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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 님의 서재입니다.

수상한 발령장을 지닌 말단 포쾌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에스에프
작품등록일 :
2023.10.20 06:03
최근연재일 :
2023.12.10 12:19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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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수 :
157,207

작성
23.10.20 17:19
조회
663
추천
6
글자
12쪽

2. 이년? 미쳐?

DUMMY

2. 이년? 미쳐?


강소성 양주


대운하를 오가는 수많은 배들 사이를 헤치며 양주성의 선착장으로 유유히 흘러들어오는 관선의 뱃전엔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또렷한 30대 초반의 남자가 세 명의 남녀에 둘러싸여 있었다.


“큰형님! 저기 양주성이 보입니다.”

“그래, 대운하를 따라 남하하였는데도 북경에서 한 달이 훨씬 넘게 걸렸구나.”


“오라버니, 그게 은묘가 괜히 멋모르고 설쳐 대는 바람에 그리된 것 아니에요?”

“거참, 누님은 누가 냉화 아니랄까 봐! 요 귀여운 은묘가 자기 딴에는 탈태장소를 찾으려 했던 것인데 그렇게 화를 내시면 안 되죠! 그렇지 않으냐? 은묘야?”


-니야옹


호리호리한 체형의 남자 품에서 은빛 털을 반짝이며 나른한 모습이던 설산은묘가 굴곡이 두드러진 경장차림 미모 여인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못이 없다는 듯 도도한 자태로 머리를 치켜들었다.


“그건 막내 말이 맞아. 은묘가 털갈이와 탈피를 한꺼번에 할 줄 누가 알았어? 그것도 모르고 육지로 내달려 나가는 저놈 뒤를 허겁지겁 쫓았던 우리가 잘못이지.”


무복이 아닌 말끔한 학사풍의 청년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거 봐요! 작은형님도 저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냥 관선에서 기다렸으면 알아서 돌아왔을 텐데 그러시네.”

“이 자식이! 별난 고양이(?)새끼를 두둔하며 또박또박 말대꾸네. 그리고 내가 냉화라고 부르지 말랬지, 너 죽을래? 아니지! 은묘! 이리 와!”


-폴짝


-냐아옹


“너, 한 번만 더 이상한 짓 하면 내가 그냥 안 둘 거다. 알았니?”


유난히 하얀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냉일화였다.


-니야옹

-할짝할짝


“하... 저놈은 맨날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누님이 부르면 금방 안겨들어 손등이나 핥으며 애교 짓을 떨다니, 줏대 없는 놈 같으니라고.”

“막내야, 그래도 은묘가 일화에게 저렇게 일관성 있게 행동하니 오히려 줏대 넘치는 대장부감 아니냐? 하하하.”

“작은형님! 잼 없습니다.”

“하하하하~”


-냐하옹


뱃전에 선 일행들의 말다툼에도 자기는 전혀 관계없다는 듯 냉일화의 어깨 위에 살포시 앉아 대운하의 넓은 물길에서 빠져나와 양주성곽의 오른편 수로로 접어든 관선의 느린 움직임에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두 뼘 길이의 눈부신 은색 여우 설산은묘였다.



일행을 실어온 관선이 정박한 편익문 앞 선착장은 하역과 승선을 위한 크고 작은 수많은 선박들과 장사치들이 여기저기 펼쳐 놓은 노점상들로 인해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었다.


대운하와 연결된 양주성 외곽을 둘러싼 동북쪽 수로에 접한 지역이라 대운하를 남하하여 내려오는 배들이 특히나 많았다.


“휘유~ 엄청나군. 여기가 한때 ‘양주십일’이라는 대 참상을 겪은 도시가 맞나?”

“막내야, 그건 벌써 수십 년 전 이야기지. 양자강과 대운하가 교차하는 요충지이고 제국 전체 재정의 육 할을 차지하는 염세의 절반을 이곳 양회염구에서 납부하니 양주야말로 염상인(소금상인)들의 성지나 마찬가지야.”

“에이, 작은형님도 이곳이 처음이면서 자주 와 본 것처럼 말하시네.”


