이요."


그때, 손가락 3개를 치켜드는 강 박사.

그가 비장한 표정과 중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래. 우리는 너의 신체 능력을 3배로 증가시킬 거야."


"게임처럼, 내 힘이나 민첩, 체력 같은걸 수정한다는 거야?"


"네! 정확해요."


3배라...

성인 남성 기준 3배의 근력이라고 하면.

초인이라도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

허나, 내 마음속에서 서서히 욕심이 피어올랐다.


"이왕 수정할 거 5배 이상으로 수정하는 건 어때?"


모든 수치를 수정할 수 있다면, 더 크게, 더 강하게 수정하면 되는 거 아닌가?

10배, 20배, 30배 이상으로 수정하면.

영화 같은 데서 나오는 산과 산을 점프해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허나, 내 말에 입꼬리를 올리고 손가락을 가로젓는 오 박사.


"그건 안돼."


"왜?"


"네 힘을 버티지 못하고 뼈가 부숴지거나, 근육이 찢어질거야. 물론 그전에 피부가 터져나가겠지."


순간 끔찍한 상상으로 인상을 찌푸렸을 때.

애플이 살짝 몸을 앞으로 빼며 부가설명을 덧붙였다.


"오 박사님 말이 맞아요. 수치 조정은 가능하지만, 수치가 높아질수록, 큰 부작용이 생길 거예요."


"모든 수치를 조정할 수 있다며? 근육의 튼튼함이라던가, 뼈의 강도 같은 건 조절 못 해?"


"당연히 그런 것들도 조정할 예정이지만. 아무리 수치를 조절할 수 있어도, 뼈는 뼈고, 근육은 근육이에요. 정상수치의 5배나 되는 힘을 버틸 수 없어요. 사실 3배도 굉장한 무리하는 거죠."


아무리 수치를 조절해도 뼈가 강철같은 내구도를 가질 수는 없다는 이야기.

애플의 말에 강박사가 보충설명을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수치가 커질수록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커. 습관성 탈골, 신체 중심을 잡지 못한다던가, 제어가 안될 수도 있지."


"무엇보다, 이 수치 조정은 가상현실을 구성할 초기에만 변경할 수 있어요. 즉, 가상현실에 진입한 이후에는 변경이 안된다는 의미죠."


괜한 욕심을 부려서, 3배 이상으로 능력치를 올렸다가 신체에 부작용이 생긴다면.

백신을 얻기도전에 좀비에게 죽을수도 있다.

아쉽지만, 이건 욕심을 접는게 맞겠지.


"좋아. 3배로 하지."


그때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린 오 박사.

그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신체 능력뿐만 아니라, 공간 인지능력, 기억력, 사고 능력 같은 것도 상승시킬 것이다. 네 전투능력과 합쳐지면, 최강무적이되겠지!"


공간 인지능력과 기억력?

저런 능력까지 수치로 변경할 수 있는건가?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재미있는 호기심 하나.

나는 애플을 쳐다보며 물었다.


"혹시 나에게 없는 능력도 사용하게 해줄 수 있나?"


"없는 능력이요? 뭐...다른 사람에게는 있지만, 현우씨에게는 없는 능력을 의미하는건가요?"


"맞아."


내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

곧 작게 고개를 끄덕인 애플이 말했다.


"정확히 없는 능력은 아닐 거예요. 인간은 모두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능력이 개개인에 따라 높고, 낮음의 차이만 있는거겠죠. 수치를 조정한다면, 어떤 능력이든 사용할 수 있게해드릴 수 있어요. 근데...어떤 능력을 원하시는건가요?"


내 말을 적으려는 듯 펜을 치켜드는 모습.

나는 그런 애플에게 담백하게 말했다.


"초능력."


"초능...네?"


"염력이나, 뭐 투시 같은 초능력."


살짝 당황한 표정.

애플이 잠시 말문이 막힌 그 순간.

강 박사가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수치를 변경할 수 있는 건 현실에서 가능한 것만이라고 했잖아."


"초능력이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나?"


"그거야 당연히 증명되지 않았으니까..."


"넌 한 번도, 못 봤고, 우리도 한 번도 초능력을 본 적이 없지만, 그게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잖아?"


수십억의 인구 중에서 누군가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한 명이라도 초능력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현실에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였고, 수치를 조정함으로써 나도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

내 말에 진지하게 고민하는 강 박사.


"쓰읍...처음 들었을 땐 터무니 없는 개소리였는데, 듣고 보니까, 개소리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때.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오 박사.

그가 손을 들며 말했다.


