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19,174
추천수 :
306
글자수 :
1,508,657

작성
20.06.16 12:10
조회
43
추천
1
글자
16쪽

106화 / “헬마처스, 지옥으로!”

DUMMY

106화 / “헬마처스, 지옥으로!”





서쪽 도로에서 폭발이 일기 시작했다.

105mm와 40mm 탄이 비 오듯 쏟아졌고, 아리만교단의 신도들과 데몬들이 폭발에 휩싸였다.

포탄을 맞은 건물들도 반파됐다. 잔해들이 쏟아지며 악마들을 덮쳤다.

서쪽의 신도와 데몬들은 피할 겨를도 없이 전멸돼갔고, 북쪽과 동쪽에 있는 신도와 데몬들은 공포에 질려 물러났다.

꽝! 105mm 포탄이 레드백 인근에 떨러졌다.

만신창이가 된 래드백이 들썩일 정도였다. 가뜩이나 신통치 않은 무전이 먹통이 되고 말았다.

은중위가 재촉했다.


“밖에 아군이 있다 사격 중지! 사격중지!”


민병장이 이었다.


“완전 먹통인데요.”

“미치겠네! 도담? 내 말 들려? 도담?”


서쪽도로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면서 포격은 북쪽으로 뻗어갔다.

꽝꽝꽝꽝꽝! 도담이 바포메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준비하다가 사거리에서부터 몰려오는 포격을 목격했다.


“안다미로, 피해!”


도담이 우측 건물로 달렸다.

도약하여, 우왕좌왕거리는 신도들의 머리와 어깨를 밟고 징검다리 건너듯 필사적으로 달렸다.

꽝꽝꽝꽝꽝! 포탄들이 융단폭격을 하듯 북쪽 도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갔다.

꽝! 달리는 도담의 바로 뒤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었다. 그 충격에 도담의 몸이 날렸고, 파편과 먼지가 덮쳤다.

포탄을 맞은 건물들이 반파되며 신도들을 덮쳤다. 중상을 입은 바포메트에게도 포탄이 떨어지며 폭발에 휘말렸다.

북쪽이 다소 정리되자, 포격은 레드백이 있는 동쪽도로로 이어졌다.

꽝꽝꽝꽝꽝! 앞선 두 도로와 마찬가지로 대량살상이 벌어졌으며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다.

포격은 도망치는 신도와 데몬들을 따라 멀어지다가, 이내 사라졌다.

은중위와 민병장이 포탑해치를 열고 나왔다. 세 방향의 도로가 완전히 초토화 되어 연기들로 가득했다.

사상을 당한 악마들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었고, 고통의 비명과 구원의 소리들이 움푹움푹 파인 포탄흔을 기어 다녔다.

철구가 달려와 은중위와 합류했다. 민병장이 물었다.


“어? 넌 왜 혼자야? 안다미로랑 같이 안 있었어?”


철구가 고개를 끄덕이는 시늉을 하더니 북쪽 도로로 뛰어갔다.

은중위가 찌그러진 레드백에서 내려왔다. K6 중기관총 포열을 들고 원형접철방패인 피자를 펼치며 북쪽으로 향했다.

민병장도 K5 권총을 들고 그 뒤를 따랐다.

철구가 잔해들 곳곳을 다니며 안다미로와 도담을 찾아다녔다.

평지와 험지에 모두 특화된 가느다란 네 다리로 신속하게 이동했다.

은중위가 외쳤다.


“도담?!~ 안다미로?!~”


민병장도 함께 외쳤다. 그때, 반파된 건물 2층에서 안다미로가 먼지를 털며 나타났다.


“철구야?”


목격한 철구가 반가워하며 깡충깡충 뛰며 은중위에게 알렸다. 은중위와 민병장이 서둘러 다가왔다.

안다미로가 벽을 타고 내려와 두 사람과 합류했다.


“두 분 다행이네요. 어디 안 다쳐 보여서요.”

“몇 시간 동안 이 난리를 폈는데 왜 안 다쳤겠어. 얼굴 피부 다 상하고, 여기 볼에 생채기가 생겼다고.

“클 날 뻔 하셨네요.”

“근데 도담은?”

“폭발에 휘말렸는데 모르겠어요. 도담?!~ 도담?!~”


안다미로가 앞장서서 도담을 찾았다. 은중위와 민병장, 철구도 그 뒤를 따르며 도담을 불렀다.

