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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적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로 날아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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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흉적
작품등록일 :
2022.01.27 01:18
최근연재일 :
2022.07.10 23:02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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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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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296

작성
22.05.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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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스콘 - 2화

DUMMY

아이작은 격리 구역 바깥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젠 어느 정도 개척화가 진행되어서 퀴퀴한 메탄냄새도 처음보다 덜하다.


덕분에 코마개만 하면 냄새도 안 난다.


하지만 헥터 교수는 아예 코마개도 안하는 것이 여러모로 대단하다 싶다.


“미확인 생물 발견과 격리라···. 허허, 교수님이 잘 하시겠지.”


아이작은 그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장비를 챙겼다.


이번 버건디 개척과 능동 게이트 프로젝트는 헥터 카리옷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예 실현되지 않았을 것이다.


헥터는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의 교수라 아머드 기어를 다루는 솜씨는 당연히 출중하고, 다른 지식도 풍부해서 개척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처음엔 그 재수 없는 카리옷 가문이라고 고깝게 봤는데 실제 만나보니 사람도 상당히 좋았다.


“격리라는데 잘 계시려나?”


아이작은 걸어가는 중에 저기 드럼통 구석에 머리를 박고 있는 멧돼지의 엉덩이를 보았다.


엉덩이를 흔들며 머리를 들썩이는 것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귀여운 놈. 일 잘한다니까.”


버건디의 멧돼지는 진짜 멧돼지가 아니다.


쓰레기들을 앞으로 씹어 삼켜 분해, 발효한 다음 다시 뒤로 배출하는 4족보행 로봇이다.


그러니까 쓰레기를 먹고 똥을 싸는 기계인데, 이 똥이란 것이 개척 사업에 대단히 중요하다. 외계 행성인 버건디의 토양에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로운 미생물들을 섞어 주는 것이다.


또한 놈들이 먹는 것들은 개척민들의 쓰레기도 있지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행 작업으로 뿌린 벌레와 설치류들이 대부분이라서 정리 작업을 겸하기도 한다.


“자식, 열심히 일한다.”


우두득 뿌드득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뭔가 큰 것인 것 같다.


멧돼지들은 저렇게 큰 것을 먹다가 잘못 걸리면 흡입구가 고장이 나서-개척민들은 사례가 들렸다고 한다-낑낑대며 고쳐달라고 오는데, 그게 그렇게 우스울 수가 없었다.


“너 뭐 먹니?”


아이작은 걱정스런 미소와 함께 드럼통 너머를 보았다.


거기엔 멧돼지가 열심히 잡아먹고 있었다.


인간을.


“으아악!”


아이작이 비명과 함께 뒤로 물러서다 넘어졌다.


“뭐, 뭐야! 너 왜 그래!”


아이작의 소리에 멧돼지가 몸을 돌리자 드럼통들이 우당탕 무너진다.


그때 아이작은 쓰러진 동료, 데릭의 얼굴을 보았다.


데릭은 가슴을 파 먹혀 죽어 있었다.


멧돼지의 분쇄기에 갈려 죽은 것이다.


“사, 사람살려! 멧돼지가 고장났다!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한다아!”


아이작은 서둘러 일어나 달려갔다.


그때 뒤에서 멧돼지가 달려오는 소리가 났다.


아이작은 개척 초기에 놈들과 달리기 경주를 했던 기억이 났다.


놈들은 사람보다 빨랐고, 작은 쥐를 쫓을 만큼 민첩했다.


곧이어 멧돼지가 아이작의 등에 부딪혀 그를 넘어뜨렸고, 분쇄기가 달린 주둥이가 아이작의 등에 파고 들었다.


그리고 갈아서 삼키기 시작했다.


“아악!”


아이작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절명했다.


그리고 그의 꿈틀거리는 시체는 곧 멧돼지의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


“이게 그건가.”


비비안은 트럭의 계기판을 뜯어서 살펴보고 있었다.


“큰일났네.”


그녀가 보고 있는 계기판의 안쪽은 실핏줄 같은 것으로 가득 뒤덮여 있었다.


이게 아마도 헥터 교수가 경고했던 규소 생명체일 것이다.


재빨리 격리를 했는데도 이 모양이다.


“단장님, 큰일 났어요. 이미 바깥까지 번졌습니다.”


