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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A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마왕, SSS급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이코노미A
작품등록일 :
2019.04.15 23:03
최근연재일 :
2019.05.11 00:28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33,233
추천수 :
650
글자수 :
191,599

작성
19.04.25 01:01
조회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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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10. 만회의 A급 던전 (3)

DUMMY

“······여긴···?”


천천히 눈을 뜬 하린은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숲을 바라보았다. 메마른 땅위에 잎사귀라고는 한 잎도 보이지 않는 메마른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하늘은 먹구름이 바닷물 흐르듯, 비현실적인 속도로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숲?”

“숲이라고 하기엔 너무 삭막한 거 아닌가요?”

“생기가 없어요. 죽어버린 숲 같은······.”


하나 둘 씩 주변을 둘러본 일행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숲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았다.


그 때.


쿵.

쿵!

쿵!!


벌레소리 하나 없이 적막하던 숲에 별안간 땅이 울리는 소리가 나더니, 소리의 근원지가 점점 가까워졌다.


“온다!!”


멀리서부터 보이던 움직이는 나무는 다가올수록 점점 더 커져갔다.

15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에,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듯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하고 있는 몸체.


“나무?”

“세상에······저건···정령나무!!”


나무 중심에 달린 외눈이 천천히 열리고.

자신의 공간을 침범한 이들을 바라보는 7급 몬스터 정령나무.


크어어!!


“크윽!!”


고막을 진동시키는 정령나무의 울음에, 일행들은 귀를 틀어막았다.


“뒤로 물러서세요!”


현우는 땅 밑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마력에, 일행들을 향해 소리쳤다.


일행들이 물러선 것을 확인한 현우는, 홀로 남아 강력한 한방을 준비하듯 기수식을 취했다.


스아아


현우를 향해 몰려드는 주변의 마력들.


“일단 가볍게 한번 가자! 울부짖어라 광룡(狂龍).”


일전의 C급 던전 때와는 확연히 다른 기세를 풍기는 현우.

모여든 마력 안에 현우의 붉은 마기가 스며들며 포악한 용의 형상을 갖춘다.


일촉즉발의 상황.


투둑.

쿠아앙


메마른 땅이 솟아나며 하나의 형체로 변하기 시작했다.


“정령나무는 정령을 소환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긴장한 표정의 강미나가 자신의 도를 움켜쥐며 말했다.


어느 차원에서는 풍요의 상징으로 불리는 ‘정령나무’.

풍성한 잎사귀를 가진 정령나무는 4대원소의 정령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령들은 주변의 토지를 비옥하게 하며, 온갖 작물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게 도와준다.


정령나무 주변의 국가들은 정령나무를 수호신으로 모시며, 풍요와 번성을 기원하는 문화가 발달하기도 했다.


그런 정령나무가, 이곳에선 앙상한 나뭇가지만을 가진 채 불길한 마력을 내 뿜고 있었다.


정령나무의 음차원 마력을 양분 삼아 태어난 땅의 정령 「어스 엘리멘탈」.

흙으로 만든 거인족 형상을 띤 땅의 정령은, 그 육체만으로도 매우 단단한 듯 보였다.


“하아압!!”


가장 가까운 정령에게 접근한 현우는, 이에 대응하려는 주변 정령들을 무시한 채 오른팔에 장전된 광룡을 내질렀다.


콰앙!

후두두둑.


상체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정령. 허나 구멍은 순식간에 메워지며, 원래의 모습을 회복했다.


“뭐···뭐야!”

“일단 뒤로 물러나세요!!”


하린의 걱정 어린 음성이 들렸으나, 이미 현우는 사방에서 몰려드는 4기의 정령들의 공격 한가운데 있었다.


“현우 씨 이쪽!”


마땅한 퇴치법을 생각하지 못한 현우는 오른쪽 방향에서 달려드는 정령의 품안으로 파고든 후, 신속하게 후방을 점했다.

현우의 앞을 막아선 정령으로 인해 나머지의 정령들의 공격이 멈칫거리고, 이 때다 싶은 현우는 방패막이 삼은 정령의 뒷무릎을 가격한 반동을 이용해 후방으로 날아갔다.


그와 동시에 스위치 하듯 현우를 스쳐 지나가는 날카로운 기세.


“합!”


스카앙!


하린의 발검에서 뻗어 나간 푸른 검기가 쾌속하게 공간을 갈랐다.

금이 간 석상처럼 깔끔한 단면으로 떨어져내는 정령의 머리.


쿵!


“어? 저기!!”


