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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 님의 서재입니다.

수상한 발령장을 지닌 말단 포쾌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에스에프
작품등록일 :
2023.10.20 06:03
최근연재일 :
2023.12.10 12:19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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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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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수 :
157,207

작성
23.11.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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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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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15. 한때 마교라 부르던 마기라니...

DUMMY

15. 한때 마교라 부르던 마기라니...


호접청


“자객이다!”


장주의 손님으로 와 있던 정체 모를 놈이 갑자기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질렀다.


날카로운 외침과 동시에 연못물이 출렁이더니 네 명의 괴한이 물 위로 솟구쳐 오르며 독탄과 철정(쇠못)을 날렸다.


-펑펑펑펑펑펑!

-펑펑펑펑펑펑!


-슈슈슈슈슈슈숙!

-슈슈슈슈슈슈숙!


뿌연 독연이 뭉클뭉클 솟아오르더니 그 속을 뚫고 수백 개의 두 치(6cm)길이 철정이 튀어나와 한여름의 거센 소나기처럼 일행을 덮쳤다.


순식간에 공간을 빼곡하게 매운 검은 점들로 주위는 한밤처럼 깜깜해졌다.


“다들 물러서!”


다급한 목소리로 여 총상의 앞을 막아서며 뇌전편을 휘둘러 연못수면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파황뇌전기 제 사식 착파였다.


-촤자작

-츄악


연못을 반으로 자를 듯이 뇌전편이 세차게 내려치자 수면이 깊게 갈라지며 뇌전기를 흡수한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아 방벽을 만들었다.


-퍼버버버버버벅


곧이어 과실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무수히 들렸고 뒤이어 기보와 섭운이 일으킨 검풍에 독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여 낭자!”


그 틈에 재빨리 품속의 피독주를 여 총상의 입에 물려주었다.


“...저는 ...괜찮...아요.”


다행히 극독의 연기는 아닌 듯 얼굴빛이 약간 변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체내로 스며든 소량의 독연마저 피독주에 의해 소멸되었다.


“큰형님, 이놈들이...”


곧바로 습격한 자들의 추격에 나서려던 기보의 당황한 목소리였다.


“하, 이런!”


독연 속에서 철정을 막아내는 사이 괴한들은 이미 자취를 감췄는데, 불행히도 경비단장과 삼령, 이령, 그리고 기보가 암살범으로 잡아놨던 암영당주는 수십 개의 철정에 맞아 고슴도치 꼴로 변해 절명하고 말았다.


뇌전편의 수강 방어막이 그들에게까지 미치지 못했으니 점혈이나 부상으로 움직임에 제약이 있었던 그들은 수많은 철정을 피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못은 생각도 못 했는데 허를 찔렸구나. 당가의 산장이라 놈들의 암기와 독만 염려 했는데 연못이라니... 여 낭자 호위가 우선이라 사라진 놈들을 뒤쫓을 수도 없고... 한데, 저놈은 누구지? 물속에 숨은 자객들을 어떻게 알고 소리친 거야...’


자객의 습격을 알리는 경고가 아니라 오히려 명령처럼 들렸기에 더욱 의문스러웠다.


“허, 이걸 어쩌나? 모두 죽어 버렸으니 입을 열 수 있는 놈이 하나도 없게 됐군.”


비록 경비단장과 암영당주가 죽어 버렸지만 본인과 당랑산장을 위기로 몰아갔던 고민거리가 일순간에 해결되자 장주는 한결 여유가 생겼는지 능글댔다.


그런 장주를 힐끗 돌아보곤 ‘자객이다’라고 외친 놈에게 다가갔다.


“넌 누구지?”

“나? 뱃사람.”


“그, 그 사람은 수상(水商)인 과주 선단주 황인규네. 오늘 우리랑 소금 운반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네.”


여러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나서인지 두 총상은 아직도 다리를 후들거리며 주체를 못 하고 목소리도 떨려 나왔다.


호위들이 모습을 드러내 옆에서 지켜주었지만 떨림이 잦아들진 않았다.


“과주라... 선단주가 뭔 무공이 그리 강해 보이는 건데?”