비비안이 통신기를 들고 알렉산더 단장을 호출했다.


그러나 응답이 없었다.


“단장님? 단장님!”


통신기가 먹통이다.


뒤쪽을 뜯어보자 이미 여기도 규소 생명체가 가득했다.


“미치겠네.”


비비안은 통신기를 던지며 걸어갔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실리콘 칩을 쓰는 장비들은 모두 못쓰게 된다.


물론 뉴로 크리스털 기반의 장비들은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이곳 버건디 개척지에는 드물다.


있다고 해봐야 두 교수와 아머드 기어 팔라딘 둘이 끝이다.


그 외의 장비들은 모두 실리콘 칩 기반이고, 이건 개척지 방위용과 작업용으로 들고 온 구시대 아머드 기어들도 마찬가지다.


그때 비비안은 뒤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


“응?”


갑자기 트럭에 시동이 걸렸다.


“아이고, 가지가지 한다.”


고장이 난 기기가 오작동이 났는지 움직이고 있었다.


“하, 빨리 꺼야지.”


비비안이 서둘러 트럭으로 걸어갈 때였다.


트럭이 갑자기 회전을 하더니 비비안을 보고 섰다.


“어?”


갑작스런 트럭의 움직임에 비비안이 멈칫했을 때, 트럭이 달려와 비비안을 깔아뭉개고 달려갔다.


*****


“뭐야,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개척단의 부단장인 미쉘은 지휘소에서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지금 개척지의 장비들의 오작동 및 고장이 급증했다고 한다.


“흐음, 태양풍이나 자기장의 영향을 아닌데.”


이럴 경우 가장 심한 원인은 방금의 두 가지다.


하지만 미쉘이 아무리 살펴봐도 버건디 외부로부터 방사능이나 열선이 들어온 기록은 없었다.


“응?”


그런데 전자파들이 조금 이상한 것이 있었다.


버건디 안에서 승인받지 않은 주파수의 전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건 또 무슨 일이래.”


주파수의 발신지가 너무 많다.


미쉘이 이 전파들의 발신지를 찾아보자 가장 큰 신호가 이 지휘소에서 잡혔다.


그 순간 갑자기 화면이 꺼지고 기기들이 하나씩 먹통이 되기 시작했다.


“설마설마···.”


미쉘이 다급하게 중얼거리며 자신이 보던 장비의 계기판을 열어젖혔다.


“아, 역시···.”


어디에도 보고받았던 핏줄모양 실리콘들이 뻗어나 있었다.


어느새 지휘소 기기안의 장비들에도 실리콘 기생체들이 잔뜩 증식한 것이다.


그나마 이것들이 인체에 무해하다곤 하는데 확실치는 않았다.


“일단 헥터 교수, 아니지 격리중이시지. 멤피스 교수님을 찾아봬야겠어.”


미쉘은 통신기를 들었다가 이것도 고장 난 것을 알고 집어던진 다음 지휘소를 나섰다.


“이거 큰일인데. 헥터 교수님 말대로 잠시 개척지를 격리해야겠어.”


정체불명의 사고로 개척지가 격리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드문 일은 아니다.


그녀도 몇 번 겪은 적이 있지만, 이런 심각한 일은 처음이었다.


한숨을 쉬며 나간 그녀가 본 것은 갑자기 달려가는 트럭이었다.


“어어? 저거 왜 저래?”


트럭은 달려가다가 거주지를 들이받은 다음 후진했다. 그리고 다시 거주지에 전속력으로 달려가 충돌했다.


“야! 거기 누구얏! 빨리···어?”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든 미쉘은 트럭의 운전석이 빈 것을 보고 멈췄다.


덜렁거리는 트럭의 문은 열려있지만 안에 운전자는 없었다.


“떨어졌나?”


미쉘은 혹시나 방금의 충격으로 운전자가 떨어졌나 싶어서 주변을 살펴봤지만 바닥엔 아무도 없었다.


그때 트럭의 사각을 보는 카메라가 이쪽으로 돌았다.


미쉘을 본 트럭은 제자리에서 급선회를 하더니 이쪽으로 달려왔다.


“와악!”


재빨리 지휘소 안으로 들어간 미쉘은 바닥을 뒹굴었고, 트럭에 부딪힌 벽이 굉음과 함께 일그러졌다.


