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19,173
추천수 :
306
글자수 :
1,508,657

작성
20.06.23 12:10
조회
48
추천
1
글자
15쪽

111화/ 괴수 ‘도올’과 ‘일곱 머리 표범’

DUMMY

111화/ 괴수 ‘도올’과 ‘일곱 머리 표범’





일곱 머리 표범이 도약하려는 그때,

탕! 은중이가 M82A3 대물저격총으로 표범의 머리 하나를 저격했다.


“끄아앙!~”


녀석이 고통 때문에 도약을 멈추고 몸부림쳤다.

공중에서 허우적거린 도담은 표범의 오른쪽 어깨로 철퍼덕하며 떨어졌다.

맨 오른쪽 표범머리가 탁! 탁! 치악력을 실어 넣으며 도담을 다시 물려고 달려들었다.

허나 도담이 목 바로 뒤에 위치하여 쉽진 않았다.


“옳지, 여기가 네놈의 사각이렸다.”


녀석이 이번엔 일으킨 몸을 비틀면서 도담을 물려고 했다.

도담이 떨어지지 않으려고 드로미 쇠사슬 목줄을 붙잡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오른쪽 머리가 고개를 돌려 자꾸 물려고 하자 편곤으로 후려쳤다.

팍! 팍! 표범머리가 충격에 몸부림치며 괴성을 질렀다. 급기야 도담을 떨어트리려고 마구 날뛰었다.

그러는 동안, 모드니도 도올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미 얼굴에는 도올이 할퀸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다.

모드니가 도올의 앞발을 피하고자 회전낙법으로 굴렀다. 미끄러지며 자세를 바로 잡았다.


“괴수들하고 붙는 건 처음이라서 그런가. 영 감을 못 잡겠네.

근데 뭔 놈이 털과 가죽이 저리 질겨. 씰개의 검으로 휘둘러도 긁히는 정도가 다이니, 이거야 원.”


모드니가 달려 나가며 씰개의 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도올이 한발자국씩 물러나며 굵은 앞발로 대응했다. 씰개의 검 위력에 놀란 나머지 스스로도 주의하는 태도였다.

모드니가 깍둑썰기로 도올의 몰아붙였다. 도올은 반격하는 쥐에 놀란 고양이처럼 계속 물러나기만 했다.

그러던 순간, 녀석이 높이 도약하여 모드니를 넘어갔다.

뜻밖의 행동에 당황한 모드니가 서둘러 뒤도는 그 순간, 도올이 거리가 있음에도 앞발을 힘차게 휘둘렀다.

모드니가 별거 없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앞발족쇄 달린 드로미 쇠사슬이 채찍처럼 따라오며 모드니를 후려쳐버렸다.

팍! 모드니가 충격에 나가떨어지며 레야크들과 충돌했다. 녀석들도 전혀 예상치 못하고 있다가 모드니한테 깔려버렸다.

모드니가 일어나며 레야크들을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아후! 성질 뻗쳐! 저 짐승 놈이 머리도 쓰네. 그렇게 나오시겠다?”


레야크들이 모드니와 접전을 벌이다가 썰물 빠지듯 쭉 빠졌다. 도올이 다가왔다는 증거였다.


‘이것들 왜지? 그렇구나, 뒤로구나!’


간파한 모드니가 뒤돌며 씰개의 검을 휘둘렀다.

역시나 도올이 모드니를 물려고 입을 벌리고 있다가 오른쪽 뺨을 베여버렸다.

고개가 돌아간 도올이 놀라며 뒤로 물러났고, 피 흘리는 걸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모드니의 빈틈을 살폈다.

모드니가 숨을 내쉬며 씰개의 검에 악력을 실어 넣었다.


“얼굴도 납작하고 못 생긴 주제에, 꽤 머리 좀 쓰는데. 맷집도 좋고.

근데 그거 알아? 그게 날 더 화나게 한 거.”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치켜들고 박차고 달려 나갔다. 도올도 포효하며 달려 나갔다.

도담이 드로미 쇠사슬에 매달린 채 편곤을 휘둘렀다.

빡빡빡! 스쳐지나가는 레야크들에게 자비 없이 휘둘러 뚝배기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틈틈이 표범머리를 강타하기도 했는데,

계속 흔들리는데다가 가까운 머리는 이미 수차례 맞은 터라 별 효과는 없어보였다.


