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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입니다!

가상현실에서 백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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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
작품등록일 :
2023.07.27 14:30
최근연재일 :
2023.08.02 11:00
연재수 :
7 회
조회수 :
711
추천수 :
18
글자수 :
43,403

작성
23.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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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서울역의예언자

DUMMY

2화


서울역의 예언자.

그는 분명 좀비 사태에 대한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그가 가진 정보를 얻는다면, 백신 개발에 대한 단서나 어떤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반드시 서울역의 예언자가 가진 정보를 얻어내야겠지.

나는 모자를 깊게 눌러 썼다.

서울역에서 의자에 앉아 대기하던 그때.

그래, 보였다.

동영상으로 보았던 익숙한 남자의 모습.


"..."


나는 조용히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동영상이 아닌, 실제 앞에서 그의 얼굴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감정.

초조함, 공포, 당황, 다급.

그리고 그는 내가 동영상에서 봤던 대로, 서울역의 중앙에 섰다.


"집중! 모두 집중해서 내 말을 들어!!"


남자에게 집중된 시선.

그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큰소리로 외쳤다.


"곧 세상에 재앙이 닥칠 거야! 모든 것이 붉게 변해버리고, 죽었던 사람이 되살아나 좀비가 되어 돌아다닐 거야! 난 봤어!"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 중 하나였다.

시끄럽게 해서 불쾌하게 쳐다보는 반응.

그리고 미친 사람이라고 빠르게 단정 짓고 관심을 두지 않는 반응.


"모두 나를 믿어야 해! 너! 너! 너도, 너희들 중에 누군가는 한순간에 좀비로 확 변해버린다고! 살아있는 시체가 되어 다른 인간들을 뜯어먹을 거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모두..."


"저사람 잡아!"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빠르게 붙잡혀나가는 남자.

그 모습을 보며, 나는 핸드폰으로 단축번호 1을 눌렀다.


"방금 예언자를 봤어. 똑같이 행동하더군."


[어떤가요?]


"동영상으로 볼 땐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저 사람 굉장히 필사적이야."


[어떤 부분에서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려는 부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 것 같아."


[음...일단 정보가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군요.]


"응. 조용히 예언자를 따라 움직일게."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거지만, 제가 드렸던 황민철의 파일. 기억하고 계신가요?]


나는 애플이 왜 황민철의 파일을 언급하는지 알고 있었다.

황민철에 파일 중 가장 중요한 부분.


"황민철이 3일 뒤, 안양천에서 시체로 떠 오른다는 거 때문에 그러지?"


그래, 황민철은 3일 뒤에 죽는다.

정확히 3일 이내에 살해당해 안양천에 버려지지.


[네. 조심해요. 황민철을 죽인 누군가가 현우 씨를 노릴 수도 있으니까. 황민철에 대한 파일은 전송해드릴게요. 혹시 필요하면 참고하세요.]


"알았어. 있다가 다시 연락하지."


[네. 알겠어요.]


역무원에게 끌려가는 황민철을 따라 이동.

곧 역무실에 경찰이 방문하고.

신원을 조회당하고 몇 시간이 지나서야, 황민철을 풀려났다.

그때, 그의 행동에서 느껴지는 감정.


"...틀렸어! 젠장! 다 틀렸다고!!"


진득한 절망.

어쩌면 좌절에 가까운 느낌.

그는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겨 지하철에 탔다.

힘없이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

그가 신림역에 내려서 편의점에 방문.

소주 2병을 샀을 때.

나는 그가 집에 가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주소가...신림동 358-13번지."


이 근처다.

만약 그가 살해당한다면, 범인들은 그의 집에서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그가 집으로 이동하던 뒷모습을 보던 그때.


"우...우악! 당신들!"


당황한 황민철의 목소리.

골목에 숨어 황민철을 본 순간.

황민철의 집 앞에 서 있는 사람들.

험악한 인상.