-톡톡


“내 머릿속을 믿어야지. 꼭 눈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뭐, 그건 인정해 줄게요. 신기제갈(神機諸葛)가의 장자이신 작은형님의 기문진법과 역리, 토목기관지술 등등 세가의 무공을 제외하더라도 넘쳐나는 박학다식은 제국 최고이죠.”

“하하, 세상은 한없이 넓고 기인이사도 많은데 감히 그런 생각이야 할 수 있겠느냐? 막내가 나를 너무 치켜 올리는구나.”

“...근데, 큰형님께서는 양주로 접어들면서 부쩍 말씀이 줄어들었는데 뭔 일 있습니까?”

“글쎄. 별다른 일은 없는 걸로 아는데.”


워낙에 밝은 성격이라 좌충우돌도 서슴지 않는 분인데 지금의 모습은 영 딴판이니...



“음...”


다양한 사람들로 붐비는 선착장과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오는 구성과 신성으로 연결된 양주성곽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과 달리 머릿속엔 여러 생각들이 스쳤다.


‘그놈들에 대한 작은 단서를 찾아 온 곳이 결국 이곳 양주라니... 여기는 어머니의 고향인데, 모든 인연이 이곳 양주에 실타래처럼 엮여 있는 것인가...’


“오라버니,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시는 거예요?”

“응? 아, 아니다. 이제 내릴까?”


멍 때리는 시간이 좀 길었는지 조용히 지켜만 보던 동생들에게 싱긋 웃어 주고는 우리를 배웅하는 관병과 선부에게 묵직한 돈주머니를 건넸다.


“가, 감사합니다.”


뜻밖의 횡재에 허리를 반 접다 시피하고 입이 찢어져라 함박웃음 짓는 그들을 뒤로한 채 일행은 배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들어섰다.



“큰형님, 뭘 그리 돈을 줍니까? 금려팔기 어전시위장의 승선명령서를 보더니 땅바닥에 엎어질듯 알아서 설설 기던데 말이죠.”

“글쎄다... 양주에 온 기념이랄까? 그래도 관선을 이용한 덕분에 대운하의 여러 갑문이나 패(방죽)에서의 장사진에 하염없는 시간낭비도 없었고 체운소나 역참에서도 편히 쉬었으니 겸사겸사 그런 거다.

“그거야 그렇지만...”


“형님 말씀이 맞습니다. 조운선, 조공선, 관선, 상선의 우선순위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대운하였지만 금려팔기의 깃발이 뱃전에 펄럭였고 대운하를 남하하는 중이라서 항상 저희 배가 선순위가 되었으니까.”

“그래, 무사히 왔으니 되었다. 어서들 가자.”


양주에 온 감회가 남다르니 약간은 들뜬 내 심정을 동생들이 눈치 채지는 못하였다.



선착장을 나서자 하선하는 우리 일행을 보고 각부(짐꾼)들이 몰려들었지만 그들의 일거리가 될 만한 화물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는 퉤퉤거리며 돌아섰고 이번엔 몇몇 아행(중개인)이 다가오며 말을 걸었다.


“혹시 객상이시면 저희 남양아행소를 찾으십시오. 이곳 신사(紳士)어르신인 정유휘 전 강소성 순무께서 뒤를 봐주는 곳이라 믿을 만합니다요.”

“호! 대단한 인맥이네요.”


“흥! 이미 벼슬을 그만둔 문벌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가씨, 저희는 지금 현재 관직을 맡은 높으신 분이 든든한 뒷배이니 우리 진류아행소를 찾으십시오.”

“호호, 그쪽은 뒷배가 누구기에 그리 자신 만만한 거죠?”

“그건... 말씀드리기가 좀...”


“허, 그것도 상술이라고 허접하게 매번 더듬거리기는... 염운사 최화가 진류아행소의 뒤를 봐준다는 건 성내에 다 알려진 사실인데.”

“아, 이 사람아? 그렇게 말해 버리면 어쩌나!”

“왜? 매번 막판에 모두 다 까발리면서 신비주의인척 하는 게 자네 영업비법이라도 되는가? 흥!”


일화가 궁금한 듯 아행들을 부추기자 이런저런 소리를 마구 쏟아냈다.