운전자가 없는 트럭은 계속 지휘소를 들이받았고, 트럭의 카메라는 미쉘에게 고정되어있었다.


“이, 이게 대체···.”


미쉘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창쪽으로 갔다.


“으아악-!”


저쪽에서 비명이 들려온다.


전신이 피와 살점으로 물든 멧돼지가 달려가 사람을 들이받고, 넘어진 사람을 도륙한다.


“멧돼지가 고장났다! 멧돼지가-아아악!”


파이프를 들고 멧돼지를 후려치던 개척민이 달려온 트럭에 치여 날아간다.


이어서 트럭과 멧돼지를 비롯한 각종 개척 장비들이 사방에서 밀려들어 오기 시작했다.


저 굴삭기와 중장비들에는 이미 사람의 피와 옷가지가 잔뜩 걸려있었다.


사람을 죽이고 온 것이 분명했다.


“아아, 아아아-.”


미쉘은 방금까지 자신들이 다루던 장비들이 사람들을 죽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바깥은 이미 아비규환이었다.


저 멀리서도 중장비들의 굉음과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때 마침내 지휘소의 벽이 무너지며 트럭이 안으로 들어왔다.


“아아악!”


비명을 지르는 미쉘의 위로 트럭이 날아들었고, 그대로 떠오르더니 저 멀리 날아갔다.


그리고 다른 트럭에 부딪혀 박살이 났다.


-부단장님! 괜찮습니까?


하늘에서 멤피스 교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서진 지휘소의 천장 구멍으로 팔라딘이 보인다.


그가 트럭을 잡아서 집어던진 것이다.


-장비들이, 기계들이 오작동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건 오작동이 아니에요. 명백하게 적의를 가지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멤피스는 서둘러 달려가 멧돼지와 트럭들을 부수기 시작했다.


아무리 중장비라고 해도 아머드 기어에 비하면 상대가 안 된다.


게다가 이 팔라딘은 엄연히 군용장비, 출력과 파괴력이 격이 다르다.


팔라딘이 짓밟자 멧돼지는 그대로 으스러지고, 트럭은 들려서 공회전 하다가 반으로 갈라져 터진다.


“헥터, 헥터!”


멤피스는 중장비들을 처리하면서 헥터를 불렀다.


-멤피스. 이 규소 생명체는 위험해!


“그건 보면 알아. 너도 어서 빨리 와서 사람들을 구해!”


멤피스는 그렇게 말하며 달려드는 굴삭기를 밟아 으스러뜨렸다.


지금 안전한 것은 헥터와 멤피스의 팔라딘 두 대다.


그 외의 기계들은 모두 실리콘칩 기반이라서 이 기생 생명체들에게 당하고 만다.


지금도 살인 기계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었다.


-아니, 여기가 문제가 아냐. 멤피스, 여길 부탁해. 난 나가봐야겠어.


뚱딴지 같은 헥터의 말에 멤피스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게 무슨 소리야! 여기 사람들이 죽고 있어! 빨리 오라고.”


아무리 팔라딘이 강해도 단 한 대로는 모든 개척지를 지킬 수 없다.


지금도 멤피스의 손발 바깥에서 사람들이 기계들에게 죽어간다.


-이놈들은 일반적으로 감염되는 게 아냐. 양자 도약으로 전송한다.


“뭐라고?”


-이 실리콘 기생체들의 감염 방식은 공기나 전파 감염이 아니었어. 전자가 공간을 뛰어넘어 반도체로 이뤄진 미세회로를 감염시키는 방식이야. 그래서 부도체로 막아놔도 소용없었던 거야.


멤피스의 설명을 들으니 이 실리콘 생명체들은 양자 도약으로 신호를 보내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자극한 다음 거기서 발생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 어떠한 차폐도 이 기생체들의 감염을 막을 수 없다.


양자 도약은 미시 관점이긴 하나 공간을 뚫는 이동이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을 때는 감염 범위가 작아. 하지만 성장할수록, 그리고 기생한 기기가 전파기기일 경우라면 감염 범위가 대폭 상승한다.


멤피스는 헥터의 말을 듣다가 지휘소로 달려가는 멧돼지들을 보고는 그대로 달려가 으스러뜨렸다.


이놈들은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고 통신 장비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놈들, 지능이 있어.”