그때, 우측 건물입구 잔해에서 부다 한 마리가 갑자기 일어났다.

놀란 안다미로와 철구가 잽싸게 도망을 쳤고,

탕탕! 민병장이 반사 신경으로 권총방아쇠를 당겨 놈의 가슴팍에 총구멍을 만들었다.

은중위도 총열을 앞세워 경계를 취했다.

부다가 옆으로 쓰러지자, 도담이 등을 지고 서있었다. 모두가 놀라했다.


“도담?!”


도담이 놀란 눈으로 돌아섰다.


“지금 저 쏜 거 맞죠?”


민병장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마구 손사래를 쳤다.


“아, 아니, 아니야. 봐봐, 얘, 얘 맞혔잖아, 얘.”


도담이 어이없는 미소를 보이자, 모두가 긴장을 풀고 웃어보였다.


*

전쟁기념관 앞마당.

CH-47F 시누크 수송헬기로, 지하에 있던 아이들과 바포메트에서 도망쳐온 사람들이 탑승했다.

도담이 한솔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잘 참아줬네, 대견해.”

“얘기 들었어요. 헬마처스가 악마군단이랑 엄청나게 싸웠다고요.

그래서 이렇게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거라고요.”

“미르시티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있을 거야. 거기선 네가 더 이상 총을 안 들어도 돼.”

“형은 같이 안 가는 거죠?”

“아직 일이 남았으니깐.”

“같이 가고 싶어요. 형이랑 있으면 무서울 게 없을 것 같아요.”

“한솔이 너도 헬마처스잖아. 거기서 네가 할 일이 많을 거야.

지금처럼 동생들을 보살펴야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교육도 받아야 되고, 많이 바빠질 거야.

그곳에서 형 대신 네가 헬마처스가 되는 거야.”

“제나 누나 찾으면 다시 올 거죠?”

“그럼, 꼭 오지. 그땐 어디 가지도 않을 거야, 절대로.”

“약속 하는 거예요.”

“그래. 시간 됐다.”


한솔과 도담과 악수를 했다. 은중위와 민병장, 그리고 안다미로와 철구와도 인사했다.

한솔이 프로펠러 바람이 이는 시누크 헬기로 달려갔다.

한솔이 돌아서 외쳤다.


“형 돌아올 때까지 많이 배우고 더 강한 헬마처스가 돼있을 게요. 헬마처스, 지옥으로!”


도담 이하 모두가 함께 주먹을 들고 구령을 외쳤다.


“헬마처스, 지옥으로!”


함박 미소를 보인 한솔이 시누크에 탑승했다. 램프가 올라가면서 손을 흔드는 한솔의 모습이 사라졌다.

시누크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이륙했다. AH-64E 아파치의 호위를 받으며 동쪽으로 날아갔다.

은중위가 멀어져가는 시누크를 보며 도담에게 말했다.


“이번에도 멋지게 성공했네. 이런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는 것보다 용기를 주는 게 더 어려운 일인데.

한솔이 부모를 잃은 마음은 오랫동안 상처로 남을 거야.

하지만 스스로 인정해야하고 용기를 내야한다는 걸 알게 됐으니깐, 좋아지리라 믿어.”


도담이 말했다.


“옳은 가 싶었어요. 처해져있는 불행을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아직 어린 한솔이한테 솔직하게 얘기해 주는 게요.”

“어떤 면에서는 아버지를 닮았네. 홍동철 교관님이 네가 불구가 됐을 때 솔직히 말해주셨다고 했잖아.

인정하고 용기를 가지라고.”

“전 그렇게까지 말 못했는데요, 뭘.”

“그래도 한솔이 나이와 입장을 생각해서 잘 얘기 한 거야. 지금은 어려운 시기야.

용기가 없다면 살아갈 수 없는 시기라고. 잘 했어.”


그때 B4 연구소의 김소위가 도담 일행에게 다가와 섰다.


“이러다간 지구정복도 하겠습니다.”


은중위가 말했다.


“김시역 소위, 와주셔서 고마워.”

“뭐 이정도 가지고. 앞으로 헬마처스 뒤치다꺼리 많이 할 텐데,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죠, 뭐.”

“뒤치다꺼리는 무슨. 알아보라는 건?”


