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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A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마왕, SSS급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이코노미A
작품등록일 :
2019.04.15 23:03
최근연재일 :
2019.05.11 00:28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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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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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글자수 :
191,599

작성
19.04.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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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 승급 시험 (2)

DUMMY

“하다못해 이젠 기록갱신이냐······현우 형 진짜···사람은 맞는 거야···?”


벤치에 앉아서 현우의 시험을 관람하던 주영훈은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건 반응한다는 수준이 아니야. 미리 선점한다고 봐야 되나······’


상대방의 몸짓이 시작되고 반응하는 것이 아닌, 움직임을 예상하고 먼저 움직인다.

주영훈의 예상대로 현우는 오랜 전투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예측하고 있었다.

상대방의 눈빛, 근육의 수축, 기세, 마력이 밀집된 위치 등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들은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실제 상급 이상의 마족들의 전투는 이보다 훨씬 고난이도의 예측과 예측이 맞붙어 싸우게 되고, 한 수도 모자라 상대방이 예측을 알아챌 것까지 염두 해 두고 두 수, 세 수 이상까지 고려한 전투가 실시간으로 벌어지곤 했다.


과거에 비해 육체적인 능력이 형편없을 뿐, 그의 인지능력까지 없어진 건 아니었다.

고작 강기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B급 헌터는 그에게 아무런 흥밋거리조차 주지 못할 정도로 격차가 컸다.



퍽.

삐--


“뭐, 뭐야 이거!! 뒤로 빠져!!”


시험관 조장은 허무하게 당하는 조원들을 뒤로 물리고, 자신 있다는 듯 현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퍽퍽.

삐--


다른 조원들보다 더 빠르게 튕겨나가는 무명의 조장.


“조장님!!”


현우의 승급시험 마치 짜고 치는 것처럼,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끝이 났다.

상대방의 방어도, 회피도 미리 짠 듯 바로 따라붙는 현우. 그리고 가벼운 일격.

그걸로 끝이었다.

8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은 움직임.

당황한 부대원들이 합격술을 펼치지 못한 것이 오히려 시간을 더 연장시키는 결과를 내버렸다.


협회는 난리가 났다.


간간히 있어온 A급 승급시험 정도로 생각해오던 신문사와 기자들은, 대한민국의 A급 헌터수가 15명에서 17명로 급상승한 엄청난 빅뉴스가 튀어나오자, 너도나도 앞 다투어 협회로 몰려들었다.


“김현우 씨 이렇게 갑작스럽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팀을 탈퇴하고도 계속해서 던전행을 같이 했던 이유가 A급 시험과 관련이 있습니까?”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세례.

수많은 기자 인파가 로비를 가득 채웠다.


“잠시 만요. 시험 관계자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취재는 건물 외부에서 해주세요.”


웅성웅성

갑작스레 나타난 협회 관계자는 현장을 통제해 나갔다.


“김현우 씨? 잠시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협회장님께서 찾으십니다.”

“저를요?”


날 왜?

물론 지난번 1차 정제혈액 경매장에서 인사를 나눴던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찾을 만한 사이는 아니었다.


“현우 씨 다녀오세요! 일단 저희끼리 회식 장소 잡고 위치는 문자로 남겨 놓을게요!”

“아···네. 알겠습니다. 금방 다녀올게요.”


주영훈의 가족들을 포함한 일행들이 들뜬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서고,

현우는 비서의 안내에 따라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 협회장실로 들어갔다.


똑똑.


“안녕하십니까.”

“오! 왔는가? 이리로 안게나.”


대한민국 헌터협회 협회장 강철진.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S급 헌터이자, 초창기 전 세계 헌터들과의 연합작전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지난번에 스치듯 통성명을 나눴던 기억 때문일까. 그나마 긴장이 좀 덜 했다.


“1월에 보고 처음이지? 일단 승급 축하하네! 자네라면 합격할 줄 알았어.”