잘려진 목의 단면아래에 검은 보석 하나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마력석!”

“하나가 더 있을 겁니다!! 물의 정령도 두 개의 마력석을 모두 파괴해야지만 회복이 안된다고 들었어요!”


정령이 사라진 머리를 회복하고 있는 사이.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미나와 용섭이 정령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아압!

크워어어!!


용섭의 권격이 정령의 무릎을 박살내고, 미나의 도가 허리를 향해 베어갔으나 허리를 반쯤 베어가다 단단한 걸림돌이 있는 듯 멈추었다.


캉!

······!


“찾았어요! 허리부근에 하나가 더 있어요!!”


크워어!!


“아직 안 끝났어!! 한 눈 팔지마!”


아니나 다를까, 마력석을 발견한 미나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만신창이가 된 정령의 거대한 주먹이 미나를 후려쳤다.


퍼억!


“아악!”


순식간에 마력을 끌어올려 대항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는 듯 미나는 피를 뿌리며 날아갔다.


“미나야!!”


이를 본 변재웅이 발광계열 버프를 일으켜 정령의 주위를 분산시키고, 용섭이 떨어져 내리는 미나를 낚아챘다.


“괜찮아?!”

“크윽··· 팔이 골절된 것 같은데···”

“한재 형! 어떻게 안 되겠어요?”

“일단 급한 대로 응급처치만 해보자. 어느 정도 치료는 하더라도, 내가 힐러도 아니고 한계가 있어.”


B급 버퍼인 재웅의 치료방식은, 떨어진 체력을 회복시키고, 물리적인 외상치료를 하는 정도.


“이래서 무리해서라도 힐러를 영입했어야 되는 건데···”


평소에 앙숙처럼 투닥 거리는 사이이긴 하나, 누구보다 미나를 아끼는 용섭.


“일단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하고, 넌 어때 더 할 수 있겠어?”


용섭과 미나가 빠진 빈자리는 민첩성이 뛰어난 종석과, 얇은 장검을 든 한재가 고군분투하며 막아내고 있었다.


“네. 형 일단 저라도 가볼···어?”


굉음이 난무하는 전장을 둘러보고 있던 용섭의 시선에,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는 정령들이 보였다.


“이제 좀 돌아가라 이 잡것들아!”


퍼퍽!

후두둑!


현우의 오른손이 목 부분을 파고들어 마력석을 박살냄과 동시에, 어깨를 도움닫기 삼아 뒤로 돌아간 후 복부의 마력석 마저 박살냈다.


약점을 알게 된 이상 시간 끌 필요가 없었다.


“이건 뭐 괴물 대 괴물이 싸우는 꼴 이구만. 우리 쪽 괴물이 더 쎈 것 같긴 한데.”


현우를 시작으로, 다른 일행들도 둘씩 짝을 지어 남은 정령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은 다섯 기의 정령까지 허물어진 뒤.


“허억허억···뭐······별거···아니네···.”


용섭은 간발의 차로 피한 정령의 거대주먹을 떠올리면서도 허세 가득한 말을 내뱉었다.


“야 너 똥 지린 거 아니지?”

“이 오빠가······쳇, 팔은 괜찮은거냐···?”

“어?······응. 버틸만한데···웬일로 걱정을 다 해주냐···안 어울리게.”


가까이 다가서진 못하고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는 용섭.


“긴장 풀지 마세요! 이제 진짜 옵니다!!”


하린의 외침에 잠시 숨을 돌리던 일행들은 한데 모여 전투 대형을 이뤘다.

불러낸 정령들이 흙으로 돌아가자, 기다렸다는 듯 정령나무의 공격이 시작 됐다.


7급 몬스터의 광분한 듯한 괴성은 본능적인 공포를 자극시켰다.


“대형은 포메이션 C로 갑니다! 서로 시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거대 괴수를 상대하기 위한 포메이션 C는 전위에 발 빠른 인원을 배치하고, 중앙에서 강력한 딜러가 대기하다, 기회가 오면 딜을 주는 이른바 공성용 전략이었다.


“작전 개시!”


작전이 돌입함과 동시에 가장 최전방에서 임종석과 변재웅이 정령나무의 시선을 끌며 공격을 분산시켰다.


“팀장님 지금이요!”


중간에 위치한 하린과 영훈이 최전방 두명이 만든 빈틈을 향해 과감하게 딜을 날리고.


콰쾅!

키에엑!!


예비팀으로 대기하던 용섭과 미나가 교대하며 다시금 시선을 끌었다.