김소위가 정찰사진 2장과 지도를 건네줬다.


“이틀 전에 ‘티렉스 디펜스’에서 정찰무인기로 촬영 한 겁니다.

“티렉스 디펜스? 또 그 회사야?”

“우리가 연결 되는 곳이 당장은 티렉스뿐입니다. 일단 여기 보시면 알겠지만, 마차들 보이시죠?”

“뭐야? 뭐가 이렇게 많아!”


도담과 민병장도 함께 봤다. 안다미로는 철구 위에 올라서 확인했다. 도담이 말했다.


“이건 우리가 찾는 수 보다 훨씬 많은데요.”


김소위가 이어갔다.


“그러니깐. 처음엔 이 마차들이 뭔지 몰랐는데, 도담 네가 오고 나서 이 마차들이 뭔지 알게 됐어.”

“사람들.”

“그래, 맞아. 이 마차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잡혀 있는 거야. 그만큼 사람들을 이송하는 악마들도 많고.”

“어디로 향하는 거죠?”

“지금 정찰 중인데 일단은 북서라는 것 밖에는 몰라. 그리고 다음 장은.”


은중위가 넘겨 다른 사진을 봤다. 좀 전과는 꽤 적은 양의 마차들이 보였다. 김소위가 이었다.


“이건 같은 날 북상 중인 마차들이야. 이게 헬마처스가 찾는 무리인 거 같아요.”


은중위가 지도를 보였다.


“위치는?”


김소위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대략 이 정도입니다.”


도담이 말했다.


“가만, 여긴 우리가 지나왔던 그 사거리가 같은데요.”


은중위가 이었다.


“그럼, 제나가 있는 마차가 지금 북동쪽에 있는 마차들한테 합류했거나, 한다는 소리라는 거네.

혹시 이 많은 사람들을 구할 대책은 강구하고 있는 거야?”

“아직 뾰족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생존자들이 전부 흩어져있는데다가, 수피아, 미르시티도 도시탈환에 집중하고 있어서 버거운 상황이이에요.

이걸 알기 전에는 나린 시티도 탈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요.”


도담이 이었다.


“두 가지는 확실하네요.”


은중위가 물었다.


“뭐?”

“이 마차를 이송하는 자들이 헬뱀프라는 것과 이 마차들이 향하는 곳이 블루 포털이 있을 곳이라는 거요.”


김소위가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티렉스 디펜스에서 그것까지 정찰하기 시작했어. 네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찾지도 않았을 거야.

다만 드론도 많지 않고 지역도 방대해서 시간이 걸릴 거 같아.”


은중위가 도담한테 물렀다.


“바로 출발할 거지?”

“최소한 해가 다 지기 전까지 북쪽으로 가야할 것 같네요.”

“북쪽으로 향하는 건 동의 하는데, 선택을 해야 할 거 같은데?”

“무슨?”

“이 사진들은 이틀 전 사진들이야. 그 사이 마차들이 서쪽이든, 북쪽이든, 동쪽이든 어디든 이동했을 거라고.

물론 그대로 있을 수도 있고.”

“음······ 일단 남쪽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네요. 사진대로 제나가 간 길로 일단 따라가죠.”

“오케이, 우리 장비들도 다 회수했고, 보충도 마쳤으니 준비하자고. 여긴 어떻게 하기로 했어?”


김소위가 대답했다.


“여기도 B4 관할로 놓기로 했습니다. 일단 먼저 400명이 상주하여 시설을 구축할 겁니다.

이어 병력보충과 동시에 도시도 탈환하고요.”

“수피아 경기장에서 사람들로 충당한다고 해도 많이 부족할 텐데.”

“하나씩 해 가야줘. 근데 저들은 정말 믿어도 되는 겁니까?”


은중위 이하 모두가 한편에 있는 삐딱한 볏과 푸실족을 바라봤다. 은중위가 말했다.


“걱정 마. 우리 아이들을 지켜준 친구들이자, 이제 헬마처스야.

길소령님께 저들과 오해 안 생기도록 잘 말해줘.”

“예.”


도담이 말했다.


“참, 윈슬렛 박사님께 압수한 악마들의 장비가 많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바포메트가 입은 게 꽤 짭짤한 거 같았는데, 잔해에 깔려서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네요.”

