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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A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마왕, SSS급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이코노미A
작품등록일 :
2019.04.15 23:03
최근연재일 :
2019.05.11 00:28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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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1,599

작성
19.04.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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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2)

DUMMY

“지난달 세계헌터협회에서 몬스터 혈액에 대한 포럼을 주최했다죠? 죄송하게도 그 혜택을 받을 영광의 주인공은 제가 되겠네요.”


영국의 강압적인 주장에 의해 보장된 로열티.

그들이 여러 국가와의 물밑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는, 엄한 놈이 가져가게 될 것이다.


“오늘로부터 3일 뒤인 1월 15일. 장소는 한국헌터협회 대회의장. 깨끗하게 정제된 몬스터 혈액을 경매방식으로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5일전부터 한국의 해태연구소에서는 이 혈액을 공급받고 연구에 돌입했답니다. 이번 일정을 놓치시면 아마 연구결과에 대한 특허권 경쟁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는 힘들겠죠? 또한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국내와 해외 경매는 따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헌터관계자 및 제약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방적인 연설을 끝낸 현우는 단상에서 내려가려다 발길을 돌려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일순간 커져가던 소란스러움이 잠시 잠잠해지고.


“아! 말씀 못 드린 게 있는데, 국내 제약회사 중에 ‘삼.강. 제약회사’ 관계자 분들은 입찰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시 이유 모를 소리를 하고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 현우.

그를 향해 기자들이 질문이 쏟아졌다.


“특별히 삼강 제약회사를 제외하시는 이유가 있으십니까?”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현우는 대답했다.


“아뇨. 그냥 단순한 변덕입니다.”

“변덕이라······편파적인 제외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국가도 아니고 단체도 아닌 개인입니다. 제가 굳이 공정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은 경매에 참여를 안 하시면 됩니다.”


답변을 들은 기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비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당신. 대한민국이 제일 잘하는 게 삥땅치기, 편파판정, 언론플레인데 공정이란 말을 들이대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쪽은 양심도 없어요?"


공격적으로 돌변한 현우의 태도에 기자는 당황한 듯 입만 벙긋 거렸다.


"그리고 너. 한 번만 더 그딴 식으로 쳐 웃기만 해봐. 턱주가리를 날려줄라니까.”


쾅!


현우는 단상을 일격에 박살낸 채로 밖으로 나갔다.


적막감이 감돌던 것도 잠시.


웅성웅성

콰당


“야!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빨리 지금 하는 방송 중지시키고 긴급뉴스 띄워!!”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드라마 시청률 25% 넘어가고 있어요. 이거 중지시키면 저 국장님한테 모가지 날아가요.


“아니 이 새끼가! 어휴···야 잘 들어. 이거 딴 데보다 늦게 나가면 니 인생 내 인생 진짜 드라마틱하게 된다. 장르는 비극 아니면 막장이야.”


긴급뉴스를 띄우는 방송국 기자부터,


“오우 마이클 덴! 오랜만이야! 엄청난 뉴스거리가 있는데 지금 구입하면 반값에 풀 샷 20장까지 보내 줄께!”


시간은 생명. 해외로 퍼지기 전에 기사라도 팔아먹으려는 신문 기자까지.

엄청난 파급효과를 보이듯 ‘경매’에 대한 정보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 * *


한편 현우의 인천 본가.


“여···여보! 쟤가 지금 저기 왜 있는 거예요?!”

“난들 알겠어. 아니 이 녀석은 대체가······”


지난번 아영이를 구해 오고 나서, 아영이를 대신해 헌터 일을 하겠다고 한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국가기관을 대표하는 자리라니.


이번 기자회견의 이슈인 ‘정제 혈액’을 현우가 만들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부모님은, 아들이 정부기관의 대변인이 된 것만으로도 매우 놀랐다.


“오빠···”


마지막 삼강제약에 대한 선언까지 끝낸 오빠를 바라보는 아영.

TV속에서 단상을 내려치며 거칠게 분노하는 오빠.

벌써 4개월이나 지났건만, 잊지 않고 있었나보다.


현우의 발표가 끝나고, 긴급뉴스속보가 쉴 세 없이 나온 지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띵동.


"누구세요?···누···오빠??“

인터폰 속으로 보이는 오빠는 집으로 바로 달려왔는지 TV속에 보이던 복장 그대로였다.


씨익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해맑게 웃는 현우.


“오빠!! 왜 그랬어······그러다 그 사람들이 해코지라도 하면 어쩌려고!”

“진정해 아영아. 일단 들어가자.”


현우는 울먹이는 동생 아영이를 진정시키고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흠. 그러니까 국가가 너를 보호해 주고 그 대가로 중계 수익을 얻는다는 말이구나?”