"초능력에도 종류가 있다. 물리적인 영향이 있는 염력 같은 건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정신적인 초능력, 예를 들면, 초감각이나 육감, 예지 같은 건 사용 가능할지 모르지."


"예전에 뉴스에서 그거 본적이 있긴 해. 뭐였더라? 자신의 뒤에 있는 물체나 사람을 알아맞힐 수 있는 사람이었던가?"


"그래. 맞아. 그거 나도 봤다. 데이터베이스에서 그 초능력을 가진 인간의 데이터를 추출해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수치에 대한 데이터를..."


오 박사가 거기까지 이야기 했을 때.

그때, 카메라를 가리켜 앞으로 나서는 애플.

그녀가 오 박사를 제지하듯, 손을 뻗으며 말했다.


"잠깐만요. 오 박사님."


"왜 한층 몰입해있었는데, 방해하는 거야?"


"이번 회의 주제는 가상현실에서의 전투에 대한 부분이에요. 초능력이 전투에 일부분 연관이 있긴 하지만, 핵심주제에는 벗어난 것 같아요. 초능력에 대한건 따로 기록을 남기죠."

몰입이 깨진 게 불만스러운듯했지만.

오 박사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애플의 말에는 공감한다는 반응.


"좋아. 초능력에 대한건 따로 주제를 만들지."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고개를 끄덕인 애플.

그녀가 내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초능력은 검토를 해보기로 하고, 앞서 말씀드린 3배 증가된 능력치로 테스트환경에서 시험해볼까해요. 직접 움직여보고 부작용이나, 세부 수치에 대한 조정도 해야겠죠. 어떤가요 현우씨?"


3배로 증가된 능력치.

과연 얼마나 강한 능력을 가질까?


"좋아. 바로 해보도록 하자고. 전투력이 어느정도 증가할지 기대되네."



* * *



"끄윽...끄어억."


"사..살려줘..."


"내...내다리, 내다리좀..."


나는 지친 몸을 강제로 일으켰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내 온몸에 땀과 피가 비 오듯 흐르고 있었다.

다만, 땀은 모두 내가 흘린 게 맞지만, 내가 흘린 피는 단 한 방울도 없었다.


"후...더럽게 힘드네 진짜."


땅바닥에 쓰러진 놈들은 대충 70명 정도.

도망도 치고, 지형지물도 나름 이용하며 만들어낸 성과.

위험한 상황이 없지는 않았지만,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위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상현실의 수치 조정으로 증가한 능력치 3배.

그래, 3배로 증가한 능력치로 이정도는 가뿐히 가능하지.


"제...젠장!"


"저놈 도대체 뭐 하는 놈이야!"


아직 처리해야 할 놈들이 30명이나 남아있지만.

숫자가 크게 줄어든 이상 저들이 큰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다.


"빨리 와. 시간 아깝다."


내가 손가락을 까닥이며 그들을 불렀을 때.

주춤거리며,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

나에게 다가온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바닥을 기어 다니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삐용 삐용 삐용!


귀가 아플 정도의 사이렌 소리.

내가 살짝 인상을 찌푸렸을 때.

저 멀리서 붉은색과 파란색이 섞인 불빛이 보인다.

경찰차가 온 것.


"제...젠장! 튀어!"


"도망쳐!"


기겁하며 도망치는 놈들.

갑작스럽게 종료된 상황에 나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의리 없이 친구들 다 버리고 자기들끼리 도망치네."


저 아래에 보이는 경찰차.

경찰이 내려서 뛰어오는 모습까지 보인다.


"...미안한데, 나도 의리는 없어서."


경찰에게 걸려서 좋을 것이 없다.

지금은 자리를 피하는게 맞겠지.

경찰차가 보이는 반대방향.

나는 빠르게 그 방향으로 내달렸다.

쓰러져있는 조폭들을 잡는게 더 우선 순위였던 경찰은 나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어렵지 않게 인적이 드문 곳까지 도망쳤을 때.

나는 핸드폰을 들었다.


[괜찮아요? 현우씨?]


내 안부부터 물어오는 애플.

100명과 전투를 하는 상황이었으니, 당연히 걱정되었겠지.


"괜찮아."


[다친 곳은요?]


"없어."


[와...아무리 능력치 3배에 이것저것 신체 능력이 상승했다지만, 100명을 상대로 싸워서 상처하나 없을 줄 몰랐어요.]


"결과는 그렇지만,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어. 그보다 황민철을 놓쳤어."


[정보는요?]


"예상했던 대로."


[우주진리순응교. 우진교과 연결되었던가요?]


"응."


우주진리순응교.