“뱃놈들이야 여차하면 수적들이랑 한칼 해야 하는데 무공이 없으면 되나? 그렇게 말하는 말단 포쾌조차 무공이 그토록 쌘데 말이지. 그런데 그런 것도 보여?”

“응! 내 시력이 엄청 좋아서 말이야.”

“그렇군. 잘난 공무를 앞세운 포쾌 때문에 오늘 거래는 엉망이 되었으니 난 이만 가봐야겠어.”


황 선단주는 비켜달라는 듯 어깨를 한번 툭 치고는 지나갔다.


“장주님, 다음에 뵙지요.”

“미안하게 되었네. 다음에 봄세. 황 선단주.”


-오늘일은 밀령사위 덕분에 잘 해결되었으니 기억해 놓으십시오.

-여부가 있겠나, 고맙네.

-그리고 포쾌 저놈, 무공이 대단합니다. 섣불리 행동하지 마십시오.

-알겠네. 본가에서 충원이 올 때까지 지켜만 보겠네.


선단주와 장주는 아무도 모르게 서로 전음을 나누었다.


“이만, 자네도 가보게. 내 오늘일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절대 잊지는 않을 걸세.”

“뭐, 그건 장주 좋을 대로 하시고. 아까 내가 물어 봤던 질문에 대한 답이나 잘 챙겨 놓으쇼. 형옥에 들어가기 전 언젠가 꼭 필요할 테니. 그럼 우리도 이만 가보겠소.”


‘끝까지 건방진 놈이구나. 두고 보자. 이놈.’


호랑이 굴에 들어와서도 기 한번 죽지 않고 또박또박 말대꾸하는 말단 포쾌 놈을 멀쩡히 돌려보내는 것이 영 못마땅했지만 황 선단주조차 경각심을 주니 오늘은 달리 방법이 없었다.


더욱이 연못을 내리치는 수법만 보더라고 절대 만만치 않은 무공을 지녔기에...


“아 참! 배는 태워주나 모르겠네.”

“!! ...”


말문이 막힌 장주는 물론이요, 당가의 무사들도 멀어져가는 포쾌 일행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다.


달랑 네 사람이 와서 산장 안에서 난리 통을 치고는 살아서 유유히 걸어 나가다니 거기다 한 사람은 무공조차 모르는 여자가 아닌가?


결국 세 놈에게 놀아난 꼴이 되었으니 그것도 포쾌라는 놈과 듣도 보도 못한 두 잡놈에게...


이 사실이 양주바닥에 소문난다면 당랑산장이 문제가 아니라 당가의 체면이 땅바닥을 구를 테니 당분간 문을 닫아걸고 내부 입단속에 나서야 했다.


***


“큰형님. 선단주라던 그놈은 뭐죠? 고강한 실력을 갖춘 것 같던데.”

“그래, 섭운과 비슷하거나 반수 정도 앞설 것 같더라.”


“뭔 헛소리요? 나도 장 포쾌에게 안 보여준 수가 두어 개나 있는데... 그리고 누님과 좀 떨어져 앉으쇼.”

“이 자식이, 내가 붙었냐? 여 낭자가 붙었지.”

“엉덩이 좀 들이밀지 말라잖소!”

“너, 오늘 배터지게 강물 좀 실컷 마셔보고 싶냐?”

“...포쾌 주제에 뻑 하면 민초들 협박이나 하고.”

“뭐? 내가 언제!”

“됐소. ...투덜투덜...”



당랑산장에서 생사를 오가는 일이 있은 후라 섭운과 기보 두 사람은 각자의 무공을 되돌아보며 이내 명상에 잠겼고, 피로감이 컸는지 여 낭자는 내 어깨에 고개를 기대자 거미줄을 탄 듯 슬슬 내려오는 눈꺼풀이 감기며 이내 얕은 숨소리를 냈다.


오봉선을 가르는 잔잔한 물결은 여전한데 당랑산장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배의 선실에 기댄 내 맘속엔 조금은 낯설지만 소중한 뭔가가 자리 잡은걸 느꼈다.


동토처럼 얼어붙어 있던 심연의 감정이 누군가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으로 수로의 물결에 씻기듯 조금씩 해빙되었기에...



-찰랑찰랑


뱃전을 스치며 잘게 부서지는 강 물결의 작은 속삭임을 들으며 잠시 시간을 되돌렸다.