“흐흐, 형님, 이거 나머지 사람들 이야기도 다 들어 주려면 해 떨어지겠습니다.”

“하하, 그러네. 양주 실세들 이름이 모조리 나오겠구나. 재미는 있다마는 햇살이 따가우니 얼른 가도록 하자. 둘째, 네가 앞장서거라.”

“예. 형님. 자, 자, 우리는 상인이 아니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은 그만 파시고 길 좀 열어 주시오.”


그러자 아행이라며 무리 지어온 호객꾼 대여섯 명이 주춤주춤 물러나며 중얼거렸다.


“뭐야, 하늘 같이 높으신 분들 이야기인데 대충 치우라는 말투라니, 젊은 놈들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군.”

“그러게 말일세. 어디 촌구석에서 갓 올라온 것 같은데 저래서야 양주에 적응이나 하려나.”


“? 이것들이 촌놈 손맛부터 적응시켜 줘야 하나!”


막내가 휙 돌아서며 한바탕하려고 했지만 내가 슬쩍 눈치를 주자 그저 애꿎은 땅바닥의 흙덩이만 발로 차며 툴툴거렸다.


그러나 몇 걸음을 더 옮기기도 전에 결국은 사달이 터져 버렸으니...

온갖 문신으로 양팔을 물들이다시피한 우람한 덩치의 일곱 사내놈이 우리 앞길을 슬쩍 가로 막으면서였다.


“이봐 형씨들, 보아하니 어디서 관선을 얻어 타고 온 젊은 상인나리들 같은데 이곳 양주에서 무엇이든지 하려면 우리 흑사회를 반드시 거쳐야 할 거니까 필요한 일이 있으면 신성안에 있는 양아객잔으로 우릴 찾으러 오시오. 표호(경호), 소송, 청부, 헐가(장기 숙박), 등등, 아니지, 뭣하면 엉덩짝 품팔이(관아에서 태장을 대신 맞아주는 것)도 하니 이곳 양주에서 우릴 통하면 만사형통이요, 그게 아니면 깨진 개 밥그릇 되기 십상이니 꼭 기억하시고...”


제일 앞장선 놈이 침을 튀기며 길게 떠들어 대는 와중에 나머지 놈들의 시선이 우리 일행 중 유일한 여자인 냉일화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착 달라붙은 경장 차림에 꼽혀 정신없이 그녀의 아래위를 훑어보기 바빴다.


“눈 깔아라! 개잡놈들아! 그러다 뒈진다.”

“헛! 이년이 뭐라는 거야? 이게 미쳤나?”


결국 한 놈이 일화의 성격을 건드리고야 말았다.


“이년? 미쳐?”


-휙


-파바박!


-쿵쿵쿵쿵쿵쿵쿵


이건 뭐 어쩌고저쩌고 할 사이도 없이 날렵하게 놈들 사이로 뛰어들어 좌우로 번개 같이 휘두르는 일화의 하얀 손길에 놈들의 얼굴이 휙 휙 팽이마냥 돌아가더니 뒤쪽 땅바닥으로 나뒹굴었고, 그들이 서 있던 자리에는 풀썩 풀썩 날리는 흙먼지 사이로 핏물에 절여진 하얀 옥수수알갱이(?)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었다.


“억! 저, 저...녀느이...”

“뭐? 저년? 이것들이 아직 덜 쳐 맞았구나. 그래 미친년한테 제대로 한번 당해 봐라.”


껄렁패들의 욕설이 다시 튀어나오려하자 허리춤의 검을 검집 채로 헛바람 소리가 새어 나오는 발음으로 ‘어 어’ 하는 일곱 놈들을 사정없이 후려갈기기 시작했다.


-퍽퍽퍽!


“큰형님? 그만 말리시죠. 저러다 저놈들 아작 날 것 같은데요.”

“괜찮아. 내버려 둬.”


싸움이 벌어지면서 주위로 구경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는데 어찌 보면 잔인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이었다.