“네 아버지. 그러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그저 남들 다 생기는 특수능력인데, 제가 운좋게 도움이 될 만한 능력을 얻어서 그런 거에요. 몬스터 혈액도 다 국가에서 구해다 주니까 제가 위험할 일은 없어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뭔가 염려가 되는 구나···”


평범한 소시민들이 으레 그렇듯 ‘평범함’에서 벗어나면 뭔가 불안감이 든다.

현우는 그런 부모님과 가족을 지키고 싶었다.


* * *


서울 도곡동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타워팰리스’.

한 때, 집 한 채 값이 50억이 넘는 것으로 이슈가 됐던 고급아파트.


일반 가정집 전체 크기 만한 서재에는 70중반의 노인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똑똑.


“들어와.”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본론만 간단히 해. 그 놈 누구야?”


단단히 화가 난 듯한 표정의 노인.

한인식 회장은 국내 3대 제약회사인 삼강제약을 초석부터 다져온 살아있는 신화였다.

한 회장이 3선 의원을 거쳐 현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백태원을 키워낸 뒷배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그런 그가 이렇게 화가 난 이유는 바로 오늘 열린 조선호텔 긴급 기자회견 때문이었다.


“이름 김현우, 나이 30세, 국내 4위 팀 ‘천공’ 1팀 소속. 헌터 경력 약 4개월. 본인에 대해서는 저희와 아무 접점이 없습니다. 다만···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저희 회사 연구팀에 짧게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내부 부적응으로 본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한 것으로 처리 되 있습니다.”

“이제 겨우 교육수료나 한 놈이 어찌 그런 능력을 얻었을까.”

“김현우 씨의 능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습니다. 세계최초로 등장한 이계지성체 ‘사제’를 처리한 것에 대한 기록만 있을 뿐, 다른 신상내역에 대해서는 락(Lock)이 걸려있습니다.”

“음······일단 그놈 여동생에 대해 알아와 봐. 왜 퇴사했는지도.”

“예. 알겠습니다.”


비서실장이 나가자, 한 회장은 한숨을 푹 쉬었다.

몬스터의 혈액······상용화는 불가능했지만, 그렇다고 성분분석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었다.


일부 알려진 것만 해도, 기존 암치료제 였던 항생제의 80배에 달하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었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헌터의 마력수련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예상 결과가 나왔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13년이나 장악하던 노키아가, ‘스마트폰’이라는 시대에 흐름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전 세계에서 오로지 자신이 이끌어온 회사만이 뒤쳐질 것 같다는 불안감.

그리고 그런 한 회장의 사업적 예감은 빗나간 적이 그리 많지 않았다.


* * *


헌터협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1차 정제혈액’ 경매.

오전부터 시작된 경매는 ‘국내 업체’ 경쟁은 매우 치열했으나, 해외 경매 시에는 생각보다 많은 국가가 입찰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전체 국민 수에 비해서는 많은 수의 헌터가 존재 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약소국에 불과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부족했다.

올해 들어 전 세계에 약 150명가량 존재하는 A 급 헌터 중에 한국에서 출현한 A급 헌터는 13명에 불과했다.

그런 약소국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던 ‘몬스터 혈액’을 개발했다고 선언했으니, 거짓이라 여기고 오지 않는 국가가 많은 게 당연했다.


“이것으로 1차 경매분 100병이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다음 경매일자와 수량은 차후에 매스컴을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매 진행자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1차 경매가 종료되었다. 총 판매금액 6,800억원.

현우는 엄청난 금액의 수익금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억 단위로만 넘어가도 그가 평생 만져본 이력이 없는 돈의 단위···.


첫 경매라 금액이 더 컸던 이번 경매는, 초기 스타트기업이 앞으로 특허권의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관심도가 높았다.

물론 특허권을 획득하더라도, 상품을 판매할 시에는 현우에게 로열티를 지급해야 되기 때문에 현우의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는 것이 이득이었다.


헌터강국들의 참여를 제외하고도 이정도인데, 앞으로 이루어질 2차,3차 경매는 어느 정도 수익이 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일십백천만···억··· 4,896억···”


현우는 떨리는 손을 다잡으며, 스마트폰의 은행 어플을 종료했다.

총 판매대금 중 20%의 연구소의 몫과, 나머지80% 중 10%의 소득세를 제외했다.

그런데도 4800억이나 된다···.


‘대격변’이라는 세계의 변화는 여러 이권단체의 위치를 변화시키고, 능력을 가진 이들을 신흥 부호로 자리 잡게 했다.


현우 또한 자신에게 있는 이 능력을 통해 그 틈바구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일을 진행했던 것인데.


막상 이렇게 현실감 없는 돈을 손에 쥐고 보니, 던전 관련 산업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현우가 판매 대금에 놀라고 있을 때 그를 향해 몇 명의 무리들이 다가왔다.


“맞나?”

“예 맞습니다. 이자가 저희의 특허를 빼앗아간 장본인입니다.