수아아악


화가 난 듯한 정령나무는, 나무줄기의 움직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공격을 가했으나, 이미 체계가 잡힌 천공팀에게 타격을 입힐 수는 없었다.


촤악!

수아악

촥! 촤아악!


공격을 개시한지 30여분이 지나고, 하린의 검강이 수차례를 가격했지만 7급 대형종 몬스터의 위용이 어딜 가진 않았는지 전혀 쓰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전투가 장기전으로 돌입하고, 점점 지쳐가는 헌터들.


재웅의 ‘마력시(魔力矢)’가 나무의 여러 부분으로 쏘아져 나가며 시선을 분산시켰지만, 그마저도 한계점에 도달 한 듯 했다.


레인저 종석도 미세한 잔영을 일으키며 잘만 피해 다니더니, 체력이 떨어졌는지 순식간에 뒤에서 내리치는 거대한 나뭇가지에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커억!

쿠웅!


육중한 일격을 맞은 종석의 몸이 땅으로 처박히며, 일대에 막대한 충격파가 퍼져 나갔다.


“종석아!!”

“팀장님! 오래 못 버티겠습니다!”

“준비 됐어요! 지금 갑니다!”


중앙에 서있는 하린과 영훈이 자세를 낮추고 돌격자세를 취했다.


드드드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방어를 도외시 한 채 무지막지하게 마력을 끌어 모았다.

모아지는 마력의 크기가 커질수록 두 사람의 주변에 미세한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정령’의 가지들 사이로 틈이 보이는 순간.

하린과 영훈은 피스톤이 발사되듯 땅을 박차고 정령나무의 본체로 날아갔다.


“지금!”

“으라차차!”

“합!”


쾅!


육중한 무게를 실은 영훈의 권격이 나무정령의 하나 뿐인 눈을 강타했다.


키에에에엑!!!!!


그 뒤를 이어 짙푸른 검강이 작렬한다.


솨아아악!

쾅!!


키에에엑!!!


영훈의 오러 데미지가 가해진 자리에 다시금 하린의 검강이 작렬했다.

녹색 진액이 흘러나오는 눈이 반으로 갈라질 듯 말 듯 너덜너덜해진 상태.

그 속으로 붉은 마력석이 살며시 모습을 보였다 사라졌다.


“마력석!”

“주 팀장 바로!!”


이제야 끝이 보인다는 생각에 온몸에 힘이 절로 들어간다.

하린과 영훈은 곧바로 땅을 박차고 돌진했다.


타악!


하린은 목표물을 확인했다.


‘응? 저게 뭐······’


점차 붉은 빛이 강해지는 마력석.


“전부 뒤로 물러서요!! 빨리!!”


하린은 갑작스레 들려오는 현우의 목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달려가고 있는 자신의 몸이 강한 힘에 의해 끌어당겨지는 것을 느꼈다.


콰쾅!

쩌저저저적.

으아악!


정령나무의 폭주하는 마기를 느낀 현우가 급히 소리쳐 보았지만······

그의 늦은 경고는 큰 피해로 돌아왔다.


마력석의 폭발로 인해 처참히 갈라진 정령나무의 본체.

정면에서 대치 중이던 일행들은 폭발의 파편에 의해 주변으로 쓰러져 나갔다.


‘이, 이게 무슨······’


하린은 감았던 눈을 슬며시 떴다.

그녀의 눈에 보이는 것은 붉은 기운이 흐르는 현우의 두 눈.


“현우 씨······?”

“후우······제 실책입니다. 좀 더 빨리 알아챘어야 했는데···”


그제야 주위를 둘러본 하린은 파편이 몸에 박힌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팀원들을 발견했다.


이미 부상을 입고 있던 미나는 정신을 잃었는지 미동조차 없었고,

최고령자인 주영훈 마저도 오러의 막을 형성해, 간신히 심한 부상만을 피한 듯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하린 또한 현우에게 구해지지 않았다면 똑같은 처지가 되었을 터.


“다들 정신 좀 차려 봐요! 어서!!”


다급한 하린의 음성.


“팀장님. 잠시만 진정 좀 하세요.”

“미나야! 종석아!! 흐흑······다들 일어나봐······”


현우의 말이 들리지 않는 듯 떨리는 두 손으로 얼굴을 부여잡은 채 천천히 동료들을 향해 걸어갔다.

눈앞에 죽은 듯 쓰러져있는 자신의 동료들을 보자 하린은 크나큰 절망감에 빠졌다.


“정하린!!”