“이 녀석들, 머리가 다 쪼개져야 멈추려나?”


일곱 머리 표범이 마구 날뛰자, 도담도 출렁거리며 덩달아 날뛰었다.

그때, 도담이 표범을 피하는 랑다를 포착했다. 쇠사슬이 출렁거리는 리듬에 맞춰 편곤을 세차게 휘둘렀다.


“이얏!~”


빡! 도담의 출현을 전혀 예상치 못한 랑다가 편곤을 정통으로 맞고 저 멀리 나가떨어졌다.

놀란 레야크들이 랑다를 부축하러 우르르 몰려갔다. 도담이 아쉬워하며 말했다.


“이봐 냥이씨, 한 번만 더 가주면 안 될 까? 근데 랑다를 조졌는데도 날뛰기만 하네?

왜지? 그럼 둘에는 연결고리가 없다는 소린가? 결국 뚝배기를 조져야겠군.”


일곱 머리 표범이 달리고, 빙글빙글 돌고, 날뛰기도 했지만, 도담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급기야 몸을 눕히고 옆으로 구르기 시작했다.


“으악, 안 돼!~”


도담이 놀라며 그대로 깔려버렸다.

허나 일곱 머리 표범이 오래 누워 있지 않아 다시 노출됐고, 그 와중에서도 도담은 쇠사슬을 놓지 않고 버텼다.

표범이 다시 누워 도담을 깔아버렸다.

탕탕탕탕탕! 은중위가 달려드는 레야크들을 제압하며 말했다.


“도담, 이렇게는 불리해. 다키니 때는 서로가 분리돼있어서 상관없었는데,

엄청난 수의 악마들과 괴수 둘이 날뛰고 있다고.

이건 완전히 난전이야. 계속 머무를수록 우리가 불리해져.

게다가 네가 하도 날뛰어서 지원도 불가능하다고. 도담, 듣고 있는 거야?”

“지금 표범한테 깔렸다가 겨우 숨 쉬고 있어요. 방법은 요?”

“도망치자, 북쪽으로. 안다미로랑 민변장은 동의했어.

일단은 도망치면서 추적해 오는 놈들을 제거하는 게 우리한테 백번 유리해.”

“좋아요, 그렇게 하죠. 근데 제가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요.

자세가 안 좋은 바람에 발이 땅에 닿지도 않고, 놈한테 기대어 올라갈 수도 없어요.

발광을 떠는 와중에 몇 번을 시도했는데 결국 다 실패했고요.

계속 공중에 붕붕 떠있다 보니, 울버린을 입고도 힘을 못 써서 환장할 것 같아요. 으악!~”

“도담?!··· 도담?!··· 괜찮은 거야? 도담?!”

“놈이 지금 날 또 빈대떡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놀랬잖아. 그럼 그냥 떨어져. 혹시 레야크들한테 포위 될 까봐서 그러는 건 아니겠지?

그땐 아까처럼 우리가 밀고 갈게.”

“그건 상관없는데, 그렇게 되면 표범하고 다시 정면으로 붙어야 해요.

머리 2개는 천당 보냈는데, 단독으로 둘이 붙는 것도 아니고 레야크까지 끼어들어서,

자칫 신경 뺏겼다간 한 방에 당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있는 사각에서 어떻게 해서든 승부를 보려는 거예요. 으아!~”

“도담?!··· 도담?!··· 왜 또? 도담?!”

“놈이 이번엔 날 놀이기구 태웠어요.

안다미로, 이놈들 진정시키는 방법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는데 아는 거 없어?

그렇지 않고는 자기들이 풀어 놓은 얘네 들을 어떻게 다시 회수하겠어, 분명히 뭔가 있을 거라고?”

“미안 친구, 그것까지는 몰라. 그건 아마도 랑다만이 알고 있을 거야.”

“미치겠네. 방금 랑다를 맛탱이 가버리게 했는데.”


은중위가 이었다.


“그렇다고 계속 롤로코스터 타고 있을 순 없어. 표범 보다 네가 먼저 지칠 거라고.”

“알아요. 그래서 방금 놀이기구 타고 나서 생각이 났어요. 일단 먼저 북쪽 도로로 빠져 도망치세요.

운이 좋으면 바로 뒤따르고, 조금 걸려도 바로 뒤따라갈게요.”

“믿는다.”