「...난 이만 가봐야겠어... ...툭...」



과주 선단주라는 놈이 어깨를 툭 치고 갔을 때 전해진 것은 미약한 마기가 실린 침투경이었다.


뇌전기가 반사적으로 그것을 밀어내자 놈이 움찔하더니 태연한 척 걸어갔지만.


한때 마교라 부르던 마기라니...


뭔가 점점 복잡하게 꼬여갔다.


***


당랑산장에서의 일이 있은 후 기보와 섭운은 수시로 명상과 비무를 반복하며 무공을 가다듬더니 최근에는 곧 있을 양주총상대회의 일로 여 낭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같이 붙어 다니고 있었다.


기보와 섭운 두 명이 여 낭자를 호위한다면 어떤 위험에서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주적(主敵)이라고 추측되는 당가를 이미 흔들어 놓았기에 불안요소가 많이 줄어들었으리라 생각됐다.


무슨 일이 생기면 미친 척하고 당가 놈들 탓으로 돌리고 족칠 거니까 이번 당랑산장의 일로 내 성격을 알았다면 그들도 대놓고 어설픈 짓은 안할 테니 시간은 벌었다.


총상대회가 무사히 끝날 때까지는...


“오라버니, 그동안 이곳저곳 알아보니 양주에 아파(牙婆 매파처럼 중매를 서는 사람)는 대충 십여 명이 되는 것 같고 매첩의 대상이 될 처녀들은 수백 명이나 되는데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행태라네요.”

“그렇겠지. 주변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야 오죽하면 딸을 팔아넘기기겠어. 헐벗고 굶주려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인권이라는 것이 지켜진다면 좋으련만 냉혹한 현실에서는 무척 힘든 일이야.”


“형님, 그런데 그런 일이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실제로 이익을 보는 놈은 따로 있으니 그것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번에 매첩을 하는 것처럼 행세하고 돌아다녀보니 아파들 뒤에는 봉양방이라고 하는 여인들로만 구성된 단체가 있었습니다.”

“봉양방?”


돌아가신 어머니의 흔적이나 찾아보려고 시킨 일이 엉뚱한 데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오라버니, 그런데 봉양방의 본거지가 월하봉루인 것 같아요.”

“월하봉루라고? 나도 아는데.”

“예? 오라버니도 그런 이상한 곳에 다니셨다는 말이예욧!”


갑자기 일화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잠깐! 네가 그렇게 화낼 일이 아니잖아. 여 총상이 보자고해서 간 것뿐인데 그리고 이번에 양주총상대회도 그곳에서 개최된다는 말도 들었고.”

“아! 그렇군요. 난 또...”

“넌, 왜 그리 날카로운 거냐?”


“형님, 그건 이번 일로 제가 여러 여인들을 만나서 일화가 그쪽으로 신경이 날카로워...”


“시끄러! 그냥 만났다고? 걸어보라니, 손을 보자니, 발을 보자니, 가만뒀으면 치마까지 올려보라 하겠던데?”

“그거야, 아파가 그리하라 시킨 거지, 내가 했던 건 아니잖아.”

“입까지 헤벌쭉 벌린 놈이 뭔 말이 많아.”

“아, 진짜. 그땐 입술에 뭐가 묻어서 혓바닥으로 침을 묻혀 닦으려한 것이 그렇게 됐다고 몇 번이나 말 했는데도 자꾸 우기네... 어? 형님은 왜 그렇게 저를 보십니까?”


“응? 아, 네가 하도 자세히 설명하기에 그게 더 이상해서.”

“이거 정말 답답합니다. 저는 이일에서 그만 손때겠습니다.”


“좋은 건 다 해놓고 이제 와서. 흥!”


“하하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대충 사정을 알겠구나. 순후는 그만 화를 풀어라. 일화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 물론 나도 농담한 것이다.”

“그렇죠? 역시 형님이십니다.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는군요.”


“내가 쟤를 좋아한다고? 흥, 꿈 깨시지! 남자들은 다 똑같아.”


“자자, 둘 다 그만하고. 우리가 봉양방을 닦달하려면 그들에게 피해를 본 여인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원을 받아야 명분이 설 것이니 일화는 그런 여인들을 알아보고 순후는 매화서원에 가서 봉양방에 대한 정보를 좀 구해 봐. 이곳 신사들의 여론도 중요하고 그들이라면 봉양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거다.”