“그래, 잘 전할게. 그럼 저도 복귀 때문에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김소위가 경례를 하고 돌아갔다. 도담 일행이 삐딱한 볏에게로 가서 마주했다.

도담이 삐딱한 볏에게 말했다.


“한 살림 차렸네?”


푸실족 리자드맨들이 만세를 부르듯 손을 들고,

소총, 기관총 및 탄약, 수류탄, 대전차로켓발사기, 방탄복 등으로 중무장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마치 극렬 무장단체 같았다.

삐딱한 볏이 말했다.


“덕분에 우리도 강해졌다. 전에는 소총만 들었었는데, 지금은 더 근사해졌어.”

“이젠 어떻게 할 거야?”

“일단 며칠간은 여기 남기로 했다. 이곳에 남는다는 인간들에게 이 지역에 대한 정보와 지리가 익숙해지도록 도울 참이야.

그러고 나면 흩어진 우리 부족들을 찾아 떠날 거야.”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할 게. 정말 큰일을 해줬어.”

“네가 소중한 이들과 미래를 만들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럴 것이다.”


은중위가 철구가 들고 있는 두툼한 비닐봉투 하나를 삐딱한 볏에게 건네주었다.


“받아. 타이곤이 전복된 곳에 전통시장이 있더라고. 씨앗 파는 곳이 있어서 가지고 왔어.

배추랑 상추, 시금치, 양배추 등 입맛에 맞을 거야. 잘 심어.”

“고맙군. 훗날 정착하는데 큰 보탬이 될 거다. 이제 떠날 건가?”

“응. 아직 가야할 지옥이 많아.”

“또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겠군. 언제든지 돕도록 하겠다. 우린 헬마처스니깐.”


안다미로가 삐딱한 볏에게 악수를 권했다.


“잘 해보자는 뜻이야.”


삐딱한 볏이 손을 내밀고 악수했다.


“좋군, 이런 것도.”


모두가 번갈아가면 악수를 했다.

도담 일행이 타이곤에 올랐다. 출발하면서 좌측에 있는 삐딱한 벽과 푸실족 리자드맨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우측에 있는 김소위와 사람들에게도 손을 흔들어주었다.

모두에게서 환영받으며 북동쪽으로 이동했다. 안다미로가 바람을 쐬는 도담 곁에 섰다.


“고생 많았어.”

“이제 제나를 빨리 쫓아야지.”

“근데 괜찮아?”

“응. 치료하고 진통제도 먹고 괜찮은 거 같아.”

“그거 말고 다른 거?”

“다른 거? 뭐?”

“아니, 바포메트랑 싸울 때 보니깐 전보다 좀 다르게 보여서. 바바야가랑 싸울 때도 좀 그랬고.”

“어땠는데?”

“뭐랄까, 더······ 자신감이 붙었다고 해야 하나? 걱정할 정도로.”

“그럼 다행이네. 앞으로 더 강하고 많은 악마들과 맞짱을 떠야 할 텐데.”

“뭐······ 그렇긴 한데, 그래도 걱정이 되네.”

“넌 항상 싸울 때마다 걱정했어. 예민해진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난 괜찮으니깐.”

“그래. 처음 만났을 때처럼 잘 가고 있으니.”


안다미로가 애써 미소를 지었다. 도담이 바람을 맞으며 먼 북쪽을 바라봤다.


‘제나, 다시 달려가니깐 조금만 기다려줘.’


*

자수정 같은 은하수가 펼쳐졌다.

달이 없어도 은하수와 별들이 밤하늘을 장대하게 밝혔다. 어둠은 오로지 지상에만 존재할 뿐이었다.

자올이 은하수를 보며 시를 읊었다.


“잘 알려진 성실의 수정이여, 토로스가 상징하는 높은 영혼을 가졌도다.

흔들린 마음이 윤슬처럼 평안해지니, 심오한 집중된 힘으로 그대를 바라본다.

저 요원한 뜻을 언제 우리는 알까? 저 아름다움을 언제나 우리는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심장이 평화로운 날, 자수정 은하수가 펼쳐진 그날··· 지난날은 아련히 지나간다.”


자올이 시를 마치고 칼라하만에게 정중한 인사를 올렸다.

칼라하만이 품위 있는 박수를 치자, 총수와 심복들, 그리고 되모시를 비롯한 오리지널들이 따라 박수를 쳤다.