팔라딘의 손이 내려가 지휘소의 통신장비를 잡아들고는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아마 이놈들은 지휘소를 통해 감염 범위를 늘리려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전파망원경 쪽으로 가겠어.


“아뿔싸!”


헥터의 말에 멤피스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버건디는 개척지와 동시에 연구 시설도 겸하고 있어서 대형 전파망원경이 설치되어있다.


그것도 송신과 수신이 가능한 놈으로.


만약 이 기생 생명체들이 버건디의 전파망원경을 장악한다면?


그리고 게이트가 풀려서 그 안으로 놈들의 전파가 들어간다면?


버건디 주변으로 대참극이 벌어질 것이다.


물론 뉴로 크리스털을 쓰는 행성 연합 직할지에는 감염이 되지 않겠지만 아직 반도체를 쓰는 지역은 그대로 무너질 게 뻔하다.


-부탁한다, 멤피스.


헥터의 목소리에선 그의 각오가 스며 나왔다.


“알았어. 헥터.”


멤피스의 대답에 이어 격리구역에 있던 헥터의 팔라딘이 격납고를 부수고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헥터의 팔라딘은 이쪽을 잠시 보더니 몸을 돌려 능선 너머에 있는 전파 망원경 쪽으로 달려갔다.


“부탁한다, 헥터.”


이곳에서 발을 뺄 수 없었던 멤피스는 달려가는 헥터의 등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생각에 빠져 있을 시간은 없었다. 사방에서 기생된 장비들이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멤피스의 팔라딘이 바쁘게 움직여 중장비들을 부쉈다.


“자동화된 기기들은 모두 파괴해야 합니다. 장비들은 모두 수동으로 돌려요.”


멤피스가 사람들을 구하며 외쳤다.


지금까지의 사태로 보아 자동화 기능이 탑재된 장비일수록 놈들의 손에 더 빨리 떨어졌다.


단순히 작동을 위한 회로만 있는 경우는 그저 작동 불능에 빠질 뿐, 자동으로 움직이진 않고 있었다.


“장비들이 작동하지 않아요.”


밑에서 미쉘의 탄식이 들려온다.


그녀는 지게차를 움직이려 했지만 엔진과 계기가 이미 맛이 가 있었다.


그 사이 저쪽에선 자동화 기능이 탑재된 불도저가 미친 듯이 달려오고 있었다.


“어딜!”


팔라딘이 달려가 불도저를 막았다.


“크으읏!”


팔라딘은 전장 17.8 미터에 72톤이고, 이 불도저는 전장 14미터에 120톤이다.


일단 팔라딘의 출력이 높긴 하지만 불도저의 중량이 더 높아서 팔라딘이 조금 밀렸다.


“감히!”


멤피스는 불도저를 옆으로 뒤집은 다음 차체 아래를 헤집어 파괴했다.


이런 중장비들은 무거운 물체를 움직이기 위해서 자체 중량이 높은 편이라 빠른 기동을 위해서 경량화를 한 팔라딘과 힘싸움을 하면 잠깐이나마 팔라딘 쪽이 밀린다.


“젠장, 무기만 있었어도.”


멤피스는 나이프를 뽑아들고 달려드는 중장비들을 찔렀다.


이곳은 개척지라 원래 팔라딘이 장비하던 무기는 들고 오지 못했고, 그나마 경비용으로 가져온 아머드 기어 공용화기들은 구형에 실리콘 칩 기반이라 작동불능에 빠졌다.


“일단 대피소를 만들어요.”


멤피스가 무너진 벽들을 들어서 임시로 방어벽을 설치했다. 사람들도 달려들어 벽을 세우고 지주를 박았다. 이정도만 되어도 멧돼지들은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어서 들어가요! 어서!”


살아남은 개척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임시 대피소 안으로 들어갈 때였다.


갑자기 포탄이 하나 날아와 팔라딘에 직격했다.


“큭, 뭐지!”


포탄이 날아온 방향을 살핀 멤피스는 안색이 굳었다.


거기엔 경비용으로 가져왔던 구세대 아머드 기어 다섯 대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미 조종석은 꿈틀거리는 실리콘 촉수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놈들에게 완전히 감염된 모양이다.


“망할!”


멤피스는 날아오는 포탄을 막으며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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