그걸로 미루어보아 평소에 이놈들이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하고 돌아다녔는지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피 묻은 푸르죽죽한 얼굴과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다급한 비명과는 달리 심각할 정도의 부상은 없어 보였는데 그것은 검을 빼 들면 냉혹해지는 평소와 달리 검집으로 야무지게 잘근잘근 다져 주는 일화의 맛난 손길 덕이었다.


-탁탁!


“이제 가요. 오라버니.”


검집을 다시 허리에 차고는 빈 손바닥을 툭툭 털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앞장서자 구경하러 모여든 사람들이 재빨리 길을 열었다.


“저놈들 꼴을 보니, 아주 속이 시원하구먼, 그렇게도 패악질을 하며 돌아다니더니 오늘 제대로 임자를 만났구먼.”

“말이다마다. 십 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군.”

“에이 몹쓸 놈들, 하늘이 무서운 줄 알아야지.”


멀어져가는 우리 일행과 신음을 내며 땅바닥에서 꿈틀거리는 흑사회 놈들을 번갈아 보면서 하나같이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는 구경꾼이었다.


한편


그곳과는 조금 떨어져 있던 아행호객꾼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몸을 사리며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칫 잘못했으면 자기들이 지금 저 몰골로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을 게 아닌가?


“이, 이보게. 우리 이른 점심이나 먹으러 가세.”

“그, 그러세.”


-후다닥


달려 내빼는 걸음에 뼈마디가 멀쩡한 걸보니 다들 운수 대통한 날이었다.


이런 날은 일찌감치 일을 그만두고 객잔에서 낮술 한 잔이 최고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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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23 별랑(別狼)
    작성일
    23.12.03 17:23
    No. 1

    확실히, 소설의 문제점이 보이네요.

    문장이 길어짐. 예를 들면, 흑도 왈패들의 시선이 설화에게 쏠렸다. 풍만한 가슴이 경장을 뚫고 나올 법했으니까. 이런식으로 끊어서 하시는 게, 독자들에게 전달을 더 확실히 합니다.

    따라서, 1. ~다. 같은 .을 사용해서 긴 문장을 쪼개거나.
    2. , 쉼표로 끊어서 분명히 하거나
    3. 대화로 축약하는 방법

    이 정도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에스에프
    작성일
    23.12.03 18:07
    No. 2

    저 자신도 동감하는 말씀이라 교정을 보는데도 쉽지가 않네요.
    별랑님의 조언에 따라 문체를 간결히 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에스에프
    작성일
    23.12.03 20:19
    No. 3

    30회 정도를 올리고 잠시 여유를 갖고 편집할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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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낭창거리는 창대의 시퍼런 창날이 사방팔방에서... 23.11.18 166 1 14쪽
20 20. 그들에게 은 반냥의 값어치는 어마어마했다. 23.11.18 213 1 14쪽
19 19. 호주방과 쌍벽을 이루는 소금밀매업자로 보유한 선박이... 23.11.12 234 1 12쪽
18 18. 거지가 숫자 열 개만 알면 되지, 글자를 꼭 알아야... 23.11.11 200 1 10쪽
17 17. 격전이 벌어진 공간을 종잇장처럼 찢어발기며 23.11.11 214 1 11쪽
16 16. 옷만 벗기지 않았지, 다 보여주는군. 23.11.05 265 2 14쪽
15 15. 한때 마교라 부르던 마기라니... 23.11.04 262 2 14쪽
14 14. 그, 그놈은 설산은묘! +2 23.11.04 25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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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그게 바로 나다! 23.10.28 288 2 13쪽
11 11. 흥! 초랑, 그놈은 이령이 만취독... 이런, 젠장! 23.10.27 33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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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쥐꼬리가 호랑이 꼬리처럼 느껴지니 그런 것이지 23.10.21 389 1 15쪽
5 5. 가만... 제 1이면 2, 3도 있다는 말인가? 23.10.21 433 1 15쪽
4 4. 일단 맞고 시작하자! 이 뒷골목 잡놈들아! 23.10.20 494 2 16쪽
3 3. 직속상관 정 포두 +2 23.10.20 553 5 13쪽
» 2. 이년? 미쳐? +3 23.10.20 664 6 12쪽
1 1. 프롤로그(수상한 발령장) +4 23.10.20 735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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