얼굴에 난 칼자국.

검은색 양복 안에 꽃무늬 셔츠.

딱 봐도 조폭같이 생긴 세 명이 황민철에게 다가간다.


"저...저리가! 난 더 이상 그들과 관계없어!"


"그건 당신 생각이고."


"관계가 그렇게 일방적일 수 있나? 조용히 우리랑 같이 가자고."


"놔! 놔! 놓으라고!"


황민철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는 모습.

자, 여기서 황민철을 놓칠 수 없으니, 이제 움직여야겠지.

머리에 쓴 모자를 더 깊게 눌러쓰며.

나는 가볍게 지면을 박차고 나아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거리가 좁혀졌을 때.


다다다다닥!


빠르게 지면을 박차는 소리.

조폭들과 거리가 최대한 가까워진 순간.


빙그르르!


빠르게 회전하는 내 신체.

뭔가 이상함을 느낀 조폭들이 내가 있는 방향을 바라봤지만.


"응?"


그래, 그들이 반응하기엔 늦어도 너무 늦었다.

나는 이미 조폭의 얼굴을 향해 발을 휘두르고 있었으니까.


쾅!


폭탄이라도 터진 것 같은 충격음.

조폭 하나가 허공을 붕 뜬 채로 날아가는 모습.

일단 하나는 보냈으니, 나머지 놈들을 처리해야겠지.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다른 조폭.

그놈의 안면을 향해 나는 강하게 무릎을 뻗었다.


콰직!"


"끄어어억!"


허공으로 치솟는 코피.

마지막 한 놈이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든다.

바짝 날이 선 칼.


"이 새끼가!"


한 번, 두 번, 세 번째 휘두른 칼을 피하고.

복부에 팔꿈치를 꽂아 넣었다.


"쿠엑!!"


두 명은 기절,

한 명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

나는 바닥에 떨어진 차 키를 주우며 황민철을 쳐다보았다.


"우...우악!"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팔을 올리며 방어하는 모습.

차 키로 차를 가리키며 황민철에게 말했다.


"살고 싶으면, 어서 타."


"뭐...뭐?"


"어서 타라고."


흔들리는 눈동자.

나는 바닥에 쓰러진 조폭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여기 있는 이놈들이 정신 차릴 때까지 기다릴 거야? 그럼 너 죽어."


"타...탈게!"


황급히 보조석에 타는 황민철.

나는 바로 차에 타지 않았다.

일단 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까.

핸드폰을 들고, 쓰러져있는 조폭들의 얼굴이 보이이도록...


찰칵!


사진을 찍는 것.

3명의 사진을 다 찍은 나는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어...어서! 어서 출발해!"


옆에서 재촉하는 황민철을 무시하고.

나는 핸드폰의 단축번호 1번을 눌렀다.


[네 말씀하세요.]


"방금 사진 하나 찍었어."


[확인했어요. 신원 조회해드리면 되나요?]


"응. 뭐 하는 놈들인지, 확인 좀 해줘."


[네. 확인되면 연락드릴게요.]


그 조폭들에 대해서는 애플이 알아봐 주겠지.

자, 그렇다면 나는 이제...


"황민철."


"왜...왜!"


두려움이 잔뜩 담긴 목소리.

나는 슬쩍 그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조용한 곳에 가서, 우리 이야기 좀 해볼까?"



* * *



인천 월미도 근처.

황민철과 함께 도착한 곳.

여기까지 온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단지, 인적이 드물고, 서울에서 최대한 벗어난 곳을 찾아 이동한 것뿐이지.


"자. 마셔."


캔커피 하나를 건네주고, 나는 내 앞에 앉아있는 황민철을 바라보았다.

슬쩍 내 눈치를 보는 모습.


"너...넌 누구야?"


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여기서는 선택지가 있었다.

강압적으로 협박할 수도 있고, 편하게 대화를 유도할 수 있지.