현우는 무리의 보스인 듯 보이는 인물을 마주 쳐다봤다.

그들과 굳이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어떤 용무로 자신을 찾아왔는지는 대충 예상이 갔다.


딱딱한 영국식 발음의 영어를 구사하는 검은정장의 인물.

그는 세계헌터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해낸 인물.

‘젝슨 로이언’이었다.

현우는 다행히 언어적인 면에서는 네이티브 뺨칠 만큼의 다국어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나는 위대한 영국 왕실소속 젝슨 로이언이라고 한다. 들어는 봤겠지?”


뻔뻔하게도 자신의 유명세를 당연하다는 듯 여기는 그의 태도.


“네놈의 쇼는 잘 보았다. 어디서 잡기술을 가지고 정제혈액을 흉내라도 내고 있는 모양인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모든 권한을 영국에게 양도하겠다고 해라.”


뻔뻔함을 넘어 어이가 없을 만한 소리.


“미······”

“하하하. 겁이라도 난 거냐?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양이군. 역시 동양의 원숭이들은···”

“미친놈이네.”


!!!


현우의 말을 알아들은 그의 부하들의 기세가 제법 살벌해졌다.


“야.”

“······뭐?”

“불만 있으면 너도 만들어서 팔아. 누가 팔지 말라고 했냐?”

“이, 이자식이!!”


현실적으로 영국은 아직 몬스터의 혈액을 정제해내지 못했다. 될 듯 말 듯한 연구결과가 이어지는 것도 벌써 수개월 째.


“아~ 뭐야? 못 만들어? 만들지도 못하면서 권리니 뭐니 운운한거야? 와 이 새끼 진짜 또라이네.”


불타오르듯 얼굴이 시뻘게진 젝슨은 분에 못 이겨 현우를 향해 권격을 내질렀다.


“이 새끼야!!”


퍼억!

쿠당탕!


골깨지는 소리와 함께 나뒹구는 인영.


“부회장님!! 이 자식이! 뭐해! 저 자식 잡아!”


현우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은 젝슨이 명치를 부여잡은 채로 신음하고, 이를 본 여섯명의 부하들이 현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왼손을 주먹진 현우. 한명씩 다가올 때마다 왼손을 한번씩 내질렀다.


퍼억! 퍼억!


“커억! 왜, 왜 명치만······”


그들 또한 순식간에 젝슨과 마찬가지로 명치를 부여잡고 나뒹굴었다.


“왼손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어제 읽은 복싱 만화책을 흉내 낸 현우는 손을 탈탈 털고는 젝슨을 향해 다가갔다.


“뭐, 뭐냐!!!”

“야. 오늘 니가 이렇게 무턱대고 한 행동이, 앞으로 니가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영국에 큰 타격으로 돌아 갈거야. 명심해.”


그 말을 끝으로 등을 돌린 현우는 천천히 협회의 로비를 향해 걸어 나갔다.


실제로 그 다음날. 세계 일간지에는 세계헌터협회가 인정한 권리를 무력으로 강탈하려한 영국의 젝슨 로이언에 대한 기사가 퍼져 나갔고, 이에 분노한 협회는 기회라도 잡은냥 영국왕실을 압박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물들의 성격을 다양화 해보려고 연구중입니다!

생각보다 쉽진않네요.. 좀 더 연구하겠습니다.

‘추천’과 선호작 버튼 한번 씩만 꾹 눌러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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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6. 클리셰 회장의 진부한 몰락 (2) +1 19.05.07 496 15 11쪽
30 16. 클리셰 회장의 진부한 몰락 (1) 19.05.06 52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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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4. 과거와의 조우 : 심상세계 19.05.03 582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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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3. 홋카이도의 재앙 (3) +2 19.05.01 679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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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3. 홋카이도의 재앙 (1) +2 19.04.29 748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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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0. 만회의 A급 던전 (3) 19.04.25 871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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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0. 만회의 A급 던전 (1) +1 19.04.24 927 19 14쪽
16 9. 본격! 성장의 시간 (2) 19.04.23 1,058 19 13쪽
15 9. 본격! 성장의 시간 (1) +2 19.04.23 971 20 13쪽
14 8. 이사 +1 19.04.22 994 21 12쪽
13 7. 인과응보 19.04.21 991 20 12쪽
»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2) 19.04.20 1,003 21 12쪽
11 6. 피는 물보다 진하다 (1) +4 19.04.20 1,018 22 12쪽
10 5. 가평 던전 (2) 19.04.19 1,048 20 13쪽
9 5. 가평 던전 (1) 19.04.19 1,103 21 12쪽
8 4. 시작의 마왕 (2) 19.04.18 1,192 22 13쪽
7 4. 시작의 마왕 (1) 19.04.18 1,284 18 13쪽
6 3. 다짐 19.04.17 1,426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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