“으악!~”

“안 되겠어. 더 말 걸지 말고 우리가 먼저 빠지자. 세찬 들었지?”

“바로 빠지겠습니다.”

“난 쌍 기관총 잡고 지원할게.”


안다미로가 말했다.


“난 가서 도담을 도울게요.”

“안 돼. 우리 중 하나라도 잘못 되면 도담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방법이 있는 거 같으니깐 일단 믿자.

도담을 걱정 하는 맘 알겠는데, 지금 여기서도 네가 할 일은 많아.

타이곤이 붙는 녀석들한테 화끈한 맛 좀 보여주라고.”


안다미로가 안심이 되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세찬 출발해.”


타이곤이 전진하기 시작했다.

정면은 레야크들로 두꺼운 벽을 이루고 있어 우측으로 빠져 달렸다. 최대한 레야크들이 옅은 곳으로 돌진했다.

은중위가 상판 중앙에 섰다. 양손에 하나씩 K12 기관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탕탕!

민병장도 한 손으론 핸들을 잡고 한 손으로는 소총의 방아쇠를 당기며 전방을 뚫었다.

타이곤을 저지시키고자 달려드는 레야크들은 안다미로 몫이었다.

M32 유탄발사기와 세열수류탄으로 공포에 몰아넣었다. 매달리는 녀석이 있으면 전기충격봉으로 지저 버렸다.

밀집돼있는 레야크 군단을 최대한 우회해서 나아갔다.

그 모습을 일곱 머리 표범이 목격했다. 도망가는 쥐를 추격하듯 따라 붙으려 했다.

타이곤이 가드레일을 박살내며 북쪽 도로로 진입했다. 속도를 내며 레야크들과의 거리를 벌렸다.

그 모습을 도올과 일전을 벌이고 있는 모드니도 포착했다.


“저것들이 토끼네. 밑천 들어났다 이건가? 결국 입싸가지와의 승부는 다음으로 미뤄야겠군. 이얏!


은중위가 쫓아오는 녀석들에게 쉼 없는 총알세례를 퍼부었다.


“도담, 우린 나왔어? 어?! 저 표범이 우릴 쫓아오네.

도담, 뭔지는 모르지만 빨리 떨어트리고 와. 여기까지 따라붙으면 골치 아파진다고.”


도담이 매달린 채 요동쳤다.


“젠장, 이 녀석이 타이곤을 쫓아갈 줄이야.”


일곱 머리 표범이 힘차게 도약했다. 앞질러 타이곤을 쫓아가는 레야크들 머리 위로 넘어갔다.

도담은 도약한 녀석과 함께 딸려 공중으로 올라갔다.

표범이 착지를 하기 위해 내려올 때는 혼자 공중에 붕 떠있었다.

드로미가 튕기는 충격이 강해 손이 미끄러졌다.


“젠장, 망했다!”


일곱 머리 표범이 착지했다. 드로미 쇠 목줄이 떨어지며 출렁거리자, 도담이 떨어져 나갔다.

표범은 아랑곳 하지 않고 타이곤을 맹렬히 추격했다.

탕탕탕! 은중위가 달려오는 표범에게 응사했다. 녀석의 오른쪽 쇠 목줄을 보자, 도담이 보이지 않았다.


“뭐야, 방금 착지하면서 떨어져 나간거야?! 도담?! 도담?! 지금 어디야?”

“······ 아직 붙어 있어요.”

“어딘데?”

“엉덩이.”


도담이 일곱 머리 표범의 우측엉덩이 털을 붙잡고 조금씩 기어갔다.

표범은 은중위의 기관총 세례와 안다미로의 수류탄의 저지에도 이리저리 잘도 피했다. 사나운 입을 벌리며 달려들었다.

도담이 힘겹게 기어 녀석의 허리쯤에 도착했다. 전방을 살피자 타이곤과의 거리가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었다.


“이대로 라면 타이곤이 공격 받아 전복될 거야. 녀석에 아직 남은 것은 다섯 머리.”


순간 뭔가를 발견했다. 출렁거리는 허리였다.


“그렇구나. 머리는 7개지만, 허리는 하나야. 그렇다면.”


도담이 마그네타 고리를 편곤 타격대에 장착했다. 척!

균형을 잡으며 앉은 자세로 바꾸고 힘차게 편곤을 돌렸다.