“아···네. 감사합니다. 저 근데 무슨 일로···?”

“하하. 역시 젊은 사람이라고 늙은이랑은 용건만 간단히 하고 싶은 건가?”

“아뇨 그런 건 아닌데···”


협회장은 간단히 용건만 찾는 현우의 태도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이며 책상 서랍을 열었다.

그 속에서 나오는 사진 한 장.


“······?”


사진 속에 보이는 두 명의 인영. 한명의 복장은 현우가 알고 있던 사제의 복장. 또 한명의 복장은 중세시대 기사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갑주를 입고 있었다.


“이 사진은 현재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나타난 A급 던전에서 찍힌 필름 사진이라네. 1차 투입된 팀이 전멸하고, 2차 투입된 다문천왕 팀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야.”


1차 투입이 전멸했으면, 2차 투입은 더 막강한 팀 구성으로 투입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실패하다니······


“극비로 다뤄지는 정보이긴 한데, 지금 홋카이도에 나타난 사제는 한두 명이 아닌 모양이야. 그리고 그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 같네. 이대로라면······사상 초유의 던전 브레이크가 터지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지.”


현우는 협회장의 말을 듣자마자, 브라만테의 기억 속에서 보았던 모습들을 떠올렸다.


“홋카이도 던전을 제외하고는 가장 최근에 사제와 접전을 벌였던 게 자네라서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혹시 이에 대해 짐작 가는 바가 있나?”


사실 현우가 제출한 보고서의 내용 중 브라만테와의 전투에 대한 내용은 아주 간략하게만 적혀있었다. 실제와 똑같이 설명하기 위해서는 현우의 능력 또한 밝혀야 되기 때문에, 간략하게 강혜수 팀장을 구해낸 것에 대해서만 기록했다.


오랜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감인지, 보고서를 읽던 협회장은 뭔가 이상함 느낌을 받았다.


잠시 동안 협회장과 눈빛을 마주하던 현우는, 능글능글한 그의 표정에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후우···


“보고서에 작성한 내용 외에, 사제를 심문하여 얻어낸 정보가 있습니다.”

“역시!”

“아무리 협회장님이라 하셔도, 전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지금 상황과 관련된 내용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요할 생각도 없네. A급 헌터면 사실상 국가 통제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봐야 되는데, 자네와 척을 져서 내가 좋을 게 뭐가 있겠나.”


각성자가 발생한지 4년 째.

그들이 가진 재능의 한계는 2년 안에 결정 된다는 것이 이 바닥의 상식이었다.


즉, 헌터로 활동하고 2년이 넘었음에도 B급 헌터로 남아있다면 더 이상의 큰 성장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는 이야기였다.

헌터 경력이 3년이 넘어가는 주영훈이 A급으로 승급한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

현재 전 세계에 23명만이 존재하는 S급 헌터의 절반 이상이, 경력이 1년을 넘기기 전에 A급으로 올라섰다.


현우 또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

개인자격이기는 하나, 척을 지기에는 부담이 큰 위치까지 올라온 현우.


“강혜수 팀장이 구속 되어 있던 공간으로 들어섰을 때······”


뭔가 미심쩍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현우는 천천히 던전에서 보았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나갔다.

짧게 요약된 현우의 이야기가 끝나고, 그럼에도 협회장은 침묵을 지켰다.


“음······단순히 광신도 집단이 아니라, 실제로 문명이 있고 종교단체의 형식을 갖췄단 말이지······아니야 그 정도 규모면 종교국가라고 까지도 할 수 있어. 무력집단까지 갖추고 있고 말이야.”


현우는 자신이 ‘백안’을 통해 보았던 것들을, 사제를 심문해 얻어낸 정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사진 속의 갑주를 입은 인물은 지휘관급 계급이 아닐 겁니다.”

“허어··· 그럼 일반기사 급들에게 이렇게나 밀리고 있단 말인가?”