현우는 하린의 어깨를 잡고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


“흐흑······”

“정신 차려! 니 동료들 이대로 전부 다 죽일 셈이야? 정말 그래도 좋아?”


대답을 듣지도 않은 채, 현우는 하린의 시선을 폭발한 정령나무 쪽으로 향하게 했다.


현우가 가리킨 정령나무의 잔해.

그 곳에는 그들이 너무나도 익숙하게 보아온 일그러진 공간의 통로.

블랙홀 같은 외향의 ‘던전 입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그제야 현우는 보스룸에 진입하고 나서 느꼈던 의문점을 풀 수 있었다.

이 곳에는, 여기가 정말 던전의 마지막 장소라면 응당 있어야 할 것들이 없었다.


‘실종된 팀의 잔해가 없어. 하다못해 병장기나, 쓰고 버린 소지품들까지.’


A급 헌터가 두 명이나 콤비를 이뤄 전투가 벌어졌다면 있어야할 흔적들이 아무것도 없었다.


“정하린 잘 들어. 뭐라고 설명하긴 힘들지만, 저 안에 있는 존재는 나를 부르고 있어.”


현우는 차분히 자신이 알고 있던 것들을 설명했다.

현우가 긴장할 정도의 기세가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자신이 그의 초대에 응하지 않는 다면, 부상당한 동료들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까지.


“저 안이 몬스터라는 존재가 사는 세계일수도 있고, 사제라는 광신도 집단의 본거지 일 수도 있어. 잘못하면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고.”


하린은 현우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난 들어 갈 거야. 그게 이 팀에서 내가 맡은 역할이니까.”


현우는 차분히 자신의 장비들은 점검했다.


“그러니까,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팀원들에게도, 너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현우의 말에서 뭔가를 깨달은 듯, 하린의 주변에서 불안하게 요동치던 마력들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그리고 숙였던 고개를 들어 현우를 바라보는 그녀.

그녀의 눈빛에 담긴 온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를 바라보는 현우의 마음에까지 전해질 정도로.


공간의 틈을 향해 걸어가는 현우.

그가 손을 내뻗는 순간. 그의 몸이 환영처럼 사라졌다.


······


묘한 허탈감.


잠시 동안 현우가 사라진 공간을 바라보던 그녀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부상당한 동료들을 향해 걸어갔다.


그녀 또한 자신의 역할을 깨달은 듯 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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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6. 클리셰 회장의 진부한 몰락 (2) +1 19.05.07 498 15 11쪽
30 16. 클리셰 회장의 진부한 몰락 (1) 19.05.06 528 14 13쪽
29 15. 반격의 마왕 +3 19.05.04 560 16 11쪽
28 14. 과거와의 조우 : 심상세계 19.05.03 582 16 12쪽
27 13. 홋카이도의 재앙 (4) +3 19.05.02 608 15 12쪽
26 13. 홋카이도의 재앙 (3) +2 19.05.01 679 15 12쪽
25 13. 홋카이도의 재앙 (2) 19.04.30 671 16 13쪽
24 13. 홋카이도의 재앙 (1) +2 19.04.29 750 15 13쪽
23 12. 승급 시험 (2) 19.04.27 772 20 13쪽
22 12. 승급 시험 (1) +4 19.04.27 816 18 12쪽
21 11. 던전클리어 그 후 19.04.26 839 19 11쪽
20 10. 만회의 A급 던전 (4) 19.04.25 839 20 13쪽
» 10. 만회의 A급 던전 (3) 19.04.25 872 18 14쪽
18 10. 만회의 A급 던전 (2) +1 19.04.24 893 15 13쪽
17 10. 만회의 A급 던전 (1) +1 19.04.24 928 19 14쪽
16 9. 본격! 성장의 시간 (2) 19.04.23 1,058 19 13쪽
15 9. 본격! 성장의 시간 (1) +2 19.04.23 972 20 13쪽
14 8. 이사 +1 19.04.22 995 21 12쪽
13 7. 인과응보 19.04.21 991 20 12쪽
12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2) 19.04.20 1,003 21 12쪽
11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1) +4 19.04.20 1,020 22 12쪽
10 5. 가평 던전 (2) 19.04.19 1,048 20 13쪽
9 5. 가평 던전 (1) 19.04.19 1,104 21 12쪽
8 4. 시작의 마왕 (2) 19.04.18 1,194 22 13쪽
7 4. 시작의 마왕 (1) 19.04.18 1,286 18 13쪽
6 3. 다짐 19.04.17 1,431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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