찰나의 순간, 나는 고민을 끝냈고.

나는 최대한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일단,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네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할게."


"내...내말을 믿어주는 사람?"


"네가 서울역에서 소리쳤던 말."


"..."


"나는 단순히 네가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네 태도나 말투에서 굉장히 절실한 어떤 감정을 읽었어."


입을 꾸욱 닫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자신의 말을 믿어준다는 것에 살짝 감동한 느낌.


"일단 물어보고 싶어. 네가 말한 좀비에 대한 것. 어디에서 들었어?"


잠시 감정을 추스른 황민철이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말해줄 수 없어."


"어째서지?"


"네가 위험해질 거야. 분명..."


황민철이 거기까지 말했을 때.

나는 손가락을 들어 그를 제지하며, 입을 열었다.


"미안한데, 난 혼자가 아니야. 아까 통화하는 거 들었지?"


애플에게 조폭들의 신원을 조회하는 통화.

그것을 상기시키며 황민철에게 말했다.


"내 뒤에는 네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대한 조직이 있어. 네가 나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정도로 위험해지지 않아."


황민철이 불신이 담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을 때.

나는 핸드폰을 들며 말했다.


"이름 황민철 나이 33세 무직 가족관계 어머니 이덕순 아버지 황봉민. 누나가 한 명 있는데, 재작년에 결혼, 조카도 있네."


"어...어떻게?"


애플이 보내준 황민철의 파일을 읽은 것.

나는 당연하다는 감정을 드러내며 황민철에게 말했다.


"말했잖아? 내 뒤에 거대한 조직이 있다고. 네 신분은 아까 서울역에서부터 파악을 끝냈어."


"..."


"이제 말해봐. 만약 네 말이 진실이라면, 나와 내 조직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힘쓸 거야. 너도 그걸 원하잖아?"


황민철은 여전히 침묵했지만.

눈빛을 보아하니,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진다.

잠시, 황민철이 대답할 시간을 기다려주었고.

예상대로 황민철은 입을 열었다.


"보...보여줬어. 기...김교주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좀 더 자세히 말해봐."


내가 건네준 캔커피로 목을 적신 황민철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거길...처음 찾아간 건 일자리를 준다고 해서였어. 정확히 알바를 하러 간 거였지."


"거기? 거기가 어디지?"


"가평에...우주진리순응교라고하는 종교...아니 사이비 단체였어."


"...사이비단체라는걸 알고도, 아니 이름을 듣고도 용케 거길 갔네?"


황당함을 담은 내 말투에 변명하듯, 엉덩이까지 들썩인 황민철이 말했다.


"하...하루 일당이 15만 원이었다고!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연설만 들어도 15만 원을 줬다니까?"


"뭐, 아무튼 그래서?"


"적당히...정말 적당한 금액만 챙겨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어. 근데 우주진리순응교. 줄여서 우진교에서 어느 날 제안을 하더라고. 더 깊게 몸담을 생각 없냐고."


"음...깊게 몸담는 건 무슨 의미지?"


"우진교의 사제가 되는 거야. 급에 따라 다르지만, 월급을 준다고 했어.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나는 의아함이 담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점.


"500만원이나 준다고?"


"처...처음엔 나도 이해가 안 갔는데, 나중에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 내가...내가 선택받은 사람이라서 제안한 거란 걸."


"..."


무표정한 얼굴의 침묵.

내 반응에 펄쩍 뛰면서, 억울하다는 감정을 표출하는 황민철.


"그런 표정 짓지마! 진짜라니까! 내가 선택받은 사람이라는걸 알게 된 건 김 교주를 만나면서부터였어!"


"그 김교주라는 사람이 너에게 무엇을 해줬길래, 선택받은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된 거지?"


공포, 불안, 놀람.

김교주를 만난 순간을 떠올리는 건가?

여러 가지 감정을 드러낸 황민철이 말했다.