당연히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집단이었다.

세상이 망해버린 이후, 여러가지로 꽤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종교지.


"황민철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인간이었고, 우진교는 이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그걸 알고 있다는건...우진교가 바이러스를 퍼트렸거나, 연관이 있는건가요?]


"그게 아니야."


[그럼, 어떻게...황민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인간이라는걸 알고 있는거죠?]


"김교주라는 작자가..."


나는 잠시 말끝을 흐렸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잠시 막막했으니까.

있는 그대로 설명하자면...


"미래를 볼 수 있는 것 같아."


[...네?]


"그리고 그 미래를 남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것같아. 김교주가 황민철에게 미래를 보여줬대."


[김교주라는 인물이...초능력자인가요? 그것도 미래를 보는?]


"황민철의 말대로라면 그래. 김 교주가 황민철의머리에 손을 올린 순간 미래가 보였다나봐."


[쉽게 믿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네요.]


"진실은 모르지만, 황민철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진 않았어."


[음...사실 미래를 본다면 저희가 가지고 있던 의문이 설명이되긴하네요. 황민철이 좀비에 대한것이나, 사람들 중 일부가 한순간에 좀비로 변해버리는걸 아는것도요.]


서울역의 예언자.

황민철이 좀비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이유.

김 교주가 정말로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초능력자라면, 납득할 수 있지.

자, 여기까지 정리했을때,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결과 하나.


[그럼, 김 교주를 잡아야겠네요?]


"흠..."


[그 김교주라는 인물이 정말로 미래를 볼 수 있는지, 볼 수 있다면, 어디까지 봤는지 알아봐야해요.]


그래, 김교주를 잡는다면 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엄청나다.

어쩌면, 진짜 현실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까지도 볼수 있을지 모르지.

하지만...


"하아..."


절로 터져나오는 한숨.

나는 거칠게 거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현실에서도 옷깃 한번 본적없는 놈이야. 여기서 잡을 수 있을것같지 않아."


[아!? 그렇군요. 정말로 미래를 본다면, 자신에게 닥친 위험도 미리 알아채고 도망치겠네요.]


"일단 김교주보단 황민철을 찾아볼게.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몰라."


[알겠어요. 저희 쪽에서도 현실에 존재하는 우진교나 김교주에 대해 더 찾아볼게요.]


"응. 나중에 연락하지."


[네. 알겠어요.]


그렇게 통화가 종료되고.

저 앞에 가득한 어둠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 *



나는 황민철을 찾아야 했다.

우진교와 연결되어있는 황민철의 끈.

그 끈을 따라 우진교에 대한 정보를 얻어나간다면, 분명 더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우진교에 속해있는 핵심인물이나 다른 신도.

우진교가 숭배하는 사상이나 교리.

숨겨진 우진교의 건물이나 위치까지.

그에게서 알아낼 정보들이 꽤나 많으니까.

그를 찾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


"황민철. 황민철!"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었고.

슬쩍 창문을 통해 내부를 확인했지만,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집에는 없다고 판단.

그를 찾기 위해 그의 주변 인물을 만났는데.


"민철이요? 저도 연락 안된지 꽤 되었는데, 걔 가끔 그래요. 아마 피시방에서 게임에나 하고 있겠죠."


황민철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3일이나 그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곳을 방문했다.

다른 곳은 다 괜찮았지만, 부디 이곳에는 있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


물이 흐르고 있는 안양천.

다리 아래에 버려진 커다란 가방.

그 가방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

나에게 매우 익숙한, 그래, 몇 번이나 맡아본 냄새.

나는 핸드폰을 들었다.


"애플."


[네 말씀하세요.]


"황민철 찾았어."


[오! 어디서 찾았어요?]


"안양천 다리 아래."


[...]


침묵하는 애플.

그래, 안양천 다리 아래에서 발견했다는 뜻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 거겠지.

나는 가까이 다가가며 가방을 열었다.


[현실에서는 안양천 다리 아래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어요. 거기서도 똑같나요?]


"현실보다 몇 배는 더 끔찍해."


[그런...]


깔끔하게 잘려 담겨있는 황민철의 시체.

나는 깊은 함숨이 담긴 목소리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서울역의 예언자건은 이제 접어야겠어. 다음 계획을 위해 움직인다."


[예. 알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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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현실에서의 전투 +1 23.07.30 134 3 14쪽
3 서울역의예언자 +1 23.07.29 79 3 14쪽
2 가상현실에 들어간 이후 가장 처음 해야할 것 +1 23.07.28 122 3 16쪽
1 프롤로그 +2 23.07.28 201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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