칼라하만이 말했다.


“자올은 자부지에게 자라서 그런지, 감수성이 역시 남달라.

가끔 무료하거나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랄 땐, 네 시가 듣고 싶어져.”

“영광이옵니다.”


칼라하만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총수와 심복들도 일어났다. 자수정 같은 은하수를 올려다봤다.


“하리들다 총수님, 정말 이 지구라는 곳은 마음에 쏙 드는 곳입니다.

낮에는 강렬한 태양을 가지고, 밤에는 심오한 보랏빛 은하수를 누릴 수 있는,

이렇게 축복 받은 땅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 많은 별들 속 어딘가에는 우리의 고향도 있겠지요. 매일 밤이 정말 황홀합니다.”


되모시가 다가왔다.


“여왕님, 데리고 왔습니다.”


사로잠과 타니가 제나를 데리고 와 꿇렸다. 칼라하만이 다가가 내려다 봤다.


“이 아이구나. 악마종결자의 여자가?”


되모시가 대답했다.


“예.”

“성깔 있는 눈빛과 검은 머리카락이 맘에 드는군.

씻겨라. 그리고 오늘 밤 내 야식으로 올려라.”





106화 / “헬마처스, 지옥으로!” -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4 124화 / 흑화 된 악마종결자 20.07.10 45 1 15쪽
123 123화 / ‘라바나’의 숨은 약점 20.07.09 43 1 15쪽
122 122화 / ‘라바나’의 20개의 팔 20.07.08 46 1 15쪽
121 121화 / ‘이쓰마데’, ‘지수사’, ‘카반다’, ‘나찰조’의 반격 20.07.07 43 1 15쪽
120 120화 / 네 개 군단의 황무지전투와 도플갱어 ‘키키벨루’ 20.07.06 43 1 14쪽
119 119화 / ‘라바나’와 락샤사 군단 20.07.03 44 1 15쪽
118 118화 / ‘루시퍼’의 피붙이 20.07.02 41 1 16쪽
117 117화 / ‘스킬라’의 채찍 20.07.01 41 1 15쪽
116 116화 / 두 번째 재회 20.06.30 44 1 15쪽
115 115화 / 진공의 인간최종보스 20.06.29 45 1 15쪽
114 114화 / 헬마처스 VS 헬뱀프 3백만 20.06.26 46 1 15쪽
113 113화 / 불사신 소공녀 ‘스킬라’ 20.06.25 49 1 15쪽
112 112화 / 마신 ‘아리만’의 인간노예와 황금 20.06.24 46 1 15쪽
111 111화/ 괴수 ‘도올’과 ‘일곱 머리 표범’ 20.06.23 49 1 15쪽
110 110화 / 붉은 얼굴 ‘랑다’ 20.06.22 46 1 15쪽
109 109화 / '헬뱀파이어'의 독립전쟁 20.06.19 44 1 16쪽
108 108화 / Mk3R 엑소슈트 리부트 20.06.18 42 1 15쪽
107 107화 / ‘칼라하만의 비밀’과 사자노인 ‘푸르손’ 20.06.17 44 1 15쪽
» 106화 / “헬마처스, 지옥으로!” 20.06.16 44 1 16쪽
105 105화 / ‘마그네타’ 고리 +2 20.06.15 53 2 16쪽
104 104화 / 빛을 품은 악마 ‘바포메트’ 20.06.12 47 1 16쪽
103 103화 / ‘플라우로스’의 희생 20.06.11 47 1 16쪽
102 102화 / ‘바포메트’의 새로운 인질들 20.06.10 46 1 16쪽
101 101화 / 뼈다귀 마녀 ‘바바야가’ 20.06.09 47 1 15쪽
100 100화 / ‘아자젤’의 기마대와 화염공 ‘아이니’ 20.06.08 48 1 15쪽
99 99화 / 브로큰 애로우 20.06.05 47 1 15쪽
98 98화 / 타락천사들의 아들들 ‘네피림’ 20.06.04 47 1 16쪽
97 97화 / ‘헬마처스’의 새 멤버들 20.05.27 53 1 16쪽
96 96화 / 헬뱀프의 여왕 ‘칼라하만’ 20.05.26 57 1 15쪽
95 95화 / 숨겨진 35명의 아이들 20.05.25 51 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