다문천왕 팀이 상대하고 있는 기사들이 이 사진 속 복장과 같다면, 아직 지휘관급은 등장하지도 않았다는 소리.


“이거 큰일이구만······일단 이정도 정보만이라도, 세계협회를 통해 알리도록 하겠네. 확실한 정보가 있으면 대비도 더 빨라지겠지.”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네요.”


필시 정보의 출처인 자신의 이름까지 보고가 될 거라 생각한 현우는 앞으로 귀찮은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피할 생각은 없었다. 가진 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은 전쟁의 기본이었다. 미지의 적 앞에서 몸을 사릴 필요는 없기 때문에, 현우는 진작부터 매스컴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었다.


*


이태원역 인근 J Bar.


“자! 올라갑시다! 분위기도! 술잔도!”


짠!

챙!!


오늘의 두 주역 중 하나인 주 팀장의 능청스런 건배사.


“노장은 죽지 않는다!! 오늘의 A급 헌터를 소개합니다!!”

“하하하. 고맙다. 다 너희들 덕분이야.”


시끌시끌


“자자 많이들 들어요!! 오늘은 깔끔하게 양주로 갑니다!!”

“오오오! 양주!! 형님들 드디어 저희 팀도 상류사회에 합류하는 건가요!!”

“어우. 막내야 촌티 좀 내지마! 꼴랑 양주가지고 무슨 상류사회야!!


흥겹게 취하고 있는 일행들의 등 뒤로, 이태원거리의 네온사인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오늘 여기 저희가 전세 낸 거니까, 중간에 빠지기 없어요!”

“물론이죠. 팀장님 염려마세요.”

“어? 주 팀장님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니에요?? 역시······유부남이란···”

“···아하하······티 많이 나냐?”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 받듯 흥겨운 팀원들을 모습을 흐뭇하게 보던 정하린은 처음 팀을 만들었을 때가 생각났다.


신생 루키라 칭송받으며 용병으로 실력을 쌓던 정하린.


마찬가지로 소속된 팀을 탈퇴하고 홀로 떠돌고 있던 주영훈을 만나 팀을 꾸리게 되었다.

처음부터 팀을 만들 목적은 없었으나, 적은 인원수로는 상급 던전의 허가를 따낼 수 없기 때문에, 소수정예로 갈 생각으로 한두 명 씩 모으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검도의 명가에서 태어나 ‘살검’을 휘두른다는 점에서 가족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았지만, 하린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것에서 큰 행복을 느꼈다.


순배가 다섯 번 정도 돌았을 쯤.


“저···팀장님! 한 가지 여쭤 봐도 될까요?”

“······?”

얼굴이 살짝 달아오른 막내 임종석의 발언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요즘 해외 유명 팀들 보니까, ‘길드’체제로 준비 중인 팀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혹시 저희 팀도 길드로 가나요···?”

“그건 인원수가 좀 많아야 되는 거 아냐?”

“아니에요 형. 명목상으로는 규모적인 면에서 확장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길드’를 만든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상위 팀들이 하위 팀들과 차별점을 두기위해 명칭을 변경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 중에는 소수정예로 구성된 팀들도 존재하고요. 이미 헌터협회와 세계 기구들과도 모종의 협약이 끝난 건지, 길드 단체에 특별한 지원이 추가될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굳이 길드라는 명칭이 아니더라도, 상위단계의 집단 명칭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다. 각각의 포지션의 집합을 뜻하는 ‘팀’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집단의 크기를 지칭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확실히 상위팀들의 부정적인 의도가 보이기는 하지만···명칭을 바꿀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나 역시 팀장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세계적인 흐름이 그렇다면 따라가야지 아니면 정체되거나 도태될 뿐이야.”


확신에 찬 하린의 목소리와 이를 지지하는 주영훈의 발언에 팀원들은 앞으로 ‘천공’이 나아갈 방향을 예감할 수 있었다.