일곱 머리 표범이 타이곤을 덮치려고 도약한 그때, 도담이 표범의 척추를 향해 편곤을 치켜들었다.


“악마에게 집사가 가당키나 할까보냐!”


도담이 힘껏 내리쳤다.

빡! 순간, 중추신경에 충격을 받은 일곱 머리 표범이 공중에서 허리가 꺾이며 떨어졌다.

바닥을 뒹굴며 마구 몸부림쳤다.

튕기듯 떨어져나간 도담도 아스팔트에 데굴데굴 굴렀다. 서둘러 일어나 확인했다.

일곱 머리 표범은 바닥에 배를 대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레야크들은 타이곤을 쫓는 것 보다 표범이 더 걱정되어 안절부절못했다.

도담이 정차한 타이곤을 향해 달렸다.

그 사이, 모드니와 도올은 양보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었다.

도올은 모드니가 휘두른 씰개의 검에 온몸이 난자돼있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모드니가 도올이 휘두른 앞발을 피했다.


“괴수 하나 놓고 이렇게 숨이 차다니, 상당히 질긴 놈인데.

아니 어떻게 아파하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아? 이러다간 해 떨러질 때까지 싸우겠어.

일단 녀석의 심장을 노리는 건 어렵겠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휘둘러 도올의 왼쪽 발을 강단 있게 베어버렸다.

녀석이 고통의 괴성을 질렀지만, 곧 악랄한 표정으로 모드니한테 달려들었다.

그 모습이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굴러오는 듯했다.


“이런 빌어먹을!”


식겁한 모드니가 깔리기 일보직전에 회피했다. 도올이 오기를 부리듯 모드니에게 다시 달려들었다.


“악몽을 꾸는 것도 아니고, 이게 정말 끝장을 보자 이건가?”


달려온 도올이 모드니를 물려고 커다란 입을 벌렸다.

속도감 있는 공격에 식겁한 모드니가 물러났는데, 그만 스텝이 엉키며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젠장!”


그 찰나를 놓치지 않은 도올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큰 입을 벌려 모드니를 꽉! 물어버렸다.


“으악!”


허나 도올은 모드니를 물면서 균형을 잃어버려 미끄러졌고, 데굴데굴 구르는 바람에 모드니를 놓치고 말았다.

도올이 전봇대와 충돌하면서도 한참을 굴러갔다.

놀란 강한 하품과 외로운 돌이 달려왔다. 쓰러진 모드니를 다급히 살폈다.


“대장, 괜찮아?”


모드니가 힘겹게 일어났다.


“구르면서 바닥에 머리를 찐 게 더 아파. 씰개의 통곡을 입어서 망정이었지,

아니었다면 벌써 저놈의 이빨에 사지가 찢겨졌을 거야.

너희들 빨리 저리로 떨어져. 쟤한테 걸리면 아주 그냥 작살이 나니깐.”


강한 하품이 가리켰다.


“대장, 저기?”


모드니가 도올을 바라봤다. 녀석은 전깃줄이 마구 엉켜 일어서지도 못한 채 발버둥 치고 있었다.

모드니가 다갔다. 자세히 보니, 전깃줄이 앞발과 뒷발족쇄에 있는 드로미 쇠사슬과 함께 엉켜있었다.

도올이 계속 발버둥 쳤다. 꼬인 쇠사슬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어보였다.

모드니가 어이없다는 듯 미소를 씩 지었다.


“성질 지랄 맞더니 꼴 하고는.”


강하 하품이 서둘렀다.


“다시 풀리기 전에 빨리 처치하자고.”


외로운 돌이 따랐다.


“아직 어린놈인데, 불쌍하네. 제명을 채우지도 못하고.”

“이봐, 저 녀석이 제명을 채웠다간 우리가 죽는다고.”

“둘 다 빨리 끝내고 와. 다음 차례는 랑다니깐.”


모드니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레야크한테도 걸어갔다.

강한 하품과 외로운 돌, 그리고 따르는 마족들이 도올에게 달라붙어 난도질을 시작했다.


“끄아앙!~”


도올이 비명을 쏟아냈다. 상당히 슬픈 소리였다.

헌데 잠시 이어지더니 뚝 멈춰버렸다. 강한 하품이 모드니를 불렀다.


“대장, 안 되겠는데?”

“왜?”