"미래를...보여줬어."


"미래?"


"우진교에 깊게 들어온 신도들에게만 내리는 은총이라고 했어. 그가 내 머리 위에 손을 올린 순간...보인거야! 정말로 미래가 내 머릿속에 펼쳐졌어! 내가 미래에 존재하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였다고!"


그 기억을 떠올리는 듯, 더더욱 공포로 물들어가는 황민철은 인상을 팍 찡그리며 말했다.


"그때 느꼈던, 고통, 피 냄새, 비명, 절규, 그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느껴져. 좀비...지옥...그건 거짓이 아니었어."


거기까지 들은 나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지만.

황민철을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안다는 듯, 억울한 감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그래! 나도 알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거! 내가 미친 사람처럼 보이겠지! 하지만...난 분명히 봤고, 그게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좋아. 그 미래에서 네가 선택받았다는 건 어떻게 알게 된 거지?"


"모두가 한순간 좀비로 변해버리는데, 그중 좀비로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그리고, 그중 하나가 나라는 걸 알게 되었지."


전 세계에 27%의 인구가 한순간에 좀비로 변했다.

73%의 인구는 좀비로 변하지 않지.

즉, 미래를 보고 황민철이 73% 안에 들어간다는걸 알게 되었다는 말.

그리고 그 순간.


지이잉! 지이잉!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에서 울리는 진동.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뻔하지.


"응. 나야."


[신원조회 끝나서 연락드려요. 통화 가능하세요?]


"짧게."


[아까 그놈들은 북가파라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인데, 사기, 폭력, 갈취, 성희롱 등 다양한 이유로 별을 달고 있는 놈들이에요.]


"북가파?"


[강남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원래는 큰 세력이 아니었지만, 어디서 물주를 하나 잡았는지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면서 세를 키워나갔고, 순식간에 조직규모가 100명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해요.]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저벅저벅저벅.


사방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놀란 황민철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나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애플에게 말했다.


"100명 정도 되긴 하네."


[네?]


"정보가 아주 정확해서 소름 돋아."


[...설마 100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인가요?]


그래, 애플의 말대로였다.

험악하게 생긴 100명 정도의 조폭.

칼, 각목, 야구방망이, 쇠파이프도 보이고, 해머 같은 걸 들고 있는 조폭도 보인다.

참 무기가 다양하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입을 열었다.


"응. 그런 것 같아."


[...괜찮아요?]


"뭐. 살아남아 봐야지."


[그동안 했던 회의 영상 다 업로드해놨어요. 전투에 대해서 회의한 것도 있으니, 나중에 한번 봐요.]


"알았어. 있다가 전화할게."


[네. 기다릴게요.]


통화가 종료되고.

나는 황민철을 바라보았다.

잔뜩 겁에 질려있는 모습.


"황민철."


"으...응?"


황민철에게 차 키를 건네고.

그를 살짝 밀치며 말했다.


"가. 타고, 어디로든 도망쳐."


"나...나혼자 가라고?"


"내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줄게."


100명과 싸우며 황민철을 지켜줄 자신이 없다.

주변에 조폭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차를 타고 도망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살 가능성은 있겠지.


"뭐해? 여기서 죽을 거야?"


두려움으로 가득한 눈빛.

하지만, 곧 그 눈빛에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가 피어오르고.

그는 다급하게 차에 오르며 말했다.


"하얀 십자가!"


"...뭐?"


"김 교주! 하얀 십자가가 김 교주야! 김 교주를 조심해!"


나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인 그 순간.


부아아앙!


황민철이 탄 차가 굉음을 내며 출발한다.

그 모습에도 태연하게 나에게 다가오는 조폭들.

황민철을 쫓아가지 않는 건,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의미인건가?

나는 손가락을 풀며 앞으로 걸어갔다.


"뭐, 좋아. 한번 해보자고. 안 그래도 전투능력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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