“규모가 좀 더 커진다면······지금 저희 1팀이 각각 자신만의 팀을 꾸리게 될 텐데···좀 아쉽긴 해요······저는 지금처럼 함께 하는 게 더 좋은데···”


미나는 지금의 1팀이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이 못내 아쉬운 듯 양주잔만 만지작거렸다.


“오빠!!”


문득 고개를 든 미나는 입구에서 현우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현우가 합세하자 그제야 모두모인 팀원들은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아무튼 주 팀장님도 현우 씨도 너무 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저 같은 노땅보다는 현우가 더 축하받아야 할 것 같네요. 명실상부한 예비 S급인데.”


와···


다들 그제야 현우의 헌터경력이 생각났는지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만약에 우리가 작년에 있었던 던전 사고를 맡겠다고 안했으면······현우 오빠랑도 못 만나고 큰일 날 뻔 했네요.”


문득 현우가 다른 팀에 소속 되서 활약하고 있다고 상상해본 하린은, 생각조차 싫은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와! 진짜 현우 형님이 감독관들 때려눕히는데 제가 다 속이 시원했습니다. 실전도 모르는 것들이 항상 잘난 척이나 하더니 꼴좋다. 하하. 개놈시끼들···”


평소 과묵한 성격으로 말이 없던 이한재는 술기운이 올랐는지 생각의 흐름대로 말을 내뱉었다.

그렇게 무르익던 분위기도 어느 덧 새벽 두시를 넘기며 끝을 향해 달려갔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들어가시죠.”


자리를 정리 하듯 하린이 말했다.


“그리고···다들 너무 고마워요. 모두가 너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예쁘게 홍조 띤 얼굴로 어색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하린.

현우는 그런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가 팀의 유대감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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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6. 클리셰 회장의 진부한 몰락 (2) +1 19.05.07 498 15 11쪽
30 16. 클리셰 회장의 진부한 몰락 (1) 19.05.06 528 14 13쪽
29 15. 반격의 마왕 +3 19.05.04 560 16 11쪽
28 14. 과거와의 조우 : 심상세계 19.05.03 582 16 12쪽
27 13. 홋카이도의 재앙 (4) +3 19.05.02 608 15 12쪽
26 13. 홋카이도의 재앙 (3) +2 19.05.01 679 15 12쪽
25 13. 홋카이도의 재앙 (2) 19.04.30 671 16 13쪽
24 13. 홋카이도의 재앙 (1) +2 19.04.29 750 15 13쪽
» 12. 승급 시험 (2) 19.04.27 773 20 13쪽
22 12. 승급 시험 (1) +4 19.04.27 816 18 12쪽
21 11. 던전클리어 그 후 19.04.26 839 19 11쪽
20 10. 만회의 A급 던전 (4) 19.04.25 839 20 13쪽
19 10. 만회의 A급 던전 (3) 19.04.25 872 18 14쪽
18 10. 만회의 A급 던전 (2) +1 19.04.24 893 15 13쪽
17 10. 만회의 A급 던전 (1) +1 19.04.24 928 19 14쪽
16 9. 본격! 성장의 시간 (2) 19.04.23 1,058 19 13쪽
15 9. 본격! 성장의 시간 (1) +2 19.04.23 972 20 13쪽
14 8. 이사 +1 19.04.22 995 21 12쪽
13 7. 인과응보 19.04.21 991 20 12쪽
12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2) 19.04.20 1,003 21 12쪽
11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1) +4 19.04.20 1,020 22 12쪽
10 5. 가평 던전 (2) 19.04.19 1,048 20 13쪽
9 5. 가평 던전 (1) 19.04.19 1,104 21 12쪽
8 4. 시작의 마왕 (2) 19.04.18 1,194 22 13쪽
7 4. 시작의 마왕 (1) 19.04.18 1,286 18 13쪽
6 3. 다짐 19.04.17 1,431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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