“우리 무기로는 어림도 없어. 대장이 씰개의 검으로 끝을 내줘야 할 것 같아서.”

“여러 가지 한다, 진짜.”


모드니가 귀찮아하며 다시 돌아왔다. 단 번에 명을 끊어버릴 각오로 씰개의 검을 움켜쥐었다.

바짝 다가서 도올을 가만히 내려다 봤다.

언제 그렇게 사나웠냐는 듯, 겁먹은 강아지 같아 딱해 보이기까지 했다.

눈물을 담고 있는 눈빛도 애처로워보였다.


“싸우기 전이나 싸우고 나서나 족쇄에 묶여 있네, 병신 같이. 그러니 왜 잡혀가지고.”


모드니가 도올의 오른쪽 뺨에 난 상처를 바라봤다. 조금 전 씰개의 검에 베인 상처였다.

모드니가 도올의 발톱에 베인 볼의 상처를 느끼며 깊은 한숨 내쉬었다.


“네 팔자도 참. 모두 물러서.”


도담이 씰개의 검을 치켜들었다. 도올은 자신에게 가해질 죽음을 기다리며 모드니를 애처롭게 바라보기만 했다.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세차게 내리쳤다.


“이얏!~”





111화 / 괴수 ‘도올’과 ‘일곱 머리 표범’ -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4 124화 / 흑화 된 악마종결자 20.07.10 45 1 15쪽
123 123화 / ‘라바나’의 숨은 약점 20.07.09 43 1 15쪽
122 122화 / ‘라바나’의 20개의 팔 20.07.08 46 1 15쪽
121 121화 / ‘이쓰마데’, ‘지수사’, ‘카반다’, ‘나찰조’의 반격 20.07.07 43 1 15쪽
120 120화 / 네 개 군단의 황무지전투와 도플갱어 ‘키키벨루’ 20.07.06 43 1 14쪽
119 119화 / ‘라바나’와 락샤사 군단 20.07.03 44 1 15쪽
118 118화 / ‘루시퍼’의 피붙이 20.07.02 41 1 16쪽
117 117화 / ‘스킬라’의 채찍 20.07.01 41 1 15쪽
116 116화 / 두 번째 재회 20.06.30 44 1 15쪽
115 115화 / 진공의 인간최종보스 20.06.29 45 1 15쪽
114 114화 / 헬마처스 VS 헬뱀프 3백만 20.06.26 46 1 15쪽
113 113화 / 불사신 소공녀 ‘스킬라’ 20.06.25 49 1 15쪽
112 112화 / 마신 ‘아리만’의 인간노예와 황금 20.06.24 46 1 15쪽
» 111화/ 괴수 ‘도올’과 ‘일곱 머리 표범’ 20.06.23 49 1 15쪽
110 110화 / 붉은 얼굴 ‘랑다’ 20.06.22 46 1 15쪽
109 109화 / '헬뱀파이어'의 독립전쟁 20.06.19 44 1 16쪽
108 108화 / Mk3R 엑소슈트 리부트 20.06.18 42 1 15쪽
107 107화 / ‘칼라하만의 비밀’과 사자노인 ‘푸르손’ 20.06.17 44 1 15쪽
106 106화 / “헬마처스, 지옥으로!” 20.06.16 43 1 16쪽
105 105화 / ‘마그네타’ 고리 +2 20.06.15 53 2 16쪽
104 104화 / 빛을 품은 악마 ‘바포메트’ 20.06.12 47 1 16쪽
103 103화 / ‘플라우로스’의 희생 20.06.11 47 1 16쪽
102 102화 / ‘바포메트’의 새로운 인질들 20.06.10 46 1 16쪽
101 101화 / 뼈다귀 마녀 ‘바바야가’ 20.06.09 47 1 15쪽
100 100화 / ‘아자젤’의 기마대와 화염공 ‘아이니’ 20.06.08 48 1 15쪽
99 99화 / 브로큰 애로우 20.06.05 47 1 15쪽
98 98화 / 타락천사들의 아들들 ‘네피림’ 20.06.04 47 1 16쪽
97 97화 / ‘헬마처스’의 새 멤버들 20.05.27 53 1 16쪽
96 96화 / 헬뱀프의 여왕 ‘칼라하만’ 20.05.26 57 1 15쪽
95 95화 / 숨겨진 35명의 아이들 20.05.25 51 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