인신매매는 비밀리에 주로 이루어지지만 매첩은 공공연하게 행해지니 겉으로 드러나는 정보들은 구하기 쉬울 것이다.


“맞아요, 미색이나 교양학습이 뛰어난 여자들은 아예 부모님의 집에서 나와 월하봉루에서 기숙을 시키며 다양한 교육을 한 후 매첩을 원하는 사람에게 한꺼번에 보인다고 하니 외부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래, 나도 월하봉루를 주시해 봐야겠구나. 어차피 총상대회도 그곳에서 열린다니 여 총상의 안전문제도 확인할 겸 자세히 알아둬야겠어.”



-드르륵


봉양방에 관한 의논을 마무리할 쯤 외부 일을 마친 세 사람이 장원으로 돌아왔다.


“여 낭자, 총상대회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일은 잘되어가고 있소?”

“대총상으로 피선될 확률이 반반 정도 될 것 같은데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 엄청 피곤하네요. 휴우.”


지친 기색으로 내 옆으로 은근슬쩍 자리를 하며 한숨을 쉬는 것이 어깨라도 주물러 달라할 모양새가 되니 일화가 바로 입을 뗐다.


“언니, 혹시 오라버니랑 같이 잔거예요?”


“헉!”

“??”

“!!”


다들 일화의 폭탄 같은 질문에 입을 쩍 벌렸다.


“아니 그렇잖아요? 산장을 다녀온 후로 갑자기 호칭도 낭자라 하지 않나, 두 분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물어본 건데...”

“그, 그거야 사선을 같이 넘나들었으니 전우애가 생긴 것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나요? 장 포쾌님?”

“응? 그렇지! 위급한 순간을 같이 겪다 보니 가슴 뭉클한 상황도... 아니, 끈끈한 신뢰감 같은 게 생겨난 거지.”

“...진짜로 그런가요? 오라버니?”


가슴 뭉클이란 말에서 두 사람이 갑자기 어색해지자 일화가 의심스런 실눈을 하고 쳐다봤다.


“당연하지. 내가 뭐 거짓이라도...”


“기보야, 우린 뒤로 가서 한판 붙자. 저런 뻔뻔한 포쾌 말은 들을 필요도 없어. ...개수작을 부려놓고선...”

“그, 그래, 나도 여 누님 호위하느라 온종일 신경 썼더니 몸이 찌뿌둥하네. 비무나 하러가자.”


‘섭운 저 자식, 똥고집만큼이나 질기게 물고 늘어지네. 약점 잡힌 건가...’


“기보야, 섭운아, 라니? 혹시? 설마, 너희들도 같이 잔...”

“거참, 누님은 뭔 생각을 하세요? 나이도 같고 해서 친구 먹기로 했는데.”

“그, 그렇지? 그럼 나도 한판 하는데 낄까?”

“그야, 작은형님에게 허락을 구해야죠. 크크, 섭운아, 튀어!”


-후다닥


“뭐? 내가 왜? ...이 자식이, 거기 서!”


일화가 동생들을 뒤쫓으며 소란이 끝났지만 그 바람에 피로가 약간 달아났는지 여 낭자도 미소를 띠었다.


고아나 마찬가지인 나를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훈훈하게 만드는 동생들이었고 이제 섭운과 여 낭자도 우리 형제들의 울타리에 한 발 들여놓은 것 같으니 지금과 같은 좋은 관계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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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옷만 벗기지 않았지, 다 보여주는군. 23.11.05 265 2 14쪽
» 15. 한때 마교라 부르던 마기라니... 23.11.04 262 2 14쪽
14 14. 그, 그놈은 설산은묘! +2 23.11.04 256 2 13쪽
13 13. 그 뭉클한 느낌이 이 뭉클한 것이었네. 23.10.29 311 3 14쪽
12 12. 그게 바로 나다! 23.10.28 288 2 13쪽
11 11. 흥! 초랑, 그놈은 이령이 만취독... 이런, 젠장! 23.10.27 33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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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춘풍에 매화만발이 아니라 동풍에 설화분분 23.10.25 352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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